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 1일 멕시코 축구구단 CF 몬테레이와 공식 스폰서십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현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소주 '진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CF 몬테레이의 홈경기에는 평균 4만여명이 방문하며, 시즌 누적 관중 수는 약 77만명이다. 회사 측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500만명이 넘어 디지털 채널을 통한 노출 확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는 또 CF 몬테레이가 최근 세르히오 라모스를 영입한 것과 내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고려해 구단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CF 몬테레이 홈구장에서 고정 광고판을 운영하고 대형 스크린 등을 통해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관중을 위해 진로 제품 시음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라운지에서 진로 칵테일과 제품을 판매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진로가 K소주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하이트진로의 대(對)멕시코 수출 규모는 2019년의 7배로 늘었고, 연평균 성장률은 40%를 웃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림은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알리는 초복을 앞두고 지역민에게 삼계탕 나눔 행사인 '사랑의 맛데이'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 처음 시작된 사랑의 맛데이는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하람의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하림은 전날 이리중앙교회에서 지역 주민 450여명을 초청해 당일 아침 익산 하림공장에서 만든 삼계탕 등 보양식을 대접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를 이웃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회복지시설, 산후조리원 등 급식시설 총 5천850곳에 대해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을 실시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1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노약자와 장애인, 아동, 산모 등이 이용하는 급식시설의 위생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해 취약계층이 안전한 급식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조리장 청결 관리 미흡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2곳) ▲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2곳) ▲ 보존식 미보관(5곳) ▲ 식재료 검수일지 미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곳) ▲ 시설기준 위반(1건)이다. 적발된 업소는 관할 기관에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조치하고 6개월 안에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가 점검 업소에서 조리한 식품, 조리기구 등 총 791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676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다. 검사 중인 나머지 115건에 대해서는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표] 위반 내용 연번 업소명 소재지 위반유형 적발기관 1 미래로병원 부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국과 태국에서 구입한 개미를 사용해 만든 음식 약 1억2천만 원어치를 판매한 국내 음식점이 단속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원료로 허용되지 않은 개미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판매한 음식점 대표 A씨와 법인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블로그, 누리소통망(SNS) 등 온라인 게시물에서 특정 음식점이 곤충인 개미를 음식에 얹어 먹는 요리를 판매하는 행위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A씨는 2021년 4월부터 작년 11월까지 미국과 태국에서 건조 상태의 개미 제품 2종을 국제우편(EMS) 등으로 반입한 뒤 올해 1월까지 약 3년 9개월간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요리에 '산미'를 더할 목적으로 3~5마리씩 얹어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음식 판매 횟수는 약 1만 2천회로, 1억2천만 원에 달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메뚜기, 갈색거저리유충(밀웜) 등 총 10종만 식용이 가능한 곤충으로 인정하고 있어 개미는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개미를 식용으로 사용하려면 식품위생법령에 따라 식약처의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식약처는 누구나 식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최초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가 시범운영 기간임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9일 청주오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한 달 만에 전시회 6건, 회의 45건 등 총 51건의 행사를 개최했고, 누적 참관객 수는 6만7천명을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한 달간 코믹월드 청주, 충청경향하우징페어, 청주우수중소기업 & 농수산물박람회, 코베 베이비페어 & 유아교육전 등 다양한 산업군의 전시회가 이어졌다. 또 전국장로회연합회의,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하계 직무연수 등 대규모 회의와 충북수소경제포럼,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국제세미나, 배터리 인사이트 콘퍼런스 등 충북 전략산업과 연계된 B2B 콘퍼런스 및 국제회의도 잇따라 열렸다. 하반기에는 한국우주과학회, 대한토목학회학술대회 등 다양한 학술행사와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대한민국정부박람회, 콘서트 등이 예정돼 있다. 김성현 청주오스코 사업단장은 "청주오스코가 중부권을 대표하는 실질적 비즈니스·행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오스코는 총 1만31㎡ 규모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9일 대전광역시 한밭수목원에서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현판식을 열었다. 이로써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은 모두 28곳으로 늘었다. 한밭수목원은 대표적 도심형 수목원으로 시민들이 자연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식물 다양성 보전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흰인가목, 버들개회나무, 섬괴불나무 등 희귀·특산식물 57종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해부터 전국 공·사립 수목원이 협력해 국가 희귀·특산식물 유전자원을 수집·증식·보전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0곳에 이어 올해 한밭수목원 포함 8곳을 보전기관으로 추가 지정했으며 2028년까지 4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 지정 보전기관으로 인증받으려면 희귀·특산식물을 30종 이상 보유하고 전문가가 2명 이상 근무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양유업은 전 임직원에게 자사 보통주 16주씩을 무상으로 준다고 9일 밝혔다.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한앤코)로의 인수 이후 조직 안정과 흑자 전환을 이뤄낸 성과를 나누자는 취지다. 남양유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2만4천736주를 재직 중인 임직원 1천546명에게 1인당 16주(약 104만원 상당)씩 무상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직급이나 근속연수와 관계없이 전 임직원에게 균등 지급하고 개인별 소득세는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해당 주식은 별도 의무 예탁 기간을 없애 임직원이 각자 자유롭게 처분 시기를 정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한앤코 체제 이후 처음 시행하는 전사 차원의 성과 공유 사례로, 경영진과 구성원이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자는 전환적 시도로 추진했다. 윤여을 남양유업 이사회 의장(한앤코 회장)은 이날 이사회 직후 열린 '극복과 도약, 동반 성장 선포식'에서 "남양유업 구성원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자사주 지급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회사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로서 신뢰와 책임을 나누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남양유업은 주주 가치 제고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외식 시장에서 배달과 포장이 늘어나면서 오는 2029년에는 배달과 매장 취식 비중이 같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24년 소비자 외식 시장 조사 결과 및 전망과 함께 글로벌 외식 시장 주요 트렌드를 9일 발표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외식산업은 110조8천억원으로 전년(107조1천600억원)보다 3.4% 늘었다. 지난해 한국 외식시장은 매장 취식(45%), 배달 (35%), 포장(19%) 순으로 나타났다. 매장 취식은 2023년 이후 지속적으로 비중이 줄고 있다. 2019년 18%에서 코로나19 확산기인 2021년 일시적으로 40%까지 치솟았던 배달 비중은 2022년부터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배달은 2029년에는 그 비중이 37%까지 커지며 매장 취식 비중과 거의 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달 이외에도 포장 외식(테이크아웃) 시장이 조금씩 시장 규모를 넓히고 있다. 국내 테이크아웃 시장은 2029년 전체 외식 시장 내 24%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로모니터는 테이크아웃 시장의 성장이 가정간편식(HMR)과 경쟁 구도를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막걸리를 출시했다. 시는 대전관광공사,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인 대전주조와 손잡고 지역 전통주 '원×꿈돌이 막걸리'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막걸리는 대전기성농협이 유통하는 지역 쌀을 원료로 사용해 제조·생산된 제품으로, 병 라벨에는 꿈돌이 캐릭터가 적용돼 친근하고 독창적인 지역 정체성을 담아냈다. 제품은 오는 11일부터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네이버스토어(술픽)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시는 이 상품이 단순한 지역특산주를 넘어 관광 콘텐츠 및 도시 브랜드 확산을 이끄는 대표 로컬상품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꿈돌이 캐릭터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대전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콘텐츠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 막걸리는 전통과 캐릭터, 지역 농산물이 어우러진 대전만의 특색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기업이 함께하는 상생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민간 협업 상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통주 외에도 꿈돌이 굿즈, 지역 농산물 패키지, 관광 기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폐광 지하갱도에서 불어 나오는 찬 바람이 자연 에어컨 역할을 하는 냉풍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개장(지난달 27일) 열흘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수백m 지하의 폐광 갱도에서 찬 바람이 불어 나오면서 보령 냉풍욕장 내부 온도는 연중 10∼15도를 유지한다. 여름에는 바깥보다 20도가량 낮은데, 관광객들은 200m 길이의 모의 갱도를 걸으면서 차가운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냉풍욕장 바로 옆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의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냉풍욕장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피서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음 달 31일까지 남은 운영기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운영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충남도 대표 캐릭터 '워디'와 '가디'를 활용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워디가디 물놀이장은 대형 조립식 수영장과 에어바운스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을 갖춰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월∼목요일에는 오후 1∼6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내달 9일까지 '삼복더위 원기회복 할인전'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에게 지역 한방천연물기업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찜통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할인전은 한방바이오제천몰과 여성도서관 1층 매장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한방백숙재료 세트부터 건강즙, 한방 주류까지 한방천연물 관련 제품을 14∼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최명현 이사장은 "제천은 명실상부한 한방산업의 중심지로, 시민과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우수한 한방천연물 제품이 전국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지고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 구매는 제천몰 누리집(www.jc-mall.com)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 043-648-451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 편의점 등에서 아이스 음료에 사용되는 식용얼음 45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6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더위가 시작되면서 소비가 급증하는 식용얼음의 위생·안전 관리를 위해 지난달 2∼17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했다. 검사 대상은 프랜차이즈 및 개인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사용하는 식용얼음(제빙기 얼음), 식품 제조·가공업체에서 생산해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식용얼음(컵 얼음·포장 얼음) 등이었다. 검사항목은 식중독균(살모넬라), 대장균, 세균수, 염소이온,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등이었다. 과망간산칼륨 소비량은 먹는 물과 식용얼음 검사 시 유기물의 오염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다. 검사 결과 제빙기에서 제조한 얼음 5건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 얼음 1건이 세균수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됐다. 식약처는 부적합한 식용얼음을 사용한 휴게음식점 등 5곳에 대해 제빙기 사용을 중단하게 한 뒤 세척·소독 및 필터 교체 후 위생적으로 제조된 얼음만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부적합한 컵 얼음을 제조한 식품 제조·가공업체에 대해서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대기오염 물질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가 심부전 전조가 될 수 있는 심근 섬유화(myocardial fibrosis)를 유발하는 등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케이트 해너먼 교수팀은 북미방사선학회(RSNA) 학술지 방사선학(Radiology)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과 확장성 심근병증이 있는 환자 등 690여명의 심장 MRI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PM2.5)가 심근 섬유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너먼 박사는 "이 결과는 대기질이 심장 구조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는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 단계임을 보여준다"며 "대기오염 수준이 약간만 높아져도 심장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대기질 저하와 심혈관 질환 연관성은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대기오염 노출로 인해 심장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변화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해너먼 교수는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심장병, 특히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이 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0일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무이자 재해자금 1천억원을 긴급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예산·아산과 경남 합천·산청의 피해 현장을 방문한 강 회장은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하게 약제·영양제 할인 및 병해충 방제 지원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강 회장은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이재민에게 생필품과 구호키트를 제공하고 현장 복구를 위해 방역차, 살수차 등 각종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범농협은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1천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신규대출 금리 우대 및 기존대출 납입 유예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속한 손해조사로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고 영농자재와 시설 피해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집중호우가 그치고 피해 지역에 물이 빠지면 농협은 전사적인 임직원 일손돕기를 통해 피해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호동 회장은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을 방문해 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산청군에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시천면 798mm 등 평균 632mm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사망·실종자가 속출하고 농작물 520㏊(헥타르·1㏊는 1만㎡)가 침수되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송 장관은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산청군 산청읍 일대를 방문해 산림청과 산청군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과 응급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복지회관으로 대피한 이재민을 위로하며 "정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산청군 신안면 청현마을의 침수 피해 딸기 재배시설을 찾았다. 그는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물이 빠지는 즉시 과수·채소 등 분야별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기술지도 등 응급 복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해 보험금과 복구비를 최대한 빨리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추가 피해 최소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폐식용유와 커피찌꺼기(커피박), 왕겨·쌀겨 등이 폐기물 신세에서 벗어나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다. 환경부는 폐식용유와 커피찌꺼기, 왕겨·쌀겨를 순원자원으로 지정하는 '순환자원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21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순환자원으로 지정되면 정해진 용도와 방법 등을 준수하는 경우 폐기물로서 규제받지 않는다. 현재는 폐지와 고철, 폐금속캔, 알루미늄, 구리, 전기차 폐배터리, 폐유리 등 7개 품목이 순환자원으로 지정돼있다. 폐식용유는 지속가능한항공유(SAF) 등 석유 대체 연료 원료물질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환자원으로 지정되게 됐다. 커피찌꺼기는 퇴비·건축자재·생활용품 등으로, 왕겨·쌀겨는 사료·퇴비나 축사 바닥에 까는 용도로 재활용이 이뤄지고 있거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은 국민참여입법센터(opinion.lawmaking.go.kr)와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세 번째 하이볼을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은 지난 16일 CU의 자체 앱 포켓CU에서 진행한 예약 판매에서 3시간 만에 1만묶음(6만캔)이 모두 팔렸다. 이 상품은 코냑을 기반으로 했다. 코냑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가 더해진 적당한 단맛과 은은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8.8도이며 가격은 8천800원이다. 지드래곤이 직접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인 데이지를 각기 다른 표현과 색상, 질감으로 그려냈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는 최단기간 완판, 주류 최고 하루 매출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 말 피스마이너스원 블랙 하이볼 출시 당일 포켓CU에서 8천88개 물량이 1초도 안 돼 다 팔렸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몽골 CU 등 해외 점포에서도 수출 문의가 잇따를 만큼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가 K컬처를 알리는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