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의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셀렉스'가 누적 매출 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10월 첫선을 보인 셀렉스는 프로틴(단백질) 음료와 바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근력 단백질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플러스'는 유당과 지방이 없는 덴마크산 프리미엄 분리유청단백질(WPI)을 기본으로 자체 개발한 근력 단백질 소재 '저분자 유청단백 가수분해물'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현대홈쇼핑에서 여러 차례 매진되기도 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누적 매출 5천억원 돌파 기념 이벤트를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한다. 셀렉스 공식몰(www.selexmall.com)과 네이버 셀렉스 직영스토어(https://brand.naver.com/selex)에서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플러스' 제품을 구매하고 리뷰를 남긴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신제품을 증정한다. 2021년 10월 매일유업에서 분사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은 2018년 설립한 근감소증 전문연구소인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유튜브에서 한국의 흥미로운 문화를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빙그레가 새로 연 유튜브 채널 '오 마이 가이드'(O MY GUIDE)는 먹방, K-쇼핑 등 한국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통해 영어권 소비자에게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빙그레의 주요 수출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이 채널은 한국의 매운 음식에 도전한 뒤 바나나맛우유로 매운맛을 달래며 맵기를 측정하는 콘텐츠(K SPICIEST CUP)와 한국으로 여행 온 관광객의 쇼핑 리스트를 주제로 인터뷰하는 콘텐츠(What's in your K)로 구성됐다. 지난 15일에는 방송인 조나단이 게스트로 출연한 에피소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오 마이 가이드'는 매주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에피소드를 한 편씩 공개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외 주요 수출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다음 달 12∼15일 충주종합체육관 일원에서 '모여라 충주로, 빠져라 다이브'를 주제로 '2025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시민 참여 공연 '중원의 향기'가 펼쳐진다. 지역 청소년 가야금 연주자 60명의 목계장터 연주와 함께 화려한 공중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축하 콘서트, 드론(400대) 쇼 등이 마련된다. 개막식과 폐막식 때는 불꽃 쇼도 연출되고, 발레·뮤지컬 갈라쇼를 비롯해 놀이, 전시, 체험 이벤트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매일 이어진다.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 상점 등을 이용하고 받은 1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제출하면 물놀이·어린이기차·클라이밍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카페, 농산물 직거래장터, 벼룩시장이 설치된다. 매일 열리는 음악공연에서는 이지훈, 선우, 안예은, 김용빈, 에녹, 린, 박혜신, 에일리, 카더가든, 페퍼톤스, 자이언티, 스윙스, 기리보이, 비오, 장민호, 김다현, 신승태, 팝페라 등 인기 가수들을 볼 수 있다. 조길형 시장은 "다이브 페스티벌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고 '충주'가 전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사업을 쪼개 수의계약을 체결하거나 미자격 업체와 계약을 하는 등 각종 위법·부당 행위를 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경징계 2건, 주의 2건, 기관경고 1건 등 신분상 처분과 함께 주의 14건, 시정 2건, 개선 1건, 권고 2건 등의 행정상 조치를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연구원은 충남역사박물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본·실시설계 용역비를 과다 산정해 3천351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설계 변경 없이 화단 마감재를 화강석에서 목재로 변경하고도 당초 사업비 1천826만원과 함께 목재비 1천49만원을 업체에 추가 지급하기도 했다. 당시 구입한 화강석은 사업 종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박물관 한편에 방치된 상태라고 감사위는 전했다. 박물관 전시관 리모델링 사업에서는 공사를 편의시설 설치공사와 환경개선 마감공사로 나눈 뒤 동일한 업체와 각각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가 적발됐다. 감사위는 두 공사를 사실상 단일 공사로 보고 쪼개기 발주를 통한 수의계약 체결로 계약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또 전시실 공사 입찰공고에 '실물모형 직접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 계열사인 SPC삼립의 제빵공장에서 또다시 사망 사고가 나면서 3년간 1천억원을 투자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겠다던 SPC의 약속이 빈말에 그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SPC는 그동안 상당 금액을 투입해 관련 조처에 나섰다는 입장이지만, 계열사 공장에서 산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투입된 자금이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책으로 이어진 것인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SPC에 따르면 이 업체는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까지 산업 안전 강화를 위한 투자에 835억원을 투입했다. 앞서 SPC는 2022년 10월 평택 SPL 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숨진 사고가 발생하자 8일 만에 대국민 사과에 나서면서 향후 3년간 1천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SPC는 지난해까지 약 2년간 당초 약속한 금액의 약 84%에 해당하는 금액이 집행됐다는 입장이다. 시기별로 투입된 산업 안전 강화 관련 예산 규모는 2022년 4분기 72억원, 2023년 상반기 207억원, 2023년 하반기 226억원, 지난해 상반기 173억원, 지난해 하반기 157억원 등이다. 관련 예산 835억원 가운데 고강도·위험작업 자동화에 가장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국산 원료로 만든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표기해 학교 등에 납품한 농업회사법인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우근 부장판사)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농업회사법인 대표 A씨에게 징역 6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법인에도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중국산 다진양념(일명 다대기)과 고춧가루·고추씨 등으로 고춧가루를 만들고서 마치 국내 농가에서 재배한 고품질 고추를 원료로 사용한 것처럼 광고해 고춧가루 총 3천615㎏(5천780만원 상당)를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1t가량은 학교 급식 식재료로 납품됐다. A씨는 2020년에는 중국산 고구마 전분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학교급식에 납품하고, 불특정 다수의 개인 소비자에게 다량 판매해 사회에 끼친 악영향과 피해의 정도가 심각하다"며 "피고인은 수사 단계부터 증거를 인멸하려 여러 차례 시도하고, 범행을 은폐하기에 급급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종이 팩 회수·재활용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기업·기관·단체 간 다자간 업무협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종이 팩 회수체계를 만들고, 회수된 종이 팩을 고품질 재활용 제품으로 생산 후 다시 생산자가 사용하는 순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한솔제지, 남양유업, 동아제약, 삼육식품,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한국자원 순환 산업인증원 등 8개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종이 팩 회수·재활용률을 높이고 순환 경제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7월 20일까지 가방, 수건 등을 제공하는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제조 음료 17잔을 구매한 뒤 e-프리퀀시를 모두 모으면 증정품을 받을 수 있다. 증정품은 '와이드 폴딩 체어'(그린·아이보리), '멀티플 백'(그린·아이보리), '트렌타월'(그린·아이보리·스트라이프·테라코타) 등 8종으로, 날짜별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이 증정품을 예약했거나 증정품 교환 e-쿠폰을 보유한 고객 중 음료 3잔을 추가로 구매한 고객은 별도 구성품인 '와이드 폴딩 체어 사이드 포켓'(그린·아이보리)를 예약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여름철을 앞두고 작년 인기를 끌었던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자망코)를 재출시했다. 이 밖에 달콤상큼한 음료에 젤리를 넣은 '더블 머스캣 블렌디드'를 새로 선보이고 '씨솔트 카라멜 콜드 브루'도 행사 기간 판매하기로 했다. 세 음료는 모두 e-프리퀀시 미션 음료에 해당한다. 이와 별개로 오는 28일까지 자망코와 더블 머스캣 블렌디드를 주문한 그린·골드 회원에게는 별을 추가로 주는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 기간 해당 음료를 스타벅스 카드나 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국내 최초로 '피부장벽 기능 개선' 효능을 인정받은 마스크시트 제품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스맥스가 신규 개발한 제품은 주름 개선, 미백 효능에 피부장벽 회복 기능까지 더한 복합 기능성 마스크시트다. 시트형 화장품이 피부장벽 관련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그동안 주로 앰플, 크림 제형 등이 피부장벽개선 기능성 허가를 받았으나 지지체가 포함된 마스크시트 제형이 관련 허가를 받은 적은 없었다. 코스맥스는 마스크시트 제형의 특성을 고려해 효능 및 안전성 임상데이터 등 과학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복합적인 허가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 개발은 지난해 신설된 PM(팩 마스크) 랩의 제형 연구력과 규제 연구 조직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코스맥스는 향후 다양한 제형의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9∼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상하이 2025)에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해 1천800만달러(약 248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현장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는 중국 최대 식품 전문 박람회로, 올해 25회를 맞았다. 매년 중국의 식품 수입·유통 종사자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세계 식품업체들이 참가한다. 올해는 75개국에서 5천여개 기업과 19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한국관을 비롯해 45개 국가관이 마련됐다. 농식품부와 aT는 K-푸드 수출 2위 시장인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78개 부스로 구성된 대규모 통합한국관을 마련하고 김치와 인삼, 파프리카 등 신선식품과 면류, 장류, 스낵, 음료 등을 선보였다. 박람회에 앞서 참가업체의 수출 상담 성과를 높이고자 온라인으로 상담회를 열었고 상하이, 칭다오 등 연해 도시부터 청두, 란저우 등에서도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대면 상담을 진행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와 K-푸드 수출 확대와 대한민국 식품 영토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올해부터 군 복무에 나서는 청년들에게 20만원의 입영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1년 이상 이 지역에 거주한 현역병과 사회복무요원 자원이다. 군은 이를 위해 최근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입영(소집) 통지서를 받은 날부터 6개월 안에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한다. 지원금은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레인보우 영동페이)로 지급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지원금을 마련했다"며 "사업 첫해인 만큼 올해 1월 입대한 청년부터 소급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한해 200여명의 청년이 입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춘진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 총재(제17,18,19대 국회의원·제19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는 지난 20일 전북대학교 에서 ‘K-이니셔티브, 우리의 한끼가 지구를 구한다’를 주제로 명사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전북대학교가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주최한 ‘2025학년도 명사·전문가 초청 특강’의 일환으로, 전북대학교 전주캠퍼스 인터내셔널센터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춘진 총재는 이번 강연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기후위기와 식량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주도할 ‘K-이니셔티브’이자 지속가능한 해법으로 ‘저탄소 식생활’을 제시했다. 아울러,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전 지구인의 필수 생존 전략임을 강조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생산·유통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인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블루푸드로 알려진 해조류·어패류와 같은 수산물 등 저탄소 식재료로 식단을 구성하고, 먹을 만큼만 조리해 남기지 않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