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 시민단체인 '공정한세상'은 6일 "각 정당과 정치인들은 즉각 거리 현수막을 전면 금지하고, 관련법을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당·정치인의 거리 현수막 게시는 거대 양당과 현직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만 누리는 일방적인 특혜와 특권이 됐고, 상대 당을 공격하는 정쟁의 수단으로 전락해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초래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러면서 "의정 보고회나 보고서, 언론 홍보, 문자메시지, 정책토론회 등으로도 부족하다면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 대안을 마련하라"며 "지방정부와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거리 현수막 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하지 말고 감시·단속 권한을 적극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해무익한 거리 현수막 문제가 근절되도록 모두 감시자가 돼 제보, 항의 전화 및 방문 등의 시민행동을 전개하자"며 "우리는 뜻을 같이하는 전국의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시민행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비맥주는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용기에 담은 생수 'OB워터' 4만5천병을 재해 구호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오비맥주 본사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구자범 오비맥주 법무정책홍보부문 수석부사장과 신훈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날 기증받은 생수를 물류센터에 보관했다가 재난이 발생하면 구호 현장의 이재민에게 전달한다. 오비맥주는 지난 2016년부터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생수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상시로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오비맥주가 협회를 통해 취약계층이나 코로나19 의료진 등에 기부한 생수는 약 88만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쌀 가격이 지난 1년간 온라인 쇼핑몰에서 3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온라인몰, 쿠팡, 마켓컬리 등 모두 5곳에서 판매하는 쌀 상품 63개를 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지난달 셋째 주 쌀 판매 가격은 1㎏당 평균 4천83원으로, 작년 10월 셋째 주 가격(3천138원)보다 30% 올랐다. 용량별로 보면 10㎏ 상품은 지난 1년간 25% 올랐고, 20㎏ 상품 가격은 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해 실속형으로 인식되던 '혼합미'(두 가지 이상 품종이 섞인 것) 상품(10㎏ 기준)의 가격 상승률은 48%에 달했다. 반면 혼합미보다 가격이 높은 편인 단일 품종 쌀의 상승률은 10㎏ 상품 기준 12%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 시 저렴한 쌀을 찾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모임이 농어촌연구원과 서울·경기 대도시 여성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쌀 소비 실태 설문조사에서 대상자의 42.4%는 쌀 소비량이 감소한 이유로 '빵, 면 등 쌀을 대체하는 식습관 변화'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감귤즙을 짠 뒤 폐기물로 버려지던 감귤 부산물이 친환경 농업 자재로 재탄생했다. 농촌진흥청은 감귤 부산물을 악취 저감제, 해충 유인제, 토양 개량재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 순환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감귤 생산량의 10% 정도(2024년 기준 4만t가량)의 감귤 부산물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폐기하거나 축산 농가용 사료로 단순 활용돼 왔다. 농진청 연구진은 산업체, 대학 등과 함께 감귤 부산물 활용 다각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했다. 악취 저감제는 감귤 부산물 침출수(탈리액)를 살균·중화한 뒤 유산균, 고초균, 효모 등 유용 미생물을 배양해 제조한다. 악취 저감제를 양돈 분뇨 저장조 2곳에 투입한 결과 주요 악취 성분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각각 91%, 9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분뇨 악취를 제거한 액비는 분뇨 처리업체에서 저렴하게 수거해 2천마리 규모 양돈 농가 기준 연 소득 3천700만원의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친환경 해충 유인제는 감귤즙을 짜는 과정에서 나오는 '리모넨' 성분을 이용해 만든다. 이 유인제는 고구마, 인삼, 배의 잎과 뿌리에 피해를 주는 큰검정풍뎅이 암컷 유인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이민정책학회는 오는 20일 충남 천안 라마다앙코르 바이윈덤 호텔에서 '충남형 이민정책의 발전방향과 과제' 포럼을 연다고 6일 밝혔다. 김은영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체계개선추진단 사무관이 '지역 기반 비자 제도의 이해'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는다. 강동관 전 이민정책연구원 원장과 임동진 한국이민정책학회 회장이 각각 '우리나라 이민정책의 발전과 미래 전략', '선진국 지방 이민정책의 성과와 충남에 주는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윤향희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충남형 이민정책의 실태와 발전 방향'에 대해, 장흔성 경북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 센터장은 '충남도 지역 특화형 비자제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에 나선다. 김옥녀 숙명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박일생 충남교육청 국제교육원 다문화세계시민교육센터 교사, 유요열 홍성이주민센터 이사장, 전희영 선문대 유학생지원팀 팀장 등이 참여한다. 참관 희망자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6일 "충남도는 도의원 재량사업비를 전면 폐지하고 도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숙원사업 해결과 생활 개선이 목적이라면 의원 개인의 비공식 예산이 아니라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심의하는 공식 구조를 통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도의원 1명당 연간 12억원(도비 6억원·시군비 6억원)의 재량사업비를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재량사업비는 중앙정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법 취지를 우회한 편법적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재량사업비는 비공식적인 과정을 통해 의원 개인의 건의로 편성되는 만큼 의원의 주관적 판단과 이해관계, 특정 집단의 요구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러한 구조는 주민 세금을 이용한 지역관리, 선심성 사업, 사전선거운동의 통로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비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민국GAP연합회(회장 정덕화·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는 지난 4일 경남 진주 MBC컨벤션 대연회장에서 'GAP기반 저탄소농업실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환영사에서 "GAP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과 소비자단체가 함께하여 GAP 활성화에 대한 의제로 공유와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앞으로 우리 진주시도 GAP제도가 활성화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운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장은 축사에서 "온·오프라인에 GAP농산물 전용 판매장을 신설·확대 및 기획판매전, 그리고 소비자 대상 교육·홍보, 현장체험 등을 통해 GAP농산물의 신뢰도 제고와 소비확산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행사를 직접 준비한 정덕화 회장은 주제강연을 통해 "GAP활성화는 안전하게 관리된 농산물의 생산, 공급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실천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미래 농업의 중요한 정책으로 크게 발전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필주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역시 주제강연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저탄소산업 분야에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성안길 일원에서 '일상을 여행처럼 뷰티풀 씨 페스타(Beautiful-C Festa)'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안길을 화장품 쇼핑 관광 중심지로 재도약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뷰티 클래스, 전문 메이크업 체험, 거리공연 등이 진행된다. 성안길 용두사지 철당간 앞 분식점을 리모델링한 관광 종합안내소도 8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K-뷰티와 여행 콘셉트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관광 서비스 공간으로 원스톱 관광 안내, 짐 보관 등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선 지역 화장품 전시 및 판매, 뷰티 클래스 체험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성안길에서 K-뷰티 산업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쇼핑관광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산간벽지나 낙도 등에서 식품 소매점이 사라지는 '식품 사막화'에 대응해 이동식 편의점 차량 '찾아가는 황금마차'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각종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실은 1t 탑차가 교통이 불편하고 상점이 부족한 마을을 하루 2∼3곳씩 돌며 물건을 배달·판매한다. 벽지 마을 28곳이 이 같은 황금마차 운행을 요청했는데, 이들 마을 주민은 평균 2주마다 황금마차를 통해 식료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노인 일자리 사업과도 연계해 노인 7명이 황금마차 운영을 맡는다. 서천군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주관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달 중 벽지 마을 주민들로부터 필요한 물건을 주문받을 거점센터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교통·상점 이용 불편을 덜고 노인 일자리까지 만드는 황금마차가 지역 활력의 새바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는 대통령상을 받은 최고 등급의 한우를 9천401만원에 낙찰받았다고 6일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전날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15년 연속으로 대통령상 한우를 낙찰받았다. 1억원에 가까운 낙찰 금액은 대회 사상 최고가다. 올해의 대통령상 한우는 1++A등급, 출하체중 911㎏, 도축체중 553㎏이다. 거래가는 ㎏당 17만원으로 올해 거래된 전체 한우 평균 경매가의 9배 이상이다. 동원홈푸드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8위)을 수상한 한우도 약 3천200만원에 낙찰받았다. 해당 한우는 1++A등급, 출하체중 883㎏, 도축체중 561㎏이며 거래가는 ㎏당 5만7천649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가 주최하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소의 근내지방도(마블링), 육색, 조직감 등과 사육환경, 방역시설, 위해요소 중점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동원홈푸드는 낙찰받은 대통령상 한우를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와 정육점, 식당, 도매업체 등 전국 유통망에 공급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윤 삼야그룹 회장은 "올해는 창립 101주년으로 새로운 100년 역사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우수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탄탄한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삼양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날 경기도 판교에 있는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삼양그룹이 6일 전했다. 김 회장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성장하면서 가장 위기의식을 느껴야 할 사람은 어쩌면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가진 연구원 여러분일 것"이라며 "업무에 AI를 얼마나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을 넘어 개인이 AI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R&D 혁신을 위한 실천 과제로 ▲ 차별화한 R&D를 통한 신기술 발굴과 기존 사업 일류화 ▲ AI 전환과 기술 융복합을 통한 혁신 실현 ▲ 기업 소명 체계 내재화를 통한 변화 실천을 강조하며 연구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삼양그룹 연구원들의 R&D 성과를 전시하고 발표하는 자리다. 삼양그룹은 올해 '생분해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험생 영양제', 'ADHD 치료제' 등 표현으로 식·의약품을 광고·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점검해 위반 행위 773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부당광고·불법유통으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수험생 영양제', '기억력', '집중력', '긴장 완화' 등 표현으로 부당광고한 온라인 게시물은 45건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성인 ADHD 집중력 영양제'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한 광고 3건(6.7%), 일반식품을 '수험생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 13건(28.9%), '기억력 개선'(향상) 등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을 내세운 거짓·과장 광고 29건(64.4%) 등이다. 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제품 등을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하거나 알선·광고한 온라인 게시물 728건도 적발됐다. 온라인상 불법판매, 알선, 광고 제품은 출처가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위조 의약품일 가능성이 커 절대 구매하면 안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생태·경관·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백두대간 명소 20곳을 선정해 책자로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두대간 20대 명소는 대관령 옛길을 비롯해 태백산 천제단, 지리산 천왕봉, 추풍령, 소백산 비로봉, 죽령, 설악산 대청봉, 한계령, 미시령, 속리산 천왕봉, 진부령, 이화령, 함백산(정상), 진고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새재,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하늘재, 구룡령이다. 명소 사진뿐만 아니라 유래와 관광 안내정보가 수록돼 누구나 간편하게 백두대간 명소의 가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발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이해 백두대간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백두대간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K-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홍고추를 오크통에 담아 풍미를 입힌 뒤 기원 위스키를 다시 채우고 숙성해 홍고추 특유의 향과 매콤함이 위스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57.5도이며, 가격은 700㎖ 1병에 19만8천원이다.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 선착순 주문한 후 가까운 GS25 매장과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오는 1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로 선정되며 K위스키의 우수성을 입증한 '기원'과 다양한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팩토리투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이 사업이 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참여형 산업관광 모델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7년 8개 기업으로 시작된 팩토리투어는 2025년 현재 18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투어, 코레일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광콘텐츠는 3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팩토리투어 센터 방문객이 2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방문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