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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농식품부 차관 "가공식품·외식물가 아직 높아"

당국과 협업 안정적 물가 관리 '최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5일 "458개 물가 품목 중 가공식품·외식은 아직 높은 수준"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부분인 만큼 물가당국과 협업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장으로 있다 지난달 29일 농식품부 차관에 발탁된 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을 찾아 "합리적으로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계속 신경을 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많이 만나서 듣는 게 중요하다"며 "업계의 이야기를 들어 농식품부가 직접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재정당국에도 (관련 내용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식품·외식업계의 비용 부담을 높이는 규제가 있는지도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는 "규제를 해결해주고 협조를 당부하면 수용성이 높아지는 부분이 있어 (이 부분도) 고민하겠다"며 "규제로 인해 가격이 올라가는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을 해소하겠다는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한 차관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과 경제정책을 고루 경험한 경제 관료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으로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피해 지원 정책을 만들었고, 통계청장으로 일하면서는 생산 과정에 초점이 맞춰졌던 통계를 '활용'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차관은 지난 2021년 계란값이 크게 올랐을 때 기재부 차관보로서 계란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계란 수입과 수급관리를 진행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한 차관은 "경제 전체를 보면서 균형적으로 (업무를) 할 생각"이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제, 예산 전체를 보는 시각을 가미해 현안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