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자체 개발한 동물대체시험법인 '인체피부모델(KeraSkinTM)을 이용한 의료기기 피부자극시험법'이 지난 14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으로 등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험법은 평가원 소속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가 2019년부터 연구해 개발한 시험법으로, 국내 개발 인체피부모델을 이용해 의료기기의 피부자극을 평가하는 시험법이다. 한국에서 개발된 동물대체시험법 중 ISO 국제표준으로 등재된 최초 사례이다. 해당 시험법이 ISO 국제표준으로 등재됨에 따라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등 산업계가 의료기기의 피부자극시험을 수행할 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ISO 등과 협력해 국내 개발 동물대체시험법을 국제적으로 조화해 규제 정합성을 높이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열린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모두 1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중국 동북부 시장 개척을 위해 도내 10개 기업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해 충남관을 운영하고, 화장품·식품·캠핑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그 결과 105건(563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2건(170만 달러)의 수출 협약으로 이어졌다. 다수 제품이 조기에 동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참가 기업들은 실시간 반응을 통해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는 평가다. 충남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해외사무소를 거점으로 현지 매장 입점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해 도내 기업의 수출 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국 동북부는 공업기지이자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로 진출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도내 우수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는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약 20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로, 7만㎡ 규모의 전시장에 3천여개 홍보관이 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소방본부가 21일 충남도청 지하 1층에 '심폐소생술 무인 상설 교육장'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교육장은 응급상황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도민의 생명 보호를 목표로 마련됐다. 연중무휴 운영되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장에는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과 연동된 실습 장비가 구비돼 실제 상황에 가까운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가슴압박 실습, 응급 대응 절차 체험, 자율 평가 등을 통해 심폐소생술의 모든 과정을 익힐 수 있다. 소방본부는 특히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생존율을 결정짓는 '골든타임 4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반복 훈련을 통해 시민들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길재 충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한 사람의 올바른 심폐소생술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이번 교육장이 도민의 실질적인 응급 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교도소(여자교도소·외국인보호소 포함) 이전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청주시가 이범석 시장의 공약에 따라 용역을 통해 이전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해 법무부와 협의하는 가운데 유력 대선 후보들이 청주교도소 이전을 충북의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법무부와 협의를 통해 2∼3주 안에 '법무시설(청주교도소) 이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이 용역은 이전 후보지와 사업 방식을 확정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2022년 11월 8천만원을 들여 교도소 예비 후보지 선정, 이전 소요비 산정 등을 위한 '청주교도소 이전 전략 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수행 기관은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시는 용역보고서가 제안한 시내 8곳의 후보지 중 적합한 3곳을 추려 법무부에 제출했다. 이들 후보지가 어디인지는 보안상 공개되지 않았으나 청주지법과 청주지검에서 차량으로 모두 25∼30분 이내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법무부는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다룰 후보지를 3곳으로 유지할지, 아니면 2곳으로 재차 좁힐지 검토 중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21일 열린 기획재정부 주관 지방재정협의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중추 시설인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의 건립 로드맵에 따른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함께 세종시로의 완전 이전을 고려한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반영해 정부 예산을 편성하고 한글문화도시로서 한글·한류 문화, 한국어 학습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국립한글문화단지 조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제천 지하차도 신설, 광역교통 수요 대응과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세종∼안성 고속도로의 적기 개통, 세종∼청주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 금강충청권의 자연환경 보존과 생물다양성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한 국립생물자원관 건립, 국제기준의 종합체육시설 건립 등 사업을 추가로 건의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기재부와 관련 부처를 설득해 시 핵심 현안이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최근 대권 주자들의 행정수도 완성 공약과 연계해 다수의 현안 사업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국가 예산은 기재부를 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인구 3만명을 지키기 위해 범군민 '내 고장, 내 직장 주소갖기 운동'에 돌입했다. 이 지역 기관·단체와 기업체 임직원들을 보은군으로 주소를 옮기게 해 3만명 붕괴를 최대한 늦춰보자는 전략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지난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글로벌 보은사업장, 우진플라임, 이킴 등 이 지역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주소 이전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21일은 경찰, 소방, 농협, 군부대 등을 돌면서 전입 인구 유치 활동을 했다. 지난달 보은군 인구는 3만309명으로 연내 3만명 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대 500만원의 인구 유치 포상금을 내걸고, 귀농귀촌인과 청년인구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지난해 기준 이 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41.1%(1만2천537명)로 1년 새 1.4%포인트 높아졌다. 사망자(542명)가 출생아(72명)를 7.5배 웃돌면서 인구의 자연감소 폭이 확대되는 중이다. 보은군은 최근 부서장 회의에서 전 직원 주소 이전과 함께 직원 1명당 외지 거주자 1명 이상 전입 유도 계획 등을 세웠다. 군 관계자는 "이대로 가다가는 올해 연말께 3만명 붕괴를 피할 수 없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별 1호부터 누리호까지 우주산업 역사 발상지인 '과학수도 대전'이 미래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전시는 21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1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대전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가 2025년도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구는 대전시가 기획을 총괄하며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지역 주요 기관이 공동 참여해 민·관 협력 기반으로 추진된다. 항우연은 실증 총괄을, 대전TP는 참여기업의 지원과 운영을, 민간기업은 부품 개발과 검증을 각각 맡는다. 특구는 유성구와 대덕구 일원에 약 515만㎡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6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총 19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11개 우주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우주추진용 고압가스 기반 부품의 시험·제작·인증 전 주기 실증을 수행한다. 이번 특구 운영을 통해 2025∼2029년 약 675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89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선도해 온 자랑스러운 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석필 충남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21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도로 분야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배정을 건의했다. 시가 건의한 주요 현안 사업은 성거∼목천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사업과 국도 1호(목천∼삼룡) 확장사업이다. 성거∼목천 간 국도대체우회도로(총연장 12.9㎞, 왕복 4차선)는 천안 남북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 국도 1호의 교통량 분산과 남부권 개발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외곽순환도로망 구축에 필요한 사업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내년 착공한다. 목천∼삼룡 국도 1호 확장사업(총연장 4.3㎞, 왕복 6차선)은 목천읍 남천안IC∼삼룡동 청삼교차로까지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으로, 1번 국도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추진한다.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내년 착공 예정이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국토 균형발전과 국도 1호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지역 현안 사업과 관련해 필요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날로 늘어나는 온라인 허위·과장 광고를 신속하게 바로잡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손잡고 감시망을 넓힌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21일 부당 표시·광고 감시 강화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오픈마켓, 중개플랫폼,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거래가 확대되면서 표시광고법·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표시·광고도 늘어나고 있다. 두 기관은 이같은 불법 행위를 효율적으로 감시하고 시정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실태조사가 필요한 광고 분야를 공정위와 소비자원이 공동 선정하는 것이 첫 단계다. 이후 관련 역량이 있는 소비자원이 해당 분야의 광고 실태조사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체 인력뿐 아니라 소비자 직접 신고 접수, 관계기관 협업도 병행한다. 이 과정에서 법 위반 혐의가 발견된다면 먼저 소비자원이 개선을 권고해 자진 시정을 유도한다. 그런데도 개선되지 않거나, 파급효과가 큰 중대한 위반은 공정위가 나서 제재를 염두에 둔 직권조사에 나선다. 직권조사 과정에서도 두 기관은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원 모니터링 결과를 조사 과정에 활용해 처리할 예정이다. 이같은 협업은 올해부터 이미 진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6월 14∼15일 이틀간 열리는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에 시민 참여프로그램 '빵지순례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전 모집으로 운영되는 빵지순례단과 별도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프로그램이다.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축제스탬프투어' 앱을 내려받은 뒤 빵지순례 빵빵데이 참여 빵집 77곳을 방문해 모바일 스탬프를 적립하면 된다. 스탬프를 2개 이상 모은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빵지순례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지역 대형축제인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와 연계해 운영된다. 운영 기간은 K-컬처박람회 개막일인 6월 4일부터 충남도민체전과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 종료일인 15일까지다. 이선희 식품안전과장은 "빵 하나로 도시를 즐기고, 추억과 선물도 챙길 수 있는 유쾌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28억8천만원을 들여 괴산읍 동부리 괴산대교 하상변에 '자연울림 음악분수'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음악분수는 첨단 음향 시스템과 LED 조명 장치를 갖췄고, 최대 30m 높이까지 물기둥이 솟아오른다. 클래식, 대중 가요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 맞춰 환상적인 분수 쇼를 선보인다. 음악분수는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이 열리는 23∼25일 하루 5회(오전 10시,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오후 8시 30분, 오후 9시 30분) 20분씩 시범 운영된다. 군은 이후 하루 3회(오후 2시, 오후 8시, 오후 9시) 가동할 예정이다. 음악분수는 '동진천·성황천 종합관광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축산농가의 시설 현대화와 자동화 설비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설치를 추진한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스마트 축산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조례안은 스마트 축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금은 축사시설 현대화, 정보통신 기술 기반 자동화 설비 설치, 축산 환경개선 등을 위한 융자 이자 지원에 활용된다. 농가에 최대 5% 범위에서 이차 보전 방식으로 지원하며 한우·낙농 농가는 융자금 5억원, 양돈·양계 농가는 융자금 20억원 한도로 검토 중이다. 기금은 도와 시군의 출연금으로 이뤄지며 향후 5년간 500억원 규모로 마련할 계획이다. 기금 존속 기한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며 필요한 경우 5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국비 사업으로 추진하던 축산농가 현대화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원 농가가 제한돼 사업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52개 축산농가가 현대화 사업을 신청했으나 선정된 농가는 13곳에 그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