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동조합을 탈퇴하라고 강요한 혐의로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이 5일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은 앞으로 최장 20일간 의혹의 정점인 허 회장의 신병을 확보, 노조 탈퇴를 강요하는 과정 등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검찰은 허 회장 지시로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승진 불이익을 주는 등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한 것으로 본다. 2021년 민주노총 파리바게뜨지회가 임금 인상 등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허 회장 자택 주변 등에서 시위를 벌이자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인 노조 와해에 나섰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앞서 구속기소한 황재복 SPC 대표이사의 지시로 민주노총 조합원이 없는 '클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5∼7일 사흘간 '2024 단양군 벚꽃 야경투어'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행사로, 올해는 '별빛 아래, 조명과 벚꽃의 향연'을 주제로 축제 기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단양읍 상진리 수변로 1.3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이 구간 벚꽃은 70∼80% 개화한 상태로, 이번 주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단양의 쏟아지는 별빛 속에서 아름다운 야경과 연분홍 벚꽃, 다채로운 조명이 한데 어우러진 가운데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양 방문을 권했다. 단양군이 주최하고 단양군관광지질협의회와 단양청년문화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먹거리 및 체험 부스,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개인 SNS에 '단양 벚꽃 야경투어' 행사 참여 사진을 게시하면 룰렛 추첨을 통해 다양한 기념품도 준다. 군은 벚꽃 축제 이후에도 단양강잔도와 달맞이포차 등 단양의 야경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행사와 이벤트를 계속 선보일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가맹점주 통지 명령을 부과한다고 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뚜레쥬르 가맹본부인 CJ푸드빌은 부당 가맹계약 해지 등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로 2021년 11월 민사소송에서 패소 확정판결을 받았다. CJ푸드빌은 이후 2021년 1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가맹 희망자 124명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하면서 민사소송 패소 사실을 기재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 같은 CJ푸드빌 행위가 가맹계약의 체결·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숨긴 기만적 정보제공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이번 제재를 통해 가맹본부의 경각심이 제고되고, 가맹점주들의 권익 보호가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국내 식품업계 처음으로 KBL 프로농구 구단의 전문 케어푸드 솔루션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운동선수 전용 맞춤형 케어푸드 솔루션 '그리팅 애슬릿'(GREATING Athlete)을 제공한다. 국내 식품업계에서 프로 스포츠 선수에게 영양상담과 맞춤형 케어푸드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리팅 애슬릿은 전문 운동선수의 특성에 맞춰 영양상담 과정을 더욱 전문화했다. 경기 중 몸싸움이 많고 리바운드·블록 슛 등 순간적인 힘이 필요한 동작이 많은 파워 포워드와 센터 포지션 선수에게는 시중 간편식 평균 대비 두 배 정도인 20g 이상의 단백질이 함유된 고단백 식단을 제공하는 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그리팅 애슬릿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지속 가능한 수산물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3회 MSC(해양관리협의회) 코리아 어워즈'에서 '올해의 리테일러상'을 2년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MSC 인증은 해양 생태계 및 어종 보호,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 조업 과정 전반의 30여개 항목을 평가해 부여하는 국제 인증이다. 심완섭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장(이사)은 "지속 가능한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자연과 미래 세대를 위한 수산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한국 외식업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9% 증가한 100조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9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소비자 외식 시장 조사 결과와 전망을 4일 발표했다. 한국 외식업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외식업이 성장했다기보다 외식 메뉴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유로모니터는 풀이했다. 지난해 한국 외식업 거래량은 3.6% 늘었으나 증가 폭은 글로벌 외식업(7.8%)의 절반 수준이다. 또 2020년부터 3년간 국내 외식업 연평균 거래량 증가율은 1%대로 코로나 발생 전 3개년(5%)보다 낮다. 지난해 국내 레스토랑 시장은 11% 성장했다. 특히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전문점은 성장률이 30%에 이르렀다. 명륜진사갈비, 애슐리와 같은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운 뷔페형 외식 전문점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국내 버거 패스트푸드 시장은 4조1천500억원 규모다. 거래량은 5.3% 늘었는데 전체 시장은 10.5% 성장한 점을 미뤄보면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비교적 단가가 높은 버거를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유로모니터는 한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전 세계 커피 제품을 전시하고 국가대표 바리스타가 경쟁을 벌이는 '월드오브커피 &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이 내달 부산에서 개막한다. 부산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스페셜티커피협회(SCA)와 공동으로 '월드오브커피 &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부산'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커피 도시 부산'의 브랜드를 확산하고 지역 인재 육성과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커피 산업 분야 기업을 발굴·육성하고자 부산시가 유치한 커피 전문 행사다. 행사는 세계적 권위의 고품질 커피 전문 전시회와 세계적인 커피 스타를 선발하는 세계바리스타대회로 구분된다. '월드오브커피 부산'은 국내외 기업 250곳이 커피 관련 제품, 기술, 서비스를 선보이는 전시회로 70여 개국 커피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참관객 1만2천여 명이 참석한다. 전시관에 마련된 '로스터빌리지'에는 국내외 카페가 커피와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글로벌 커피 교류의 장인 'SCA 커뮤니티 라운지', 시민과 커피 애호가 등이 다양한 국내외 커피를 체험하는 '커핑룸', 커피 문화를 알 수 있는 체험형 세미나 프로그램 등도 준비된다. '부산은 대한민국 최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소속 노조를 탈퇴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SPC그룹이 4일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SPC그룹은 이날 입장문에서 "어제 저녁 검찰이 허영인 SPC 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SPC 그룹은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에 입원 중인 고령의 환자에 대해 무리하게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피의자에게 충분한 진술 기회와 방어권도 보장하지 않은 채 구속영장까지 청구할 정도로 이 사건에서 허 회장의 혐의가 명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SPC그룹은 검찰이 허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데 대해 전날 입장문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이날은 한층 수위를 높였다. SPC그룹은 허 회장이 검찰로부터 출석을 요구받고 중요한 사업 일정 때문에 일주일 뒤로 늦춰달라고 요청했으나 합당한 이유 없이 거절당했다면서 "조사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허 회장이 여러 차례 소환에 불응했다면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조사했다. SPC는 또 "허영인 회장은 얼마 전에도 검찰의 부당한 기소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이 지역 관광명소를 버스로 둘러보는 '금강비경 시티투어' 관광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9시 20분 대전역과 대전시청에서 출발하는 일정으로 요금은 1만원이다. 토요일은 수생식물원∼구읍∼부소담악∼로컬푸드 직매장∼이지당을 둘러보고, 일요일은 구읍∼장계관광지∼화인산림욕장∼로컬푸드 직매장을 돈다. 여행 가이드가 동행하면서 재미 있는 해설을 곁들여준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20명을 넘지 않을 경우 일정이 취소될 수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 편의를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며 "금강과 대청호 주변의 관광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약은 인터넷(http://옥천시티투어.com)이나 전화(☎ 042-254-4555)를 이용해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왜목마을·삽교호·난지도 공공야영장이 4일부터 야영객을 맞는다고 밝혔다. 왜목오토캠핑장은 석문산 옆 높은 언덕에 자리 잡아, 다른 관광객들과 떨어져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근처에는 장고항 수산시장이 있어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전용 산책로를 따라 서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캠핑 명소다. 삽교호 당진해양캠핑공원 야영장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서해대교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당진 공공야영장 3곳 중 이용객이 제일 많다. 도보 5분 거리의 삽교호 관광지는 지난해 충남 내비게이션 검색 1위에 오른 당진 대표 관광지로, 최근 '대관람차 논뷰'로 이른바 'MZ 감성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 함상공원 및 해양테마 체험관, 놀이동산도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캠핑족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있다. 난지도 국민여가캠핑장은 섬에 위치해 배를 타고 들어가 캠핑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섬 특유의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들 공공야영장 예약은 당진해양캠핑공원 누리집(amping.dpto.or.kr)에서 할 수 있다. 박미혜 관광과장은 "야영객 증가에 발맞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허 회장이 여러 차례 소환에 불응하자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조사했는데, 당분간 더 신병을 확보한 상태로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3일 법원에 부당노동행위(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에 대한 사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오전 8시께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입원해 있던 허 회장을 체포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피의자를 체포한 경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검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그간 허 회장의 조사 태도, 증거인멸 우려,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승진 불이익을 주는 등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먼저 구속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의 친환경 수변 생태공원인 서북구 성성호수공원 방문자센터 내에 빛과 영상을 활용한 문화·예술공간인 미디어아트 영상관이 조성된다. 천안시는 3일 박상돈 시장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성성호수공원 방문자센터 영상관 구축 및 미디어아트 콘텐츠 제작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영상관 설치 공간 활용과 콘텐츠 개발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오는 7월까지 방문자센터 1층에 영상관을 구축해 호수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첨단 영상기술과 접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2022년 4월 성성호수공원 개방 이후 연평균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호수공원과 어우러지는 생동감 있는 미디어아트 콘텐츠와 영상관을 구축해 천안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14일 열린 제2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APFRAS)에서 '아프라스 서울 2024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언문에는 11개 회원국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최근 식품 안전 기준과 규제 현황을 상시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식약처는 이를 통해 정부 관계자와 식품 기업이 수출입 상대국 규제 정책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아프라스 회원국은 선언문을 통해 세포배양 식품 등 신기술 적용 식품의 안전관리 기준과 식품 안전 관리에 디지털 신기술 접목하는 과제 등에 대해 실무그룹 차원 논의를 이어왔다며, 향후 온라인 판매식품 안전관리, 항생제 내성 저감화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번 아프라스에서 주요 식품 수출국인 중국,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과 양자회의를 열어 국내 제품 수출 시 규제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등록 간소화, 라면 검사성적서 제출 의무 폐지 등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아프라스가 국가 간 안전한 식품 무역 환경 조성, 식품 안전 규제에 대한 국가 간 신뢰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와 '오늘좋은' 제품이 국제 품평회 '2024년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몽드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들어진 국제 품질 평가 기관이다. 식품과 주류, 화장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검증해 상을 주는데, 올해는 90여개국 3천개가 넘는 제품이 경쟁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품평회에 PB제품 10종을 출시해 금상부터 은상, 동상까지 모두 수상했다. '요리하다' 로제누들떡볶이와 '오늘좋은' 단백질바·왕소라형과자·두부과자는 출품한 품목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금상을 받았다. 롯데마트 PB제품은 특히 맛과 향, 패키지 평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롯데마트는 "PB 전문 상품기획자와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 소속 셰프의 협업 및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상품별 최적의 맛을 구현하고, 제품의 특징을 강조한 PB 전용 패키지를 개발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몽드셀렉션에 '요리하다' 국물 라볶이와 투움바라면, 황태해장국 등 6개 품목을 출품해 모두 수상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수상을 기념해 오는 29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에 부적합 먹거리가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달 서천군 꼴갑축제를 시작으로 8월 청양군 고추구기자 문화축제, 10월 논산시 강경젓갈축제·금산군 인삼축제, 11월 보령시 김축제까지 시·군 위생부서와 합동 검사를 벌인다. 지난해 부적합 이력이 있는 도내 제조·생산 식품 유형과 검사항목이 주요 대상이다. 부적합 판정 시에는 부적합 식품 긴급 통보 시스템에 등록 후 관련 기관에서 회수 및 행정조치를 수행하도록 통보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오는 22일 열리는 천안 K-컬처박람회에서도 안전한 환경을 위한 감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부산에서 신제품 '새로 살구'를 홍보하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며 지방 시장 홍보를 강화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새로운 살구 정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관람·미션 체험존, 새로 살구 시음존, 굿즈존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공개된 광고 영상 속 새로구미와 인간 사이의 애틋한 천여년 전 사랑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도 마련됐다. 지난달 출시된 '새로 살구'는 '새로'에 살구 과즙을 더해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한 알코올 도수 12도의 일반 증류주로 기존의 과실주보다 산뜻한 맛이 특징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새로 살구'와 함께 찾아가는 팝업 스토어 '새로운 살구 정원'이 부산 시민들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