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지급률이 80%를 넘어섰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1주 차인 전날까지 도내 대상자 158만2천131명 가운데 132만6천476명(83.8%)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국비 기준 2천842억원 중 2천615억원(92%)이 지급됐다. 시군별 지급률은 청주시 87.9%, 옥천군 87.2%, 증평군 84.3%, 충주시 83%, 진천군 82.8%, 음성군 81.8%, 영동군 77.5%, 보은군 77%, 단양군 71.5%, 진천군 69.4%, 괴산군 68.3% 순이다. 지급 형태는 신용·체크카드가 69.3%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23.5%), 지류 상품권(4.4%), 선불카드(2.7%)가 뒤를 이었다. 소비쿠폰 지급 개시 2주 차를 맞아 요일제가 해제되면서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요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청주시 성안동행정복지센터와 보은군 보은읍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정부의 '소비쿠폰'이 풀린 지 일주일 동안 편의점 매출이 10% 넘게 늘었다. 직영 매장에서 소비쿠폰 사용이 막힌 백화점·대형마트와 달리 편의점은 가맹점이 대부분이어서 2만∼3만원어치씩 장 보는 손님이 늘어 평균 객단가가 상승했다. 특히 맥주 매출이 30.0% 안팎 늘어나는 등 오래 두고 소비할 수 있는 술과 담배 매출이 늘었다. 29일 편의점 운영 4사에 따르면 소비쿠폰이 지급된 이달 22∼28일 일주일 매출과 방문객 수가 지난달 같은 기간(6월 24∼30일) 대비 증가했다. 이마트24는 해당 기간 매출이 1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운영사들은 소비쿠폰 지급 후 가족 단위 쇼핑객과 중장년층 고객의 방문이 늘었다고 전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오르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0만원까지 쓰는 고객은 거의 없지만, 편의점 채널 특성에 맞게 먹거리 중심으로 맥주와 생필품 등을 고루 담아 2만∼3만원 수준에서 소비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본래 편의점 고객 1인당 평균 구매 금액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은 농축산물을 한미 관세협상 품목으로 다루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조합장들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지금껏 통상 협정에서 농업은 꾸준히 희생돼 왔으며 최근에는 이상 기후로 피해가 가중돼 농가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핵심 농축산물의 추가 개방은 농업의 붕괴를 가속하고 식량주권과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작년 대미 농축산물 무역적자는 약 80억달러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전국 조합장들은 "농업은 국가의 지속가능성과 식량안보를 위한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이번 협상 품목에서 농축산물을 전면 제외하라"고 촉구했다. 또 "국민 건강과 직결된 사안은 과학적 근거와 국제 기준에 따라 다뤄야 하며 협상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농업계와 충분한 협의와 공론화 없이 일방적으로 협상을 추진하는 일은 중단하고 농업계의 의견을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조합장 대표들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각각 방문해 이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정부가 더 이상 농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않기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부권 최대 스포츠 전지훈련 명소로 발돋움한 충북 보은군은 올해 말 야구장 1면 등 스포츠 인프라를 추가 확충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142억원여원을 투입해 보은 스포츠파크(보은읍 어암리) 안에 야구장, 실내연습장, 주차장, 도로 등을 증설하는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에 착수,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 시설이 들어서면 야구장 3면이 동시에 가동돼 대학·실업 등 전국대회 야구 경기와 선수단 전지훈련 등이 훨씬 수월해진다. 보은 스포츠파크에는 축구장 5개, 야구장 2개, 씨름 경기장 등과 함께 헬스장, 체력인증센터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날씨 등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육상 훈련장(길이 145m)과 농구·배구·핸드볼 경기를 위한 실내구장도 갖춰 각종 스포츠 대회는 물론 전지훈련 명소로 각광 받는다. 올해 들어서도 200여개팀, 2만명이 넘는 선수가 이곳에서 전지훈련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야구의 경우 연습구장이 따로 없어 대규모 대회 운영 등에 어려움이 따랐는데, 조성 중인 시설이 완공되면 이 같은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 위탁 작은영화관은 내달 31일까지 일반관은 1천원(기존 7천원)에, 리클라이너 좌석관은 3천원(기존 9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 주관 '2025년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이다. 할인은 홈페이지(디트릭스) 예매나 현장 발권 시 적용되며, 1인당 이용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지원 예산(1천800만원)이 소진되면 할인 혜택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 영화관 관계자는 "군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문화 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유통·가공 전문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과 지난 25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BBQ와 하이랜드는 앞으로 해외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시장에서 동반 성장을 위한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BBQ와 하이랜드는 닭가슴살과 안심을 활용한 가정간편식(HMR) 제품 3종을 개발했고, 지난 22일에는 유럽으로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진행했다. BBQ 관계자는 "하이랜드와 협력해 국내산 닭가슴살과 안심살 유럽 수출 판로를 개척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상생 협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이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전방위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가 오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할인 행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국산·수입 삼겹살, 화장지, 계란 등 4대 품목에 대해 순차적으로 1∼2일씩 최대 60% 할인한다. 우선 29∼30일까지 '수입 삼겹살·목심(100g, 냉장)'을 행사 카드로 결제시 60% 할인한 788원에 판매한다. 이어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어메이징 바스티슈 화장지(30m*30롤)'를 행사 카드로 결제시 6천원 할인한 8천980원에 선보인다. 이 기간 냉장한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고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천490원에 판매한다. 또 다음 달 1일 '알찬란(30구, 대란)'은 행사 카드로 결제시 2천원 저렴한 5천980원에 1인 1판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인 2일∼3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국내산 삼겹살·목심(100g, 냉장)'을 약 50% 할인한 1천377원에, '캠벨 포도(1.5kg/박스)'와 '국산 생오징어'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반값에 살 수 있다. 행사 6일 동안 '평양식 동치미 물냉면(594g*2입)'은 행사 카드로 결제시 2천780원, '오뚜기 콘치즈 피자(300g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SPC그룹이 생산직 근로자들의 8시간 초과 야근을 없애기로 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생명을 귀히 여기고 안전을 위한 비용을 충분히 감수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바람과 당부를 전한 지 이틀 만에 변화로 답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산재 사망사고가 거듭 일어나는 사업장을 방문해 과도한 노동시간이나 연속근로가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고, 이 지적에 대해 기업이 움직임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경기 시흥 SPC삼립 시화 공장을 방문해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일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며 가혹한 업무환경 문제를 질타했다. 강 대변인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일터에서 생명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오랜 생각이 일부 반영됐다"며 "대통령의 행보와 메시지가 실제로 기업을 움직이고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를 한 번 더 확인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기업의 이윤 추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여름 휴가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수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여름휴가 특별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열린다. 대중성 어종 6종·김 등 주요 물가 관리 품목뿐 아니라 전복·장어·광어·우럭 등 여름철에 많이 소비하는 수산물을 할인하는 행사다. 소비자는 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할 때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음 달 1∼5일에는 전국 101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영수증과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을 갖고 시장 내 환급 부스에서 본인 확인 후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행사 장소와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잦은 폭염과 폭우로 추석 선물용 사과와 배, 겨울철 딸기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다음 달 중순부터 추석 선물 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어서 산지 다양화와 실속형 상품 확대 등 과일 물량 확보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27일 대형마트 3사에 따르면 최근 이례적인 폭염과 국지성 폭우가 반복되면서 올해 추석 선물 세트의 핵심 품목인 사과와 배 수확에 대한 우려가 크다. 사과는 개화기 냉해, 산지 집중호우, 일조량 부족의 '삼중고'로 낙과 피해가 발생하면서 과실 크기가 작고 품질 편차가 큰 상황이다. 배는 개화기 냉해와 여름철 일소(햇빛 데임) 피해로 출하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겉이 갈라진 과일(열과) 비율도 높아질 우려가 있다. 사과와 배 모두 평년 수준의 작황을 기대하기 어렵다 보니 수확량이 줄고 외형이 불균형한 비정형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폭염과 폭우의 오락가락한 날씨"라며 "폭우 이후 폭염이 이어지면 과일이 쪼개지는 열과 현상과 병충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 선물용 고품질 과일을 수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과는
기후변화로 바닐라 향의 원료가 되는 바닐라 식물과 이들의 꽃가루받이 곤충 서식지가 서로 달려져 야생 바닐라가 생존 위기를 맞고 전 세계 바닐라 공급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루뱅 가톨릭대(KU Leuven) 샬럿 와테인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식물과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Plant Science) 최근호에서 온난화 시나리오에 따른 바닐라 식물과 꽃가루받이 곤충의 서식지 변화를 분석, 두 서식지의 중첩 범위 감소로 야생 바닐라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와테인 박사는 "기후변화는 바닐라 종들과 그들의 꽃가루받이 곤충의 서식지가 겹치는 범위를 줄일 수 있났다"며 "이로 인한 바닐라 식물과 수분 매개 곤충의 분리가 야생 바닐라의 생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바닐라 향은 식품, 제약, 화장품에 널리 사용돼 카카오나 커피처럼 국제 시장 가치가 높은 열대작물이다. 하지만 주요 공급원인 플라니폴리아 바닐라((Vanilla planifolia)는 질병, 가뭄, 고온에 취약하고 이런 위험 요인은 기후변화로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중남미의 열대·아열대 지역에 서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노조가 26일 낮 12시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대전세종충청본부 결의대회'를 열고 폐점 없는 고용보장을 촉구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조합원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사모펀드 MBK의 먹튀 경영 아래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버텨왔지만, 돌아온 것은 투자도 책임도 없는 구조조정과 기업회생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MBK는 점포를 팔아치우고 회생을 빙자한 인수합병으로 마지막 남은 가치마저 회수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지부는 "진정한 회생은 유통기업으로서의 본질을 온전히 지켜내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폐점 없는 온전한 고용보장과 단체협약의 완전한 승계를 쟁취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지부는 MBK 청문회 개최와 책임자 처벌 등도 요구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6월 4일 법원에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후 기업 회생계획 인가 전에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인수합병(M&A)도 추진 중이다.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노인성 난청 등 청력 손실이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과 겹칠 경우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대학(UNIGE) 카리클레이아 람프라키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심리학(Communications Psychology) 최근호에서 유럽 노인 3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청력 손실과 외로움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사회적 고립 여부와 관계 없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경우 청력 손실이 생기면 인지 저하가 가속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노인 청력 관리를 조기에 예방적으로 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청력 손실 또는 상실은 사회적 고립과 의사소통 어려움, 주의력 감소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지 저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50년에는 세계적으로 25억명이 청력 손실 또는 장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60세 이상 인구의 약 25%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청력 손상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50세 이상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유럽 건강·노화·은퇴 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의 전일제 및 시간제 근로자들이 매년 약 251억 시간을 행정 업무, 자료 관리. 정기 보고 등 반복적 작업에 소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드롭박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한국인 600명을 포함해 7개국의 만 18세 이상 전일제 및 시간제 근로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68%는 행정 및 반복 업무에 주당 최대 10시간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정보 검색 및 관리와 보고서 작성 등 정기적 분석 업무에 시간을 보낸다는 답변도 각각 70%, 66%에 달했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은 전략 회의나 의사 결정에 할애하는 시간이 주당 최대 5시간 미만이라고 확인했다. 인공지능(AI) 도입과 관련해선 한국 응답자들이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55%가 매주 최대 4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글로벌 평균(39%)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I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응답 역시 한국의 경우 9%에 불과한 반면, 글로벌 평균은 28%에 육박했다. 회사측은 "한국 근로자들은 이미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당뇨병·비만 치료제로 사용되는 2세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와 티르제파티드(tirzepatide)가 당뇨·비만 환자의 치매 위험을 37%,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30%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타이중시 중산의대 제임스 청중 웨이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미국 당뇨·비만 환자 6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GLP-1R 작용제와 다른 치료제가 치매 및 사망률 등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GLP-1R 작용제가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의 치매, 뇌졸중, 전체 사망률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이들 약물이 신경 및 뇌혈관계를 보호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마클루티드(당뇨치료제 오젬픽,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티르제파트디(당뇨 치료제 마운자로,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같은 2세대 GLP-1R 작용제가 신경퇴행성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전자의무기록 네트워크(TriNetX US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5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수면·일·학습 시간은 모두 줄어든 반면 미디어 이용 시간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은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 줄었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비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올라가면서 10%를 넘어섰다. 식사를 제때 챙기는 사람 비율은 줄어든 반면 아침·점심·저녁 모두 혼자 식사하는 비율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생활시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10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4분, 식사·간식 시간은 1시간54분으로 집계됐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수면은 8분, 식사·간식은 1분 줄어든 것이다. 수면시간이 줄어든 것은 1999년 조사가 시작된 뒤로 처음이다. 수면시간은 1999년(7시간47분) 이후 매조사 때마다 늘어나 2019년 8시간 12분으로 정점을 찍었다. 수면·식사 시간에 기타 개인 유지(1시간34분) 시간을 더한 '필수시간'은 11시간32분이었다. 평일 수면시간은 7시간45분으로 토요일(8시간31분), 일요일(8시간49분)보다 짧았다. 10대가 8시간37분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7시간40분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및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유지하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30~4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대 그레고르 미엘케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신체활동과 심혈관 질환과 암을 포함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간 관계에 대한 연구 85편을 메타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꾸준히 운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성인기 어느 시점에든 신체활동 수준을 높이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0~2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신체활동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시점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WHO는 성인의 경우 건강을 위해 주당 15~300분의 중강도 신체활동이나 75~150분의 고강동 신체활동, 또는 이 두 가지를 조합한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권고는 현재 가장 좋은 증거를 근거로 한 것이지만 대부분 신체활동을 한 시점에 측정한 것을 기반하고 있다며 성인기 동안의 활동 패턴 변화가 줄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놓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전북 완주군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완주군 로컬푸드 가공식품 생산자 협동조합'이 제조·판매한 과·채주스 '햇살가득 토마토 즙'에서 납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25. 7. 18.'로 표시돼 있고,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6개월'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전북 완주군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요청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로 신고하거나 스마트폰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예산과 아산의 수해 복구 현장과 임시대피소를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 마을과 덕산천 제방 유실 현장을 방문, 복구 작업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들과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의 말을 전했다. 그는 "폭염 속에서 도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에 대한 충분한 지원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산시 염치읍 곡교1리 마을회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를 찾아 식료품과 생필품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본 예산과 서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충남도는 천안, 아산, 당진, 공주, 서천, 홍성, 부여, 청양 등 8개 시·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유한킴벌리는 충북 충주공장의 생리대 생산라인 중 일부(3개)를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대전공장으로 옮긴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산인력이 줄어드는 등 일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한 조치이며, 충주에선 요실금(에이징케어) 제품 전용 설비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는 이 회사의 생산라인 이전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충주공장은 기존 제1공장인 군포공장이 2011년 대소원면 첨단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만들어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 충남세종본부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예산군 일대에서 농기계 합동 수리 지원반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수리 지원은 농협, 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이 함께 참여해 사흘간 삽교읍, 신암면, 고덕면, 오가면에서 진행된다. 지원반은 예초기, 관리기, 경운기 등 소형 농기계를 중심으로 점검과 정비, 부품 교체 등을 실시하며 이동이 어려운 침수 농기계의 경우 농가를 직접 방문한다. 정해웅 충남세종농협 본부장은 "신속한 복구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라며 "긴급 수리지원이 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