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30일 '2025 대전 청년채용박람회'를 시청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머크를 비롯해 바이오니아, 위드텍, 계룡건설, 로쏘 등 67개 기업이 참여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 직무별 취업 전략 등을 상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오후 유튜브 구독자 60만명을 보유한 '면접왕 이형'은 취업 준비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대전시는 행사 종료 후에도 대전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참여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연계를 강화하고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경제 활력의 주축인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포장 용기 제조업체 엔피씨와 발포 폴리스티렌(EPS)을 대체할 B2B(기업용) 수산물 포장 다회용기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명 스티로폼 상자로 불리는 EPS는 가볍고 보랭력이 뛰어나 수산물 포장에 널리 쓰인다. 다만 세척이 어렵고 재활용률이 떨어져 대부분 소각·매립되기 때문에 환경을 오염시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다회용기는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돼 있어 재활용이 가능하고 보랭 성능도 뛰어나 기존 일회용 스티로폼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용기 외부에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폴리프로필렌을 써 내구성을 높였고, 내부 단열재로는 가볍고 보랭 효과가 좋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을 사용했다. 압축강도와 내충격성 등 성능시험에서 내구성을 입증했으며, 제품의 생산에서 유통·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평가한 결과, 초기 탄소 배출량은 스티로폼보다 3배 높지만 4차례 이상 재사용 이후부터는 환경적 이득이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수요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포갤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보관·운송 효율을 높였으며 무게도 소형 1㎏, 대형 1.5㎏으로 경량화했다. 용기를 회수한 뒤 세척·건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웅제약 영업직원들이 불법 리베이트 영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재차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0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대웅제약의 자회사 및 관련 업체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압수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약사법 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수의 수사관을 투입해 대웅제약의 영업 관리에 관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대웅제약 관계자로 추정되는 공익신고인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 사측의 불법 리베이트 영업 내역이 담긴 보고서를 지난해 4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대웅제약 영업사원 130여명은 병의원 380여곳을 대상으로 신약 등 자사의 약품을 사용해달라고 요구하며 그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리베이트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권익위로부터 공익 신고를 넘겨받아 수사한 뒤 혐의가 없다고 보고 지난 4월 불입건 종결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가 미진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재기 수사 결정을 내리고 지난 6월 성남중원경찰서가 맡고 있던 이 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우리흑돈'을 올해 추석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흑돈은 한국 재래돼지 혈통을 계승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은 신개념 한돈이다. 상업형 돼지고기와 동일 사양 조건에서 비교한 결과 색·풍미·다즙성 등 관능 평가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겹살의 지방 성분 분석 결과 우리흑돈은 단일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 풍미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그간 온라인·직판 위주로 이뤄지던 우리흑돈 유통을 대형마트로 확대했다. 또 10월 1일 '한돈데이'와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시점에 맞춰 우리흑돈을 홍보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1001'의 숫자 배열이 돼지 코와 닮은 것에 착안해 10월 1일을 한돈데이로 기념하고 있다. 조규호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장은 "올해는 한돈데이와 추석이 이어지면서 우리 돼지고기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농가에 보탬이 될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한돈을 찾을 수 있도록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공급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로컬푸드매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품목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9개 로컬푸드매장에서 판매하는 농산물 중 소비가 많은 20여가지를 무작위로 선정해 463종의 잔류농약과 납·카드뮴·비소 등 중금속 검사를 진행했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 로컬푸드가 철저한 관리와 검증을 거친 믿을 수 있는 먹거리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해 시민들이 더 신뢰하고 소비할 수 있는 로컬푸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25∼28일 열린 충북 진천군의 생거진천문화제 행사장에서 발생한 주민 등 집단 식중독 사태와 관련,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늘고 있다. 30일 진천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까지 170명이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같은 날 오후 6시 기준 식중독 의심 환자가 26명 더 늘었다. 치료 상황을 보면 40명은 진천중앙제일병원 등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 156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진천군 보건소는 "다행히 현재까지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축제장에서는 7개 면이 식당을 운영했는데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곳은 A면의 식당으로 나타났다. 이 식당은 당시 350명분의 한식 뷔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의심 환자는 더 늘 가능성이 있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원인 파악을 위해 환자들의 가검물을 검사 중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공공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2만원 이상 주문하면 5천원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매일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민간 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고 외식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부터 지난 21일까지 공공배달업 소비쿠폰 사업을 추진해 주문 건수와 결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며 "내달 1일부터는 지급 기준을 완화해 공공배달앱을 이용해 2만원 이상 주문하면 매일 5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공공배달앱은 땡겨요와 먹깨비, 위메프오, 휘파람, 대구로 등 민관 협력형 배달앱 5곳과 배달특급, 배달모아, 전주맛배달, 배달의명수, 배달e음, 울산페달, 배달양산 등 지역자치단체 자체 개발 배달앱 7곳이다. 이들 배달앱은 2만원 이상 주문하면 즉시 5천원을 할인해주거나, 2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모두 하루에 한 번만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사업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주원철 농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SPC행복한장학금' 장학생 150명에게 2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SPC행복한장학금은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SPC그룹 계열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SPC그룹은 '매장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허영인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사업을 이어왔다. 작년부터는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의 추천을 받은 가족돌봄청년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학기에는 아르바이트생 120명과 가족돌봄청년 30명에게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의 50%를 각각 지급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청년들이 희망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GC인삼공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음 달 5일까지 '정관장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일반 택배 신청 마감 이후에도 선물을 받아볼 수 있도록 결제 즉시 배송지에서 가장 가까운 정관장 매장에서 제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내달 5일 정오까지 정관장 매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고객센터(1588-2304), 정관장 공식 온라인몰 '정몰' 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뿌리삼과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천녹, 화애락 등 제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배송해준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막바지 선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당일배송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추석 연휴 직전까지 소중한 분에게 선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안전정보원과 '2025 식품안전나라 20초 영상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작 4건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식품안전나라 캐릭터 '미어로'를 활용해 식품안전나라 인지도 향상을 위한 숏폼 형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수상작인 '밥상 히어로즈' 팀의 '우리 가족의 안전한 식탁'과 최우수상 수상작인 강동우 님의 '국민의 식탁을 설계하는 곳, 식품안전나라'는 알레르기 등 일상 속 식품 안전에 관한 고민을 식품안전나라의 공공데이터 활용 기능을 통해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수상 수상작인 정지윤·김수현 님의 '오늘은 안전하게, 내일은 건강하게'와 박현수냐는 '내 손안에 볼 수 있는 신뢰'는 식품안전나라가 제공하는 식품안전정보의 중요성을 표현하고, '내손안 식품안전정보' 앱을 통해 편리하게 식품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수상작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역 맞이방에서 내달 3∼7일 5일간 홍보물로 게시될 예정이다. 식품안전나라 누리집과 누리소통망 등에도 공개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3년간 식당 예약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앱·결제 기반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은 29일 지난달 주요 식당 예약 앱 월간 사용자 수는 291만명으로 3년 전 동기(102만명) 대비 185% 증가했다. 이중 캐치테이블은 지난 8월 250만 이용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캐치테이블을 지난 3년간 앱 사용자가 5배나 불었다. 지난 8월 테이블링 이용자는 83만명을 기록하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와이즈앱·리테일은 패널 조사로 스마트폰 이용자 5천120만명을 통계적 추정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다음 달부터 청주페이 애플리케이션(앱) 부가서비스인 '새로고침'을 통해 개인 용기 포장주문 보상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장에 전화로 주문한 뒤 개인 용기에 음식(치킨)을 담아가면 영수증에 '개인용기' 문구가 인쇄되고, 해당 영수증을 새로고침 앱에 올리면 3천원이 지급된다. 이번 보상제에는 왕천파닭 매장 28곳이 참여한다. 다만 통합포스(POS) 기기가 설치되지 않은 청대점, 중앙점, 하복대점은 제외되며 일반 배달앱 주문은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앞으로 협의를 통해 참여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곳은 자원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외식업계가 함께 도입한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형 포장용기 감축 보상제"라며 "시민은 개인 용기 사용 습관을 들일 수 있고, 가맹점은 포장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임직원 4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미체포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이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정위 조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이 지난 9월 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3개 업체는 설탕 원료인 원당 수입자유화를 앞두고 1991년부터 15년간 설탕 출고물량과 가격기준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공정위는 2007년 CJ제일제당에 227억원, 삼양사와 대한제당에 각각 180억원과 1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시설 중심 보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우리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범 사업 지역은 청주시와 옥천군이다. 도는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기초생활보장, 활동지원서비스, 일자리, 건강관리 지원 등 관련 사업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최대 밤 생산지인 충남도가 2028년 국제밤산업박람회 유치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재단법인 국제밤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핵심은 박람회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행사장 조성, 재원 조달, 문화·학술행사 추진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할 조직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2028년 1월 22일부터 2월 13일까지 공주·부여·청양 일원에서 국제밤산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연말까지 산림청을 통해 국제행사 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내년 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도는 국제행사 승인 즉시 3개 본부, 50여명 규모의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남의 밤 생산량은 전국의 55.3%인 2만2천여t으로, 연간 생산액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제밤산업박람회는 충남 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과 산업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철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노근리사건 75주년 기념 제5회 노근리평화문학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노근리 정신의 확산을 위한 담론 - 노근리 작품세계와 박수근 예술세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노근리평화문학포럼과 박수근연구소, 박수근미술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기조 강연자로는 현기영 작가(순이 삼촌 저자, 제주 4·3 평화상 수상자)와 윤범모 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전 국립현대미술관장)가 나선다. 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노근리 사건의 교훈 - 한국전쟁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세션I(문학)은 이덕화 평택대 명예교수(노근리평화문학포럼 회장)가, 세션II(미술)는 엄선미 노근리국제평화재단 학예부장(전 박수근미술관 관장)이 각각 좌장을 맡는다. 재단 관계자는 "노근리 사건을 다룬 문학작품들은 전쟁기 민간인 피해의 역사적 진실이 어떤 방식으로 기억되고 공유돼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 문학"이라며 "박수근은 인간의 존엄과 선함을 응시한 화가로 평가받는데 그 예술적 관점은 노근리 정신과 의미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