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50년 된 옻나무와 옻샘이 있는 충북 옥천군 청성면 고당리(옻샘마을)서 이색 옻순 요리 행사가 열린다. 이 마을은 이달 25일 낮 마을회관에서 요리연구가 최정민씨와 함께 하는 '100인 옻순잔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독과 약 사이, 봄을 먹다'를 주제로 마련되는 이 행사에서는 봄나물의 여왕으로 불리는 옻순요리 30여 가지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옻을 주제로 꾸미는 판소리, 민요,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참가자에게는 옻된장, 옻식초 등이 선물로 제공된다. 이 마을은 예약제로 행사에 참여할 미식가 100명을 초청한다. 참가비는 15만원이다. 박기영 옻샘마을 대표는 "우리 마을은 1977년 국내 최초의 옻 전문 식당이 문을 열 만큼 옻 관련 전통문화를 잇는 곳"이라며 "옻의 신비스러운 효능을 알리고 다양한 요리를 보급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2005년 옻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군에는 150여 농가가 188㏊에서 41만여그루의 옻나무를 재배한다. 그중에도 고당리는 일부 주민들이 '화칠'(火漆)이라고 불리는 진액 채취 기술 등을 전수받아 전통을 잇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주요 교량의 야간경관시설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갑천·유등천·대전천 등 3대 하천 일원 13개 교량에서 운영 중인 야간경관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다른 기관이 관리하는 엑스포다리와 제2엑스포교 등 교량 2곳에 대해서도 운영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관내 공동주택에도 야간경관 조명 운영 중단을 요청해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운영 중단은 국제 정세와 에너지 수급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되며, 앞으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시민 안전을 위해 도로 가로등과 골목길 보안등 등 필수 조명시설은 기존대로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K-소비재가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정부가 이러한 흐름을 가속하기 위해 국내 유통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3일 코트라 본사에서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13개 국내 유통 플랫폼 기업들과 민관 합동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사업 공모와 평가 절차를 거쳐 올리브영, 이마트, 무신사 등 유통기업 8개사와 K타운포유, 컬리, 딜리버드코리아 등 역직구 플랫폼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유통 플랫폼의 해외 진출을 돕고, 이를 통해 K-소비재 수출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주요 시장별 진출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논의됐다. 선정된 13개 기업은 각자의 강점과 해외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진출 전략을 설명하고 정부에 현장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 정부는 코트라의 해외 조직망을 활용해 유통 기업의 ▲ 해외 진출 조사 및 컨설팅 ▲ 한류박람회와 같은 해외 현지 마케팅 ▲ 브랜드 개발 및 홍보 물류 인프라 ▲ 인증 및 지식재산권 ▲ 국제 운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유통플랫폼을 새로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중국의 '선전(深圳) 시장감독관리국' 대표단이 한국을 찾는다고 13일 밝혔다. 1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한에서 대표단은 한국의 식품안전관리 체계 등 우수 정책을 배울 예정이다. 선전 시장감독관리국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의 지휘와 감독을 받는 지방조직으로 선전시의 시장 규제와 식품·의료기기·화장품 안전관리, 지식재산권 보호 등 총괄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당시 식약처가 보여준 '식중독 사고 제로' 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한 중국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차이잉취안 국장을 포함한 5명의 선전 시장관리국 대표단은 방한 기간 중 경주와 오송을 오가며 국제행사 안전관리의 핵심 현장을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먼저 대표단은 경주에서 2025년 APEC 공식 만찬장이었던 라한셀렉트 경주와 주 행사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대규모 인원에 대한 위생관리 체계를 확인한다. 특히 작년 APEC 정상회의 행사장 인근에 배치해 식음료 안전관리를 수행했던 식중독 신속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 자사 외식 매장을 한데 모은 '현대그린푸드관'이 13일 문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관에는 '이탈리', '소바카덴' 등 외식 브랜드 6개의 매장 18곳이 입점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입점을 기념해 13일부터 30일까지 캐치테이블로 예약한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20%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고객 참여와 쇼핑 혜택을 결합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다음 달 28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몰에서는 '베스트 톱(TOP) 10 어워즈'를 통해 지난 10년간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은 상품을 최대 55% 할인한다. 또 클리어런스 기획전을 통해 화장품과 패션 잡화 등을 최대 90% 할인하고, 여름 여행 시즌을 겨냥한 상품도 내놓는다. 룰렛 이벤트에서는 최대 5만원 상당의 면세 포인트를 하루에 한 번 랜덤으로 지급하며 항공 마일리지, 호텔 기프트 카드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명동점에서는 브랜드 릴레이 위크 행사를 통해 시계·주얼리 등을 40%까지 할인 판매하고 최대 20만원 규모의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인천공항점에서는 특정 날짜 출국 고객을 대상으로 쇼핑지원금을 제공하며, 10년산 주류 구매 시 면세 포인트 1만원 환급을 해준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참여 요소를 결합한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몰 리뉴얼과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 멤버십 혜택 고도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65억 원을 투입해 생극면 신양리 응천공원(1만9천㎡)을 새로 단장하는 '응천공원 명소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공원 내에 응천 십리벚꽃길과 연계한 길이 120m의 산책로와 폭 1.5∼2m, 길이 60m의 데크길을 새로 조성하고, 구간마다 운동시설과 전망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상록수와 화초류로 꾸민 작가정원도 들어선다. 군은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응천공원이 새 단장을 마치면 생극면 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도 즐겨 찾는 생활 속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사과·배 과수원에서 가지치기 이후 버려지는 나뭇가지를 버섯 베지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버섯 배지의 주요 원료인 옥수수 속대(콘코브)와 사탕무 부산물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수급 상황에 따라 농가 경영에 부담을 준다. 농진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산부산물 중 과일나무 가지에 주목해 버섯 생장에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유기물 내 탄소와 질소 비율(탄질비)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과일나무 가지의 탄질비는 60∼70 수준으로 옥수수 속대와 유사한 특성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팽이버섯 배지(옥수수 속대 35%, 쌀겨 33%)에서 옥수수 속대를 전량 사과 가지로 대체했을 때 병당 버섯 수확량은 8.6%, 배나무 가지로 대체했을 때는 9.4% 증가했다. 또 투입 배지 대비 얼마나 많은 버섯이 생산됐는지를 의미하는 생물학적 효율도 과일나무 배지가 기존 배지보다 5.4∼7.9%포인트 높았다. 연구진은 옥수수 속대를 과일나무 가지로 대체할 경우 2t 포대 기준 약 200만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노형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장은 "이번 기술은 버려지던 농산부산물을 순환자원으로 활용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16일 중동전쟁에 따른 경제 불안 속 취약계층의 민생 안정을 위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 대부분을 상반기 내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란 복지부 제1차관은 이날 보건복지 중앙-지방 협력회의에서 이런 계획을 밝히고, 지방비 매칭을 위한 신속한 추경 편성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복지부는 각 시도 보건복지 국장들에게 이번 추경 예산의 11개 사업 내용을 설명하면서 추경 예산 3천461억원 가운데 98.7%(3천414억원)를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특히 생계를 유지하기 곤란한 저소득 위기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복지 예산 131억원은 이달 중 집행한다. 이를 통해 저소득 위기 가구 지원을 기존 37만5천건에서 39만1천건으로 늘릴 예정이다. 복지부는 먹거리 기본 보장 사업인 그냥드림과 긴급·일상돌봄, 의료급여 등의 사업은 협력이 필요해 지방정부에서 신속히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차관은 "추경 예산을 민생 현장에 바로 투입하기 위해 각 시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진행 상황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히트 상품 '곰표 밀맥주'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와 대한제분이 분쟁 발생 3년 만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조정·중재위원회의 조정으로 화해했다. 중기부는 양측의 분쟁이 중소기업 기술분쟁 조정·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완전히 해소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서로를 상대로 제기한 신고와 소송을 전부 취하하기로 했다. 또 대한제분은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세븐브로이의 경영안정,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며 상생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분쟁은 '곰표 밀맥주' 협업과 상표권 계약 종료 과정에서 양측 간 이견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곰표 밀맥주는 세븐브로이와 대한제분이 2020년 5월 선보인 맥주로, 5천850만캔이 판매됐다. 이후 대한제분이 2023년 4월 세븐브로이와 계약을 종료한 뒤 또 다른 제조사와 협업해 곰표 밀맥주 시즌2를 내면서 두 기업 간 갈등이 시작됐다. 세븐브로이는 대한제분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종료하고 제조법을 타사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대한제분은 세븐브로이가 곰표 밀맥주의 상표권자인 것처럼 독점적 권한을 주장하며 여론을 호도한다고 반박하고 맞서면서 결국 양측의 갈등은 법적 다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8일부터 3주간 금요일과 토요일 홍성상설시장에서 주민참여예산 사업인 '청춘장 in 홍성상설시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첫 잔은 마라야주(馬羅夜酒)'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야시장을 통해 야간경제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을 지역 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매주 다른 콘셉트로 진행된다. 군은 이번 야시장을 청년 창업 실험의 장으로도 활용한다. 시장 내 공실 점포를 청년 예비창업가들이 직접 메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제공해 실전 창업 경험을 쌓도록 지원한다. 소맥 무제한 이용권 판매, 시장 정육점과 연계한 '고기 굽는 날', 청년 창업팀의 안주 판매, 상인회 참여 코너, 추억의 게임 등이 마련된다. 군은 시장 내 75개 점포의 참여를 유도하고 행사 기간 조명을 밝히는 '턴 온(TURN ON) 캠페인'을 전개해 시장 분위기를 개선한다. 행사 중에는 시장 중앙통로와 인접 골목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보행자 안전 관리에 집중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청춘장은 청년과 상인, 지역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시장 모델"이라며 "전통시장이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45세 인구 환자 4명 중 1명이 약을 5∼9개 만성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이상 약을 처방받는 경우도 18%나 됐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보건의료 질' 통계에 따르면 2024년 45세 이상 환자 중 약 5∼9개를 만성 처방받은 비율은 26.0%였다. 여기서 '만성 처방'이란 연간 90일 이상 혹은 4회 이상 처방받은 경우를 뜻한다. 여기에는 급성 감염 시 처방되는 항생제나 피부과 관련 약제는 빠졌다. 이 비율은 2020년(23.5%)에서 매년 올라 이제는 네 명 중 한 명꼴로 서로 다른 5∼9개 약을 만성적으로 처방받고 있다. 2024년 현재 이 비율은 여성 환자(26.6%)가 남성 환자(25.4%)보다 약 1.2%포인트(p) 높았다. 여기서 더 나아가 10개 이상 서로 다른 약을 만성 처방받는 45세 환자 비율도 2021년 13.9%. 2022년 15.6%, 2023년 17.0% 등으로 늘더니 2024년(17.6%)에는 18%에 육박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고혈압, 당뇨병 등을 1개 이상 진단받고 10개 종류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만성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것만으로도 노년층의 치매 위험을 약 3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요리 경험이 적은 초보 노년층에서는 위험 감소 폭이 최대 70%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과학대 다니 유카코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역학·지역사회 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최근호 에서 65세 이상 1만여명을 대상으로 집에서 요리하는 빈도와 치매 발생 간 관계를 6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노년층이 요리를 더 자주 할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낮아지고 요리 경험이 적은 사람일수록 이점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노년기에도 요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노년층에게 식사 준비는 단순한 신체활동의 원천일 뿐 아니라 인지적 자극을 제공하는 활동이기도 하다며 다만 지난 수십년간 일본 사람들이 집에서 요리하기보다 식당, 포장 음식, 냉동식품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일본노년학적평가연구(JGES) 참가자 가운데 65세 이상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현 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HPV 백신을 무료로 맞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기존에 여성 청소년 중심이었으나, 남녀 모두에서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고자 접종 지원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으며, 남성에서도 HPV 백신의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과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효과성과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접종 대상자는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HPV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남성 청소년까지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혈중 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지럼증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천270명의 전정 기능 변화와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대사 질환과 청력 상태가 전정 기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특히 전정 기능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4000Hz 고주파 영역의 청력이 떨어질수록 전정 기능 이상과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고 미세혈관 혈류가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내이(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청각과 균형 기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은 같은 내이에 위치해 있어 노화나 대사질환으로 인한 미세혈관 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정 기능 저하의 중요한 검사 지표인 교정성 단
체중 증가나 식습관의 변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거나 기존에 앓던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했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췌장암 세포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뿜어내 고혈당을 유발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의대 강신애·이민영·윤동섭·김형선 교수와 서울대 의대 박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세포가 내뿜는 'Wnt5a' 단백질이 인슐린 분비를 떨어뜨려 고혈당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간 췌장암과 당뇨병의 인과 관계는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현장에서는 췌장암 진단 전 새롭게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 증상이 급격히 심해지는 현상이 흔히 발견됐다. 그러나 고혈당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에 있는지, 아니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적 결함에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가 부족해 인과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췌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 160명(췌장암 72명, 비췌장암 8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포도당 대사 및 인슐린 분비 기능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췌장암 환자군은 대조군인 비췌장암 환자군에 비해 수술 전에 더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울 증상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 요인은 '수면'으로 나타났다. 잠을 못 자거나 과하게 자면 우울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한 사람과 비교해 2.1배 컸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으로 대상으로 수행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우울 증상 유병률 등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우울 증상 유병률은 우울증 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것으로, 우울증 선별도구(PHQ-9) 검사에서 10점 이상인 사람의 분율이다. 해당 검사에서 10점 이상을 받은 이들은 임상적으로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의료기관 방문과 전문가 상담이 권고된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우울 증상 유병률은 2017년 2.7%에서 지난해 3.4%로 25.9% 증가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16년 5.5%에서 2023년 7.3%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5.9%로 다소 완화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연속해서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슬픔이나 절망, 우울을 겪은 경우를 칭한다. 연간 우울감 경험자 중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는 '우울감으로 인한 정신건강 상담률'은 2016년
▲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동행매력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 참여자 30명을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내달 12일부터 약 한 달간 총 80시간 무료로 진행되며 전체 교육의 80% 이상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신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접수하며 선발 결과는 내달 6일 발표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AI)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제11회 세계과학문화포럼' 개회식을 했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와 대전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8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 이어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바르토슈 그쥐보브스키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장의 기조 강연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와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장이 각각 AI 인문학과 인공지능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정명훈 구글코리아 상무와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도 기업의 관점에서 인공지능과의 공존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18일까지 전원경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 박동일 한국기계연구원 첨단로봇연구센터장, 채수응 아리아스튜디오 대표, 임희원 셰프,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 등 11명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가입하는 '군민안전보험'이 주민들의 든든한 안전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2018년부터 주민들의 일상생활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이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데, 올해 납부한 보험료는 4천400만원이다, 이 보험은 자연재해를 비롯해 폭발·화재·붕괴 사고, 농기계·대중교통 사고, 뺑소니·무보험차 사고 등 23개 항목에 대해 최대 2천만원까지 보상한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40건(2억3천만원)의 보험금이 이 지역 주민에게 지급됐다. 2023년 21건(7천830만원), 이듬해 11건(1억200만원), 지난해와 올해 8건(4천970만원)이다. 대부분 농기계 안전사고 관련이지만, 화재 등에 따른 피해 보상도 일부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군민안전보험은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며 "보상 기준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해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군청 누리집과 소식지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금 청구 관련 문의는 군청 재난안전과(☎ 043-740-3904)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사고처리 전화(☎1577-5939)로 문의하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 보건관리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민간경력자 233명을 국가공무원으로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에 공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선발 직무는 인공지능·데이터, 보건관리(산업안전), 수의, 약무, 농업연구, 법제·송무, 국제통상, 식의약 위해 평가 등이다. 5급과 7급 모두 관련 분야 경력, 학위, 자격증 등 요건 가운데 1개 이상을 충족해야 응시할 수 있다. 원서는 오는 6월 1∼12일 국가채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내면 된다. 필기시험(7월 18일), 서류전형(9월), 면접시험(11월)을 거쳐 1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인사처는 다음 달 27∼29일 유튜브 '인사처TV'에서 부처 합동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열어 응시자에게 업무 현황, 조직 문화, 채용 직위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