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국민이 숲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산림문학 100선을 선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산림문학은 숲, 나무, 풀 등 산림을 주요 배경·주제로 삼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고, 자연 속 삶과 경험, 철학을 담아낸 작품이다. 학계와 출판문화계, 교육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6명이 참여한 심사단이 1천39권의 산림문학 작품을 아동문학·시·소설·수필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해 시집 13권, 아동문학 20권, 수필집 45권, 소설 22권을 100선으로 선정했다. 산림청은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산림문학 100선을 전시하고 홍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경북 울진군 소광리 계곡에서 열리는 '울진 금강송숲 지관서가 개관행사'에 이어 다음 달 10일 대전 배재대 국제교류관에서 개최되는 '한국아동숲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 등에서 산림문학 100선을 전시한다. 오는 6월에는 경북 봉화군에서 산림문학 100선 독후감 대회인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청소년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송준호 산림복지국장은 "산림문학 100선이 단순한 도서를 넘어 숲이 지닌 문학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국립장애인도서관의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오창호수도서관, 내수도서관, 오송도서관, 신율봉어린이도서관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독서를 통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것이다. 이들 4개 도서관은 350만원씩 지원받아 지역 장애인을 위한 작가 초청 강연, 문화예술 공연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장애인도서관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모든 시민을 포용하는 독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14m에 달하는 화폭에 부처의 모습을 담아 대형 괘불(掛佛)의 시작을 알린 충남 부여 무량사 괘불이 국보가 됐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괘불도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괘불 혹은 괘불도는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거행할 때 거는 대형 불화다. 길이 10m가 넘는 경우도 있는데, 압도적인 규모로 다양한 도상을 표현한 점은 다른 나라 불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점으로 평가받는다.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꾸준히 제작됐으며 현재 '칠장사 오불회 괘불'을 비롯한 국보 7점과 보물 55점 등 전국적으로 120여 건이 전한다. 무량사 괘불도는 아름답게 장식한 모습의 부처가 특징이다. 길이가 약 14m에 이르는 삼베 바탕에 화려한 보관을 쓴 부처가 서 있는 모습을 균형감 있게 표현했다. 도톰한 입술, 속눈썹, 콧수염까지 세밀하게 묘사해 눈길을 끈다. 국가유산청은 "화려한 보관을 쓰고 신체를 아름답게 꾸민 부처를 뜻하는 장엄신(莊嚴身) 괘불의 시작점을 연 작품으로 미술사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림 아랫부분에 남긴 기록인 화기(畵記)에 따르면 이 괘불도는 법경·혜윤·인학·희상스님 등이 제작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플루트콰이어 가족음악회 '패밀리 플루팅'(Family Fluting) 연주회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에서 연다. 대전플루트콰이어는 목원대 관현악학부 김예지 교수(음악감독 겸 리더)를 주축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학교 동문·재학생 등 젊은 플루티스트들이 모여 2023년 창단한 전문 연주 단체다. 모차르트의 대표적 세레나데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1악장,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 가족음악회 특색을 살린 친근한 멜로디와 감동적인 곡들을 선사한다. 대전플루트콰이어는 공연 수익금(전석 2만원·학생 50% 할인) 일부를 보육원과 장애인단체 등에 기부하고, 일부는 문화예술 소외계층에게 무료 관람을 제공하는 자선활동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모든 종교는 다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정신적 역할을 해야 한다. 종교나 종교인이라고 해서 다 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종교나 종교인 가운데서 그래도 인류를 위하여 의미 있는 좋은 역할을 하는 종교가 있으며 도덕적이고 헌신하신 종교인들이 존재한다. 때로는 인류사회에 해를 끼치는 종교나 종교인도 없진 않다. 그렇지만 종교나 종교인들은 대체로 좋은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 가톨릭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 바티칸에서 선종했다. 향년 88세이다. 가톨릭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페럴 추기경이 “오늘 아침 7시 35분 로마의 주교 프란치스코가 성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 그의 생애는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하셨다”고 교황의 선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 복음의 가치에 따라 충실함, 용기, 그리고 보편적인 사랑으로 특히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라고 가르치셨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14~18일 한국을 방문해 북핵 문제를 대화로 풀어달라고 했다. 세월호 참사 소식에도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먼저 제안했다. 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매헌 윤봉길(1908∼1932) 의사의 4·29 상하이 의거와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축제가 윤 의사의 고향인 충남 예산에서 열린다. 23일 예산군에 따르면 '윤봉길, 나는 평화의 길을 택했다'라는 주제의 제52회 윤봉길 평화축제가 26일부터 이틀간 덕산면 충의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매헌윤봉길월진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디언 텐트 등 가족형 쉼터를 조성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윤 의사의 평화여정을 따라가는 6단계 미션 프로그램, 지역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그림 그리기 대회, 시 낭송 대회 등도 열린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윤봉길 문화예술단의 총체극, 명인 줄타기 공연, 버블 공연 등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평화와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이 지역 출신 트로트 가수 요요미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으로 2년간 청주시 주요 축제·행사에 참여해 청주를 대내외에 알리는 활동을 한다. 요요미는 독특한 음색으로 트로트 외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본인만의 매력과 장점을 살려 고향 청주를 홍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시가 위촉한 홍보대사는 총 12명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의회는 22일 배우 정준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도민과 의회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위촉 기간은 2027년 4월까지다. 예산 출신인 정 씨는 영화 두사부일체와 가문의 영광, 드라마 아이리스 등을 통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홍성현 의장은 "방송을 통해 충남에 대한 애정을 전해 준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의회에서는 나태주 시인, 민경진 배우, 박진균 화가, 유지나 가수, 국악신동 이로하 학생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 조직위원장인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이 행사 홍보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22일 이 행사 조직위에 따르면 윤 회장이 지난달 엑스포 성공 기원 챌린지 첫 주자로 나서 재계의 관심을 유도한 데 이어 그룹 안팎 행사마다 엑스포 '홍보맨'을 자처하고 있다. 크라운해태도 최근 과자 제품 포장에 엑스포 엠블럼과 응원 문구 등을 넣은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크라운해태는 엑스포 관람 목표 인원(100만명)보다 4배 많은 400만개의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만들어 엑스포 폐막 때까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2004년부터 국악공연인 '창신제'를 열고 2007년 기업 최초의 '락음국악단'을 창단하는 등 국악 저변 확대에 애정을 쏟고 있는 윤 회장은 김영환 충북도지사, 정영철 영동군수와 함께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악 영재 발굴을 위한 '영재한음(국악)회' 정기공연을 매주 개최하고, 국악 명인들과 함께하는 '양주풍류악회' 공연도 열고 있다. 조직위는 그의 열정적인 행사 지원에 화답해 엑스포 공식 캐릭터인 '장구리', '꿩과리', '거북' 등이 등장하는 감사 영상을 제작, 공식 S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제천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및 기본시설 대관 (오는 7∼12월)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희망 공연단체 및 개인은 오는 23∼29일 제천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jcac.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제천예술의전당 대관심의위원회가 신청 자격과 공연 내용 등을 심의해 대관 여부를 결정한다. 기본시설(커뮤니티 아트센터·오픈전시실·동명광장·아카데미실·연습실)은 내달 1일부터 상시 대관 신청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공연예술 단체들이 제천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기본시설 대관으로 문화 활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면 일상과 예술이 가까워지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천예술의전당(☎ 043-642-3938)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22일부터 5월 18일까지 겨레의 집에서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독립운동과 종교' 연간 전시의 두 번째 행사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불교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독립 정신을 되새겨 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1부 '일제의 종교 탄압에 맞서다', 2부 '민중과 함께 일제에 저항하다', 3부 '사찰을 넘어 독립운동에 헌신하다' 등 총 3부로 구성된다. 전시에서는 불교인들의 독립운동 관련 자료·사진 등 총 66점의 자료가 공개된다. 독립운동가의 회고, 수기, 일제의 재판 기록 등을 적극 활용했으며, 불교계 독립운동가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서책 읽어보기와 책갈피 만들기 체험 코너도 마련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독립운동에 참여한 불교인들의 헌신과 독립 정신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하반기 민족종교(10월), 기독교(12월)를 주제로 특별전을 진행하며, 독립운동에 참여한 종교인들의 활약상을 계속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15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94회 정기연주회 '콘서트 오페라-박쥐'를 선보인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기존 정형화된 교향악단 형식에서 벗어나 오페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협연자로 국내 유명 성악가인 소프라노 박현주, 테너 김충희, 소프라노 이현 등이 출연한다. 공연 예약은 공연세상(☎ 1544-7860)을 통해 가능하다.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5천원, A석 3천원이다. 잔여석에 한해 현장에서도 발권한다.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시아권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7시 제천비행장 돔 특설무대에서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영화제 이사장인 김창규 제천시장, 장항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강하늘과 유지태, 류승룡, 오나라, 전미도, 조우진, 하영 등 유명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에 앞서 개막작인 프랑스 영화 '뮤지션'의 그레고리 마뉴 감독이 참석한 기자회견도 진행됐다.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엿새간 '다 함께 JIMFF(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선 36개국 13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들 영화는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제천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의 대표 음악축제인 '원 썸머 나잇'(5∼6일)은 제천 모산비행장에서, 프랑스 대표 영화음악가 에릭 세라 등의 공연으로 꾸며지는 'JIMFF 스페셜 초이스'(5∼8일)는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체류형 복합문화축제 '캠핑&뮤직 페스티벌'(5∼7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일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개장식을 하고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장, 초대 국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 앞서 청주시와 키르기즈공화국의 공예문화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양국의 교류 확대를 위한 첫걸음인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 ODA 기획전 'Kyrgyz Kiyiz Kasieti, 키르기즈 펠트의 정수'를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비엔날레 연계 행사인 '차오르는 밤 : Night in Motion'도 비하동의 제네시스 청주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청주와 협업한 이번 전시에서 젊은 공예가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활용해 작품을 선보인다. 비엔날레 본전시 등 축제장에서 스탬프 5개를 완성하면 2주마다 추첨을 통해 에어로케이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세상 짓기'를 주제로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이어지며, 72개국 작가들이 2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공예가 인간의 의식주에서 출발해 예술적으로 발전하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인구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2천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만1천596명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천439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넉달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인구는 5만8천226명이고, 5만4천411명이 전출해 순유입 인구는 3천815명을 기록했다. 전입자 가운데 20대가 2만4천20명(41.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만1천79명(19%), 10대 5천87명(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입 사유는 취업과 사업 등 직업적 요인이 가장 컸고 결혼이나 분가, 주택 구매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청년주택 공급 등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본격적인 임산물 수확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문 채취꾼, 등산객 등의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를 집중 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단속 대상 행위는 임산물 불법 채취를 비롯해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산림 내 취사 행위, 쓰레기·오물 무단투기 등이다. 주요 임산물 자생지와 등산로 등에 산림특별사법경찰 등 산림보호인력 1천772명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드론감시단(32개 기관), 산불무인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해 단속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인계해 산림보호법, 산림자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산림에서 임산물 등을 절취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