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명암유원지 활성화를 위해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공모를 진행, 우수 제안작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우수 제안작은 약 170억원을 들여 명암유원지에 대관람차, 테마형 전기 레저보트, 음악분수, 야외공연장 등을 설치하는 주식회사 청명의 계획안이다. 시는 우수 제안작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사전 검토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대상 시설 적정성 심의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민간의 창의적 제안을 통해 명암유원지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려는 것"이라며 "향후 대상 시설 적정성 심의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시 송파구 식품 등 수입판매업체인 '이파무역'이 수입해 판매한 수입산 '마늘쫑'과 경기도 안성시 '희망상사'의 수입산 '냉동 시금치'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됐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7일 밝혔다. 마늘쫑과 냉동 시금치에서 잔류허용기준 보다 초과 검출된 농약은 각각 감귤류 곰팡이병을 방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마잘릴'과 고추, 감자 등 역병과 오이, 배추 등 노균병 방제에 사용하는 '파목사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의 동서 간 균형발전을 위해 2023년 3월 공사에 착수한 '장야∼상야 간 도시계획도로'(총연장 0.9㎞)를 개통했다고 7일 밝혔다. 총 78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옥천읍 순환도로인 서부로와 동부로를 연결한다. 군은 내달 준공 예정인 마암리 과선교 확장공사(총사업비 84억원)까지 마무리되면 지역 도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규철 군수는 "옥천읍 동서 간 연계 도로망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 마련됐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1천500년 역사를 지닌 한산모시의 전통을 잇기 위해 조성된 한산모시 공예마을에 최근 공방 4개가 새로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입점한 공방은 생태교육연구소 잇다(태모시 팔찌와 미니 빗자루 만들기), 설기정원(한산모시 전통 다과 만들기), 고려한복연구소(모시 브로치 및 서천 테마 장신구 제작 판매), 오르비스(한산모시와 실버 소재를 결합한 장신구 만들기)이다. 이들 공방은 기존 쪽빛아낙네(천연염색 체험), 부채이야기(전통 부채 제작 체험), 실이랑 바늘이랑(모시 바느질 공예)과 함께 방문객이 직접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정해민 서천군 경제진흥과장은 "모시의 전통미에 금속공예의 세련미를 더해 한산모시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과 청년 작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예 워크숍을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 공예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4주차인 지난 일주일간(10월 26일∼11월 1일)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2.8명이었다. 1주 전의 13.6명에서 67.6% 급증한 것으로,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9.1명의 2.5배 수준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독감 유행이 두 달가량 빨리 찾아온 탓에 작년 이맘때(2024년 44주차)의 독감 증상 환자 수(1천 명당 3.9명)와 비교하면 올해가 5.8배가량 많다. 작년엔 12월 중순 무렵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후 빠르게 환자가 늘어 1월 초 유행 정점 땐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환자가 기록됐는데, 질병청은 지난달 시작된 이번 유행 규모도 지난 절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최근 독감 발생은 특히 어린이 유·소아와 청소년에 집중됐다. 지난주 7∼12세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68.4명으로, 유행 기준의 7.5배에 달했다. 1∼6세는 1천 명당 40.6명, 13∼18세는 34.4명이었다. 병원급 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안산시 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성민통상'이 수입해 판매한 '목이버섯'에서 잔류농약(카벤다짐)이 기준치(0.01㎎/㎏ 이하)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6일 밝혔다. 카벤다짐은 곰팡이로 인한 병해를 예방하기 위해 과일, 채소 등에 사용하는 농약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8일, 이달 3일 잔류 카벤다짐이 기준보다 초과 검출되어 회수·폐기한 수입 목이버섯과 동일한 수출업체 제품에 대해 추가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로 신고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내손안'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8일부터 이틀간 도청 제2청사 광장 일원에서 '온충북 페스타'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온충북 페스타는 도 공식 농식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온충북'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오프라인 직거래 행사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는 행사장에서는 도내 11개 시군의 우수 농산물과 가공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못난이김치 홍보부스, 할인쿠폰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관련 문의는 농식품유통과(☎ 043-220-3674)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 김포시 ㈜삼흥인삼이 포장·판매한 국내산 오미자에서 잔류농약(클로르피리포스)이 기준치(0.01㎎/㎏) 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6일 밝혔다. 클로르피리포스는 해충 방제에 사용되는 살충제이다. 회수 대상은 포장일이 '2025. 6. 10.'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경기 김포시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 참여자치시민연대(참여연대)는 세종시설관리공단이 중앙공원에 추진 중인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세종 참여연대는 6일 성명을 통해 "중앙공원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이자 생태·휴식 공간"이라며 "조성 완료된 기존 공원 한복판을 특정 동호인의 운동시설로 바꾸는 것은 공원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크골프 경기 중 일반 시민의 통행이 제한될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공원의 단절·이용자 간 갈등을 불러올 것이 뻔하다"며 "파크골프장 잔디 관리 과정에서 농약 사용 등 생태 교란 요소가 동반될 가능성도 높다"고 짚었다. 이 단체는 "공원은 모두를 위한 쉼터로 남아야 한다"며 "잘못된 행정은 파크골프 이용자들과 시민 간 갈등을 일으켜 오히려 사회적 손해를 가져올 수 있다" 말했다. 세종시설관리공단은 현재 중앙공원 활성화 방안을 조사하고 있다. 공단 측은 중앙공원 한복판에 있는 파빌리온 구역에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만들기 위한 기본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건축문화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2025 제18회 충남건축문화제'가 6일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막을 올렸다. 충남도, 충남도건축사회, 충남공공디자인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결:연결·맺음, 이어지는 지속'을 주제로 7일까지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충남건축상 수상작과 대학생 설계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되며 청소년이 건축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학생 건축 체험과 건설 현장의 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는 스마트 건설안전 체험장도 운영된다. 건축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도민을 위해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와 협력해 도내 주요 건설사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단순 전시 중심의 행사에서 나아가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고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건축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는 자리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개막식에서 "친환경 목조건축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 예방을 위해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건축 문화가 확립되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공공배달앱 '배달모아'의 누적 매출액이 출시 4년 7개월만인 지난달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021년 3월 3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 주문 건수와 매출액은 앱 출시 이후 최고인 1만9천216건 4억7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달부터 3천원 할인쿠폰을 1만장(선착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할인쿠폰은 1만5천원 이상 주문하면 사용할 수 있다. 할인쿠폰과 제천화폐 모아를 함께 사용하면 제천화폐 할인율(15%)을 포함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배달모아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와 가맹점주의 편의 기능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신청 대상은 직급 구분 없이 1980년 이전 출생자로 2015년 이전 입사자다. 위로금은 근속 10∼14년은 기준 급여(기본급+고정수당+상여+변동수당)의 20개월분이고, 근속 15년 이상은 24개월분이다. 임금피크 근로자는 잔여 근무 월수의 40%에 해당하는 급여를 위로금으로 준다. 아울러 재취업 지원금 1천만원과 대학생 자녀 1인당 최대 1천만원의 학자금을 각각 지급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의 지속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1950년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며 "사업 효율화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성장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웰푸드도 지난 4월 45세 이상(1980년 이전 출생자), 근속 10년 이상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생태·경관·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백두대간 명소 20곳을 선정해 책자로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두대간 20대 명소는 대관령 옛길을 비롯해 태백산 천제단, 지리산 천왕봉, 추풍령, 소백산 비로봉, 죽령, 설악산 대청봉, 한계령, 미시령, 속리산 천왕봉, 진부령, 이화령, 함백산(정상), 진고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새재,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하늘재, 구룡령이다. 명소 사진뿐만 아니라 유래와 관광 안내정보가 수록돼 누구나 간편하게 백두대간 명소의 가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발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이해 백두대간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백두대간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K-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홍고추를 오크통에 담아 풍미를 입힌 뒤 기원 위스키를 다시 채우고 숙성해 홍고추 특유의 향과 매콤함이 위스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57.5도이며, 가격은 700㎖ 1병에 19만8천원이다.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 선착순 주문한 후 가까운 GS25 매장과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오는 1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로 선정되며 K위스키의 우수성을 입증한 '기원'과 다양한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팩토리투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이 사업이 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참여형 산업관광 모델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7년 8개 기업으로 시작된 팩토리투어는 2025년 현재 18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투어, 코레일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광콘텐츠는 3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팩토리투어 센터 방문객이 2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방문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