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2일 지방소멸과 지방대학 폐교 위기 대응 방안의 하나로 근로 유학생 유치 제도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이날 인도네시아와 몽골 방문(지난 5∼11일) 성과를 전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도시근로자·도시농부 사업과 연계한 근로 유학생 유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근로 유학생 유치 제도는 도내 기업과 농가, 학생과 지역이 모두 상생하는 새로운 협업 구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농부 등을 통해 해외 유학생들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면 도내 17개 대학의 유학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와 몽골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제도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 외에도 도내 스마트팜 플랫폼 해외 진출 계기 마련, 지방정부 주도 할랄 인증기관 설립 추진, 해외 시장 판로 확대 등을 이번 해외 방문 성과로 꼽았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충남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4선의 홍문표 의원을 차기 도당 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충남도당 위원장은 후보자 등록 공고를 거쳐 후보자가 1명인 경우 도당 운영위원회와 중앙당 최고위원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날 회의에는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의원, 아산갑 이명수 의원, 서산·태안 성일종의원, 홍성·예산 홍문표 의원, 천안갑 조미선 위원장, 천안을 이정만 위원장, 천안병 이창수 위원장, 논산·계룡·금산 최호상 위원장, 당진 정용선 위원장이 참석했다. 홍 의원은 "내년 총선은 충청권의 아들인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좌우할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사즉생의 각오로 뛰어 반드시 충청권 압승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 결과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이 단독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당은 오는 14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의원의 도당위원장 임명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도당위원장 임기는 1년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충북지역 현역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도당위원장직을 맡지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은 시·도당에 이달 21일까지 새 위원장 선출을 완료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는 11일 "서천 갯벌 등을 포함한 장항이 순천만 국가정원과 울산 태화강 국가 정원을 뛰어넘는 제3호 국가 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과 군의원, 관계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선 8기 1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항 국가 정원은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인 서천 갯벌과 송림 산림욕장, 장항제련소 주변 토양오염 지역(브라운 필드) 일대 복원 예정지역 등을 결합한 생태 정원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곳 인근에 숙박 단지를 조성해 '체류형 생태관광지'를 모색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장항 산단 첨단산업 특구화 추진, 길산천∼판교천 물길 복원사업, 어항·어촌 개발 사업, 유부도 종합개발 사업, 지방소멸 위기 극복 대응 전략 마련, 농업경쟁력 확보 정책 등의 계획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지난 1년의 주요 성과로 군 신청사 시대 개막, 장항 국가 습지 복원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최종 선정, 김 산업진흥 구역 지정, 신규 관광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은 10일 "투자와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고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민선 8기 1년을 맞아 이날 시청 해나루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의 성과와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해 7월부터 6조4천여억원 상당의 투자와 기업을 유치했다"며 "현대제철 본사 당진 이전과 석문국가산업단지 100% 분양, 산업단지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당진항을 환황해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명품 해양관광 클러스터 조성, 청정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 등 지역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먹거리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자율형 사립고 등과 시민안전을 위한 공공 의료 및 교통 인프라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간다. 시는 올해 4월부터 당진종합병원에 소아 야간 응급진료센터를 개소해 지난달 말까지 2천293명이 이용했다. 오 시장은 "도심 속 명품 호수공원 등 휴식 공간을 확대하고 합덕제, 면천 읍성, 솔뫼 공원 등 역사 문화 자원 보존·발전과 시립미술관 건립 등을 통해 살고 싶은 명품 도시를 만들어
이제 초복, 중복, 말복이 시작된다. 삼복의 찌는 듯한 더위는 화와 열이 많이 생겨 일상생활을 하는데 덥고 답답하고 짜증스럽다. 삼복더위가 되면 많은 사람이 화와 열이 올라가 있는 상태인데, 성격 급한 한국인들은 참지 못하고 욱하니 화가 올라오다 보면 다툼이 많아진다. 에어컨 등의 냉방기가 많아서 실내에서는 편하지만 실외는 열이 더 많아지고 지구온난화는 더 심해진다. 이것은 지구전체의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어 해일, 태풍, 가뭄, 홍수 등으로 다시 인간에게 되돌려준다. 문명의 발달로 많은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지구와 자연에는 나쁜 영향을 주며 지구온난화, 환경재앙으로 돌아온다. 환경보호가 필요한 이유이다. 그리고 매년 삼복이 되면 점점 더워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선조들은 삼복이 되면 더위 먹는 것을 피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삼복이 되면 복날음식을 먹었다. 삼복더위가 되면 몸은 힘들어진다. 무더운 날씨에 온 몸에 땀이 나고 나른하며 만사가 귀찮고 화와 열이 올라가고 덥고 답답하고 남들과 싸움도 많아진다. 온몸이 나른하고 기력이 딸리고 마음은 있지만 몸이 움직여주지 않기도 한다. 자연히 생각나는 것은 여름철 삼복보양식이다. 양기를 보하고 면역력을 키워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5일 "458개 물가 품목 중 가공식품·외식은 아직 높은 수준"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부분인 만큼 물가당국과 협업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장으로 있다 지난달 29일 농식품부 차관에 발탁된 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을 찾아 "합리적으로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계속 신경을 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많이 만나서 듣는 게 중요하다"며 "업계의 이야기를 들어 농식품부가 직접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재정당국에도 (관련 내용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식품·외식업계의 비용 부담을 높이는 규제가 있는지도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는 "규제를 해결해주고 협조를 당부하면 수용성이 높아지는 부분이 있어 (이 부분도) 고민하겠다"며 "규제로 인해 가격이 올라가는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을 해소하겠다는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한 차관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과 경제정책을 고루 경험한 경제 관료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으로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피해 지원 정책을 만들었고, 통계청장으로 일하면서는 생산 과정에 초점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올해를 대전 인구회복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인구 관련 조직·제도 정비 등 시책이 인구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촘촘한 돌봄과 교육,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관리, 도시 쾌적성 관리, 취약층 환대 등 5대 전략을 바탕으로 수도권에 대항하는 인구집결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2021년보다 3.7%(0.81명→0.84명) 상승했고, 조출생률(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도 3.9%(5.1명→5.3명) 높아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자매결연지와의 우호 증진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몽골 출장길에 오른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5∼8일 인도네시아, 9∼11일 몽골을 잇달아 방문한다. 김 지사는 첫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충북 우수상품전과 판촉전에 참가하는 한편 할랄보장청장과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를 차례로 만나 도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자매결연지인 자바주를 찾아 양 지역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주요생산 광물인 니켈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한다. 몽골에서는 어용에르덴 총리가 주관하는 경제포럼을 비롯해 울란바토론 수출상담회 등에 참석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순방이 도내 기업의 새로운 수출시장 판로 확대와 중앙아시아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이번 순방에는 도의원, 도내 기업인, 대학 관계자 등이 함께 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는 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8기 1년 기자회견을 열어 "100년 미래 여는 혁신을 이끌겠다"며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지역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가 군수는 "내년 개관을 앞둔 서해안권 유일 해양치유센터가 최고 수준의 해양치유단지로 발돋움해 지역경제 발전 기폭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며 "2025년부터 태안화력 폐쇄가 시작돼 세입의 40%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해상풍력은 일부 반대 의견이 있는 만큼 주민 수용성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지역의 생존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태안군은 또 서해안 유일의 서핑 포인트로 알려진 만리포를 해양레저 천국으로 만들기 위한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센터' 설치를 이달부터 본격 착수한다. 가 군수는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이원∼대산 간 국도 38호선 해상교량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고, 태안 고속도로 건설과 내포 철도가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가족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제2농공단지 조성, 태안읍 역사문화거리 조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3일 "공약 이행률이 34% 정도인데 약속한 것을 어떤 형태로든 임기 내에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공약 이행률에 대한 질문에 "진행 중인 것도 있고 사업상 임기 내에 못 끝내는 것도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약으로 내걸었던 청주교도소 이전에 대해선 "법무부와 토지 협의를 하고 있지만, 후보지를 결정하더라도 사업 시행 주체를 어느 특정 기업이나 기관으로 할 수 없기에 컨소시엄 구성해야 하고, 여기에 보상이나 설계하고 이런 과정은 4년 안에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청사 건립 등 지역에서 갈등을 빚어온 현안을 해결해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임기 2년 차에도 행복한 청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3일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규제가 풀리고, 곧 그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 8기 2년 차 임기를 시작한 김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 성과를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청남대 관련 수변구역 규제를 법률로 푸는 것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어렵지만, 그 안에서 나름의 성과가 있어 곧 도민에게 설명할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 해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오송 제3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상이 막바지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오송 제3산단은 예정지 6.7㎢(205만평) 중 93%가 절대농지여서 농식품부의 지정 해제 처분이 필요하다. 김 지사는 향후 도정 계획에 대해선 "도정 전략을 재정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피버팅(Pivoting)이 필요하다"면서 "하드웨어·오프라인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소프트 파워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최근 적절성 논란으로 취소된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에 관해서도 "불필요한 논란은 도정에 혼선을 줘 바람직하지 않다"며 "도정과 무관한 일로 도민을 불편하게 하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소위 'N잡러'가 최근 청년층과 4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업을 한 적이 있는 취업자는 전년 같은 분기(월평균·45만1천명)보다 22.4%(10만1천명) 늘어난 55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중 부업을 겸하는 N잡러 규모는 전체 취업자에 비해 아직 크지 않지만 증가세가 가파르다. 2019년 1분기 1.34%였던 전체 취업자 중 부업자 비중은 5년 만인 지난해 1.97%를 기록하며 2%에 육박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19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1만8천명), 40대(11만5천명) 순이었다. 30대(7만1천명)와 청년층(15∼29세·5만3천명)은 10만명을 하회했다. 증가세는 청년층과 40대에서 뚜렷하다. 1분기 청년층 부업자는 1년 전보다 30.9%(1만2천4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40대 부업자는 같은 기간 27.7%(2만5천명) 늘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컸고 60대 이상(25.1%·3만9천명), 30대(14.9%·9천300명), 50대(14.7%·1만5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N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새로 추가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요즘 소셜미디어(SNS)와 TV에는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이 넘쳐난다. 먹방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신문화로 꼽힌다. 당시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였던 일부 젊은이들이 타인의 먹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감하면서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활동이 된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먹방은 요리를 전문으로 한 '쿡방'과 '술방' 등으로 더욱 확산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먹방 시청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탐식하는 영상이 시청자에게도 과식을 유발함으로써 비만이나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박은철, 김진현)은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서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국내 800여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53명(남 2만5천749명, 여 2만4천70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먹방 시청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비타민 D가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암 면역 요법에 대한 반응을 향상하는 것으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또 사람도 비타민 D 수치가 높을 경우 암 면역요법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미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NCI), 덴마크 올보르대 공동 연구팀은 26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는 실험과 암 환자 집단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1 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인 에반젤로스 지암파졸리아스 박사는 비타민 D가 생쥐 장내 세균의 암 면역을 유도해 면역요법에 대한 반응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장내 미생물 군집을 이용한 면역체계 강화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비타민 D 결핍과 암 위험 사이에 연관성을 시사하는 결과들이 제시됐지만 그 증거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종양세포를 이식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고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와 암에 대한 면역력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30일 "진천군이 추진하는 미호강변 자전거도로 조성 사업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진천 도민과의 간담회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진천이 충북의 발전, 혁신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사업은 군이 내년부터 2029년까지 도비 19억원과 군비 44억원을 들여 이월면 미잠리∼초평면 연담리를 잇는 자전거길(30.7㎞)을 조성하는 것이다. 김 지사는 "최근 개통한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가 대박 나 관광객이 많이 모인다"며 "충북도가 지향해야 할 곳이 진천"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김 지사에게 ▲ 광혜원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 건립 사업비 ▲ 덕산스포츠타운조성 사업비 ▲ 이 지역 출신의 독립 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명소화 사업비 등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군은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된 이상설 선생의 서훈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으로 승격하는 데도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진천군을 시작으로 6월까지 나머지 10개 시·군을 돌며 도민과의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 식품·의약품 규제 당국과 규제 협력을 논의한 것에 이어 "EU 고위급과 3자 회담 정례화에 합의했다"고 30일 말했다. 오 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연합(EU) 보건식품안전총국 및 유럽의약품청(EMA)과 '한-EU 간 의약품 비공개 정보교환을 위한 비밀 유지 약정'을 체결한 데 이어 3자 간 최소 연 1회 대면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처장은 "(EU에서) 식약처의 디지털 의료 제품에 대한 안전 관리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식약처의 디지털 의료 제품 담당 규제 전문가와 EU 규제 담당자가 디지털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심사 방향을 논의하는 '포칼' 그룹을 만들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가이드라인도 식약처가 준비하고 있다"며 "한-EU 공동 가이드라인이 디지털 AI 분야에서 최초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중동발 전쟁 등에 따른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에 관한 대책에 관한 질문에 식약처는 공급망 안정을 위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대학교가 내년도 의대 신입생을 기존 증원분의 50%만 모집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김영환 충북지사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충북대가 기계적으로 (증원비율을)50%만 반영해 내년도 의대정원이 125명에 그치는 우를 범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타 시·도 거점국립대인 경북대(155명), 전북대(171명), 충남대(155명) 등은 50%만 반영해도 의대정원이 150명 이상인데, 정원이 전국 꼴찌 수준인 충북대가 거점국립대 병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또 "내년(2026학년도)에는 기존 증원분대로 200명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장담할 수 없고, 사립대학들은 지금 정원 고수를 하고 있지 않으냐"며 "도민들이 이렇게 피해를 보는 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대가 거점병원이라 해서 도는 연구비 등의 명목으로 3년 동안 500억원 가까이 지원하고 있는데, 이런 식이면 도민들이 지원하자고 하겠느냐"며 "충북대 충주 분원 설치, K-바이오스퀘어 조성 등 향후 의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최소 150명까지는 맞춰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제22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을 명예 충남도민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박종범 회장에게 명예 도민증과 명예 도민패를 전달했다. 박 회장은 지난 16∼19일 예산에서 열린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돕는 등 도의 경제발전에 기여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내 기업들은 예비 계약 259억4천100만원, 수출 상담 546억원, 현장 판매 3천693만원 등 총 805억7천700만원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 지사는 "명예 도민으로서 도내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더 큰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충남과 한인 경제인이 상생하는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