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화훼 재배 농가가 시험 재배한 봄꽃 2만3천여본이 다음 달 초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주 무대인 세종중앙공원에서 첫선을 보인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시는 고품질 화훼류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위한 봄꽃 초화류 시험 재배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봄꽃은 지난해 8월 화훼 시범 재배 농가로 선정된 25개 농가가 재배한 것으로, 데이지와 팬지, 비올라 등 24개 품목 63종 2만3천여본으로 구성됐다. 시는 다음 달 초 이들 봄꽃을 중앙공원에 심어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화종별 개화 기간과 꽃 색, 기온 등을 모니터링하는 등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는 집합교육과 개별 컨설팅을 통해 생육 관리, 병해충 등 화훼류의 안정적인 생산 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시험 재배에 참여한 정성윤 씨는 "30여년 나무를 키웠는데도 처음 재배하는 초화류는 생육환경을 잘 몰라 키우기 어려웠지만 박람회장의 꽃을 기른다는 자부심으로 정성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봄꽃이 생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세종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매가 가능해진다. 주류 도매업자가 '무알코올' 맥주를 식당에 납품하는 것도 허용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주류 판매업 면허 취소의 예외에 해당하는 주류의 단순 가공·조작의 범위를 규정하면서 '주류를 술잔 등 빈 용기에 나누어 담아 판매하는 경우'를 명시했다 술을 병째로 파는 것 외에도 잔에 나눠 담아 '잔술'로 파는 것을 허용한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주류를 냉각하거나 가열해 판매하는 경우, 주류에 물료를 즉석에서 섞어 판매하는 경우도 허용하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주류 제조자 등이 제조·판매하는 비알코올·무알코올 음료를 주류와 함께 음식점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 종합 주류 도매업자는 도수가 1% 이상인 주류만 유통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도수가 낮거나 없는 비알코올·무알코올 음료도 유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개정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현행 제도의 운용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법 개정"이라며 "입법 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손을 거쳐 전국적인 명소가 된 예산시장의 인기가 올해에도 식지 않고 있다. 20일 충남 예산군에 따르면 올해 예산시장 방문객 수가 78일(1월 1일∼3월 18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월 첫 개장 후 한 해 동안 300만명이 방문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더 빠른 속도로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주요 관광지점에 예산시장을 비롯한 4곳을 추가해 관광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 예산시장은 군과 백종원 대표가 원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통시장을 레트로 분위기로 새로 단장한 곳으로, 개장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지역 소상공업체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청주페이 플러스 샵'(청주페이+샵)을 20일 오픈한다. 이 쇼핑몰은 유통산업 구조가 온라인 위주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줘 자생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참여 업체를 모집해 현재 258개 업체, 912개의 상품이 등록을 마쳤다. 입점 업체는 상품 판매 금액의 1% 정도만 수수료로 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은 낮은 수수료만 내고 상품을 효과적으로 홍보,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쇼핑몰은 접속과 결재가 모두 청주페이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시는 쇼핑몰 오픈을 기념해 20일부터 모든 회원에게 3종 할인쿠폰 팩(5천원·7천원·1만원)을 주고 오는 31일까지는 선착순으로 매일 100명에게 특정 상품을 단돈 100원(배송비 포함)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한다. 또 내달 30일까지 구매 이력(총가격순)이 가장 높은 3명을 선정해 청주페이 특별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내달 1일부터는 입점 업체 자체적으로 할인을 제공하는 '타임딜' 행사도 3일 간격으로 시행한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3일부터 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영·유아용 이유식에 초유 분말·한우 등 원재료 함량을 부풀려 표시해 400억원어치 이상 제조·판매한 업체가 적발돼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A사와 전 대표 B씨, 전·현직 임직원 2명 등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사 등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년 6개월여간 제품에 표시ㆍ광고한 원재료 함량보다 최대 95.7%까지 원재료를 적게 투입하는 방법으로 이유식 223개 품목 약 1천600만 개를 제조해 온라인몰 등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 가액은 약 402억원에 이른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B씨 등은 식약처에 위반 사실이 적발되기 전부터 직원 보고와 외부 컨설팅 업체 자문 등을 통해 표시·광고한 내용보다 원재료가 적게 투입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매출 감소와 소비자 항의 등을 우려해 내용을 수정하지 않고 판매를 지속한 것으로 식약처는 보고 있다.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유식 제조에 사용하는 원재료 종류 137개 중 84개를 표시·광고한 함량보다 적게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음 등 제품에 사용했다고 표시한 초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10가구 가운데 4가구는 자녀가 김치를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김치 구입 가구는 집에서 직접 담근다는 가구보다 많고 대부분 상품김치에 대해 매운맛 등급과 숙성 정도가 표시되길 희망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3(2022년 기준) 김치산업 실태 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가구 3천183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정에서 김치를 전혀 먹지 않는 가족 구성원으로 자녀를 꼽은 응답이 40.9%에 달했다. 이어 본인(15.3%), 배우자(12.7%), 형제·자매 등 기타 동거인(5.6%), 본인 또는 배우자 부모(2.5%) 등 순이었다. 없음은 23.1%였다. 특히 자녀를 꼽은 응답은 2020년 32.3%에서 2021년 37.2%에 이어 2022년 40.9%로 계속 늘었다. [표] 가정 내 김치 미섭취 가족 (단위: %) 구분 비율 자녀 40.9 본인 15.3 배우자 12.7 본인 또는 배우자의 부모 2.5 형제·자매 등 기타 동거인 5.6 없음 23.1 (자료=김치산업 실태 조사 분석보고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서울 여의도 IFC몰에 캐주얼 한식 브랜드 '구씨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아워홈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일상적인 길거리 음식을 활용해 한식 문화를 세계에 전하고자 '구씨네'를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이름은 고 구자학 아워홈 선대 회장의 성을 따서 지었다. '힙스터 꽃선비가 만드는 시대 초월적 캐주얼 한식'으로 콘셉트를 정했으며 양반의 갓을 형상화한 구조물과 가마솥, 소쿠리 등 인테리어 요소를 활용해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국물 떡볶이, 모둠튀김, 찰순대, 대왕군만두 등 정통 분식 메뉴, 치즈떡볶이와 꼬치어묵국수 등 이색 메뉴, '진주 양반가 구씨네'의 요리 비법으로 만든 궁중떡볶이, 삼색굴림이, 꽃게라면, 꽃새우야채튀김 등을 선보인다. 구씨네 첫 번째 매장은 여의도 IFC몰 L3층의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 IFC몰점'에서 만날 수 있다. 전준범 아워홈 브랜드마케팅전략부문장은 "지난해 8월 론칭한 '구씨반가'가 프리미엄 전통 한식 브랜드라면 '구씨네'는 전통 길거리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캐주얼 한식 브랜드"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논산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딸기 축제 기간 방문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과 순환버스 운영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축제 기간 모두 35만명이 방문하며 교통혼잡이 빚어진 것과 관련, 시는 올해 아호교 인근 제1주차장(부적면 아호리 552)을 신설, 주차 공간 1천300여면을 추가 확보하고 순환버스 운영코스에 추가했다. 이와 함께 제2주차장(대교동 319) 1천300면, 제3주차장(탑정리 475-2) 1천300면, 제4주차장(강경수상레저운동장) 245면, 건양대 600면 등 모두 4천745면을 확보했다. 또 단체방문객들을 위해 대형버스 주차장(탑정로 449) 200면을 새로 확보했다. 주차장과 축제장을 오가는 순환버스 역시 지난해 대비 30% 늘린 60대를 투입한다. 순환버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로 배차간격은 20분이다. 시 관계자는 "축제 4일간 주차관리 요원 1천166명을 투입해 방문객의 원활한 주차와 차량 소통을 돕겠다"며 "축제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방문객들은 가급적 주차장을 이용하고 순환버스를 통해 축제장으로 와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내 육성 품종 개발 촉진과 정원산업 진흥을 위해 다음 달 7일까지 신품종 육성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한 품종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보와 기술 부족으로 품종 출원을 어려워하는 개인 육종가 또는 소규모 사업체를 지원하는 제도로, 국내 육성 품종 개발로 수입 식물을 대체할 정원식물 국산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내국인 한정 자생식물 활용 우수 품종을 보유한 개인 육종가나 유관기관이다. 지원 내용은 ▲ 출원·대조 품종 특성조사 지원 ▲ 출원, 재배심사에 수반되는 비용 지원 ▲ 출원을 위한 증식·재배 지원 ▲ 품종등록 이후 국내외 판로 지원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국립세종수목원 누리집(www.sjna.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cvplant@koagi.or.kr) 및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 044-251-0206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보은·옥천·영동·괴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9일 "국민의힘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은 박덕흠 의원에 대한 공천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의원은 최근 지인들과 '당선 축하파티'를 열어 논란을 빚고, 출판기념회에서 '무료 마술쇼'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3선인 박 의원은 지난달 총선시민네트워크가 발표한 공천 부적격자 명단에도 올랐던 인물"이라며 "그런데도 자신의 과오에 대한 반성이나 진정성 있는 사과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박 의원은 사과하고, 자진 사퇴로 잘못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한 뒤 죄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달 27일 옥천의 한 식당에서 주민 10여명이 함께 한 모임에 참석했다가 이 자리에서 '축 당선'이라는 문구가 적힌 케이크가 등장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박 의원은 또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다. 선관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시중에서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일부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아 제품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품질·표시 적합성 등을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10개 제품 모두 미생물·식품첨가물·항생제 등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일부 제품에서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간 나트륨 함량(100g당)은 최대 13.3배 차이가 났고, 제품 1개당 비교했을 시 최대 25.1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 중 1개 제품은 나트륨 함량(약 2천248㎎)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4개 제품은 기준치의 절반 수준에 달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섭취할 때는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함유된 식품을 함께 섭취하고,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 김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김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이 여파로 국내 김 가격이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김 생산량은 1억 속(100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지만 김 수출량이 증가해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소비자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10장당 1천160원으로 1년 전보다 16.5% 올랐다. 마른김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도 5.3% 상승했다. 맛김(조미김) 소비자 가격은 지난 15일 20봉당 8천902원으로 작년보다 13.7% 올랐다. 다만 이는 전월보다는 3.0% 하락했다. 해수부는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수산물 가운데 하나인 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달 수산물 할인행사 품목에 마른김도 추가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축구장 2천800개 넓이에 해당하는 신규 양식장 2천㏊(헥타르·1㏊는 1만㎡)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량을 3% 정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고수온에 견딜 수 있고 질병에 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 롯데웰푸드는 14∼16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윗 앤 스낵 엑스포'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스윗 앤 스낵 엑스포는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제과·스낵 박람회로, 올해 70여 개국의 1천여 개 업체가 참가해 제품을 선보였다. 롯데웰푸드는 이 박람회에서 국내 기업 최대 규모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와 제로(ZERO) 등을 선보였다. 롯데웰푸드 부스에는 업계 관계자를 포함해 참관객 1만여 명이 다녀갔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가별 트렌드를 고려한 수출 전략을 추진하며 글로벌시장에서 'K-과자'의 인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봄·가을 민목재∼자티고개 구간 탐방로 2.7㎞에 대해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봄철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16일, 가을철은 10월 12일부터 11월 10일까지 10일 동안 운영한다. 이 기간 탐방 인원은 일 최대 420명으로 제한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계룡산국립공원은 자연 생태계 보전과 건전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민목재 공원지킴터에서 관암산, 백운봉을 지나 자티고개까지 이어지는 탐방로에 대해 2021년부터 예약제를 운영 중이다. 한재용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해당 구간은 삵, 담비 등 멸종위기 동물을 포함해 계룡산에 서식하는 포유류 20여 종이 관찰될 정도로 생태계 보전이 필요한 구간"이라면서 "탐방객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물가에 직장인들의 점심값 등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GS25·CU·이마트24·세븐일레븐 편의점 4사 매출은 모두 작년 동기 대비 17∼25% 증가했다. 편의점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CU 25.5%, GS25 20.7%, 세븐일레븐 20%, 이마트24 17% 등이다. 도시락 매출은 올해뿐 아니라 매년 지속해 증가하는 추세다. CU 도시락 매출은 2021년 22%, 2022년 24.6%, 2023년 26.8%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끄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외식 비용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편의점 4사의 도시락 가격은 3천∼7천원대 수준이다. 각 편의점 인기 도시락인 CU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과 GS25 '혜자로운집밥 통통쏘야불고기', 세븐일레븐 '맛장우 고추장불백 도시락', 이마트24 '다찬도시락'은 모두 4천∼5천원대다. 7천900원대로 최고가인 CU의 '신이어마켙 배터질 비빔밥'은 2인분이지만 지난 3월 기준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외식 메뉴 비빔밥 가격 1만769원보다 저렴하다. CU 관계자는 "최근 '런치플레이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 기네스(Guinness)와 손잡고 짜장라면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네스는 아일랜드산 흑맥주로 대표되는 맥주 브랜드다. CU는 흑맥주와 짜장면 모두 검은색이라는 점에 착안해 '기네스 짜장면'을 선보인다. 짜장 스프에 시나몬 별첨 스프를 동봉해 일반 짜장라면보다 풍미를 높였다. 흑맥주 특유의 쌉쌀한 맛을 짜장 라면에 구현하기 위해 기네스가 상품 제조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짜장 스프와 면은 오뚜기가 제조했다. CU는 이달 말까지 기네스 맥주와 기네스 콜드브루 캔 4개 묶음 구매 시 기네스 짜장면을 1천원 할인하거나 증정한다. CU는 내달 초 흑맥주와 어울리는 '기네스블랙치킨'과 '블랙김샌드스모키' 등 안주류 2종과 '스모키기네스샌드위치'도 선보일 계획이다.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황보민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 시대에도 쇼핑의 재미를 누릴 수 있는 협업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늘 새로운 맛과 재미를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