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시판 후 안정성 시험에서 불순물이 초과 검출된 의약품이 잇달아 회수 대상에 오르고 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대웅바이오 '클로본스정', 안국뉴팜 '뉴클로파인정', 광동제약 '프로빅트정' 등 10여 개 의약품에 대한 영업자 회수가 진행 중이다. 해당 의약품들은 죽상동맥경화성 증상 등을 개선하는 '클로피도그렐황산염' 성분 제품으로, 모두 시판 후 안정성 시험 중 기타 유연 물질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연 물질이란 의약품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는 불순물을 말한다. 이 밖에 구주제약 '바소빅스정', 부광약품 '클로피드정', 한림제약 '피도빅스정' 등 해당 성분의 의약품도 같은 이유로 회수 대상이 됐다. 특히 프로빅트정, 바소빅스정, 클로피드정 등은 대웅바이오가 위탁 제조하는 의약품이다. 대웅바이오는 지난해 품질 부적합 우려(안정성 또는 출하 시험 중 기타 유연물질 초과)에 따라 해당 성분 의약품인 클로본스정을 회수한 바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대웅바이오가 위탁 제조하는 해당 성분 의약품은 모두 27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돼지고기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육가공 업체들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목우촌·도드람·대성실업·부경양돈농협·충남양돈농협·CJ피드앤케어 등 육가공 업체 6곳에 조사관을 보내 돼지고기 가격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들 업체는 축산 농가에서 돼지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짬짜미를 통해 가격 상승을 제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1월에도 돼지고기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육가공업체와 관련 협회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도 국민 부담을 초래하는 의식주 분야 중 육류·주류·교복 등에 대한 담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일장 부활을 위한 본격 움직임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전날 전통시장 관계자, 동문3리·남문3리 이장, 지역 상인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일장 액션그룹 컨설팅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군은 지역사회의 문화를 보존하고 생동감 넘치는 태안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동부·서부시장의 지리적 접점인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에서 오일장을 부활시키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걷고 싶은 거리 공간운영 특화전략을 마련하고, 벼룩시장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중고장터 개설과 시설 개선 등으로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 오일장을 관광 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만 사고파는 장소가 아닌 역사와 문화의 공간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르면 올해 안에 지역 문화의 가치를 최대한 살리고 생동감 넘치는 오일장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이달부터 새로운 시티투어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세종시티투어는 정규코스 2개와 특별코스 4개가 운영된다. 모든 코스는 조치원역과 오송역, 세종호수공원 제2주차장에서 각각 승차해 주요 관광지점을 차례로 둘러본 뒤 승차 역순으로 하차할 수 있다. 운행일은 목·금·토·일요일 주 4회로 하루 1회 운행한다. 시는 올해 리무진버스를 활용해 진행되는 시티투어의 야간 코스(오후 1∼8시)를 신설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하는 주간 코스도 일부 코스 개편을 통해 이용객들이 세종시 곳곳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정규코스인 신도심 중심의 '행복도시투어'는 대통령기록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세종수목원, 이응다리 등 도심 속 명소를 차례로 방문한다. 청춘도시투어는 베어트리파크와 조치원전통시장, 교과서박물관 등 여유로우면서 생동감 있는 구도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정규코스 이외에도 ▲ 봄꽃힐링투어 ▲ 천안연계투어 ▲ 역사문화투어 ▲ 교과서투어 등 4개 특별코스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4월 첫 주 주말인 오는 6∼7일 운영하는 봄꽃힐링투어는 고복자연공원의 산책길 벚꽃과 세종전통시장, 조천변 벚꽃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회 가루쌀 우수 생산단지 경진대회를 열고 고품질 가루쌀 생산과 쌀 수급 안정에 기여한 우수 생산단지 5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가루쌀은 쌀 품종이지만 전분 구조가 밀과 유사한 식품 원료로, 농식품부는 가루쌀 생산과 제품개발 등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가루쌀을 재배한 생산단지 38곳 중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10곳이 대회에 참가했고, 이중 '훈습영농조합법인'이 대상을 받았다. 훈습영농조합법인은 주요 농작업별 공동경영일지를 상세히 작성해 참여 농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법인 공동 농작업단을 구성·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꿈에영농조합법인'이, 우수상은 '영실영농조합법인', '태산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진도벤처팜'이 각각 받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김용정 기자] 과일값과 유가 불안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으로 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대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도 농축수산물이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농축수산물은 11.7% 상승해 2021년 4월(13.2%)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농산물이 20.5% 올라 전월(20.9%)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특히 사과가 88.2% 상승해 전월(71.0%)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배도 87.8% 올라 조사가 시작된 1975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귤(68.4%) 등도 크게 뛰면서 과실 물가는 40.3% 올랐다. 2월(40.6%)에 이어 두 달째 40%대 상승률이다. 과일 물가는 작황 부진과 지난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납품단가 지원 등의 정부 정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소환조사에 여러 차례 불응한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의 신병을 강제로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2일 허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께 허 회장이 입원해 있던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영장을 집행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지난달 검찰로부터 세 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업무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같은 달 25일 검찰청에 출석했으나 가슴 통증을 호소해 조사는 1시간 만에 종료됐다. 검찰은 전날에도 허 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 출석이 어렵다"며 불응했다. 이에 검찰은 허 회장의 소견서 등 불출석 사유의 타당성과 혐의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소환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가 봄 여행을 준비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지역 봄꽃 명소를 홍보하고 나섰다. 2일 서산시에 따르면 백제 의자왕 때 건립된 운산면 개심사는 겹벚꽃과 청벚꽃으로 유명하다. 꽃샘추위 등 영향에 이달 중순에 벚꽃이 만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운산면에 있는 문수사도 겹벚꽃길, 드라이브하기 좋은 지곡면 중왕리와 성연면 고남저수지 벚꽃터널, 샤스타데이지를 보며 산책하기 좋은 운산면 용장천, 수선화가 흐드러지게 피는 운산면 유기방 가옥 등도 봄꽃 명소다. 시는 지난달 28∼31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홍보관을 운영하며 이들 명소를 소개했다. 김기수 관광과장은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봄나들이를 준비하는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창의적인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해 방문객의 눈과 귀, 입이 즐거운 서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도서관이 들어서고, 동구 가양동과 서구 관저동에는 제2·제3 시립도서관이 건립된다. 2일 대전시가 발표한 '민선 8기 도서관 확충 및 독서문화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대덕구 오정동 일대에 들어설 랜드마크(상징건물) 도서관은 건물 면적 2만㎡ 내외로, 약 1천500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개관하는 게 목표다. 도서관의 입지는 도시 균형발전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지역발전 파급효과를 고려해 결정했다. 도시 명품화를 위해 획기적인 디자인을 적용, 건물 자체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동구 가양동에 들어설 제2 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지상 3층·지하 1층(건물 면적 7천354㎡) 규모로, 총사업비로 290억원이 투입된다. 연내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정식 개관한다. 어린이·청소년 중심의 창의·융합 도서관으로 조성됨에 따라 교육·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동부 지역의 지식·정보·문화 향유권이 강화될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서구 관저동에는 제3 시립도서관이 건립된다. 지상 5층·지하 1층(건물 면적 6천500㎡) 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의 이른바 '당선축하 파티'와 관련, 공무원 등 3명을 청주지검 영동지청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선관위가 고발한 3명은 주최자 A씨, 식사비용 등을 부담한 B씨, 박 후보가 식사 자리에 참석하도록 주도적 역할을 한 충북도 소방본부 소속 간부 공무원 C씨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박 후보 지지자인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옥천의 한 식당에서 친목모임 회원과 지인들을 동원해 박 후보를 지지하는 식사 자리를 마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 자리에 박 후보도 초청해 당내 경선 통과를 축하하면서 '축 당선'이라는 문구가 적힌 케이크에 불을 켠 사실이 외부에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공직선거법상 누구든지 선거 후보자를 위해 기부행위를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 C씨의 경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상 기부·매수 행위와 공무원 선거 관여 행위는 선거질서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대선거범죄로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당선축하 파티' 논란에 대해 "지인이 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보령호와 홍성호 주변 육상에 202㎿ 규모의 공공주도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9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집적화단지 지정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2단계 사업으로 보령호·홍성호에 수상태양광 등을 추가 설치해 발전 용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보령시는 세계 최대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 및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생산시설 등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는 한편 태양광·해상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과 연계한 지역 이익공유를 통해 에너지연금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에너지그린도시로의 도약과 에너지사업을 통한 지역상생을 위한 상징적인 첫 삽"이라며 "한국농어촌공사와 더욱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주민상생형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연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국, 탕, 찌개류도 심사를 거쳐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은 고령자의 영양 보충, 섭취·소화 등을 돕기 위해 물성과 형태, 성분 등을 조정한 식품이다. 지금껏 액체류의 경우 목으로 넘길 때 기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제기돼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하지 않았으나 소비자 선택권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정 품목을 늘리기로 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는 2021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며 작년까지 모두 34개 기업의 176개 제품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했다. 176개 중 102개는 반찬류, 51개는 죽류이고 23개는 기타류로 분류됐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2025년 초고령사회(만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인 사회) 진입을 앞둔 만큼 다양한 제품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해 고령 친화 식단이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지난해 실증사업을 통해 65세 이상 180명에게 고령친화우수식품을 활용한 식단을 5개월간 제공한 결과 연구 대상의 영양 불량률이 11.7%에서 6.5%로 낮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부산에서 신제품 '새로 살구'를 홍보하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며 지방 시장 홍보를 강화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새로운 살구 정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관람·미션 체험존, 새로 살구 시음존, 굿즈존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공개된 광고 영상 속 새로구미와 인간 사이의 애틋한 천여년 전 사랑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도 마련됐다. 지난달 출시된 '새로 살구'는 '새로'에 살구 과즙을 더해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한 알코올 도수 12도의 일반 증류주로 기존의 과실주보다 산뜻한 맛이 특징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새로 살구'와 함께 찾아가는 팝업 스토어 '새로운 살구 정원'이 부산 시민들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하절기 상품으로 8인분 분량의 초대형 물냉면 '유어스세숫대야물냉면'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숫대야물냉면은 150g 안팎인 보통 냉면 중량의 8배인 1.2㎏ 냉면 사리와 육수(400g), 냉면 소스(40g), 건조야채(24g), 냉면 식초(18g)를 국산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서 판매한다. 냉면 사리를 끓여서 찬물로 헹군 뒤 육수 등 구성품을 스테인리스 용기에 모두 넣고 물 1.6L를 섞으면 총중량이 3.2㎏에 달한다. GS25는 초대형 콘셉트와 재미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숫대야 크기의 스테인리스 용기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세숫대야물냉면을 오는 16일∼20일 우리동네GS 앱의 예약 서비스를 통해 2천개 한정 판매한 뒤 전국 매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1만7천900원이다. 몇몇 냉면집에서는 냉면 한 그릇 가격이 1만5천원을 넘는 가운데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를 자랑하는 세숫대야물냉면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GS25는 기대한다. GS25는 앞서 라면 8개 분량을 한꺼번에 담은 점보시리즈 컵라면으로 1년 만에 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입법 공백으로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합성 니코틴을 '담배'로 규제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당국인 보건복지부와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는 담배사업법의 '담배'의 정의에 합성 니코틴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담배 관련 법률로는 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법'과 기획재정부 관할 '담배사업법'이 있다. 국민건강증진법은 인체의 유해성 등 국민 건강 측면에서 담배를 규제는 내용을 담았고, 담배사업법은 담배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두 법이 정의하는 담배는 담배사업법 2조의 '연초(煙草)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하여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새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이다. 이런 정의에 따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합성 니코틴 전자담배의 액상은 담배로 규정되지 않는다. 경고 그림이나 유해 문구 표기 등 관리 대상이 아니고, 청소년에게 판매해도 처벌받지 않는다. 담배소비세 등 제세부담금 역시 부과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그룹은 최근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국내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자 제약업계가 이 시장을 새 성장판으로 삼아 속속 진출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약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까지 상품군도 넓어지고 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벳플'(Vetple)을 출시했다. 벳플은 수의사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vet'과 기쁨을 뜻하는 'pleasure'를 합친 말이다. 여기서 나오는 제품으로는 반려견을 위한 관절, 눈, 스트레스 케어 영양제 등이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대웅펫은 복합 유산균제와 소화 효소 보조제를 잇달아 출시했다. 특히 소화 효소 보조제 '베아제펫'은 대웅제약의 소화제 '베아제'를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유유제약은 비타민제 '유판씨'를 반려동물용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제품은 아직 출시 전이지만 반려견용 비타민제 '멍판씨'와 고양이용 '냥판씨'에 대한 특허청 상표 등록은 마무리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조아제약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동물용 의약품, 단미 및 배합 사료 등의 제조·판매업' 등 항목의 추가를 결정했다. 반려동물 의약품 사업 등의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다.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