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은 24일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역차별 해소를 위해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혁신도시특별법)을 즉각 개정할 것을 정부·국회에 촉구했다. 최 시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혁신도시특별법 제29조에 따라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공주와 같은 비혁신도시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란 생존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제한된 효과와 지역 불균형을 초래한 만큼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반드시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쪽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공주시 실정에 맞는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23일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와 민속문화 자산을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인에게 보여드리려 한다"며 "짚풀문화제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인 외암마을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굳건히 지키고 더욱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이곳을 더 많이 찾아주시고 우리의 전통문화가 세대에서 세대로 계승될 수 있도록 나눠달라"고 당부했다.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과 저잣거리 일대에서는 지난 20∼22일 '아트밸리 아산 제22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전국 노동요 공연, 전통 상여 행렬 재현, 풍류 국악 등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건재고택 앞에서는 창작국악그룹 '이드'의 퓨전국악을 비롯해 팝페라 공연, 통기타 공연, 소래나래 예술단의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외암마을 들녘과 저잣거리에서는 전통 벼 베기 체험, 짚풀 놀이터, 짚풀 미로찾기, 도롱이 입고 동네 한 바퀴, 짚풀 여치집(방향제) 만들기, 도래멍석짜기 체험, 짚신 짜기 시연 등이 펼쳐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에서 관광문화대상을 받았다. 올해 11회째인 이 페스티벌은 사단법인 도전한국인본부가 행정, 사회, 문화예술, 사회공헌 등 각 분야에서 도전을 실천하는 이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이 군수는 지역의 군부대와 함께하는 민·관·군 문화공연을 통해 지역 화합을 도모하고, 증평읍 보강천에 버스킹장 1곳을 추가 설치하는 등 버스킹을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증평 인삼골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문화를 통해 군민의 행복도를 높이고 관광콘텐츠를 통해 지역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황규철 군수가 이달 26일 민원실서 '열린 군수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딱딱한 집무실 대신 민원실 탁자를 사이에 두고 편안하게 주민을 만나 군정 전반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다는 취지다. 황 군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민원실로 집무실을 옮겨 주민을 맞이한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 오면 황 군수와 1대1 대화가 가능하다. 상담 내용도 생활불편사항부터 정책 제안, 민원 등 제한이 없다. 황 군수는 "항상 군민과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취임 각오를 실천하기 위해 열린 군수실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선 8기 옥천군은 휴대전화 SNS로 생활민원을 접수하는 주민불편신문고('도와줘 OK')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인류 최초의 주식은 도토리였다. 식품으로서의 도토리 도토리는 인간 최초의 주식 중 하나였다. 신석기 시대 때 농사가 시작되었지만 아직 식량을 자급할 수 있을 만큼은 아니었던 탓에 주식으로 이용되었다. 하지만 쓴맛과 떫은맛이 나는 탄닌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그대로 먹을 수는 없었고 토기에 도토리와 물을 채워 넣어 탄닌 성분을 제거하고 가루로 만들어 딱딱한 빵을 만들어 먹곤 했다. 도토리가루를 물에 개어 반죽한 덩어리를 토기 안에 붙여 불로 굽는 식이었다. 한국 강원도 산간지방에도 이와 비슷한 요리가 남아있다. 유물로는 한국에서는 서울 강동구의 암사동 선사 유적지에서 탄화된 도토리가 발견되었고 창녕군의 신석기 시대 비봉리 유적에서는 도토리 저장고가 발견되었다. 일본 조몬 시대 유적지에서도 도토리를 물에 담가 떫은맛과 벌레 등을 빼낸 뒤 과자로 만들어 먹은 유적이 다수 발견되는 점을 미루어 동아시아에서 농경이 시작되기 이전에 광범위하게 식량으로 사용된 것으로 여겨진다. *도토리를 이용한 음식 도토리묵 남한에서는 보통 도토리묵으로 만들어 먹고 북한에서는 도토리로 술과 된장과 떡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남북한을 제외하면 도토리로 뭔가 요리를 만들어 먹는 나라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이 16일 "꿀잼도시(아주 재미있는 도시) 조성에 모든 부서가 합심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보고에서 "청주공예비엔날레(30만 명)와 청원생명축제(62만명)에 예년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며 "가고 싶은 축제, 기다리고 싶은 축제로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잘된 부분과 미흡했던 점을 분석해 보완·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가 추진하는 행사와 축제가 한 차원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교차) 벤치마킹 등 전 부서가 노력하고, 1천억원 규모의 낭성 캠핑랜드 민자유치 성과를 계기로 다른 민자 관광시설 유치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 마련이 필요한데, 특히 명암타워와 어린이회관, 동물원, 산성 옛길까지 이어지는 공간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함께 고민해 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갑) 의원이 12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부과되는 취득세를 감면하기 위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도 도시정비법 상 재개발사업과 동일하게 취득세를 감면하는게 골자다. 지방세 부과의 합리성을 높임과 동시에 사업성이 열악한 소규모정비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하고자 했다. 현행법에는 소규모정비사업 추진시 조합 및 조합원은 새로운 부동산 취득이 아닌 구축 주택의 정비사업을 통해 원래 거주지역 내에서 신축 주택을 돌려받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부동산 취득과 동일한 기준으로 취득세를 부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정비사업간 형평성을 개선하고, 소규모정비사업을 활성화해 노후주택의 정주요건 개선과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이완섭 시장이 오는 22일까지 일정으로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출국해 1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장과 한인마켓을 찾아 서산 농특산물을 홍보하며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하고,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와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프랑스·아일랜드·영국을 방문해 선진정책을 본따르기(벤치마킹)해 시 역점 사업인 가로림만 국가 해양생태공원과 문화예술타운 조성 등 사업에 접목할 방안을 찾고, 기업 유치 및 지원 방법 등도 강구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서산시 역점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지역 농특산물이 한류와 함께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1일 "미래전략수도 실현을 위한 큰 과제들이 하나씩 이뤄지고 있다"며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세종시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그리는 일에 심기일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10월 직원소통의 날' 행사에 참석해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와 한글날 정부 경축식 개최 등을 통해 세종시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랜 노력 끝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대한민국 역사의 큰 물줄기가 바뀌는 분기점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글날 정부 경축식 개최도 '한글문화수도 세종'이 안팎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 행사를 세종에서 매년 개최해 한글문화수도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이 건립되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예상 못 할 만큼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행정수도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시가 준비한 가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이장우 시장이 아시아·태평양 도시 정상회의(APCS) 참석 등을 위해 8일간 호주 출장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출장에는 20여명으로 꾸린 지역 경제 사절단도 동행한다. 이 시장은 자매도시인 호주 브리즈번 시장을 만나 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APCS에서는 시장단 포럼, 합의문 발표식 등에 참석해 대전시 보육·청년·노인정책 등을 발표한다. 경제사절단과 함께 경제교류 기반 조성을 위한 대화도 나눈다. 호주 멜버른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찾아 현지 공장 건설 및 운영 현황을 살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매도시와 실질적인 경제교류 협력을 강화해 대전을 일류경제 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그룹이 창립 99주년을 맞아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삼양그룹은 지난 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사내 전산망에서 임직원들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김윤 회장의 기념사를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김 회장은 "100년 이상을 영속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그동안 인류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며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한단계 나아가 인류의 삶을 바꾸고 진보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이차 전지, 퍼스널 케어 소재와 차세대 대체 감미료, 생분해성 봉합사 등 그룹의 핵심 스페셜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육성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스페셜티와 글로벌 중심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미래 성장은 변화와 혁신을 필수적으로 수반하며, 임직원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양그룹은 창립 99주년을 맞아 오는 13일 '해리티지 워킹 이벤트'를 진행한다. 임직원들이 전북 고창의 창업자 김연수 회장의 생가를 방문하고 1940년대 간척사업으로 축조한 해리염전 길을 걷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임 차장에 김유미(58·여) 기획조정관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신임 차장은 대구 경일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4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변호사 출신 김 신임 차장은 2006년 사무관으로 식약처 근무를 시작해 바이오의약품 정책과장과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의료기기안전국장,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2015년 11월부터 2017년 8월까지는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지난해 임명된 오유경 처장에 이어 김 신임 차장이 임명되면서 식약처는 처음으로 처장과 차장이 모두 여성으로 보임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에 따라 1일부터 큰 병원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변경된 데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에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의 위기 단계 하향을 예고한 바 있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심각-경계-주의-관심'으로 구성되는데, 코로나19의 경우 지난해 6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 데 이어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단계로 내려갔다. 위기 단계 하향에 따라 남아 있던 방역 조치는 대부분 사라진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 의무로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도 이제는 '권고 사항'이 됐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해야 했던 선제 검사도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를 권고하는 기준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 격리를 권고했으나, 이제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격리를 권고하는 걸로 한층 더 완화된다. 증상이 나아지면 하루 정도 격리한 뒤 일상생활에 복귀하면 된다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소위 'N잡러'가 최근 청년층과 4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업을 한 적이 있는 취업자는 전년 같은 분기(월평균·45만1천명)보다 22.4%(10만1천명) 늘어난 55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중 부업을 겸하는 N잡러 규모는 전체 취업자에 비해 아직 크지 않지만 증가세가 가파르다. 2019년 1분기 1.34%였던 전체 취업자 중 부업자 비중은 5년 만인 지난해 1.97%를 기록하며 2%에 육박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19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1만8천명), 40대(11만5천명) 순이었다. 30대(7만1천명)와 청년층(15∼29세·5만3천명)은 10만명을 하회했다. 증가세는 청년층과 40대에서 뚜렷하다. 1분기 청년층 부업자는 1년 전보다 30.9%(1만2천4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40대 부업자는 같은 기간 27.7%(2만5천명) 늘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컸고 60대 이상(25.1%·3만9천명), 30대(14.9%·9천300명), 50대(14.7%·1만5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N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새로 추가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요즘 소셜미디어(SNS)와 TV에는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이 넘쳐난다. 먹방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신문화로 꼽힌다. 당시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였던 일부 젊은이들이 타인의 먹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감하면서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활동이 된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먹방은 요리를 전문으로 한 '쿡방'과 '술방' 등으로 더욱 확산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먹방 시청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탐식하는 영상이 시청자에게도 과식을 유발함으로써 비만이나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박은철, 김진현)은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서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국내 800여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53명(남 2만5천749명, 여 2만4천70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먹방 시청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5월 4∼6일 영동와인터널(영동읍 매천리)의 어린이 관람료를 받지 않고 선물도 증정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12세 이하 어린이로, 이 기간 방문할 경우 '꽃 만들기 블록 키트'가 제공된다. 영동와인터널은 폭·높이 4∼12m, 길이 420m 규모로 5개 테마 전시관, 문화행사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다. 입장료는 어른 5천원, 노인·청소년·군인 4천원이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날 큰잔치와 와인터널 행사가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대표 소주 '처음처럼'을 리뉴얼(새단장)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제조 공정을 업그레이드해 기존 제품보다 알코올 향을 줄여, 소비자들이 더 부드럽게 마실 수 있도록 리뉴얼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라벨에서는 '처음처럼' 로고 크기를 더 키우고 중앙에 배치해 제품명을 강조했다. 로고 아래에는 처음처럼 수원지인 대관령 기슭의 자연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수채화 디자인을 넣었다. 병 제품의 라벨에는 처음처럼 광고 모델인 배우 김지원, 구교환의 음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QR코드를 추가했다. 증류식 소주를 첨가하는 레시피는 유지했고 알코올 도수도 16.5도로 기존과 동일하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농수산물 가격을 낮추기 위해 유통 단계를 줄여 유통비용을 10% 이상 줄이기로 했다. 성과가 부진한 도매법인을 시장에서 퇴출하고 유통 단계를 최소화한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규모를 2027년까지 5조원 규모로 키울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1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고물가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 복잡한 유통 과정과 과도한 마진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가격의 49.7% 수준인 유통비용을 10% 이상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도매법인 간 경쟁을 촉진해 도매시장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기존 도매법인에 대해서는 5∼10년의 지정 기간이 만료되면 성과를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신규 법인은 공모제로 선정하기로 했다. 특히 성과가 부진한 법인의 경우 지정 기간 중에도 지정 취소를 의무화하도록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에 나설 방침이다. 지금도 임의로 법인 지정을 취소할 수 있으나 1976년 법 제정 이후 지정 취소된 법인은 모두 6곳에 그쳤다. 가락시장 내 일부 법인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5월 2일부터 11월까지 면천향교와 골정지 일원에서 조선 중기 면천군수로 재직한 연암 박지원 선생과 향교 유생의 이야기를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면천향교에서 다시 피어난 연암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연암이 청나라 건륭제의 만수절(萬壽節·칠순 잔치) 축하 사절로 지금의 베이징에 갔을 때 보고 들은 것을 적은 열하일기 내용 중 중요 장면을 체험해보고 직접 열하일기를 만들어보는 '열하가 어디인고? 연암과 떠나는 열하여행'이 10차례 마련된다. '문묘제례와 향사례가 뭐래유?'는 전통 복장을 갖추고 직접 향교 유생이 돼 현재 학교와 조선시대 향교의 차이점 등을 향사례(중국 주나라 향대부가 인재를 왕에게 천거할 때 그 선택을 위해 활을 쏘던 의식) 체험과 함께 알아보면서 유생의 일과를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총 7회 운영한다. '면천향교로 말하자면…전기수 양성과정'은 조선시대 교육 및 과거제도를 공부해 전기수(소설을 읽어주던 낭독가)처럼 향교를 설명하는 해설사 체험 과정으로, 총 5회 진행된다. 과정 수료 후 향교 방문객에게 직접 해설하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는 조선시대 경로효친 행사인 양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