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옹암리 당산제'와 '순종대왕 태실 화소비'를 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 향토문화유산은 16개로 늘었다. 옹암리 당산제는 충남 서부 해안의 대표적인 어촌마을 풍어제로, 조선 후기 장시와 상업이 번성했던 옹암포의 역사적 맥락을 잘 보여준다. 음력 정월에 주민의 안전과 건강, 풍어를 기원하는 전통 제사는 1970년대 중단됐다가 1985년 마을 노인회를 중심으로 복원됐다. 순종대왕 태실(胎室) 화소비는 조선 마지막 황제 순종의 태실이 있었던 곳에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완충 공간을 표시한 것으로, 구항면 태봉리에 있다. 순종대왕 태실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유일한 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7일 대전 본원에 고 정문술 미래산업 회장의 건립기금을 바탕으로 추진해온 'KAIST 미술관'의 문을 열었다. 학술문화관 뒤쪽에 건물면적 2천600㎡, 3층 규모로 증축됐다. 1층 제1전시실(정문술홀)과 2층 제2전시실(개방수장고), 제3전시실(미디어홀)을 갖췄다.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고 백남준 작가한테 기증받은 'Tribute to Dean Winkler'(1995) 등 41점의 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교직원 회관 로비에서도 미술관 개관을 기념해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라 불리는 이승택(92) 작가의 기증 작품 상설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승택 작가는 설치·조각·회화·사진·대지미술·행위미술을 넘나드는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올해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과 로스앤젤레스(LA) 해머미술관에서 한국 실험미술 순회전과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기획전시를 열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뉴욕현대미술관, 구겐하임, 테이트모던에 모두 소장되는 기록도 달성한 이 작가는 KAIST 물리학과 초빙석학교수로 추대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작가가 기증한 대표작 '지구놀이'를 비롯한 작품 33점이 전시된다. 석현정 미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당진시는 충남도 민속문화유산인 송규섭 가옥의 해체보수 공사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진시 송악읍 오곡리에 있는 송규섭 가옥은 160여년 전인 1850년께 의금부도사를 역임한 안기원이 지었다고 전해진다.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의 사랑채가 맞물려 'ㅁ'자형으로 배치돼 있으며, 안채 좌우에 곳간채가 1동씩 있다. 가옥 규모가 크고 사용된 건축 부재도 굵으며 다듬은 수법과 짜 맞춘 수법 역시 정교해 전통 건축 기법을 잘 드러내고 있어, 2010년에 충남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당진시는 지난해부터 1년 11개월에 걸쳐 노후한 사랑채의 기둥 이상 전체 해체보수를 추진, 문화유산의 원형을 보존하고 재정비했다.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송규섭 가옥은 보존 상태가 양호한 충청도 서북부지방 부농가옥의 전형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원형 복원을 위해 보수 정비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내년 1월 11일까지 엄정면 목계나루문화공간에서 짚풀공예전 '지푸라기 잡는 사람들'을 진행한다. 재단은 한국짚풀공예협회와 협력해 전국의 짚풀공예가 7인(이범옥, 박원근, 이준희, 양해용, 김희경, 박연화, 최재득)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단은 "짚풀공예품은 단순히 과거의 물건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지혜, 정성의 집합체로 현대인에게 주는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1월 4일과 5일, 11일에는 문화공간 사랑방에서 짚풀공예체험교실도 열린다. 체험교실에 참여하면 싸리 빗자루와 복조리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문화사업팀(☎ 043-723-1345)에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冬至)를 맞아 오는 21일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인 동지는 '작은 설'로도 불렸으며, 팥죽을 쒀 사당에 올리고 웃어른의 장수를 기원하며 버선을 짓는 풍속이 있었다. 체험관은 이 전통을 따라 동짓날 동지팥죽·대추수정과 만들기(오전 10시)와 버선 장식 복주머니 만들기(오후 1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 희망자는 사전 예약(☎ 043-730-3419)한 뒤 1인당 1만원의 재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체험관 관계자는 "나쁜 기운을 걷어내고 좋은 날을 기약하는 동짓날 풍습을 즐기면서 한해를 잘 마무리하기 바란다"며 "과거 동짓날 관상감(觀象監·조선시대에 천문·지리 업무를 담당한 관서)에서 만든 책력을 나눠주던 것처럼 이날 새해 달력도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체험관은 또 오는 18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사찰음식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 참가비 역시 1만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성내동 문화창업재생허브센터에서 '지역 공립미술관의 지금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2028년 들어설 시립미술관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차별화된 정체성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번 세미나에는 유치석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장과 김성호 미술평론가, 이선우 전 홍익대 미술대학장 등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한다.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계획은 지난 10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시는 전시와 연구를 위한 소장작품 수집에 나섰다. 시는 도비 등 394억원을 들여 호암근린공원 내 1만2천300㎡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4천910㎡)로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독립기념관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한글·세종학교를 방문해 재외 동포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도 체험교육을 시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주이스탄불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관하고 독립기념관에서 강의와 교육 교구재를 지원하는 이번 교육은 독립기념관 소개, 독도가 우리 땅인 역사적 증거 탐구, 독도의 자연 익히기, 독도 입체모형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독립기념관은 2013년 독도학교를 개교한 이래 초·중등 학급 단체, 국내외 가족, 교원 등을 대상으로 매년 다양한 독도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전 국민이 우리 땅 독도를 사랑하고 수호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방문형 교육이 이스탄불 거주 재외 동포 청소년들의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일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방문형 독도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설가 안혜숙(가수 장여정)이 베를린 교민회(회장 이영기) 초청으로 오는 16일 독일로 출국한다. 지난 5월 어버이날 장충체육관 행사 무대에 참석 '사랑해' 를 부른 안혜숙은 그날의 공연을 계기로 독일 베를린 교민회의 초청을 받아 뒤셀도르프 등에서 한달여간 체류하며 노래와 문학강좌를 열고 내년 1월 16일 입국한다. 안혜숙은 1971년 '사랑해'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듀엣 '라나에로스포' 여성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해 다음해 솔로로 전향, 장여정으로 활동하다가 결혼으로 은퇴했다. 그후 1990년 소설로 문단에 데뷔해 장편 소설 3권, 소설집 1권, 시집 3권을 출간한 중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안혜숙은 문학과의식 발행인과 세계한인 작가연합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 강화군에 거주하게 된 인연으로 강화를 사랑하는 모임인 신애형회 회원들이 순회공연을 응원하는 의미로 14일 문학과의식 사무실에서 환송식을 가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고제 국악 예인 심정순(1873∼1937년) 선생으로 대표되는 청송 심씨 예인 가문의 일원이자 승무 명인 심화영(1913∼2009년) 선생의 외손녀인 이애리(45) 씨가 충남도 무형유산 승무 보유자 인정서를 받았다. 외할머니 심화영 선생으로부터 승무를 전승받아 30여년간 기량을 닦은 이씨는 심화영승무보존회장과 중고제판소리보존회 국장을 겸임하며 심화영류 승무를 비롯한 중고제 전통가무악 전승에 힘쓰고 있다. 이씨는 "외할머니의 승무를 계승하고, 청송 심가의 전통을 이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홀로 전승활동을 이어왔다"며 "오랜 바람이었던 보유자로 드디어 인정받아 감격스럽고, 앞으로 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전승하겠다"고 말했다. 심화영류 승무는 일어선 상태로 시작하며 염불장단이 여섯 장단으로만 이뤄져 있다. 빠른 동작을 절제해 담백하며, 마음의 표현이 춤과 일치하는 자연스러운 춤사위가 특징이다. 인정서 수여식은 12일 서산시청 시장실에서 열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은 이달 19일 오후 7시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 공연에는 상임지휘자 이현창 씨와 단원들이 출연해 아름다운 국악 선율을 선보인다. 김천시민합창단도 우정출연해 협연한다. 입장권은 당일 오후 공연장 입구에서 무료 배부한다. 난계국악단 관계자는 "올해를 알차게 마무리하면서 군민화합의 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1년 창단된 이 국악단은 46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 주관 'K-Museums 공동기획전' 참여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획전은 국립민속박물관이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참여기관에는 충주박물관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선정됐다. 내년 기획전은 충주의 엽연초 재배를 주제로 진행된다. 일제강점기 이후 이 지역에서 100년 넘게 이어진 담배 농사에 얽힌 애환과 관련 시설 사진, 영상 등 담배 산업의 역사가 다뤄진다. 충주박물관 관계자는 "수준 높은 전시가 되도록 국립민속박물관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의회는 12일 국악 영재 이로하(9) 양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 양은 만 5세에 전국시조 경창대회에서 전통 내포제 시조창 '사자강'을 완창하며 수상하는 등 국악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제18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영제·완제·경제·석암제 부문 명창부 대상, 올해 제55회 영동난계국악축제 전국시조 경창대회 명인 명창부 1등 등 여러 상을 받고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 양은 2026년 12월까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도민과 의회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홍성현 도의회 의장은 "국악계 꿈나무 이로하 학생을 의회 홍보대사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문화예술 지킴이로서 많은 활동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는 '치맥'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통풍 환자들의 근심도 커지게 됐다. 무더운 여름밤 즐기는 맥주 한잔이 자칫 극심한 고통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다. 실제 여름은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다. 의료계에 따르면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푸린(purine)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일종의 찌꺼기로,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조직에 붙으면 염증과 극심한 통증인 '통풍 발작'을 일으킨다. 주로 엄지발가락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고 뜨거워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지난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55만3천254명으로, 2020년 46만8천83명 대비 약 18% 늘었다. 특히 7∼8월과 같은 한여름에 환자가 많은데, 지난해 기준 월별 통풍 환자 수는 2월 11만1천977명으로 최저였다가 같은 해 7월 13만5천99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풍 환자가 여름에 늘어나는 건 더운 날씨 탓에 땀 배출이 많아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혈중 요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성장호르몬 제제 같은 전문 의약품을 불법으로 유통한 의약품 도매상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의약품 도매상 대표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성장호르몬 제제 등 54억원 상당의 전문 의약품 17만개를 판매할 자격이 없는 이들에게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의약품이 수출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당국의 단속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식약청은 범죄 수익으로 확인되는 1억8천만원 상당의 현금 등을 현장에서 압수 조치했다. 부산식약청은 지난해 2월 보디빌딩 선수 등에게 스테로이드 제제를 비롯한 전문의약품을 판매해 검찰에 넘겨진 이들에게 의약품을 공급한 자를 추적하면서 수사를 착수했다.
◇ 5급 승진 ▲ 일자리정책과 김영삼 ▲ 미래인재육성과 김성동 ▲ 농업기술원 김효경 ▲ 회계과 오태권 ▲ 기후대기과 김수정 ▲ 축수산과 박성용 ▲ 동물위생시험소 변철섭 ▲ 감염병관리과 지동식 ▲ 회계과 최익근 ▲ 농업기술원 김선국·김은정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장 이미경 ▲ 국민권익위원회 파견 조형숙 ▲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파견 박희제 ▲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파견 신응섭 ▲ 산업통상자원부 파견 곽정헌 ▲ 금강유역환경청 파견 김현철 ▲ 국토교통부 파견 김상우 ◇ 5급 전보 ▲ 감사관실 곽원섭 ▲ 외국인정책추진단 류화엽 ▲ 예산담당관실 심호창 ▲ 인구청년정책담당관실 서동희 ▲ 일자리정책과 서정환 ▲ 국제통상과 김주태 ▲ 과학기술정책과 서인배 ▲ 투자유치과 이수연·홍성욱 ▲ 노인복지과 윤태술 ▲ 장애인복지과 홍성견 ▲ 문화예술산업과 전상권 ▲ 문화유산과 구논서·이창배 ▲ 체육진흥과 전성수 ▲ 정원문화과 김지혜 ▲ 건축문화과 지현욱 ▲ 농식품유통과 서진원·이영주 ▲환경정책과 권수빈·이의영 ▲ 행정운영과 남효식 ▲ 도민소통과 여만구·오숙영 ▲ 충북도립대 정우경 ▲ 자치연수원 최서영 ▲ 농업기술원 서민숙 ▲ 산림환경연구소 산림바이오센터장 김홍관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정을 평가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도민평가단이 7일 위촉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충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15기 도민평가단 위촉식을 열고 도정 평가와 정책 제안을 맡을 18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도민평가단은 앞으로 2년간 기획조정균형, 자치안전소방, 산업경제, 인구전략청년, 보건복지, 문화체육관광 등 10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도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정책 건의 활동을 벌인다. 김태흠 지사는 인사말에서 "민선 8기 힘쎈충남은 이제 결실을 거둘 중요한 시점"이라며 "도민평가단과 함께 도정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1996년부터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정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민평가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연구원은 7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북 민선 8기 4년 차와 미래전략 토론회'를 했다. '국토의 중심, 충북의 내일을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출범 4년 차를 맞는 민선 8기 도정의 향후 운영방향과 미래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3년의 핵심 성과로 60조원 투자유치, 충북형 출산정책 시행, 바이오·반도체 전략산업 육성 등을 꼽는 한편 K-바이오스퀘어 조기 착공, 청주공항∼김천간 철도사업 추진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배명순 충북연구원 기획경영실장은 충북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인공지능(AI) 및 미래전략 산업 육성,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 등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 제언을 했다. 김영배 충북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김선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재학 청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최은희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 문진철 충북테크노파크 차세대에너지센터장, 권일 한국교통대 공과대학 교수, 정상호 서원대 사회교육과 교수 등이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린 융합형 정책 실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원장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