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마트·시장 등에서 식재료 구매와 식당에서 외식이 동시에 줄어드는 전례 없는 현상이 2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채소·과일에 이어 가공식품까지 고물가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건설업 등 경기 부진으로 가계 살림이 팍팍해진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음식료품 소매판매지수와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3년부터 내리 감소세다. 음식료품과 외식 소비는 한 쪽이 줄면 다른 쪽이 늘어나는 등 보완적인 경우가 종종 있다. 의식주 중 '식'에 해당하는 먹거리는 소득 등 외부 요인이 변해도 반드시 소비해야 하는 필수재다. 조리된 음식을 사 먹거나 식자재를 사서 요리해 먹거나 둘 중 한 쪽을 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점 소비가 크게 줄었던 2020년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음식점 생산은 16.0% 급감했지만 집밥 수요가 늘면서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13년 만에 최대폭(4.6%) 급증했다. 지금처럼 음식료품 소비와 외식 소비가 동시에 줄어드는 것은 특이하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현상이다.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체육회는 이달 24일 대청호 선사공원과 향수호숫길 일원에서 '2025 봄 레이크사랑 걷기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오전 9시30분 개회식에 이어 봄빛 무르익는 대청호 둘레길을 둘러보는 코스다. 참가비는 없고, QR코드를 스캔해 미리 참가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 순서로 600명에게 기념품과 간식 등이 제공된다. 옥천군체육회 관계자는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면서 건강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군민은 물론 외지인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 배스킨라빈스는 어린이날을 맞아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놀이 정원 '핑크드림가든'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핑크드림가든은 배스킨라빈스를 상징하는 '핑크스푼'을 업사이클링(Upcycling·폐기물 새활용)해 만든 놀이 공간으로, 어린이대공원 생태연못 인근에 마련됐다. 배스킨라빈스는 사회공헌 활동 '핑크드림 캠페인'을 통해 이 정원을 구축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놀이 정원 조성을 위해 작년 5월 핑크스푼 수거를 진행했다. 서울과 주요 광역시 소재 배스킨라빈스 매장 18곳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소비자 1천명에게 핑크스푼을 받았다. 수거한 핑크스푼은 분쇄와 재활용 과정을 거쳐 놀이 정원의 휴식공간과 바닥재 등에 사용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매달 31일 진행하는 프로모션 '31데이' 수익의 3.1%를 기부금으로 적립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는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23년 시작됐다. SPC그룹 임직원들은 이날 핑크드림가든을 찾은 시민과 어린이를 맞았다. 배스킨라빈스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 15명을 초청해 화분과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프로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고물가와 경기 악화로 노년층의 카드 소비가 줄었지만 상위 20%는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쇼핑,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외모관리, OTT 등 주로 젊은층 소비처로 여겨졌던 영역에서 소비가 증가했다. 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60세 이상 자사 고객 중 이용 금액 상위 20%를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장년)'로 규정하고 이들의 소비와 일반 60세 이상 고객의 소비 패턴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이처럼 밝혔다. 일반 시니어의 신한카드 월평균 이용액은 2022년 6∼11월 53만원에서 2024년 6∼11월 41만원으로 22.6% 감소했으나, 액티브 시니어는 같은 기간 161만원에서 177만원으로 10%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액티브 시니어는 60~64세 비중이 55%로, 일반 시니어(60~64세 38%)보다 평균 나이가 젊었다"며 "고물가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이용액을 꾸준히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액티브 시니어들은 젊은층이 주로 소비하는 온라인 쇼핑몰, H&B스토어, 저가 생활용품숍 이용 건수가 더 많고, 외모 관리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 시니어의 작년 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고물가 시대에 특히 먹거리 가격 상승세로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배달 앱의 포장 주문 서비스마저 잇달아 유료화되고, 간편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편의점에서 1천원으로 살 수 있는 물품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2일 통계청에 따르면 1∼4월 소비자물가는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4월 가공식품 물가는 4.1% 올랐고, 외식물가도 3.2% 오르며 작년 3월(3.4%) 이후 13개월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배달 앱의 포장 주문 서비스는 배달비나 플랫폼 수수료가 붙지 않아 보통 가격이 저렴하거나 음료 서비스 등 추가 혜택이 따라오곤 했다. 그러나 배달 플랫폼 주요 3사 가운데 요기요가 점주에게 포장 수수료 7.7% 받는 것을 시작으로, 배달의민족이 지난달 14일부터 점주에게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부과하고 있다. 또 쿠팡이츠는 내년 3월부터 포장 서비스를 유료화할 방침이다. 자연히 외식업주들은 음식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10년째 치킨 가게를 운영하는 이경자(59) 씨는 "배달앱에서 포장 주문 시 할인 혜택과 음료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맞춤형 제품 패키지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제약은 오는 18일까지 구매 금액별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가정의 달 선물대전'을 진행한다. 5만원 이상 구매시 5% 할인되는 쿠폰과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이나 10% 할인되는 쿠폰으로 구성됐다. 카카오톡 계정 친구 추가하기를 할 경우 3만원 이상 구매시 3천원 할인되는 쿠폰도 준다. '발효홍삼 컴파운드K 플러스'나 '관절엔 자관원 MSM' 등 프리미엄 제품을 4박스 구매하면 68~69%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젤세라 블랙마카 부스터 맥스 1박스를 증정하는 할인 행사도 한다. 한미사이언스는 19일까지 '한미 선물 페스타'를 통해 루테인지아잔틴 파워,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원데이 멀티비타민미네랄 맥스 등 주요 건강기능식품을 최대 76%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쎌바이오텍은 11일까지 '듀오락 가정의 달 선물 대전'을 진행한다. 듀오락 대표 제품을 최대 66% 할인하며, 신규 회원에게는 1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별로 락토클리어 제품 및 호호당 소창 보자기, 휴대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따뜻해진 봄 날씨를 즐기려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간단한 음료 등 간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야외에 있는 테이블이다 보니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적지 않게 보이는데 과연 흡연이 가능한 곳일까. 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에 따르면 편의점 앞 야외에 깔린 테이블의 금연구역 지정 여부는 흡연 관련한 민원인들의 대표적인 '단골 질문'으로 꼽힌다. 현재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금연구역 지정·관리 업무지침'에서 편의점 통행로 앞 테이블 등 영업시설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복지부는 해당 업무지침 내 '자주 묻는 질문'에서 편의점이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4항 제24호에 해당하는 경우, 점포 밖 통행로의 테이블 등이 실질적으로 영업 공간으로 활용되면 금연 구역에 포함된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해당 법 조항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장의 넓이가 일정 기준 이상인 휴게음식점 영업소 등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과거 2022년 지침에서는 '편의점 통행로 앞 테이블 등 영업시설에 대해 금연 구역 지정 여부'에 대한 질문에 외부 접이식 테이블까지 금연 구역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했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임도(林道)를 국민 모두를 위한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아름다운 임도 100선'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은 전국 시도와 시·군·구, 지방산림청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말 아름다운 임도 100선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임도는 산불 진화와 산림경영을 위한 기반 시설이지만, 산림 휴양과 레포츠 등 산림복지시설로도 활용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여가 활동에 활용되는 임도는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생활권 주변에서 산림을 즐길 수 있는 '산림휴양형'과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등 활동성을 강조한 '산림레포츠형'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말 기준 산림휴양형 임도는 전국 140곳(1천163km)에, 산림레포츠형 임도는 53곳(624km)에 조성돼 있다. 임도는 대전 계족산 임도 걷기와 양양 서면 힐링 걷기 등 숲속 걷기 공간뿐 아니라 원주 산악자전거파크, 청송사과 산악마라톤 등 산악레포츠 공간으로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도는 사람과 숲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산림휴양과 생태관광 수요를 충족시키는 시설"이라며 "임도를 매년 확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3∼5일 서산버드랜드에서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극장 어린이 마술쇼와 도재혁 마술사의 신기한 매직 콘서트 등이 펼쳐지고, 어린이들이 새들과 친해질 수 있는 앵무새 체험, 천수만 생태 가치를 일깨울 갯벌 체험 등이 진행된다. 어린이 놀이터에서는 에어바운스, 바이킹, 인형탈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체험 등이 운영된다. 천수만 천연기념물 만들기, 깃털 가면 만들기, 모루 인형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도 계획돼 있다. 심영복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서산버드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항균, 탈취, 중금속 흡착력 등이 탁월해 '신비의 광물'로 불리는 일라이트를 활용한 표고 재배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톱밥과 일라이트를 적정 비율로 혼합해 만든 배지에서 재배한 '일라이트 표고'는 향이 진하고 줄기가 단단한 게 특징이다. 영동군 상촌면의 한 농가에서 1년여의 재배시험을 거쳐 맛과 영양이 우수한 버섯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전문기관의 성분 분석 결과 일라이트 버섯은 비타민D가 76.02%, 칼슘은 106.88%, 베타글루칸은 6.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동영 상촌면 산업팀장은 "과거 일라이트 콩나물 재배에 성공한 경험을 표고 재배에 전수했다"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풍부한 버섯향과 쫄깃한 식감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 버섯은 네이버 쇼핑몰 '이웃상촌 일라이트 표고'에서 판매된다. 일라이트는 1937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처음 발견됐고, 세계 최대 규모인 5억t가량이 영동군에 매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영동군은 2017년 이 지역 15개 광구(2천30㏊)의 광업권을 확보한 뒤 화장품, 비료, 건축자재, 동물사료 등으로 여러 분야 제품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유럽에서 '채소의 왕'이라 불리며 주목받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가 충남 태안에서 출하를 시작했다. 2일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읍 창기리의 1천㎡ 하우스에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고 있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맛이 부드러운 데다 향이 풍부하고, 녹색 아스파라거스보다 사포닌 함량이 높다. 광합성을 인위적으로 막기 위해 햇빛을 완전히 차단한 채 온·습도를 조절해야 하는 등 재배가 까다롭다. 농장 대표는 "오는 7월까지 1t가량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고급 식재료로 입소문을 타면서 서울 등지의 주요 레스토랑에도 납품되는 등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안군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하반기 개관할 해양치유센터에서 치유음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비롯해 육쪽마늘, 감태, 호박고구마, 대하, 꽃게 등 태안의 우수 식재료를 바탕으로 소비자 기호도 및 요식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치유식단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며 "태안의 특산물이 더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논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오는 9∼11일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제2회 전국빵지자랑'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16개, 강원 4개 등 총 20개 유명 베이커리가 참여해 특색 있는 지역 수제빵을 선보인다. 속초의 '베이커리 가루', 강릉의 '팡파미유', 춘천의 '파머스가든' 등 지역 명물 빵집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행사장에서는 버블&매직쇼, 삼행시 이벤트, 빵 풍선 오마카세, 기념품 증정, 행운 추첨,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빵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노숙인 무료 급식소 '하상바오로의 집'에 기부된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