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탄소중립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와 베트남, 라오스로 10박 12일 출장길에 올랐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UAE로 출국해 이튿날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개막식에 세계 12개 지방정부 대표로 특별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 프랑스 파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폴란드 바르샤바, 인도 아마다바드 등 각국 지방정부 대표들과 함께 세계 기후 위기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김 지사가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이어 지방정부 기후 행동 정상회의 개막식과 고위급 원탁회의 등에 참석하고 청정 블루수소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한다. 파리 기후협약에 따른 국제기구인 언더2연합 의장단 회의와 총회를 마지막으로 두바이 일정을 마친 뒤 베트남으로 이동해 박장성과 우호 협력 협정을 체결한다. 라오스에서는 노동사회복지부·농림부·산업통상부 등 장관을 잇달아 만나 기후변화 공동 대응, 계절근로자 확대 운영, 축산 분야 협력 등을 논의한다. 또 비엔티안주를 찾아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 도 관계자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29일 농협중앙회로부터 귀농활성화 선도인상을 받았다. 이 상은 농업발전과 귀농정책을 적극 펼치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주는 것이다. 이 군수는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인의 집 운영, 귀농·귀촌인 융화교육 및 화합의 장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았다.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며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 LG전자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오뚜기는 김 부사장을 영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김 부사장이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은 27일 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에는 경제 활성화와 농어촌 살리기, 생동감 넘치는 인프라 구축, 차별 없이 함께 누리는 복지체계 구축, 시민 일상에 품격 있는 문화와 관광,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 등 5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우량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지역특화 임대 방식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산공항 건설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중앙호수공원에는 잔디공원과 주차타워 기능을 갖춘 초록광장을 조성하고, 새 시청 건립과 산업단지 조성 등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새 시청과 연계해 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 입지를 선정하고 반다비국민체육센터·동부건강지원센터·팔봉국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청소년 놀이·창작공간인 성연 청소년 문화의 집을 내년부터 운영한다. 해미읍성축제를 국제 규모로 키워나가고,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에 앞서 내포문화유산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해미 천주교 국제성지 등 K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내년도 도정 운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기본철학으로 삼고, 묻혀 있던 자원을 발굴해 가치를 높이는 '업사이클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도의회 41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과거의 익숙하고 편리한 경로 의존적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내 제정과 청주국제공항 내 민간 전용 활주로 개설이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창업펀드 1천억원 조성, 청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신속 조성, 생애주기별 돌봄 지원 강화, AI 바이오 영재고·KAIST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오송 국제학교 설립, 필수 의료인력 확충, 유휴시설 업사이클링을 통한 관광 자원화, 도시농부 10만명 육성과 해외 근로유학생 1만명 유치 등에 힘쓰기로 했다. 충북도는 이날 7조1천40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6조6천576억원)보다 7.2%(4천825억원) 늘어난 것이다. 김 지사는 "긴축재정 기조 아래 모든 투자사업을 원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중앙회는 23일 임시대의원회를 열어 사외이사로 김경진 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은 기존 사외이사의 사임에 따른 것이다. 신규 이사의 임기는 선출일인 이날 시작되고, 임기 종료일은 2025년 6월 30일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의 신임 전문경영인(CEO)에 송호섭 전 SCK컴퍼니(엣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내정됐다. bhc는 23일 임원 선임 관련 내부위원회 심의를 거쳐 송 전 대표를 bhc의 신임 CEO 및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bhc는 송 신임 대표가 식음료, 소비재, 라이프스타일 기업에서 일하며 기업가치 개선과 브랜드 명성 강화에 역량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 출신의 송 대표는 나이키 코리아, 로레알 코리아 등에서 근무했고 2019년부터 SCK컴퍼니 대표로 일했으나 스타벅스 증정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는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훈종 대표는 내달 초 송 대표 취임 후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그룹은 윤홍근 회장이 한인타운 발전과 치안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뉴욕경찰(NYPD)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BBQ는 미국 현지 점포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자 매장 치안을 강화했다. 또 경찰의 노고에 보답하는 의미로 뉴욕을 비롯해,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26개주 전 매장에 미국 경찰 대상 할인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경찰의 현지 매장 방문이 증가해 매장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줄었고 해당 지역에서 범죄 발생률도 감소했으며 주변 한인 상권의 매출이 오르는 등의 효과가 있었다. 윤 회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지역농업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15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지역농업 발전 선도인상을 받았다. 이 시장은 2012년에도 시·도별로 1명씩 주는 이 상을 받았다. 이 시장은 농가경영 안정화 체제 구축, 스마트 혁신농업 선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농산물 유통혁신 가속화, 차세대 농업인재 육성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가 '시루섬의 기적'이라 불리는, 51년 전 남한강 시루섬 주민들의 생존기를 담은 '시루섬, 그날'을 14일 출간했다. 1972년 8월 19일 남한강이 폭우로 범람했을 때 시루섬 주민 201명이 높이 6m, 지름 5m 크기의 물탱크에 올라가 서로 팔짱을 낀 채 15시간을 버텨 살아남기까지의 과정을 시간순으로 기록했다. 김 군수는 579쪽에 이르는 이 책을 쓰기에 앞서 시루섬 생존자 22명을 인터뷰했다. 지난 2013년 단양군 부군수로 부임하면서 시루섬 주민들이 이뤄낸 기적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고 작심하고 무려 10년에 걸쳐 전국에 흩어진 생존자들을 일일이 찾아갔다. 당시 시루섬에 있었던 주민과 잠업센터 연수생 등 242명은 폭우로 섬이 잠기자 물탱크 위로 201명, 나무 위 원두막 3개와 배(철선)로 41명이 분산 대피했다. 인간 울타리를 만들어 밤을 지새우며 버틴 끝에 대부분의 주민이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원두막 1개가 물살에 휩쓸리면서 7명이 희생됐다. 또 물탱크 위로 대피했던 백일 갓 지난 아기가 압사했지만 30대 어머니는 마을 사람들이 동요할까 봐 홀로 아픔을 삭여야 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8월 '시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13일 "시 차원의 물가 안정대책 추진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하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보고에서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도 어려운 가운데 최근 물가 상승이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이어 "경제가 어려울 때는 기업, 소상공인에게 보다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경영안정 자금이라든지 소상공인 정책자금 등이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챙기고, 내년 대책도 충분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있으니 동절기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취약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질적이고 꼼꼼하게 해야 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각계의 나눔 문화 확산에도 노력해 달라"고 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리얼미터가 실시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2개월 연속 정당지표 상대지수 1위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리얼미터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가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비교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해당 정당 지지층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많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지사의 10월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40.7점으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위는 이장우 대전시장 135.3점, 3위는 김진태 강원지사 134.5점, 4위는 최민호 세종시장 127.6점이다. 자치단체장의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긍정 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지지확대지수는 96.3점으로 김동연 경기지사(125.9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의 9월 지지확대지수는 90.9점이었다. 지지확대지수가 100을 넘으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확대됐고, 100을 밑돌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1.9%로 나타났다. 전달(49%)보다 2.9%포인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 서울 은평구에서 6년째 혼자 살고 있는 김모(40) 씨는 최근 나온 건강 검진 결과에서 허리둘레가 1년 전보다 3인치 이상 늘어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매일 같이 자정 무렵에 퇴근한 뒤 라면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홀로 끼니를 때운 게 반복된 탓이다. 혈압도 정상 수치를 넘는다는 판정도 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혼자 살다 보니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가끔 자다가 위경련이 일어나 고통 속에 깨어날 때면 '이러다 잘못되진 않을까' 싶어 덜컥 겁도 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김씨처럼 생활 속에서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는 '1인 가구'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6∼7월 전국 1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는 전체 33.6%로 파악됐다.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에 이어 1인 가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2.6%)였다.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남성의 경우
흡연자가 금연 결심을 하지 못할 때 흔히 내세우는 핑계 중 하나는 체중 증가다. 금연하면 담배 대신 군것질을 하게 돼 살이 급격하게 찔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국제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을 시작하거나 평생 흡연을 하면 복부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체중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복부 내장 지방을 포함한 복부 지방은 더 많다는 것이다. 내장 지방은 심장 질환, 당뇨병, 뇌졸중 및 심장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복부 깊은 곳에 있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으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흡연이 복부 지방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멘델의 무작위화(MR)라는 통계 분석 형식을 사용했다. MR은 노출(흡연)과 결과(복부 지방 증가) 사이의 인과 관계를 찾기 위해 다양한 유전학 연구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흡연 노출과 체지방 분포 측정(예: 허리-엉덩이 비율, 허리 및 엉덩이 둘레)에 대한 유럽 조상 연구의 여러 유전적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이전의 유전적 연구를 사용해 어떤 유전자가 흡연 습관 및 체지방 분포와 연관돼 있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50~60대 중년기에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고혈압이 어린 시절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청소년기 체중 관리가 중년기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리나 릴리아 박사팀이 1948~1968년 태어난 1천683명의 8세와 20세 때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와 50~64세 때 혈압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오는 5월 12~15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4)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성인의 높은 BMI는 고혈압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어린 시절과 사춘기의 높은 BMI가 중년기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인 예테보리 BMI 역학 연구(BEST)와 스웨덴 심폐 바이오 이미지 연구(SCAPIS)에 참여한 1948~1968년생 1천683명(남성 858명, 여성 8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BEST 연구에는 참가자들이 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연금 제도의 혜택을 받는 여성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남성과 비교하면 성별 격차가 심해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 수는 1천15만명으로, 1999년 말(472만명)과 비교해서 2.2배로 증가했다. 전체 가입자에서 여성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29.0%에서 45.7%로 올랐다.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타는 여성 수급자 수도 2023년 11월 209만명으로, 1999년 말(3만명)과 대비해 무려 62.5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노령연금 여성 수급자 비율은 19.5%에서 38.3%로 늘었다.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의 월평균 급여액도 계속 늘어 1999년 말 17만3천362원에 견줘서 2023년 11월 39만845원으로 2.25배 증가했다. 이 중에서 특히 월 100만원 이상의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의 수는 2010년에는 33명에 불과했지만, 2023년 11월에는 2만6천697명으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2023년 11월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노령연금 수급자 수는 336만명이고, 노령연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46개국 98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등 800여명이 참가한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가 충남도 내 중소기업들이 5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리면서 막을 내렸다. 재외동포 최대 규모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종범)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충남도, 예산군 공동 주최로 지난 16일 충남 예산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는 18일 오후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회에서 충남도를 기반으로 하는 중소기업 90여곳은 34개국에서 온 186명의 월드옥타 소속 바이어를 상대로 531건, 3천642만2천 달러(약 500억2천900만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전체 수출 상담 건수 중에 구매 의사를 확인하는 업무협약(MOU) 체결로 이어진 건은 28건, 1천248만 달러(약 171억4천500만원) 규모다. 2022년 10월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뒤 3회째를 맞은 '트레이드 쇼'도 월드옥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호평 속에 종료됐다. 40개 기업에서 77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104건의 상담 건수를 기록했다. 실제 계약액과 MOU 체결액을 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지역민들을 넘어서 전국에서 사랑받는 대전 토종 빵집 브랜드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기업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성심당'이라는 말이 공식으로 굳어질 만큼 '빵지순례(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행위)' 1순위로 꼽히는 성심당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의 매출은 1천243억원으로 전년(817억원)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천억원을 넘은 건 성심당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154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원) 같은 대기업의 영업이익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성심당에 가기 위해 대전에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심당의 인기는 대전의 관광 문화를 바꿀 정도다. 대전 중구 은행동 본점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긴 대기 줄이 늘어서 있고, 케이크 구매를 위한 '오픈런'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부산에서 성심당에 들릴 목적으로 대전에 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4·10 총선이 끝나자마자 치킨에서 버거, 김, 초콜릿, 과자, 아이스크림에 이르기까지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정부가 가격 인상을 자제하라고 압박하자 납작 엎드려 눈치를 보고 있던 외식·식품 기업들이 총선 이후 본격적인 인상에 나선 모양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다 최근 중동 사태까지 겹쳐 환율이 뛰고(원화 가치 하락) 국제유가가 들썩거리는 상황이라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식품·외식기업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 총선이 끝난 후 주요 외식·식품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가격 인상 포문을 연 것은 굽네와 파파이스였다. 매출 기준 4위 치킨 브랜드 굽네는 지난 15일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천900원씩 올렸다.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인상 후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한다. 기존 1만8천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올랐다. 오리지널은 1만6천원에서 1만7천900원으로 인상됐다. 글로벌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도 굽네의 가격 인상 소식이 보도된 직후 가격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파파이스는 치킨, 샌드위치(버거), 디저트류, 음료 등의 매장 판매 가격을 100∼800원(평균 4%) 올렸다. 배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기획재정부는 김병환 1차관이 18일 인천에 있는 신선과일 수입 보세창고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과일 직수입 관련 업체를 찾아 과일 수입·공급 과정을 살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월 19일 바나나·망고 등 과일류 21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이달 5일부터 키위·체리 등 8종을 추가했다. aT 관계자는 "할당관세 적용 과일류 수입이 올해 1월부터 3월 말까지 약 21만t 통관돼 전년보다 25.1%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T는 수입 과일을 직접 도입해 공급하고 있고 3월부터 현재까지 약 1만t의 과일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차관은 "aT는 직수입 과일을 6월 말까지 5만톤 이상을 차질 없이 공급해달라"고 당부하고, 관세청에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과일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게 통관 과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차관은 이어 중국발 해외직구 물품 수입통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정부는 해외직구 물품 안전관리와 소비자 피해 방지 등을 위한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