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13개 소비자 단체 대표와 식품·의약품 안전 관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위해 정한 '과학·현장·협력' 등 핵심 가치에 기반한 식의약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소비자 단체장님들의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행동하고 피드백을 드리는 간담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인숙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인공지능(AI) 발전, 기후 변화, 해외 직접 구매(직구) 플랫폼 시장 성장에 따라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되도록 식약처가 소비자 단체와 더욱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식약처는 식품·의약품 분야 정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환자 중심의 안전한 비만치료제·성장호르몬 주사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문의약품 광고 집중 감시, 안전 사용 안내문 배포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시행되는 디지털 의료제품법에 대해 AI·데이터·네트워크 등 디지털 기술의 특성을 반영한 허가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식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괴산·음성군 공동장사시설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가 14일 오후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출범했다. 추진위원회는 3개 군 대표(9명씩)와 법률 전문가 1명, 장사시설 관련 전문가 2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공동장사시설 건립 규모, 부지 공모 및 주민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 기준 등을 마련한다. 공모를 통해 올해 말까지 사업 대상지도 정할 계획이다. 화장로 등을 갖춘 공동장사시설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관외 화장시설을 이용하는 3개 군민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추진되는 것이다. 앞서 3개 군은 지난해 8월 공동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주몰·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상품 기획 및 마케팅, 상품 특성에 맞는 쇼호스트 매칭, 스튜디오와 방송 장비 활용 등 2회의 라이브커머스 제작·송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예산은 총 1억원이다. 사업종료 후에도 개인 스토어를 개설하고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컨설팅을 진행한다. 시는 4월 중 온라인 판매 적합성, 대표자 참여 의지, 제품 경쟁력 등을 고려해 총 2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자체 생산 중이거나 개발한 상품을 보유한 업체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29일까지 관련 서류와 함께 경제정책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우수 상품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병배(70) 전 SPC 대표이사를 소환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 전 대표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1월 참고인 조사 이후 약 2달 만에 피의자로 입건돼 이뤄진 조사다. 서 전 대표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SPC 대표이사를 지냈고, 퇴임 이후에도 그룹 고문 역할 등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 전 대표를 상대로 제빵기사들에 대한 노조 탈퇴 강요 등 부당노동행위에 관여했는지, 이 과정에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황재복(62·구속) SPC 대표이사 등 그룹 관계자들이 지난 2019년∼2022년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에서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들이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동조합에는 조합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사과와 배, 감귤 가격이 1년 전의 1.5배 넘는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오렌지와 바나나, 파인애플 같은 수입 과일 가격마저 정부의 '무관세' 조치에도 작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과일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 과일에 할당관세를 적용했으나 과일 가격이 대폭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올라간 것이다. 이는 생산 비용이 올라가거나 작황이 좋지 않아 수입 전 가격 자체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집계에 따르면 바나나 다음으로 수입량이 많은 오렌지(미국 네이블) 가격은 이달 중순 기준 10개에 1만7천723원으로 지난해 3월 중순(16,276)보다 8.9% 올랐다. 미국산 오렌지 가격은 지난 달 초순 1만8천477원에서 이달 초순 1만6천974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렌지의 경우 지난 1월 19일부터 할당관세 적용으로 관세가 50%에서 10%로 낮아졌다가 이달부터 '제로'(0)로 떨어져 가격이 대폭 낮아져야 하는데도 1년 전보다 가격이 높다. 할당관세 적용 직후인 1월 하순(1만7천430원)과 비교해도 소폭 오른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국산 감귤 가격이 상승하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2024 푸드페스타'를 오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푸드페스타는 삼성웰스토리가 2017년 국내 최초로 개최한 B2B 식음 박람회로 작년에는 1900여 개 배송처와 신규 거래가 체결되는 등 고객사와 파트너사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행사 공간을 전년보다 두 배 확장하고 삼성웰스토리 고객사뿐 아니라 일반인도 사전 신청을 통해 푸드페스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푸드페스타에서는 인력난 해소 및 운영 효율화 등 식음 업계의 고민을 해결해 줄 '미래 기술'(푸드테크)과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식음 비즈니스 솔루션'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CES 2024 참가 기업을 포함한 푸드테크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조리 자동화 로봇, 무인 자동결제 솔루션, 푸드 프린팅 등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을 현장에서 선보인다. 솔루션관에서는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들의 가맹사업 확장에 실제 적용된 맞춤 솔루션 사례들을 전시하고, 현장에서는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솔루션 진단과 상담도 제공한다. 트렌드 세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온라인쇼핑몰·소셜미디어(SNS)·블로그·중고마켓 등을 대상으로 탈모 관련 식품·의료제품 광고 게시글을 점검한 결과, 의약품 불법 판매 행위와 허위·과대·부당 광고 등 622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는 적발된 게시물을 접속 차단 조치하고 반복 위반 업체는 관할 행정 기관에 행정 처분을 요청했다. 유형별로는 해외 의약품을 탈모에 효과가 있다며 구매 대행 등 판매 알선한 광고가 2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식품을 탈모 예방·방지 등 인정받지 않은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거나, 먹는 탈모약 등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도 146건 적발됐다. 화장품의 효능·효과를 벗어나 탈모 치료, 모발 증가 등에 효과 있다고 혼동하게 만드는 광고는 96건 적발됐으며,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의료기기의 해외 구매 대행 등을 광고한 게시글이 73건이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탈모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은 하나도 없다. 따라서 탈모 관련 검증되지 않은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내세운 제품 광고에 속지 말아야 한다. 또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는 의료 제품은 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청주시는 소외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시골마을 행복택시'의 운행지역을 기존 52곳에서 55곳으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지역은 내수읍 구성1리 원구성, 은곡1리 오리골, 은곡2리 꼬장배기 마을로, 이 지역 268가구 601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골마을 행복택시는 소외지역 주민들이 거주지에서 읍·면 소재지나 전통시장까지 오갈 수 있게 도와주는 교통수단이다. 500원(중고생 400원, 초등생 200원)의 요금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운행 마을 선정 기준을 완화해 대상 지역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5년부터 택시 미터요금에서 운행요금을 뺀 나머지 운행손실금을 택시 사업자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골 마을 행복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마을 소재지에서 버스정류장까지 40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3가구 7명 이상 거주하고 버스가 하루 1회 이하로 운행되는 마을에 투입된다. 지난해 이용 인원은 4만4천436명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진천읍 장관리에 조성한 군립 장사시설인 하늘빛공원 내 수목장을 18일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운영 규모는 개별적으로 화장한 유골을 묻는 공동형 56그루(448기), 가족형 26그루(208기)이다. 사망일 기준 군에 주민등록을 둔 관내자의 경우 이용료는 공동형 1기당 102만2천원, 가족형 1그루당 817만6천원이다. 관외자는 공동형 132만8천원, 가족형 1천62만4천원이다. 사용 기간은 45년이다. 군은 유골 안치 상황에 따라 운영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공원은 잔디장 2만기, 수목장 2천기 수용 규모의 자연장지를 갖추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충북 충주시를 찾은 방문객이 2천6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 통계를 기준으로 한 지난해 충주시 방문객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2천599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통계는 거주, 통근, 통학 등 일상생활 목적이 아닌 관광 등을 위해 한 장소에 30분 이상 체류한 사람을 방문객으로 정의하고 있다. 월별 방문객 수는 1월(195만명)과 2월(168만명)을 제외하고 200만명 이상을 꾸준히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59세가 가장 많았고 60~69세 연령층이 뒤를 이었다. 활옥동굴, 중앙탑공원, 탄금공원, 목계솔밭캠핑장 등 주요 관광지와 함께 골프장에도 방문객의 발길이 잦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다양한 세대,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충주시를 찾을 수 있도록 신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오는 14일 '백설기 데이'를 맞아 백설기 나눔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백설기 데이는 백설기를 선물하는 날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2012년 시작됐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14일 서대문구 신촌 스타 광장에서 백설기 나눔 행사를 열고 미혼모 생활시설인 애란원을 찾아 백설기를 전달한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백설기를 통해 사랑과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쌀과 쌀 가공식품 소비가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달 5일부터 23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불고기 등 가정간편식 형태의 식육가공품 제조 업체 883곳을 점검해,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21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 시설 변경 허가와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업체가 각각 4곳, 자가품질검사와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체도 각각 4곳씩 적발됐다. 이와 함께 점검 업체가 생산한 제품 및 국내 유통 중인 식육가공품 932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892건이 모두 기준에 적합했으며, 검사 중인 40건은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또 햄·소시지 등 영양성분을 표시한 제품 63건에 대한 검사 결과에서는 2개 제품에서 표시된 것보다 지방 성분이 많이 함유돼 관할 지자체에 과태료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유가공품 등 축산물의 영양성분 표시 적합 여부에 대한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할 방침이다.
장기의 나이 측정을 통한 질병 가능성 예측이 장수 의학에서 새로운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고 최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최근 몇몇 연구에서 우리 몸 가운데 달력상의 나이보다 '더 빨리 늙은 장기'가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미 여러 기업에서는 DNA 내 화학적 변화를 측정해 생물학적 나이를 파악하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검사는 보통 전반적인 신체 나이나 노화 속도를 추정하는 하나의 수치를 제공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지난해 12월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뇌나 심장, 췌장 등 장기별로 나이를 측정해 건강 문제와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실제 나이보다 심장이 더 늙었을 경우 전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어도 심부전 가능성이 높을 수 있고, 동맥과 뇌의 나이가 실제보다 높으면 더 큰 인지장애 위험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또 고혈압인 사람들은 또래들보다 1년 정도 더 늙은 신장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5천5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 표본을 검사해 나이에 따라 변화하는 특정 단백질의 수준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실제 나이와 장기 나이 사이의
위장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이 대장암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는 세계인구의 3분의 2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장 박테리아다. 감염됐다고 다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소화기 내과 전문의 샤일리아 샤 교수 연구팀이 재향군인 보건국(VHA)이 보유하고 있는 재향군인 81만2천736명의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 자료와 의료기록(1999~2018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중 20만5천178명은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헬리코박터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18%, 대장암 사망률이 12%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헬리코박터 감염을 치료하지 않은 사람은 대장암 발생률이 23%, 대장암 사망률이 40% 각각 높았다. 이 결과는 다른 대장암 위험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헬리코박터 감염과 대장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얼마나 강한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양파껍질의 면역력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농진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과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 순천대, 전남도 농업기술원,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식품기업 푸드웰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양파껍질 추출물을 면역세포 중 하나인 대식세포에 적용하자 면역세포가 배 이상 활성화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동물 실험을 거쳐 양파껍질의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하고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2022∼2023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는 29%, 감염 증상(감기, 편도염, 인후염 등)은 35.2% 줄었으며, 면역 향상을 자각하는 정도는 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Antioxidants'(IF=7.7)와 'Nutritional Research and Practice'(IF=2.4)에 실렸으며, 관련 기술은 특허출원 됐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양파껍질을 이용한 간편식 개발을 지원하고 최근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현재 시중에 양파껍질이 함유된 유자차, 콜라겐 제품이 판매되고
[연합]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고지방 식단이 염증 조절 단백질 발현을 억제, 장에서 간을 거쳐 뇌로 이어지는 염증반응을 초래하면서 당뇨병과 알츠하이머 유사 증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칼리지 스테이션 소재 텍사스 A&M대 나렌드라 쿠마르 교수팀은 23~26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미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 연례 회의(Discover BMB)에서 생쥐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게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킬 수 있는 분자 수준 메커니즘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 간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을 '제3형 당뇨병'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모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건강 문제로 꼽힌다. 쿠마르 교수는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조처를 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치매 증상 진행을 예방하거나 적어도 상당히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식단은 당뇨병 발병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 연구에서 식단이 당뇨병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8일 MBC 충북에서 열린 충북 증평·진천·음성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가족 부동산'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포문은 임 후보가 먼저 열었다. 임 후보는 "경 후보 배우자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일대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이게 공교롭게도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종점지 가까이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발 호재로 (가격이)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잘잘못 이런 부분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다. 이번 기회에 국민에게 해명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경 후보는 "문제가 된 임야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2009년 친구가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매입한 것이다. 그때 변호사였다. 무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염두에 두고 샀겠느냐"고 반박했다. 경 후보도 임 후보 가족이 부동산을 경매받고 아들에게 증여한 것을 문제 삼으며 역공에 나섰다. 경 후보는 "그 임야가 1억2천만원 정도로 증여 과정에서 나타나는 데 그거를 가액의 60%밖에 안 되는 7천만원에 증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임 후보는 "그곳은 저희 할머니가 다니던 절 인근"이라며 "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28일 "밀양 2공장 증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당사의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전략브랜드인 맵탱과 소스사업 부문을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성북구 삼양식품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새로운 큰 도약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식품 사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천929억원과 1천4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천억원을 넘긴 것은 처음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미국, 중국 현지법인의 사업 안정화와 함께 채널 다각화를 이루는 등 해외에서 매출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닭볶음면 시리즈와 삼양라면이 국내외에서 판매 증가세를 보였고 작년 8월 론칭한 맵탱 시리즈 역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2023년 사업연도 기준
[연합] 일본에서 '홍국'(붉은 누룩)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4명으로 늘어나면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28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고바야시제약은 이날 홍국 건강보조제 섭취에 따른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고 입원 중인 환자가 106명이라고 밝혔다. 고바야시제약은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용했다가 숨진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전날 추가로 받아 이번 사안과 관련된 사망자가 4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새롭게 확인된 사망자 2명은 모두 2∼3년 전부터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국은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 개가 팔렸다. 교도통신은 "특히 지난해 9월 이후 제조된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사람에게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며 아직 문제가 된 성분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고바야시 아키히로 고바야시제약 사장은 이날 오사카시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피해 확대 방지와 원인 규명을 위해 전력으로 대응하겠다"며 사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참의원(상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8일 전남 화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를 방문해 국산 백신 개발·기술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오 처장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감염병을 극복하고 글로벌 백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백신 센터가 국산 백신의 개발부터 제품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미래 핵심 동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