[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달 13일∼10월 12일) 손님맞이를 위해 진행한 영동전통시장 다목적 광장 및 제2주차장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이 시장 복판의 낡은 점포 7채를 매입해 철거한 뒤 그 자리에 945㎡ 규모의 다목적 광장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매주 다채로운 공연과 먹거리 등으로 꾸미는 토요장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제2주차장(2천627㎡)은 4천344㎡로 확장돼 승용차 97대와 버스 3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엑스포 기간 관광객 유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상인회와 함께 시장 환경을 말끔하게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읍 설계리 신협∼산림조합 구간에 자리 잡은 이 시장에는 230여곳의 점포가 입주해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행정안전부는 22일 시작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때부터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지역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지역생협) 매장을 사용처로 추가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도 허용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생협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 친환경 먹거리 판매 등을 통해 조합원의 소비생활 및 국민 생활문화 향상에 기여하는 협동조합을 말한다. 한살림, 두레, 아이쿱 등이 이에 속한다. 이번 조치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소비 확대,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생협의 공익성과 지역 주민의 소비쿠폰 사용 편의를 고려한 것으로, 지난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당정 협의에서 심도 있게 논의된 바 있다. 현재 소비쿠폰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으로 제한돼 있으나, 생협의 경우 연 매출액과 무관하게 지역생협 매장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또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을 개정해 지역생협이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더라도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지역생협 매장 목록은 22일부터 '행안부 누리집(www.mois.go.k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루메디컬에 '보리밥나무 추출물 또는 그 분획물을 포함하는 탈모 예방 또는 발모촉진용 조성물'을 통상실시 계약 방식으로 기술이전했다고 4일 밝혔다. 기술료는 연간 1억원이다. 통상실시는 기관이 보유한 품종 보호권을 기업이 일정한 범위 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비독점적으로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보리밥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상록 활엽 덩굴나무다. 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보리밥나무의 가지 추출물에서 모발 성장·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를 강화하는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연구소는 외용제 형태의 시제품을 제작해 원료 제형 안정성과 임상 적용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도 완료했다. 이루메디컬은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5'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의 출품 기술을 검토하고, 기술 컨설팅을 거쳐 기술이전을 받았다. 올해 안에 헤어 컨디셔닝 제품과 샴푸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최식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국내 자생 보리밥나무의 가치를 높여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업체와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매장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최근 5년간 3천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4일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치킨·카페 등 9개 외식업종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3천133건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적발됐다. 상위 20개 업체의 위반 사례는 2천189건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BBQ가 201건으로 가장 많았다. BHC(186건), 맘스터치(172건), 메가커피(158건), 컴포즈커피(153건), 굽네치킨(140건), 롯데리아(126건), 교촌치킨(122건), 처갓집양념치킨(98건), 네네치킨(92건), 동대문엽기떡볶이(85건), 신전떡볶이(83건), 호식이두마리치킨(79건), 지코바치킨·맥도날드(75건), 멕시카나·페리카나(73건), 탕화쿵푸마라탕(69건), 투썸플레이스(65건), 더벤티(64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각 브랜드 매장 수는 차이가 크다.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 치킨·버거 브랜드 매장 수를 보면 BBQ가 2천324개로 가장 많으며 bhc치킨은 2천293개로 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중앙선 노후 철교 철거사업비 등 지역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1960년 조성된 덕상철교(194m)는 2020년 12월까지, 1985년 세워진 상진철교(380m)는 2018년 11월까지 사용됐다. 이후에는 철도 복선화 사업에 따른 중앙선 이설로 폐철교로 방치됐다. 군은 이들 교량이 국도 5호선, 만천하스카이워크 등과 연접해 주변 경관을 해치고 단양호(남한강 현지명칭)의 수질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에 철거비 지원을 요구해왔다. 군 관계자는 "두 교량 철거사업비 272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며 "설계 등의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 철거 공사가 시작되는데 2027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 확보는 물론 관광 경쟁력도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 단양을 관통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가 1조4천억원에서 1조7천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속도가 붙게 됐다. 기존 계획보다 1년 6개월 정도 앞당겨져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며, 준공 목표는 2032년이다. 국도 5호선 매포 상시리 상시1교 구간 개선사업비(55억원)와 백두대간 저수령 구간 생태 축 복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3일 충남 금산군 남이면 소재 국립금산자연휴양림에서 김인호 산림청장과 박범인 금산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021년부터 4년간 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국립금산자연휴양림은 대전·충청 도심권 내 휴양·힐링 공간을 테마로 조성됐다. 숲속의 집 13실, 연립동 10실, 방문자 안내센터 등과 함께 60면 규모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국산목재로 만든 가구가 채워졌으며, 목재펠릿 보일러 난방·태양광 가로등·모듈러하우스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됐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국립금산자연휴양림이 중부권 거점 산림 휴양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상의 산림 휴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 휴양공간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어울림플라자에서 첨단뿌리산업협회와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맺은 이번 협약은 '가장 오래된 미래기술'로 불리는 대전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 뿌리산업 육성 정책 및 사업 발굴 ▲ 첨단화 협업 공간 마련 ▲ 대전첨단뿌리산업협의체 운영 및 포럼 공동 개최 ▲ 맞춤형 유연생산 인라인(In-line) 공유 팩토리 구축·운영 등 뿌리산업 첨단화를 위해 협력한다. 대전TP는 뿌리산업 정책 개발과 지원사업 추진, 인프라 조성을 주도하고, 협회는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한다. 특히 양 기관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에 걸친 '대전 뿌리산업육성 기본계획'을 공동 수립, 올해 12월까지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뿌리산업은 금형·주조 등 제조업의 핵심기술을 담당하며, 자동차·반도체·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필수 산업으로 첨단산업 발전의 근간이 된다. 대전TP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3일 "충북도의회는 도립 파크골프장 운영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도는 도립 파크골프장의 관리와 운영을 규정하는 조례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면서 "이는 도민의 혈세를 근거와 규정 없이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도의회를 무사히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는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이전 계획이 지방재정 투자심사에서 재차 반려돼 원점에서 재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파크골프장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행정의 기본을 무시하는 졸속 행정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인 충북도는 다음 달 준공 예정인 도립 파크골프장의 운영 예산 1억1천426만원이 포함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최근 도의회에 제출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민천문대는 오는 8일 개기월식 공개 관측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로 완전히 들어가는 현상으로 2022년 11월 이후 3년 만에 관측할 수 있다. 이번 개기월식은 오전 1시 26분 시작해 오전 2시 30분께 달이 최대로 가려지고 오전 4시 56분께 끝난다. 대전시민천문대는 망원경을 활용해 월식의 진행 과정을 관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천체망원경 체험, 시민 참여형 천문퀴즈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망원경을 통해 토성과 목성의 모습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경우 대전시민천문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daejeonobservatory)에서 실시간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아시스 품에 안긴 온라인 쇼핑플랫폼 티몬이 오는 10일로 예정된 재개장 시점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티몬은 3일 "제휴 카드사, 관계 기관의 민원 제기로 일정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며 "이날 오후 파트너사 간담회를 열어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7월 대규모 미정산·미환불 사태로 영업을 중단한 티몬은 오아시스에 피인수돼 지난달 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재개장을 목표로 1만여개 파트너사와 100만개가 넘는 상품의 판매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일부 피해자가 카드사 등에 기존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민원을 제기하면서 재개장에 차질이 생겼다. 상당수 파트너는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기존 셀러(판매자)들인데, 티몬의 채권 변제율이 0.76%에 그쳐 피해를 거의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티몬은 카드사가 합류해 결제 시스템이 완비되면 재개장 시점을 다시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티몬 관계자는 "재개장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파트너사의 우려와 건의를 경청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손잡고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해외시장 활로 개척에 나선다. 삼성웰스토리와 코트라는 성남 분당 본사에서 외식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바이어가 참석하는 '2025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해외 진출 컨설팅 역량 등을 활용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는 민관 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삼성웰스토리는 중국, 베트남, 헝가리의 해외법인과 글로벌 식품 파트너사를 연계한 글로벌 유통망 등 보유 중인 해외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코트라와 다양한 해외진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또 코트라가 향후 진행하는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에 삼성웰스토리가 식자재를 공급하는 프랜차이즈 고객사를 포함한 경쟁력 있는 유망 프랜차이즈를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등 양 사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협약에 이어 양사는 첫 공동 사업인 '2025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상담회는 아시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희귀질환 연구로 확보한 6천590명의 DNA, 혈액, 임상·역학정보 등 인체자원을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중앙은행)을 통해 3일자로 공개 분양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인체자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6천248명의 혈액·소변 등의 검체와 건강정보, 아밀로이드증, 희귀 사구체신염 및 조직구증식증과 같은 희귀질환자 342명의 검체와 임상 정보 등으로 구성된다. 인체자원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연구, 흡연·음주 등 생활 습관과 건강의 연관성 분석, 감염병 항체 보유율 조사 등에 쓰일 수 있다. 희귀질환자 검체는 병의 원인 규명과 진단을 위한 임상 연구 등에 활용된다. 인체자원 분양을 원하는 연구자 등은 중앙은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중앙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공될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인체자원은 보건의료 연구 및 희귀질환 진단·치료기술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인체자원을 확보해 보건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