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만나 부여·청양 지역의 지천댐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천댐은 환경부가 지난해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 중 하나로,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용량 5천90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댐이 완공되면 하루 38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용수 약 11만㎥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도의 주요 수원인 대청댐과 보령댐이 한계에 달했고, 부여·청양 지역은 용수 대부분을 두 댐에 의존하고 있어 신규 수원 확보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는 "지천 하류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홍수가 발생해 하천 범람에 따른 농경지 침수 등 재산 피해가 이어졌다"며 "물 위기 극복과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천댐 건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초목류 순환센터 설치와 충남 중부권 광역상수도 복선화 사업도 건의했다. 초목류 순환센터는 금강 상류에서 유입된 초목류를 수거·가공해 나무 펠릿으로 만들어 인근 화력발전소에 판매하는 시설이다. 도는 약 60억원을 투입해 초목류 순환센터를 조성해 금강하구 쓰레기 처리와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K하이닉스는 22일 청주 모충동 일원에서 청년창업파크 준공식을 열었다. 청년창업파크는 SK하이닉스가 지역 청년 등의 창업을 지원하는 'SPARK'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사무 공간이다. 지상 4층에 연면적 1천200여㎡ 규모로 조성됐으며,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40여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지역 청년이 혁신적인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면서 "청년 창업의 산실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오는 2030년 매출 7조3천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을 1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농심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농심의 2030년 매출 목표는 지난해 매출(3조4천387억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농심은 또 이익 구조를 개선해 영업이익률을 10%로 높이고, 해외사업 비중을 61%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과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각각 4.7%와 37%였다. 농심은 주주환원책으로 배당성향(별도기준)은 25%, 최소 배당금은 5천원으로 설정했다. 사업별로 보면 우선 주력인 라면 사업에서는 미국, 멕시코, 브라질, 중국, 일본, 영국, 인도 등 7개 '타깃 국가'를 공략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하기로 했다. 제품을 현지화하고 특성에 맞는 영업 전략을 펼치는 한편 원가 최적화에 나선다. 스낵 사업은 '제2의 코어 사업'으로 육성한다. 최우선 국가를 선정해 전략 제품을 육성하고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해외 현지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지 전문성을 갖춘 유력 업체와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음료 사업에서는 제품군을 확장하고 브랜드가치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의 남한강(청풍호)에 있는 옛 청풍교의 정원화를 위한 '정원화 사업 기본구상 연구용역 보고회'가 22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연구 용역은 옛 청풍교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원관광 자원'으로 특화하고,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김영환 지사와 충북도의회 김꽃임 산업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추진 상황, 제천시의 망월산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계획안,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도는 이달 말 지역 여론 등을 종합해 정원화 사업의 밑그림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안전 문제로 논란이 된 옛 청풍교 보수를 위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연내 보강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옛 청풍교의 안전성을 확보한 이후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청풍교뿐만 아니라 인근 청풍호 주변이 명소화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의료원은 전산시스템 이전 및 안정화 작업으로 24일 오후 8시부터 25일 오후 7시까지 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의료원 측은 이번 작업이 의료정보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를 위한 조치라며 해당 기간 응급환자 진료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24일 야간 시간대 소아청소년과 외래 진료도 중단된다. 홍성의료원 관계자는 "응급의료센터 운영 중단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치"라며 "응급 상황 시 인근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19∼45세 청년 창업가(창업 7년 이내)들에게 72억원 규모의 대출 보증과 이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북신용보증재단, NH농협, 하나은행과 청년창업특례 업무협약을 했다. 선정된 청년 창업가는 농협 등 6개 금융기관에서 5년 이내 상환 조건으로 최대 1억원까지 빌릴 수 있고, 시는 대출이자의 4.5%를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신청은 내달 2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이며, 충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제천지점을 선택해 방문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김창규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청년 창업가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이 제천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2일 "농협은 쌀 유통 전반에 걸쳐 역할을 확대하고,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5년 농협 벼 전국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쌀 소비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최근에는 쌀이 연간 20만t(톤) 이상 초과 생산되고 있어, 정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사전적인 벼 재배 면적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강 회장을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은 이와 관련해 쌀 수급 대응과 가격 안정 기반 구축 등을 논의했다. 또 정부의 벼 건조 저장시설(DSC)·양곡창고 현대화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의 예상되는 수명(기대수명)은 83.5년(2023년 기준)이다. 남성이 80.6년, 여성이 86.4년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2.5년 더 오래 산다. 우리나라는 기대수명이 꾸준히 증가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장수국가가 됐다. 다만 장수가 말 그대로 축복이 되려면 노년에 마주할 간병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장수가 재앙이 되기 십상이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게 '간병살인' 뉴스다. 가깝게는 지난 3월 경기 고양에서 투병 중인 80대 여성을 살해한 남편과 아들이 한강에 투신하는 일이 있었다. 10년 전부터 지병을 앓던 여성을 80대 남편과 50대 아들이 아무 외부 도움없이 직접 돌봐오다 끝내 범행을 저질렀다. 간병살인에 대한 정부의 공식 통계는 없다. 다만 민간연구소 자료 등에 따르면 2천년대는 간병살인이 한해 평균 5.6건 정도였는데 2020년대 들어서 평균 18.8건으로 급증했다고 한다. 고령인구 증가의 영향이 크다고 봐야 한다. 오래 살더라도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지만 그게 쉽지 않다. 대표적인 노인 질환인 치매 환자가 내년이면 100만명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있다. 65세 이상 인구 10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일본 진출 2년째인 올해 도쿄와 인근 지역에 매장 최소 5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이날 도쿄에서 주일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지난해 개장한 도쿄 시부야 매장 외에 직영점 4개와 가맹점 1개를 연내 추가 개장할 것이라며 "매장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오는 9월께 도쿄 명소 중 한 곳인 하라주쿠에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면적이 550㎡로 국내외 맘스터치 매장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도심에 해당하는 23구 지역에서는 하라주쿠 외에 시모키타자와에도 매장을 연다. 맘스터치는 도쿄도 외곽인 히가시무라야마시 아키쓰,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우라와,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서도 신규 매장을 선보인다. 이곳들은 유동 인구가 많은 주거 지역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도쿄 중심 지역과 독립 생활권이 있는 주변 지역을 동시에 공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쿄에서 한류 중심지로 꼽히는 신오쿠보에 매장 설립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 "한류에 의존하지 않고 음식으로 성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다만 좋은 자리가 생기면 매장을 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인 선양소주는 대표 소주 '린'을 '선양린'으로 새단장해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선양린은 100% 국내산 쌀 증류 원액과 15년 장기 숙성한 보리 증류 원액을 기존 제품보다 더 풍부하게 담았다. 디자인도 선양의 상징인 고래 캐릭터와 초록색을 입혀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 소주 광고의 틀을 깨고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이 직접 포스터 모델로 참여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조 회장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선양소주는 국내 최저 도수 '선양'과 오크통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선양 오크' 소주를 잇달아 선보였으며, '선양 오크'는 한때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선양소주 관계자는 "맛있는 소주를 만들겠다는 회사의 철학과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 바로 '선양린'"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품질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명동고기로(옛 명동갈비골목)에서 '명동 고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명동고기로의 7개 식당 앞 노상주차장에서 갈비 등의 메뉴로 야외식사를 즐길 수 있다. 고기데이 행사 때는 거리공연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공연과 야외 식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많은 분이 함께 즐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전통주 제조업체인 ㈜서가원전통술이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휘장을 부착한 막걸리를 출시한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2일 이 업체와 협약해 대표 상품인 착한막걸리와 천막걸리 20만병에 휘장을 부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가원전통술은 누룩 등의 저온 발효기법으로 옛 맛을 그대로 살린 전통술을 생산한다. 전신인 대청양조장은 1993년 대전엑스포 공식 술을 납품한 바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업체 유통망을 통해 엑스포 공식 휘장을 부착한 막걸리가 전국에 공급되면 행사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가원전통술은 이날 국악엑스포 입장권 500장을 구매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