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24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에 전시할 시민정원 작품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24개 출품작(디자인)을 놓고 작품의 주제, 실용성, 독창성, 심미성, 시공성에 대한 심사를 해 15개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해당 작품은 '몽실정원', '봄날의 꽃처럼 돌아봄', '그땐 그랬정', '과거와 미래가 연결되는 세상을 보다', '내 방안에 작은 숲',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정원이 들어왔다', '비밀정원 잠금을 해제합니다' 등이다. 이들 작품은 150만원씩 지원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일원에 각각 4㎡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앞서 정원 작가와 조경, 원예 등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작가정원 7개 작품(조성비 3천만원)을 선정한 바 있다. 시는 정원 조성 완료 후 최종 심사를 해 가드닝페스티벌 개막식 때 대상(작가정원 500만원·시민정원 100만원) 등 시상을 한다.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공공시설 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한 올해 가드닝페스티벌은 5월 10∼12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도심에서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농업 페스티벌'이 내달 3∼6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유기농 복합단지에서 열린다. '생명 문화도시 청주, 농업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도심 속 자투리 공간에서 농사를 짓는 텃밭 정원을 4개 주제(반려동물·치유·노인·어린이)에 맞춰 보여준다. 오는 20일과 27일에는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한 평 텃밭 경진대회'도 열리는 데 참가자들이 꾸민 텃밭은 행사장에 그대로 전시된다. 재활용 컵 활용 소형화분 만들기, 유기농 이유식 만들기, 염소 먹이 주기 등 34개의 농업 관련 체험행사와 푸드트럭, 벼룩시장 등도 마련된다. 시는 대형그늘막과 쉼터, 벤치를 행사장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의 편안한 관람을 돕는다고 밝혔다. 행사장 인근(무심천 수변 산책로)에서는 4만 3천774㎡ 규모의 유채꽃 단지도 만나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난해 축제 때보다 단지 규모를 4배 확장했다"며 "행사장을 찾아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이름을 걸고 유명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에서 플라스틱 기름 뚜껑이 나왔다. 편의점은 도시락을 만든 하청업체에 책임을 떠넘겼지만, 이 업체는 고객에게 사실상 무대응으로 일관해 문제로 지적됐다. 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에 사는 40대 개인사업자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0시 일을 끝낸 후 CU편의점에서 '백종원 뉴 고기 2배 정식' 도시락을 사서 제육볶음을 먹던 중 물렁뼈처럼 딱딱한 게 씹혀서 뱉었더니 플라스틱 뚜껑이었다고 한다. 그가 편의점 본사의 고객센터에 이런 사실을 알렸더니 편의점은 하청을 맡은 제조업체가 A씨에게 연락하도록 했다. 제조사는 그러나 A씨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자기들은 해줄 게 없다고 밝히고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당국 조사 결과 도시락의 플라스틱은 제육볶음을 만들 때 사용하는 식용유의 뚜껑으로 파악됐다. 식약처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조업체를 불시에 방문해 조사한 결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된 상태로 가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인청은 도시락의 제육볶음에 사용하는 원재료와 포장 용기 등을 살펴봤더니 A씨가 신고한 이물질이 제조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예술제 등 이 지역 3대 축제 일정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예술제는 5월 11∼12일 증평읍 보강천과 증평문화회관 일원에서, 증평의 전통 농경문화 등을 엿볼 수 있는 들노래 축제는 6월 15∼16일 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문화체육관광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인삼골축제는 10월 3∼6일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관계 기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이들 축제를 군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초과 검출된 땅콩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대전 소재 식품 제조·가공업체 '제일상사'가 제조·판매한 '볶음땅콩' 200g, 500g, 1㎏ 제품이다. 유통기한은 모두 2024년 10월 28일이다. 아플라톡신은 덥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곡류·견과류에 많이 발생하는 곰팡이 독소로,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다량 섭취 시 출혈, 설사, 간경변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식품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 식품 신고 전화 '1399' 혹은 식품 안전정보 필수 애플리케이션 '내손안'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는 이달 19일까지 괴산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인 '괴산어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며 살고 싶은 만 19∼39세의 도시 청년이다. 참가비는 1인당 15만원이다. 참가자들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는 귀농·귀촌인의 생활 모습 등을 살펴보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 043-832-3009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이 올해 대졸공채 신입사원으로 10년 만에 최대 규모인 95명을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아워홈은 전날 서울 마곡 본사에서 2024년 대졸공채 신입사원 사령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아워홈은 본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공략, 디지털 역량 강화 등 미래성장전략과 사업 확장에 따라 선발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사업부별로 현업에 배치되어서도 신입사원의 열정과 패기를 바탕으로 적극 소통해 '글로벌 아워홈'을 위한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신입사원 여러분이 마음껏 소통하며 일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각 사업부 리더, 선배 직원이 조직문화와 환경을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5일 식목일을 맞아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문화재청과 함께 종로구 종묘 북신문 인근에서 소나무와 쪽동백나무 등 나무 35그루를 심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생 31명과 스타벅스 임직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임직원 등 모두 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지난 2009년 스타벅스와 문화재청이 맺은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통해 진행됐다. 스타벅스는 나무심기 활동을 시작으로 이달 32차례에 걸쳐 창경궁과 덕수궁 일대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전날 서초구 양재천 일대에서 임직원이 참가하는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숲과 수목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양재천 일대에 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이 뛰어난 셀릭스 삼색버드나무를 심었다. 김태이 동서식품 봉사활동 담당자는 "식목일을 맞아 지역사회 환경을 개선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의미 있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오츠카는 식목일을 맞아 반려식물 키우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음식배달업체들의 '무료 배달'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배달앱(애플리케이션) 요기요는 전국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달비 없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요기요는 이날부터 요기요 앱 내 '요기배달'(실속배달·한집배달)로 최소 1만5천원 이상을 주문하면 음식을 무료 배송하기로 했다. 묶음 배달이 아닌 한집 배달의 경우에도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별도 배달비 무료 쿠폰을 내려받을 필요도 없다. 이에 더해 가게별 할인 쿠폰과 프랜차이즈 '즉시 할인'도 중복으로 적용된다.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최소 주문금액 기준(1만7천원)도 없앴다. 이에 따라 월 구독비 2천900원을 내면 요기패스X 대상 모든 가게에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0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고, 가게 쿠폰도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다. 앞서 쿠팡이츠는 지난달 26일부터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하며 '무료 배달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쿠팡이츠의 이런 공세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1일부터 수도권에서 알뜰배달을 무료로 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예산시장 오픈스페이스(열린 공간) 새 단장 공사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시장 마당인 오픈스페이스는 방문객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탁자와 의자 등이 있는 약 765㎡ 규모 공간이다. 군은 바닥·지붕·기둥 등을 새로 단장해 이 공간을 현대화한다. 상설시장 내 기존 점포는 계속 운영하지만, 공사에 영향을 받는 점포 20곳은 오는 15일부터 오픈스페이스 앞 주차장 부지의 임시 영업용 대형 텐트로 이동해 운영한다. 군은 오픈스페이스 공사 기간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 경로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산시장 인근에 187면 규모의 대규모 주차장 공사를 상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군이 침체한 전통시장을 새로 단장해 지난해 1월 문을 연 예산시장은 현재까지 400만명 넘게 다녀간 전국적인 명소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봄을 맞아 오는 5월 5일까지 '2024 봄 산나물 판매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두릅·산마늘(명이나물)·눈개승마·곰취 등 청정 임산물과 산마늘 페스토, 나물 장아찌 등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된다. 온라인 기획전은 우체국쇼핑, 네이버쇼핑, 신한카드 올댓쇼핑 등 3곳에서 진행되며, 판매처별로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기획전은 프리미엄 식품마켓 '올가홀푸드' 및 '농부시장 마르쉐' 2곳에서 열리며,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탄소를 줄이는 친환경 소비 등 다양한 체험 거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농부시장 마르쉐는 오는 20일 하루 서울 국립극장에서 진행되고, 올가홀푸드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38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청정한 숲속에서 정성 들여 키운 향긋한 봄 제철 산나물로 식탁 위에 작은 숲을 꾸려보시기 바란다"며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더해 건강한 우리 임산물을 많은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달 4일부터 15일까지 구운 달걀 등 알 가공품 제조 업체 189곳에 대한 점검을 벌여, 위생 기준을 위반한 4곳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 업체 가운데는 영업 시설을 무단으로 변경한 2곳, 자가 품질 검사와 원료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업체가 각각 1곳이었다. 해당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한 후, 6개월 안에 다시 점검해 위생 관리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 대상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 국내 유통 중인 알 가공품 등 220건을 수거해 살모넬라, 대장균군, 잔류물질 등 적합 여부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208곳 중 경북 경주 소재 업체 '자연유통'의 '자연 전란액'에서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됐다. 식약처는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에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파손되지 않은 달걀을 구매하고, 달걀을 만지면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흡연자가 금연 결심을 하지 못할 때 흔히 내세우는 핑계 중 하나는 체중 증가다. 금연하면 담배 대신 군것질을 하게 돼 살이 급격하게 찔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국제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을 시작하거나 평생 흡연을 하면 복부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체중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복부 내장 지방을 포함한 복부 지방은 더 많다는 것이다. 내장 지방은 심장 질환, 당뇨병, 뇌졸중 및 심장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복부 깊은 곳에 있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으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흡연이 복부 지방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멘델의 무작위화(MR)라는 통계 분석 형식을 사용했다. MR은 노출(흡연)과 결과(복부 지방 증가) 사이의 인과 관계를 찾기 위해 다양한 유전학 연구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흡연 노출과 체지방 분포 측정(예: 허리-엉덩이 비율, 허리 및 엉덩이 둘레)에 대한 유럽 조상 연구의 여러 유전적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이전의 유전적 연구를 사용해 어떤 유전자가 흡연 습관 및 체지방 분포와 연관돼 있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50~60대 중년기에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고혈압이 어린 시절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청소년기 체중 관리가 중년기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리나 릴리아 박사팀이 1948~1968년 태어난 1천683명의 8세와 20세 때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와 50~64세 때 혈압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오는 5월 12~15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4)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성인의 높은 BMI는 고혈압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어린 시절과 사춘기의 높은 BMI가 중년기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인 예테보리 BMI 역학 연구(BEST)와 스웨덴 심폐 바이오 이미지 연구(SCAPIS)에 참여한 1948~1968년생 1천683명(남성 858명, 여성 8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BEST 연구에는 참가자들이 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연금 제도의 혜택을 받는 여성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남성과 비교하면 성별 격차가 심해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 수는 1천15만명으로, 1999년 말(472만명)과 비교해서 2.2배로 증가했다. 전체 가입자에서 여성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29.0%에서 45.7%로 올랐다.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타는 여성 수급자 수도 2023년 11월 209만명으로, 1999년 말(3만명)과 대비해 무려 62.5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노령연금 여성 수급자 비율은 19.5%에서 38.3%로 늘었다.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의 월평균 급여액도 계속 늘어 1999년 말 17만3천362원에 견줘서 2023년 11월 39만845원으로 2.25배 증가했다. 이 중에서 특히 월 100만원 이상의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의 수는 2010년에는 33명에 불과했지만, 2023년 11월에는 2만6천697명으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2023년 11월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노령연금 수급자 수는 336만명이고, 노령연금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환자에 대한 치료제 투여가 정신장애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한 입원 또는 자살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DHD는 유달리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안 되는 일종의 정신 장애다. 소아 또는 청소년들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요즘엔 성인 환자들도 적지 않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임상 신경과학과의 하이디 타이팔레 교수 연구팀이 전국의 ADHD 환자 22만1천714명(평균연령 25세·남성 54.6%)의 의료 기록(2006∼2021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ADHD 치료제인 암페타민은 환자의 정신장애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한 입원 위험을 26%, 리스덱스암페타닌은 20%, 덱스암페타민은 12%, 메틸페니데이트는 7%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정신장애 이외의 다른 원인으로 입원하는 위험도 감소했다. 또 덱스암페타민은 자살 행동 위험을 31%, 리스덱스암패타민은 24%, 메틸페니데이트는 8% 줄이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투약 빈도가 가장 높은 ADHD 치료제는 메틸페니데이트(68.5%)와 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의 우수 중소기업들이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판로를 확대할 기회를 잡았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연합뉴스는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24개국 49개 지회 소속 106명의 한상(韓商) 바이어를 초청해 충남도 90여개 중소기업과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월드옥타는 70개국 148개 지회에 7천여 명의 정회원과 2만8천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을 회원으로 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다. 상담회에는 식품류 가공식품, 뷰티·화장품, 생활용품, 친환경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태안에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저탄소 고체 비누 프로젝트를 펼쳐온 사회적 기업 마카네이처는 이날 호주, 캐나다 동포기업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6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렸다. 이 제품의 호주 총판을 맡게 된 류나경 비타민하우스오스트렐리아 대표는 "생활용품 사용에 친환경을 중시하는 호주 소비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이라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며 반겼다. 이날 사전 신청을 통해 375건의 바이어 미팅이 진행됐고, 현장에서 이뤄진 즉석 미팅까지 더하면 5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이 열렸다. 한인 기업인들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안남면은 인구 1천300명 남짓한 작은 시골이다. 주민 대부분이 나이 든 어르신인데, 대중 목욕시설이 없다 보니 몸 한 번 씻으려면 20㎞ 떨어진 옥천읍까지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한다. 이 지역에 이달 초 아담한 대중목욕탕이 문을 열었다. 옥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41억원을 투입해 지은 시설이다. 주민들은 어린시절 도랑에서 멱감던 추억을 떠올려 이 목욕탕 이름을 '안남개울가'로 지었다. 지상 1층짜리 건물에는 남녀 목욕탕과 간단한 운동기구를 갖춘 헬스장, 마을 사랑방 등이 들어섰다. 옥천군은 지난 2일부터 이들 시설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다만 목욕탕은 화∼토요일 오후 1∼6시만 운영된다. 반나절의 짧은 운영에도 목욕탕에는 매일 하루 30∼40명의 어르신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매일 이곳을 찾는다는 김모(78) 할아버지는 "집 근처에 뜨거운 물이 콸콸 쏟아지는 목욕탕이 생겨 정말 좋다"며 "피로를 풀면서 이웃과 정도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고 반겼다. 옥천군은 총선 때문에 미뤄왔던 시설 준공식을 17일 오후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 자리서 황규철 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와 중원대, 세명대, 충북보건과학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충북도 대표단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충북형 K-유학생'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 대표단은 전날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 소재 한국교육원에서 '충북형 K-유학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현지 학생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안내하고, 도내 대학 소개와 일대일 유학상담이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충북형 K-유학생 제도는 유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학업과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면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 충북에서 안정적으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같은 날 국장현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대사대리를 만나 충북형 K-유학생 대상자에 대한 비자발급 협조 등을 요청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아리포프 총리와 샤리포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장관도 잇따라 예방해 유학생 유치를 위한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타슈켄트 롯데호텔에서 열린 충북도 수출상담회를 찾아 도내 중소기업 대표들을 격려하고, 판로개척 활동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20% 이상'으로 상향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최근 3개년 간 오리온의 배당성향은 2021년 11.5%, 2022년 9.6%, 지난해 13.1%다. 오리온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확대하기 위해 배당 규모를 상향하고자 한다"면서 "당사의 배당 규모는 사업환경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투자 계획, 경영실적 및 현금 흐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지속적으로 재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2조9천124억원의 매출과 4천92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보다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6.9%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