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무심천 벚꽃개화기에 드론을 활용해 안전관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시작되는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와 벚꽃 만개 시기에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시는 무심동·서로 무심천변(남사교∼제1운천교)과 인도·차도 일대에 드론을 띄워 현장 상황을 살핀다. 드론으로 촬영된 노점 행위, 불법 주정차, 행사장 내 위험 요소 등은 즉각 현장 본부와 해당 부서에 통보된다. 시 관계자는 "드론으로 밀집도, 관람객 흐름 등을 살펴 현장을 관제할 계획"이라며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축제와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육류 조리 식품을 통한 식중독이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집단급식소 등에서 대량으로 조리할 경우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즉시 제공해 달라고 29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음식 보관 방법 등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해당 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강해 충분히 끓여도 다시 증식할 수 있으며, 제육볶음·불고기·닭볶음탕 등 육류를 주원료로 한 조리식품에서 식중독이 주로 발생한다.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상온에 그대로 보관할 경우, 조리 용기 내부에서 균이 다시 증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즉시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 음식을 즉시 제공하기 어렵다면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아 5℃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으로 재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를 카드가 아닌 휴대전화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29일 정오부터 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인 '그리고'를 통해 음성행복페이(충전식IC카드)의 번호를 등록하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가 탑재된 휴대전화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실물 카드를 소지하지 않고서도 편리하게 결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기존에 카드 사용이 제한됐던 농협 하나로마트나 농협 주유소 등에서도 결제가 가능하게 했다. 다만 이 경우에는 군이 지급하는 캐시백 인센티브는 제공하지 않는다. 2020년 도입된 음성행복페이(월 구매한도 30만원)는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결제액의 10%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논산시청은 다음 달 2일부터 음악분수 및 버스킹 공연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4∼5월 평일 주간에는 오후 4시(20분간), 저녁 8시(30분간) 2회 진행하며, 주말 및 휴일에는 주간 오후 2시와 4시(각 20분간), 야간 오후 8시(30분간)로 3회 공연한다. 매주 월요일은 점검을 위해 휴무한다. 다음 달 6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는 음악분수 무대 광장에서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버스킹 공연은 올해 통기타, 해금, 색소폰 연주 외에도 합창단, 재즈밴드, 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이 계획대로 오는 2026년 3월 개원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도는 정부가 2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 방안'에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행정 절차 패스트 트랙 추진' 사업으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산 오토밸리산단 이차전지 공장 증설 사업도 '투자 관련 규제 개선' 사업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우선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사업을 사전 컨설팅한 뒤 중투심사 기간을 3개월에서 40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타당성 조사도 오는 7월까지 조속히 끝낼 계획이다. 현재 국비가 포함되지 않은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은 행정안전부로부터 6개월 이상 타당성 조사와 3개월 이상의 중투심사를 받아야 한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오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3만4천214㎡ 부지에 건축연면적 4만1천625㎡·11층 규모로, 2천807억4천100만원을 투입해 명지의료재단이 건립한다. 도청 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 조례에 따르면 종합병원 설치비의 70% 이내(상한액 1천60억원)까지 도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은 "내포신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과장된 수익률을 홍보해 가맹희망자를 모집한 '여우愛' 가맹본부 퍼스트에이엔티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퍼스트에이엔티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5천만원을 부과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퍼스트에이엔티는 2019년 10월 가맹점 개설 관련 상담을 하면서 '직영점/가맹점에서 검증된 원가율 30%', '매장에서 검증된 순수익 34%', '매출 구조는 매장 평균치' 등이라고 적힌 창업 안내서를 제공했다. 그러나 실제로 해당 원가율 및 순이익률 관련 정보는 직영점이었던 공덕점 1곳의 2개월간 매출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었으며, 전체 매장에서 검증된 수치는 아니었다. 퍼스트에이엔티는 아울러 2018년 1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55명의 가맹희망자에게서 가맹계약서를 제공한 날로부터 14일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가맹금 100만원씩을 수령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퍼스트에이엔티의 행위로 인해 가맹희망자가 계약 체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잘못 알게 돼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소상공인인 가맹점주의 권익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를 지속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KT&G가 9년 만에 새 사장을 맞이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KT&G 내부 인사인 방경만 후보가 최대주주 기업은행 반대를 뚫고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올해 초 사장 선임 절차가 시작됐을 때부터 유력한 후보로 꼽힌 방 신임 사장은 지난달 22일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됐고 마침내 마지막 관문인 주주총회를 넘었다. KT&G는 2002년 민영화 이후 20년 넘게 내부 출신이 이끌어왔는데 이번에도 이변은 없었다. 방 사장은 KT&G 브랜드실장 재임 때 초슬림 담배 제품인 '에쎄'(ESSE)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출국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난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총괄부문장(수석부사장) 등 회사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방 사장이 선임되기까지는 순탄치 않았다. 사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자마자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말장난 밀실 투표"라고 비판했다. 이전 사장 선임 때와 달리 '통합집중투표제'가 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1∼12월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을 벗어나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 1천521명에게 '마약류 처방 정보 알림톡'을 발송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알림톡 발송이다. 이번에 알림톡을 받는 의사들은 해당 기간 기준을 초과해 식욕억제제, 진통제, 항불안제 등 3개 효능군과 졸피뎀, 프로포폴, 펜타닐 패치를 처방한 것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됐다. 식약처 고시 기준에 따르면 식욕억제제(단일제)·진통제·항불안제는 3개월을 초과해 처방·투약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최면진정제인 졸피뎀은 1개월을, 진통제 펜타닐은 3개월을 초과해 처방·투약할 수 없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시스템에 보고되는 마약류 조제·투약 정보를 분석해 두 달 간격으로 알림톡을 발송하고 있다. 알림톡은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적정 처방 유도가 목적이므로 환자의 치료를 위해 필요하거나, 의학적 타당성이 있으면 계속 처방할 수 있다. 다만 의학적 타당성이 없는 경우는 투약 제한·금지 조치가 이뤄질 수 있으며, 제한·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마약류 취급 업무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를 9월 5일∼10일 엿새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20회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9월에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8월 중순의 궂은 날씨 속에 거의 매년 우중 행사를 피하지 못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매년 8월에 영화제를 개최하면서 비와 태풍으로 인해 행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면서 "2026년까지 제천에서 열리는 전국 중등축구대회와도 일정이 겹쳐 숙박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해 영화제 개최일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 상영작의 선정 책임을 맡는 프로그래머로 영화 전문지에서 기자, 평론가로 활동한 최은영 씨를 선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4개 업체가 제조하는 과일·채소류 가공품(비살균 제품)을 수입하려는 경우, 수입자가 사전에 안전성을 입증하도록 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 4곳의 통관 검사에서 잇달아 대장균 기준 부적합이 발생함에 따라 수입자가 사전에 안전성을 입증하도록 하는 '검사 명령'을 오는 29일부터 해당 제품에 적용한다고 전했다. 검사 명령은 유해 물질이 검출되거나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입 식품 등에 대해 식약처가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적합해야만 수입 신고를 허용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12년부터 시행됐으며, 이번 과채 가공품을 포함해 천연 향신료, 능이버섯, 침출차, 건강기능식품 등 19개 제품이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치킨·커피·편의점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가맹 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신속히 시정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집중 조사에 나선다. 공정위는 전국 지방사무소에 신고된 가맹 분야 불공정행위 중 다수 신고가 제기된 법 위반 유형을 중심으로 32건을 신속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가맹본부는 2020년 5천602개에서 2022년 8천183개, 가맹점은 2019년 25만8천889개에서 2021년 33만5천298개로 증가하는 추세다. 공정위는 가맹본부의 불공정 관행으로 인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 분쟁 및 갈등이 늘어났고, 가맹점주들의 어려움도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된 불공정 행위 유형들을 선별, 한식·치킨·피자·커피·생활용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을 중심으로 신속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지방사무소는 4월부터 각 신고 건에 대해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가맹희망자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고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행위, 예상 매출액 범위 관련 허위·과장된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 가맹금 예치·반환 의무 위반행위,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고 가맹본부로부터 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농산물·축산물·수산물에 잔류하는 농약·동물용 의약품 수준을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농산물은 애호박, 당근 등 320건을 대상으로 513종의 농약 잔류량 조사가 이뤄졌으며. 인체 노출량 평가에서 일일섭취허용량(ADI)의 9.5% 이하로 나타나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수준이었다. 닭고기 등 축산물 353건에 대한 동물용 의약품 156종의 잔류량도 모두 기준에 적합했으며, 일일섭취허용량의 3.0% 이하로 인체에 안전한 수준이었다. 사료 등으로 의도치 않게 축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180종의 잔류량 결과도 모두 기준에 부합했다. 넙치, 조피볼락 등 수산물 417건에 대한 동물용 의약품 검사에서도 일일섭취허용량의 0.08% 이하로 역시 인체에 무해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시행된 축·수산물 동물용 의약품 허용물질관리제도(PLS) 정착을 위해 이번 검사에서 잔류물질 동시 분석법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PLS는 축·수산물 등에 잔류 또는 기준을 초과해서는 안 되는 물질을 중심으로 관리하는 '네거티브' 방식이 아니라 잔류가 허용되는 물질을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14일 열린 제2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APFRAS)에서 '아프라스 서울 2024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언문에는 11개 회원국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최근 식품 안전 기준과 규제 현황을 상시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식약처는 이를 통해 정부 관계자와 식품 기업이 수출입 상대국 규제 정책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아프라스 회원국은 선언문을 통해 세포배양 식품 등 신기술 적용 식품의 안전관리 기준과 식품 안전 관리에 디지털 신기술 접목하는 과제 등에 대해 실무그룹 차원 논의를 이어왔다며, 향후 온라인 판매식품 안전관리, 항생제 내성 저감화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번 아프라스에서 주요 식품 수출국인 중국,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과 양자회의를 열어 국내 제품 수출 시 규제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등록 간소화, 라면 검사성적서 제출 의무 폐지 등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아프라스가 국가 간 안전한 식품 무역 환경 조성, 식품 안전 규제에 대한 국가 간 신뢰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와 '오늘좋은' 제품이 국제 품평회 '2024년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몽드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들어진 국제 품질 평가 기관이다. 식품과 주류, 화장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검증해 상을 주는데, 올해는 90여개국 3천개가 넘는 제품이 경쟁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품평회에 PB제품 10종을 출시해 금상부터 은상, 동상까지 모두 수상했다. '요리하다' 로제누들떡볶이와 '오늘좋은' 단백질바·왕소라형과자·두부과자는 출품한 품목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금상을 받았다. 롯데마트 PB제품은 특히 맛과 향, 패키지 평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롯데마트는 "PB 전문 상품기획자와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 소속 셰프의 협업 및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상품별 최적의 맛을 구현하고, 제품의 특징을 강조한 PB 전용 패키지를 개발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몽드셀렉션에 '요리하다' 국물 라볶이와 투움바라면, 황태해장국 등 6개 품목을 출품해 모두 수상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수상을 기념해 오는 29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에 부적합 먹거리가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달 서천군 꼴갑축제를 시작으로 8월 청양군 고추구기자 문화축제, 10월 논산시 강경젓갈축제·금산군 인삼축제, 11월 보령시 김축제까지 시·군 위생부서와 합동 검사를 벌인다. 지난해 부적합 이력이 있는 도내 제조·생산 식품 유형과 검사항목이 주요 대상이다. 부적합 판정 시에는 부적합 식품 긴급 통보 시스템에 등록 후 관련 기관에서 회수 및 행정조치를 수행하도록 통보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오는 22일 열리는 천안 K-컬처박람회에서도 안전한 환경을 위한 감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부산에서 신제품 '새로 살구'를 홍보하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며 지방 시장 홍보를 강화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새로운 살구 정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관람·미션 체험존, 새로 살구 시음존, 굿즈존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공개된 광고 영상 속 새로구미와 인간 사이의 애틋한 천여년 전 사랑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도 마련됐다. 지난달 출시된 '새로 살구'는 '새로'에 살구 과즙을 더해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한 알코올 도수 12도의 일반 증류주로 기존의 과실주보다 산뜻한 맛이 특징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새로 살구'와 함께 찾아가는 팝업 스토어 '새로운 살구 정원'이 부산 시민들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