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서강대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연구팀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 확장 현실(XR·현실과 가상을 융합한 모든 형태의 혼합현실 기술),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엑스플로어 뮤지엄'(Xplore Museum)을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엑스플로어 뮤지엄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의 수장고 내부 공간을 XR로 관람하고, AI를 기반으로 미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약 1만2천점 중 9천332점의 작품정보가 시스템에 활용됐다. 스마트안경을 착용한 관람객이 개방 수장고 안을 다니면 이동 동선에 맞춰 작품에 대한 음성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작품 감상 중 AI 큐레이터에게 질문하면 AI가 학습된 지식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2층 보이는 수장고에서는 XR 장비를 통해 출입이 제한된 수장고 내부 공간을 3차원 가상환경으로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가상 수장고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가상 수장고 내부에 있는 조각과 회화 작품을 꺼내 자세히 살펴보는 효과도 경험할 수 있다. AI 큐레이터가 질문에 답도 해준다. 엑스플로어 뮤지엄 시범 운영은 청주관 현장에서 오는 9일부터 11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쉬운 계절을 맞아 불법·과다 미세먼지 배출사업장 감시 인력(기간제근로자) 10명을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충주인 만 18세 이상 시민이면 지원할 수 있다. 환경 분야 자격증 소지자나 환경 관련 업무 경력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업보호대상자는 우대한다. 선발된 인원은 내달 1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2인 1조로 대기 배출업소 순찰, 환경오염 행위 감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희망자는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대기환경과(☎ 043-850-3663)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서예가 취묵헌 인영선 선생의 작품과 삶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취묵헌서예관'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운전리 일대에 문을 열었다. 8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종합휴양관광단지 관리사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191㎡ 규모로 건립된 취묵헌서예관에는 선생의 작품과 아카이브, 영상 등이 전시된다. 자호 '먹에 취한 집'이란 뜻대로 인영선 선생은 아산에서 태어나 천안중과 천안농고를 졸업하고 1970년대 천안에 서실 '이묵서회'(以墨書會)를 연 뒤 50여년간 작품활동을 했다. 시는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예술적 의미와 정신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개관 기념 특별전 '서여기인(書如其人) : 글씨는 그 사람을 닮는다'를 9일부터 12월 21일까지 연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취묵헌서예관은 지역문화의 품격을 높이고 서예 도시 천안의 위상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서예의 가치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병의원, 약국 등과 온라인상 의약품(의약외품 포함)의 표시·광고 위반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12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점검은 사회적 관심도가 높거나 일상에서 밀접하게 사용하는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추석 명절에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도 포함됐다. 점검 대상은 비만 치료 주사제, 성장호르몬 주사제, 생리용품, 마스크, 자양강장제, 공진단 등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제품 용기·포장의 표시 사항 적정성,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난 표시·광고,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 전문의약품의 불법 대중광고 등이다. 식약처는 적발된 사항에 대해 시정 조처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고의적인 표시·광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필요한 경우 형사고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오는 21일까지 2025년 경력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일 창사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윤홍근 BBQ 회장은 미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BBQ는 K푸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과 국내 사업부의 8개 부문에서 전문 인재를 뽑는다. 채용은 글로벌 3개 부문, 국내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부문은 미국, 캐나다, 필리핀 등 57개국에서 운영되는 해외매장 관리, 디자인, 메뉴 기획 직군을 모집한다. 국내 부문은 마케팅, 점포개발 등의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너시스BBQ 그룹 채용 웹사이트와 사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BBQ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BBQ가 K푸드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역량 있는 글로벌 인재와 함께 BBQ의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도내 최초로 '일괄 가입방식 수출 단체보험' 제도를 시행하며 본격적인 수출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일괄 단체보험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200만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무역 거래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손실을 보장한다. 사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운영하고, 시가 보험료를 지원한다. 이번 단체보험 시행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관내 356개 기업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연간 2만∼5만달러 책임 금액 내에서 보장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단체보험 외에도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마케팅 지원, 해외지사화사업 참가비 지원 등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단체보험으로 관내 중소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수출 활동을 펼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가길 기대한다"며 "50만 자족도시의 미래를 위해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효적인 지원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오는 18일 오후 2시 화랑관에서 취업 박람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군내 36개 업체가 직접 참여하고, 30개 회사는 간접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이들 업체와 구직자와의 1대 1 면접이 이뤄지며, 이미지 메이킹과 지문적성검사, 인공지능(AI) 모의 면접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지난 4∼7일 열린 고추축제에서 12억700만원치의 건고추가 판매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축제 당시 판매액(10억9천만원)을 1억1천700만원 초과한 것이다. 방문객수는 31만1천여명으로 전년도 26만5천여명보다 4만6천여명 늘었다. 군은 고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 등 세대맞춤형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송인헌 군수는 "농업과 관광,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맥주 테라의 '싱글몰트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맥주는 호주 청정 지역인 태즈메이니아산 단일 품종 몰트(맥아)를 사용한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10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현지 제맥소인 조 화이트 몰딩스(Joe-White Maltings)와 협업해 이 맥주를 생산했다.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은 이날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다. 355㎖, 500㎖ 캔 제품 2종이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가치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해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을 매년 한 차례 한정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프로야구 구단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한 먹거리 '쌔리라' 시리즈를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쌔리라'는 '때려라'의 경상도 방언으로 승리를 기원하는 자이언츠팬들의 염원을 담은 응원 문구로 쓰인다. 쌔리라빠지락라면, 세븐셀렉트 쌔리라마롱미니샌드, 세븐셀렉트 쌔리라메이플볼이 가장 먼저 출시되며 이후 24일 세븐셀렉트 쌔리라짱셔요소다믹스맛이 출시된다. 이중 메이플볼은 13일 사직구장 내 점포에서, 짱셔요소다믹스맛은 19일 부산, 울산, 경상남도 지역에서 선출시된다. 이들 상품에는 구단 인기 마스코트인 '누리'가 상품 패키징에 담겨 있으며, 새로운 스페셜 랜덤씰 42종이 포함돼있다. '쌔리라' 출시를 기념해 세븐일레븐 앱 등을 통해 상품 기대평 및 스페셜 랜덤씰 수집 인증샷 이벤트, 스탬트 적립 후 추첨을 통한 응원 굿즈 이벤트도 마련됐다. 앞서 세븐일레븐이 지난 5월 롯데자이언츠의 시그니처 응원 문구인 '마!'를 활용해 출시한 '거인의 함성, 마!' 시리즈 상품은 정식 출시 2주 만에 100만개가 팔렸으며 3개월 동안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산불과 집중호우 피해를 본 경남 산청의 지역민에게 1억원 상당의 추석 선물 세트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식용유와 반찬, 조리 소스 등 식재료가 담긴 '청정원 나눔 세트' 4종을 총 2천700가구에 전달했다. 앞서 대상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 대응을 위한 협약을 맺고 각종 재난 피해 지역에 성금과 구호 물품을 지원해왔다. 대상 관계자는 "산불과 수해로 힘든 상황에 놓인 산청 지역민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다음 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창사 이래 첫 오프라인 페스타 '미(美)지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쓱닷컴이 엄선한 식료품과 뷰티 브랜드 100여개를 약 4천700㎡(1천425평) 규모의 공간에서 박물관을 구경하듯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간은 고메스트리트, 딜라이트존, 스위트존, 뷰티 오브 SSG 존(BEAUTY OF SSG), 미지엄 스테이지 등 5가지 테마로 꾸며지며, 스타 셰프의 쿠킹 토크쇼, 인디 아티스트의 버스킹 공연 등 즐길거리도 준비된다. 티켓 판매는 이달 15일부터 시작되며, 티켓 정가는 3만원이지만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과 현대카드 쓱닷컴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구매 시점과 조건에 따라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방승재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성수동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로 고객과 만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쓱닷컴이 엄선한 브랜드와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부터 56세와 66세 국민은 국가건강검진에서 폐기능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올해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열어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방안'과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주요 호흡기 질환으로 유병률이 12%로 높은 편이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2.3%로 낮은 데다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국가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의결로 내년부터는 56세와 6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폐기능 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가능해지고, 금연 서비스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 사후 관리 체계와 연계돼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이날 위원회에선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 의료기관 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항목에 이상지질혈증 진찰료와 당뇨병 의심 환자의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하는 내용도 의결됐다. 현재는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당뇨, 폐결핵, C형간염, 우울증, 조기 정신증이 의심될 경우 검진 후 첫 의료기관에 방문 시 진찰료와 검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과도한 야간·저녁·연속 근무는 급성 심장정지 위험을 높인다며 심장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18일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급성 심장정지 발생 건수는 2022년 3만5천18건, 2023년 3만3천586건 등으로 매년 3만건을 웃돈다. 급성 심장정지는 갑작스럽게 심장 기능이 중단되며 혈액 순환이 멈추는 응급 상황으로, 적절한 대처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청은 연세대 원주세브란스병원 차경철 교수팀이 진행하고 있는 '심장정지 발생 원인 및 위험 요인 규명 추적 조사' 정책 연구용역을 인용해 "근무 형태와 근무 시간은 급성 심장정지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야간·저녁 근무, 과도한 연속 근무는 급성 심장정지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국외 연구에서는 하루 11시간 이상 근무하면 급성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7∼9시간 근무할 때의 1.63배로 증가했다"며 "급성 심근경색은 급성 심장정지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차경철 교수팀에 따르면 심부전,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은 급성 심장정지의 주
유아의 장내 미생물군집 안정성이 성장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아기에 장내 미생물군집이 불안정해 변화가 클 경우 영양실조와 발육부진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크연구소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San Diego) 공동 연구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양실조 문제가 심각한 말라위 유아들의 대변 표본을 1년간 수집해 분석하는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 안정성과 영양실조·성장 부진 사이에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유아 중 장내 미생물 변화가 큰 아이들이 더 안정적인 아이들보다 성장이 부진하고 발육 부진과 급성 영양실조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 결과를 어린이 영양실조 예측·예방·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실조는 전 세계 5세 미만 어린이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생존하더라도 평생에 걸쳐 인지·발달 지연, 학업 성취 저하, 경제적 불안정, 부정적 모성 건강 등을 겪을 수 있다. 연구팀은 이는 세계적으로 해결책이 필요한 큰 공중보건 문제라며 장 속에 사는 다양한 세균, 바이러스, 기타 미생물 등으로 이루어진 장내 미생물군집은 어린이 영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인의 '노화불안' 수준이 5점 만점에 3.23점 정도로 다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 악화와 경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이 가장 컸으며, 이 같은 불안은 젊은 층일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더 심했다.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4천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 노화불안 척도'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9개의 세부 불안 요인에 대한 43개 문항으로 노후 불안 수준을 측정한 결과 5점 만점에 3.23점으로, 보통 이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세부 요인 가운데에는 '건강상태 악화'(3.80점)와 '경제력 상실'(3.57점)에 대한 불안이 가장 두드러졌다. 길어진 노년기에 수반되는 만성질환, 치매 등 건강 문제와 소득 단절이나 경제활동 기회 상실 우려가 핵심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이동성 저하'(3.36점), '죽음과 상실감'(3.21점), '외모 변화'(3.16점), '노인 낙인 인식'(3.13점), '사회적 소외'(3.08점), '취미·여가활동 결핍'(2.89점), '관계적 빈곤'(2.84점) 등의 순으로
노인층이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질병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노화와 함께 폐에서 증가하는 아포리포단백D(ApoD)라는 단백질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농업대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영국 노팅엄대와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고령 생쥐의 혈액 분석과 A형 독감 바이러스(IAV) 감염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과 고령 생쥐 혈청에서 모두 젊은 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ApoD가 검출됐고, ApoD의 과도한 생성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 발견을 노인층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고령 인구에서 젊은 층보다 훨씬 더 높은 질병 발생과 사망률을 유발하지만, 이런 중증 감염에 노화 과정이 어떻게 관여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영국 노팅엄대 킨차우 창 교수는 "노화는 독감 관련 사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빠른 고령화 속에 보건과 경제에 큰 문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독감이 노인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8일 청주오스코에서 의료비후불제 수혜자 2천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행사는 김영환 도지사, 이양섭 도의장, 의료·금융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 수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표창장 수여, 홍보영상 상영,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의료비후불제는 갑작스러운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도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제도"라면서 "수혜자 2천명 돌파는 제도의 필요성과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이 함께 누리는 제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년 1월 9일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신청자에게 최대 300만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고, 36개월간 분할 상환받는 방식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부터 56세와 66세 국민은 국가건강검진에서 폐기능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올해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열어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방안'과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주요 호흡기 질환으로 유병률이 12%로 높은 편이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2.3%로 낮은 데다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국가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의결로 내년부터는 56세와 6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폐기능 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가능해지고, 금연 서비스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 사후 관리 체계와 연계돼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이날 위원회에선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 의료기관 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항목에 이상지질혈증 진찰료와 당뇨병 의심 환자의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하는 내용도 의결됐다. 현재는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당뇨, 폐결핵, C형간염, 우울증, 조기 정신증이 의심될 경우 검진 후 첫 의료기관에 방문 시 진찰료와 검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국가무형유산 낙화장(기능보유자 김영조) 공개행사를 오는 19∼21일 보은읍 공방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낙화는 인두로 종이나 섬유, 나무, 가죽 등의 표면을 지져 그림이나 문양을 그리는 한국 전통의 예술이다. 행사에서는 김 장인이 관람객 앞에서 낙화기술을 시연하고, 낙화 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김 장인은 2019년 1월 낙화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문의는 보은군청 문화유산팀(☎ 043-540-3407)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2025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을 오는 21일부터 7일간 연다고 18일 밝혔다. 대전예당의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인 이 페스티벌에서는 '불멸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오프닝·클로징 콘서트, 심야 공연 등 총 1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프닝 콘서트는 21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열리며 장한나 감독의 지휘 아래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라이즈 인 대전' 무대에서는 대전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수빈, 바이올리니스트 장진선, 첼리스트 원민지가 함께한다. 클로징 콘서트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열리며 역시 장한나 감독의 지휘 아래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와 제1회 대전그랜드페스티벌 오디션 우승자가 협연자로 나선다. 시민참여 특별무대인 '투티'(Tutti)에서는 시민 연주자 180명 등 260명이 함께 무대에 선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장한나 예술감독과 함께 2030 연주자들의 열정과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