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김영배 청주대 교수를 제16대 충북연구원 원장으로 임용했다고 1일 밝혔다. 청주 출신인 김 신임 원장은 청주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대 버크벡 칼리지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영국 서리대 교수, 청주대 경제학과 교수·학생종합상담센터장·대외협력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한 그는 "연구원은 지난 35년간 도내 경제·사회·문화·환경·복지 등 전 분야에서 정책개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발전 및 도민의 더 나은 삶과 행복 증진은 물론 동료 임직원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으로 연구원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의 임기는 이날로부터 3년이다.
주말마다 광장(廣場)정치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지연되면서 찬반 진영 양측이 광화문과 헌법재판소 인근 거리를 정례적으로 점령하고 있다. 한쪽은 "탄핵하라"고 외치고, 다른 쪽은 "지켜내자"고 맞선다. 대한민국 전체가 둘로 갈라진 풍경 속에서 침묵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중도층이다. 정치적 스펙트럼에서 볼 때 중도는 애매한 위치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정치의 무게추라고 할 수 있다. 목소리를 내지 않아 존재가 희미할 뿐, 그들이 움직이는 순간 판은 바뀐다. 독일의 정치학자 엘리자베스 노엘레-노이만이 제시한 '침묵의 나선' 이론은 현재 한국의 중도층을 이해하는 데 정확한 개념 틀을 제공한다. 이 이론은 다수 의견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확인하며, 자신이 소수라고 느끼면 침묵하게 되는 심리를 반영한다. 그 침묵은 동의가 아니라 관망이자 기다림이다. '침묵하는 다수'는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지 않는 다수의 대중을 말한다. 이 용어는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1969년 베트남전 지원에 대한 반대 시위가 발생하자, 목소리를 내는 시끄러운 소수보다 침묵하는 다수가 훨씬 많다는 취지의 연설로 유명해졌다. 우리가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어느 쪽이 다수 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9일부터 4월 5일까지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NI)과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집행부 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그라나다·말라가·세비야를 방문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순방에는 지역 경제·과학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배터리, 건설·경관 분야 유망 기업인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등이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에는 유니콘 기업 대표 등 젊은 세대가 참여한 가운데 방문 도시마다 상공회의소 간담회·투자 설명회 등 경제 교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 시장은 4월 1일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회원도시인 스페인 말라가시를 찾고, 2∼3일은 세비야시를 방문해 올해 10월부터 1년간 맡게 되는 차기 회장 역할 준비를 위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집행부 회의에 참석한다. 이 시장은 "이번 출장은 젊고 유망한 기업인들과 함께한 데 의의가 있고, 경제·과학·문화·관광 등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인 윤인호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승진해 오너가(家) 4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동화약품은 26일 주주총회 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윤인호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며 유준하, 윤인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1937년 동화약품을 인수해 '제2의 창업자'로 꼽히는 보당 윤창식 선생의 증손자다. 그는 2013년 8월 동화약품 재경부에 입사해 12년 동안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OTC 총괄사업부 등 주요 부서를 거쳤으며 최근까지 동화약품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대주주인 디더블유피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윤 대표는 디더블유피홀딩스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화약품 지분도 6.43%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윤도준 회장은 지난 19일 윤 대표에게 동화약품 보통주 4.13%(115만3천770주)를 증여해 지분율이 1%로 줄었다. 윤 대표는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로서 쌓아온 역량과 신뢰,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 거래 및 윤리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26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과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북 익산시 하림 본사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세계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데다 최근에는 금융시장 위기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매우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장 분석을 철저히 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하림은 지난해 매출 1조2천337억원과 영업이익 221억원을 거뒀다. 하림은 지난해 불안한 국제정세와 닭고기 시세 하락 상황에서도 생산성을 개선하고 급식·계란 사업 부문 성장을 통해 신선육과 육가공 매출을 늘렸다. 하림은 이날 주총에서 정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6일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산불진화대원 처우 개선을 비롯해 산불 예방을 할 수 있는 다각적인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대책 마련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 송 장관은 "지금 산불 진화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정확한 피해 조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저희가 전면적인 피해 조사 통해 복구하고 재건하고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어 "불이 비화하기 때문에 진화율이 시시각각 변한다"며 "오늘, 내일 중 진화에 더 속도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6일 대전시청 응접실에서 4월 창단을 앞둔 대전시민합창단을 이끌어 갈 초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김명이씨를 위촉했다. 김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 및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에서 합창 지휘를 전공했다. 바로크 정통 합창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유럽 음악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으며, 대전시립합창단과 원주시립합창단 등에서 객원 지휘를 맡아왔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시는 2023년 6월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옛 대전시민교향악단)를 창단해 약 80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며, 다음달에는 대전시민합창단을 창단할 예정이다. 합창단원은 4월 8일까지 모집공고 및 원서 접수를 진행하고, 4월 10∼11일 오디션을 통해 39명을 선발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대전시민합창단 창단 계획을 바탕으로 국비 약 3억원을 확보해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수협중앙회는 25일 2025년도 제63기 정기총회를 열고 찬반투표를 통해 김기성 지도경제사업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앞서 인사추천위원회의 후보자 공모와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대표이사 후보자로 최종 추천됐다. 이번 정기총회 결정으로 김 대표이사는 오는 27일부터 새로운 2년의 임기 동안 교육·지원과 경제, 상호금융, 공제보험 등의 주요 사업을 맡게 됐다. 김 대표이사는 "단기 성과 중심에서 벗어나 장기 성과를 위한 신사업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한 후 기획부장과 경영전략실장, 지도부대표, 기획부대표를 역임한 뒤 지난 2023년 3월부터 대표이사를 지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은 동물병원에서의 의료 시설파손 및 진료진에 대한 폭행·협박 행위를 방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수의사법' 개정안을 21일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의료법과 같이 시설·의약품을 훼손하거나 수의사 또는 동물 보건사에 대해 폭행·협박 행위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위반 시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서삼석 의원은 "반려 인구가 늘어나며 국민 인식 수준도 증가하고 있지만, 폭행·협박으로 인한 수의사의 진료권과 동물의 건강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의료법과 같이 동물병원에 대해서도 금지행위를 구체화함으로써 수의사에 대한 안전을 비롯한 반려동물의 생명 및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개정안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단법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새 집행위원장에 장항준 영화감독을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내달 5일부터 2027년 4월 4일까지 2년이다. 영화제 측은 "뛰어난 연출력과 대중적 인기를 모두 갖춘 장 감독을 새로운 집행위원장으로 맞이해 영화제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영화와 음악의 소통이라는 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가진 독특한 매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내외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 감독은 영화 '라이터를 켜라'(2002)와 '기억의 밤'(2017), '리바운드'(2023) 등을 연출했다. 이동준 전임 집행위원장은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음악가로 다시 활동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0일 정부가 세종보 정기점검을 위해 시험가동을 시작한 것에 대해 "시험 가동이 신속한 재가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보 수문 보수공사가 마무리되고 지난 17일부터 시험 가동에 이르게 된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보를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금강보관리단은 지난 17일부터 수문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방식으로 동작 시험을 하고 있다. 정기점검은 오는 2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세종보는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고 세종시의 안정적인 수량 확보와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설치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가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노무현 정부가 수립한 기본계획에 따라 이명박 정부가 1천287억원을 투입해 2012년 6월 건설했으나, 문재인 정부 시설 가동이 중지되면서 예산 낭비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 가동으로 인한 수질 오염 우려 목소리에 대해 "보 가동을 녹조 발생과 수질 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볼 수 없다는 조사 결과가 다수 축적된 상태"라면서 "세종보는 가동보로 기상 여건과 가뭄·녹조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위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제5차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을 수립해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지난 18일 경기 포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촌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생활인구 확대, 공공·생활 서비스 사각지대 최소화 등 3대 전략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또 연구개발 확대와 규제 완화, 수출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동물용 의약품 대책'을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송 장관은 국내에는 단기 비육 한우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중소형 사과 유통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이 엄마의 장내 미생물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김희남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 발병이 산모 장내의 특정 병원성 공생균(숙주와 공생하는 미생물)과 식이섬유 섭취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소아에서 유병률이 10∼20%에 달할 정도로 높으며, 일반적으로 생후 3∼6개월 사이에 발병해 생후 12개월 이내에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아토피 피부염의 병리학적 기전에 대한 연구는 주로 피부 조직에 초점을 맞춰 이뤄져 왔으나, 최근 들어 아토피 피부염이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의 교란과 밀접하게 관련된 전신성 염증 질환이라는 증거들이 늘면서 관련 연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병원성 공생균인 '피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속 일부 종이 아토피 피부염 소아 환자에게서 비정상으로 많다는 점을 확인,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에 관여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병원성 공생균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의학계에서는 질병을 분류할 때 종종 '서구형'이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서 말하는 '서구형 질환'(Western disease)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흔히 발생하던 만성질환을 의미한다. 암 중에서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이 대표적인 서구형 암으로 꼽힌다. 이들 암이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 육류 중심 식단, 운동 부족, 비만, 흡연, 음주 등 서구의 생활 습관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아시아인의 전통적인 식습관은 육류 섭취량이 서구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콩과 채소 소비가 많은 점 등에서 차별화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들 암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실상 서구형 질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오히려 요즘에는 서구보다 아시아에서 서구형 질환의 증가세가 더 뚜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대장암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수십 년간 대장암 발생률이 2∼4배 이상 급증했는데,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런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역학(코호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젊은 성인뿐만 아니라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위암 예방과 사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암의 주요 위험 요인이지만, 그동안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고령층에서도 이득이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정윤숙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은 20세 이상 성인 91만6천438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령층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항생제 처방의 부담과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시행 시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로 고령층에서도 제균 치료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는 제균 치료를 받은 집단을 연령대별로 나눈 뒤 일반 인구집단과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각각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제균 치료 집단의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일반 인구집단보다 낮았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의 위암 발생률은 일반 인구집단 대비 52%,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34% 낮았
생선 기름에 많은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ω-3 PUFAs)은 어린이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버터·팜유·적색육 같은 음식의 포화지방은 오히려 근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중문대학 제이슨 C. 얌 교수팀은 의학저널 영국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최근호에서 중국 어린이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식단과 근시 관계에 대한 관찰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음식 섭취가 (어린이의) 근시 위험 감소와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 함유 음식 섭취가 근시 예방 요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근시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가 근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근시 위험 요소로는 디지털 기기 등 과도한 화면 시청 시간과 너무 적은 야외 활동, 유전적 요인 등이 꼽힌다. 연구팀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오메가-3 지방산은 안구건조증과 노인성 황반변성 등 만성 안과 질환 예방·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금융당국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검사의견서를 발송하며 본격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홈플러스 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추가 현장 조사에 이어 제재 절차까지 개시하면서 MBK파트너스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MBK파트너스에 중징계가 이뤄질 경우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위탁운용사 취소가 줄 이을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 MBK파트너스에 검사의견서를 보내면서 제재 절차를 개시했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함께 지난 28일 MBK파트너스 본사를 현장 조사한 데 이어 제재 절차까지 동시에 진행하며 홈플러스 관련 사안을 전방위로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당히 엄중한 사안이고 국민적 관심사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제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번 검사의견서는 지난 3월 금감원의 MBK파트너스 현장검사를 토대로 발송됐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신청 계획을 숨긴 채 투자자들을 속여 6천억원 규모의 단기 사채를 발행했다는 혐의는 이미 검찰에 통보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이번 제재는 M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문을 닫는다. 수원 원천·대구 동촌·부산 장림·울산 북구·인천 계산 등 5개 점포는 오는 11월 16일 문을 닫는다. 이들 점포는 임대료 조정 협상이 결렬되면서 홈플러스가 폐점이 결정된 곳들이다. 같은 상황에 처한 10개 점포는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폐점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1월 16일 5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하고 직영 직원 468명을 대상으로 전환 배치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3월 회생 절차를 개시한 홈플러스는 임대 점포 68개의 임대주를 상대로 진행한 임대료 인하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15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측은 "5개 점포 폐점 결정은 연말 영업 차질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회생절차 일정을 고려한 조치"라며 "조정이 결렬된 나머지 10개 점포도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16일 문을 닫는 5개 점포의 계약 만료일은 오는 2036년 12월 말이다. 나머지 10개 점포의 계약 기간도 10년 이상 남았다. 홈플러스는 그러나 이들 15개 점포는 700억원이 넘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가성비 신규 어종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명절에 처음으로 '백조기'를 원료로 한 백굴비 선물 세트를 내놓는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참굴비의 원료인 참조기의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자 참조기의 가성비 대안 어종인 백조기를 엄선해 만든 백굴비 선물 세트를 기존 참굴비 대비 절반 이하인 4만원대 후반에 판매한다. 또 제주 대표 고급 어종 중 하나인 '옥돔'과 비슷한 맛과 외형을 지진 '옥두어' 선물 세트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옥두어는 '백옥돔', '흑옥돔'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은은한 빛깔과 담백한 맛, 그리고 특유의 식감과 풍미로 수요가 높다. 이마트는 또 작은 크기의 옥돔들로 구성된 10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 세트인 '특선 옥돔세트'의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2배로 늘렸다. 사전 예약 기간 행사카드로 구매 시 30% 저렴한 5만9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상훈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수산물 고시세 속 합리적인 가격에 수산 선물 세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올해 가성비 수산을 확대 운영한다"며 "프리미엄 산지배송세트와 가성비 신규 어종세트 확대로 프리미엄과 가성비 모두 강화해 고객 선택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