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 12∼14일 홍콩에서 열린 '2025 홍콩 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에서 도내 화장품 기업들이 122만 달러(17억8천만원) 규모의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세계 3대 뷰티 전시회 가운데 하나로, 올해 행사에는 50여개국 2천7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충남도는 도내 8개 기업과 함께 충남관을 운영하며 사흘간 총 370건, 1천81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4건, 122만 달러 상당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도는 전시회 이후에도 현지 매장 입점 지원, 바이어 후속 상담 지원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내 수출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 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도내 우수한 K-뷰티 제품이 국제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며 "성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추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분야는 농축산물, 가공식품·제조품, 관광상품, 공예품이다. 이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안정적인 생산·배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보은군은 현재 98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답례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공급업체 추가 모집에 나선다"며 "자세한 내용은 군청 민간공동체팀(☎ 043-540-3133)에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2023년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보은군은 지난 달까지 4천476명으로부터 6억7천600만원의 기부금을 접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인구가 매년 줄어 한숨이 잦아들 날이 없던 충남 청양군의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내년부터 주민들에게 1인당 매달 15만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침이 확정되면서다. 17일 충남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이 지역 인구가 2만9천48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인구(2만9천78명)와 비교하면 한달 반 사이 404명 증가했다. 전출자와 자연감소 인구를 감안하면 순수 전입 인구는 이보다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청양 인구는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7년째 감소해 왔다.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인구가 감소했지만, 지난달부터 분위기가 확연하게 달라졌다는 말이 군청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청양 인구가 는 데는 내년부터 지급될 기본소득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난달 20일 기본소득 지급 시범지역에 청양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루 평균 5∼6건씩 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는 조건 등을 묻는 전화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귀농귀촌 상담 신청도 예년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는 것이 청양군의 설명이다. 이런 분위기라면 지난해 1천300여명을 기록한 귀농귀촌 인구가 올해 더 증가할 것으로 청양군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K-바이오 스퀘어' 관련 상표 3건을 특허청에 정식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2월 '충북도 케이-바이오 스퀘어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처다. 이번에 등록 완료한 상표명은 'K-바이오 스퀘어', 'K-BIO 스퀘어', 'K-BIO SQUARE'이다. 도는 이들 상표에 대해 향후 10년간 독점적 사용권을 가진다. 김영환 도지사는 "전국적으로 한국형 켄달스퀘어를 표방하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이번 브랜드 확보는 충북이 선도적 위치에서 국가 바이오 혁신거점의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K-바이오스퀘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이자 혁신적인 거리로 평가받는 켄달스퀘어에서 착안한 국가 정책사업이다. 정부와 충북도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기업·상업·금융·주거 공간을 혼합 배치해 바이오 핵심 인재 양성은 물론 글로벌 연구개발(R&D) 중심의 한국형 켄달스퀘어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에는 'Osong Bio 2025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KAIST, 서울대병원, 메이요클리닉, KASBP(재미한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고향사랑기부금 집중 모금 기간을 맞아 연말까지 인기 답례품 4종을 특별 증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박대세트는 900g(+300g), 한돈세트는 1.3㎏(+200g), 갑오징어세트는 800g(+200g), 전장 조미김은 10봉(+2봉)으로 각각 늘어났다. 서천군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뒤 답례품몰에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충희 홍보감사담당관은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질 좋은 서천의 대표 답례품까지 받을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겨울철 대설 및 한파에 대비하기 위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을 세워 4개월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체계적 상황관리, 재해 우려 지역 관리, 취약계층 보호, 대시민 홍보 등 4대 과제로 수립한다. 시내 2천141㎞ 구간의 도로 제설 대책과 겨울철 재해 우려 지역, 농축산시설물 안전대책 등 분야별 재난안전대책도 점검한다. 또 제설 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면서 대설 특보 시에는 단계별 기상 상황에 따라 13개 협업부서로 구성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응한다. 시는 693개 한파 쉼터를 운영하고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재난 도우미를 파견한다. 5개 자치구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 회의를 열어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없도록 취약 계층을 꼼꼼히 살피고 선제적 도로 제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치의 세계 규격에 우리 용어가 추가되며 우리나라가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또 국제 사회로부터 김 제품의 세계 규격화 작업 개시 승인을 받아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지난 10∼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코덱스)' 총회에서 우리나라 전통 농수산식품의 국제적 입지를 확고히 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덱스는 식품의 국제 교역 촉진과 소비자 건강 보호를 위해 국제 식품 기준·규격을 개발하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위원회로, 188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코덱스는 이번 총회에서 지난 2001년 제정된 김치의 세계 규격에 주원료로 '김치 캐비지'(kimchi cabbage)를 추가하기로 했다. 김치 종주국인 우리나라는 과학 문헌과 교역 관행에서 이 용어 사용이 증가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국제식품 규격을 수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금껏 김치 주원료로는 '차이니즈 캐비지'(Chinese cabbage)만 등재돼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김치 캐비지와 '나파 캐비지'(Napa cabb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앞으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벤처·창업기업도 수입식품 등 영업 등록이 가능해진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수입식품 등의 안전관리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영업자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가 안전한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다. 우선 교육연구시설인 창업보육센터에서도 수입식품 등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시설기준을 완화한다. 현재 수입식품 등 영업을 하려는 경우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에 독립된 사무소를 둬야 하지만 교육연구시설인 창업보육센터는 이에 해당하지 않아 영업 등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식약처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18조3에 따라 대학 또는 연구기관 안에 설치·운영 중인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경우에도 영업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시설기준을 완화해 벤처·창업기업의 원활한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이번 개정안은 수입 축·수산물, 동물성 식품에 대해 수출국 정부의 위생증명서 외에도 수입신고 시 제출하는 모든 수출국 정부 증명서를 전자증명서로 확인할 수 있도록 인정 범위도 확대한다. 이로써 모든 증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인구 4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인구는 39만9천898명으로, 102명이 더 늘면 '인구 40만' 고지를 넘게 된다. 최근 매달 500∼600명가량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달 중 4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2004년 20만명, 2014년 30만명을 넘어선 이후 10년 9개월여 만에 또 한 단계 성장하게 된 것이다. 아산의 성장세는 국가적으로 저출생과 인구 감소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례적이다. 이 같은 흐름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산업·주거·교통이 조화를 이룬 도시 구조가 손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연계된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스마트밸리, 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배방·탕정 일대에 조성된 대규모 주택단지와 사통팔달 교통망이 청년층 유입을 이끌었다. 최근 3년간 주민등록 인구는 2022년 33만4천539명, 2023년 34만5천796명, 지난해 35만5천14명으로 매년 1만명 안팎 증가했다. 출생아 수 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다. 2019년 1천969명으로 2천명 이하로 떨어졌던 출생아 수는 지난해 2천198명으로 5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올해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하는 동시에 국내 주요 소통 어워즈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도 공식 유튜브 채널 충남TV 구독자는 2022년 1만2천명에서 2023년 3만명, 지난해 5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0만명을 넘어섰다. 도 전체 누리소통망(SNS) 8개 채널 구독자는 약 60만명으로, 지난해 47만명에서 13만명 늘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충남 특산물을 감각적으로 소개하는 릴스 콘텐츠는 약 160만회,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패러디한 충남 여행 영상은 약 80만회 조회수를 각각 올리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공감을 끌어냈다. '허영만의 충남 식객', '대한외국인이 선정한 충남 여행지',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으로 기획한 'CN크루'도 수십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충남만의 대표 콘텐츠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10월과 11월 제15회 대한민국 SNS대상 광역지자체 부문 최우수상, 제18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종합대상(협회장상) 공공부문,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광역자치단체부문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도는 앞으로도 채널 간 연계를 강화하고 도민 참여형 콘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전날 서울시립대학교 미래관에서 열린 한국전문경영인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전문경영인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전문경영인학회는 매년 기업 경영성과와 사회적 책임, 윤리경영 등을 종합 평가해 전문경영인 대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 만장일치로 강 회장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1987년 율곡농협 입사 후 38년간 농업 현장에서 활동해온 전문경영으로 지난해 3월 중앙회장 취임 후 16조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을 확보해 농축협 경영 안전 기반을 강화했다. 또 상호금융 특별회계 손익을 8천700억원 개선하고, 콕뱅크 1천200만 고객을 달성했다. 강 회장은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임을 강조한 '농심천심'운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어가겠다"며 "과거 신토불이 등 국민이 공감했던 농협운동을 계승·발전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도청 내 차량 흐름 개선 작업을 위해 청사 진입로인 정문과 서문을 철거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사 정문 문주와 철문 철거에 이어 이날은 서문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도청 개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후생복지관(주차타워) '윤슬관'과 연계해 도청 내 차량 진·출입 동선을 개선하기 위한 조처다. 도는 도청 내 차량 소통을 한 방향 순환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일부 위험 구간은 주차구획을 삭제해 보행 전용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로 인해 진·출입로 변경이 필요해 정문과 서문 철거가 불가피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기존 정문과 서문 자리에 소규모 광장을 만들어 차량 통행로와 보행로를 구분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도 관계자는 "개청 이후 제한된 공간 속에 상주 인원과 차량 이용 방문객이 지속해서 늘어 불편이 컸다"며 "이번 교통체계·시설 개선으로 도민들이 청사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 동안리 7만8천446㎡에 옥천 제2농공단지를 조성해 5일 준공했다. 충북도 균형발전사업비 등 20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공단은 산업용지 5만2천895㎡, 지원시설용지 3천300㎡, 공공시설용지 2만2천251㎡로 구성됐다. 산업용지는 기업 생산시설 5∼6개가 입주할 예정이고, 지원시설용지에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산하의 중부혈액원이 들어선다. 2027년 입주 예정인 중부혈액원 건립에는 국비 106억원이 투입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업과 입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계약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기존 옥천·동이·이원·청산·구일·가풍 6곳의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2곳(청산·테크노밸리)이 100% 분양된 상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까지 국비 등 37억원을 투입해 보은읍 장신리(보은경찰서 옆)에 보훈회관을 새로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한 국비 5억원이 내년 국가보훈부 예산에 반영됐다. 보은군은 여기에다가 군비 등 32억원을 보태 보훈회관 신축에 나선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새 회관은 지상 3층(건축연면적 983㎡) 규모로 8개 보훈단체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지금의 보훈회관(보은읍 삼산리)은 시설이 낡고 협소한 데다,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없어 나이 든 보훈가족 등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최재형 군수는 "보훈가족들의 숙원인 회관 신축 사업이 마침내 이뤄진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품격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지역'에 뽑혀 기금 120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소멸위기 대응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도입한 재원으로, 2031년까지 10년간 해마다 1조원 규모로 지원된다. 행안부는 지역별 투자계획 평가를 거쳐 우수지역(8곳) 120억원, 양호지역(11곳) 88억∼72억원을 배분한다. 충북에서 우수지역에 뽑힌 곳은 영동군이 유일하다. 영동군은 전략산업인 일라이트 특화단지 조성, '포레스트 영동'과 '투게더 인 영동' 추진, 청년임대 스마트팜 조성 등을 투자계획에 담았다. 정영철 군수는 "공직자들이 똘똘 뭉쳐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여러 차례 토론회 등을 거쳐 일군 성과"라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내년 197억원을 투입, 노인 4천43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4천167명보다 269명 늘어나는 것이다. 환경정화와 봉사 등 공익활동 유형 2천927명, 돌봄·행정·교육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활용 유형 910명, 수익창출 활동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공동체사업단 유형 396명, 민간과 연계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취업알선 유형 149명, 시 자체사업 유형 42명 등이다. 내년에는 학교급식 도우미(공익활동), 경로당 매니저(이하 역량활용), 파크골프 러닝메이트 등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가 새롭게 마련된다. 일자리사업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오는 26일(시 자체사업은 3월 중)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등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