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이달 초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단풍나무 숲길에서 야간 개장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단풍나무 숲길을 따라 조성된 야간 산책로는 광복 80주년에 맞춰 태극 청사초롱, 친환경 라이트를 활용한 무궁화길, 네온 플렉스 조형물 등 은은한 조명과 국가상징물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역사와 자연이 함께 숨 쉬는 독립기념관만의 특별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곳곳에 배치된 태극 문양과 국가상징물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겨레의 집과 겨레의 탑에서는 빛과 영상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돼 나라 사랑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음 달 1∼2일에는 '단풍나무 숲길 힐링 축제'도 연다. 관람객이 가을 정취 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역사의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을 힐링 음악회, 드론라이트쇼, 버스킹 공연, 지역 상생 판매전 등이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438억원을 들여 오창과학산업단지 인근에 지역 청년과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300가구를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9년 6월 준공 목표로 내년 6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청년층과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주거 기반을 지속해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제주 우도 땅콩을 활용한 지역 특화 한정판 도넛 2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 2종은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트렌드를 반영해 제주 지역 특산물인 우도 땅콩을 재료로 만든 제품으로 제주 탑동점 등 제주 지역 14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우도땅콩 카스텔라 생도넛’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생도넛에 고소한 땅콩 크림을 가득 채우고, 카스텔라 땅콩 고물을 토핑해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우도땅콩 후리터’는 도넛 특유의 달콤한 맛과 시나몬 향을 느낄 수 있는 던킨의 시그니처 도넛 ‘후리터’에 땅콩 글레이즈와 우도 땅콩 분태를 얹어 고소한 풍미와 오도독 씹히는 식감을 살렸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우도 땅콩의 맛과 비주얼을 던킨 스타일로 업그레이드해 오직 제주 던킨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지역별로 특색을 살린 제품을 선보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던킨은 지역 명물이나 특산품을 활용한 메뉴를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24년 5월 리뉴얼 오픈한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은 광안리 해수욕장을 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춘식이우유'가 리뉴얼(새단장) 이후 매출이 24%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춘식이우유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를 활용한 협업 상품으로, 지난 2022년 첫 출시 이후 3년간 월평균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편의점 우유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지켜온 상품이다. 지난달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고, 그 결과 이달 1∼23일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후속작으로 지난 22일 키링형 '맛삼춘딸기우유190ML'를 출시했다. '맛도리를 삼킨 춘식이'라는 설정을 담은 제품으로, 딸기우유를 마신 뒤 뚜껑을 키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에 활용할 공유사무실 면천라운지가 오는 27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면천읍성을 방문하는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면천라운지는 면천활력바라지복지회관 2층에 있다. 복지회관에는 작은 도서관과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목욕탕(유료)도 갖춰져 있어 면천라운지 이용객이 일과 재충전을 함께 할 수 있다. 면천라운지 이용 예약은 복지회관 전화(☎ 041-356-5501)나 누리집(djnc.or.kr)을 통해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즈넉한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천년 고을 면천읍성에서 많은 분이 새로운 여행의 형태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한일 지방외교는 양국 관계의 흔들리지 않는 기둥이자 서로를 이어주는 통로"라고 말했다. 24일 충남도에서 따르면 문화교류와 시장개척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나라현 JW메리어트 나라 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때로는 역사와 안보, 경제 문제로 어려운 시기를 맞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충남도와 나라현의 우호교류협정 체결 15주년을 언급한 뒤 "지방행정부터 청소년, 환경, 다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류를 이어온 근저에는 1천500년 전 백제와 아스카가 나눈 깊은 우정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고대 백제처럼 충남도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나라현과 함께 공동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두 지역의 우정을 바탕으로 한일 우호의 역사도 언제나 변함없이 영원토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는 "2011년 충남과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를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충남도와의 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김 지사는 오사카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진라면과 오뚜기밥, 참기름 등 수출 주력 11개 품목에 대한 KFS(K-Food & Safety)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KFS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부여하는 '수출 식품 안전 품질 인증'으로, 국제 규격에 맞는 식품 안전 관리 체계를 갖춘 기업에 주어진다. 오뚜기는 "이번 인증을 통해 주요 수출 품목의 안정성과 품질이 국제적으로 검증받았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뚜기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작년 8월 영문 표기를 'OTOKI'로 변경했고, 지난 3월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을 글로벌 모델로 발탁해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KFS 인증을 통해 글로벌 품질 경영 체계에 대한 인정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및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 식품 조리·판매업소 등 3만8천509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5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7개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과 함께 8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실시했다. 조리식품과 조리기구 등의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진행했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9건), 원료 보관실 청결 미흡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건), 보존식 미보관(2건), 건강진단 미실시(1건)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집단급식소 등은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는 전담관리원이 상시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리식품·기구 등 1천18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조리식품 2건에서 대장균과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초과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시설에 대해 행정처분 조치했고, 가공식품 1건에서는 세균수가 초과 검출돼 관할 관청에서 판매 중지·회수 조치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급식과 학교 주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해 4월 출시한 'A2+ 우유'가 8천250만개 팔렸다고 24일 밝혔다. A2+ 우유는 서울우유가 국산 우유 소비 증진을 목표로 5년간 8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흰 우유 제품이다. A2 단백질만 가진 젖소로부터 얻은 원유를 사용해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이 마시기에 좋다고 서울우유는 전했다. 서울우유는 "소화가 잘되고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준다는 임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리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대중에 알려지면서 소비자에게 더 좋은 우유로 호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A2+ 우유가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8천250만개를 돌파해 A2 우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A2 우유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통합 누리집과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초대형 소비축제다. 통합 누리집(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kr)은 중기부와 산업통상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소비축제 허브 플랫폼으로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할인행사, 기획전, 전통시장·소상공인 이벤트 등을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누리집에서는 부처별 판매전과 대표 상품 할인율 등 주요 혜택, 시도별 지역 특별행사, 상생 소비복권·상생페이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카카오톡채널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서는 국민들이 관심 있는 행사나 이벤트 정보를 실시간·개인 맞춤형으로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부처와 지역, 품목별 소비행사 정보를 하나로 묶어 제공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 무슨 행사가 열리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식 소통창구를 마련했다"며 "국가적 소비 축제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제철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는 생굴 주산지인 경남 통영에서 첫 경매를 알리는 '초매식'이 열리며 생굴철이 시작되자, 오는 29일까지 봉지굴(250g)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기로 했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를 할인하고 행사카드 결제 시 20%를 추가로 할인해 정상가의 절반 수준으로 판매한다. 상품은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도 살 수 있다. 물량은 작년 행사보다 10% 늘린 33t(톤)을 준비했다. 이마트 봉지굴은 통영과 거제, 고성 등 남해안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키운 참굴이다. 올해 굴 생산은 양호해, 이마트는 작년보다 생산량이 20%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태풍이 없었고 이달 초 비가 이어지면서 영양염(수중 생물 성장에 필수적인 무기영양소) 공급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또 해수 온도도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달 말 햇굴이 본격 출하되고 다가오는 김장철에 굴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햇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작년 이마트 수산 매출을 보면 10월 21일부터 한 달간 생굴 매출이 연간 매출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은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페스타 '美(미)지엄'에 1만2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24일 밝혔다. '미지엄'은 SSG닷컴의 첫 오프라인 팝업으로, 온라인 단독 그로서리와 이마트 신선식품, 프리미엄 뷰티 등 SSG닷컴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상품을 체험형 콘텐츠로 소개했다. 특히 티켓 구매 고객의 65%가 20·30세대였고, 신규 고객과 6∼12개월 이내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 비중도 50%를 넘어 20·30세대 접점 확대와 신규고객 유입 효과가 컸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행사 기간 SSG닷컴 순 방문자(UV)도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 유입으로 직접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온라인 단독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한편 이마트와의 상품·물류 시너지를 강화해 플랫폼 신뢰도를 지속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업계의 AI 기반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노 회장은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협회는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념사업 공헌자 및 신약개발, 산학협력, 출판물 발간 등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조욱제 홍보편찬위원장은 김승호 제13대 회장에게 산업계와 협회의 발자취를 담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헌정했다.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선포식'에서는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이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과제를 발표했다. 협회는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K-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노 회장은 "1945년 10월 광복의 혼란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첫걸음을 내디뎠던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80년의 역사를 맞이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여야는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의 내부 비리와 각종 금융사고에 대한 부실한 대응을 문제 삼으며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먼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억대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데 대해 "수사기관의 강제수사가 조직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며 입장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도 이를 두고 "농협의 자산은 711조원으로 우리나라 최대 기업인 삼성보다도 많은 만큼 그 책임감 역시 무거워야 한다"고 비판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농협은행의 부실한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은 "지역 농·축협의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1783건에 달하고 다른 시중은행보다도 대포통장 개설 수가 현저히 많다"며 "이 때문에 '보이스피싱범의 맛집'이라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이수율이 15%밖에 안 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이스피싱에 대한 직원들의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대응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어기구 농해수위원장은 "2021년 이후 농협은행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도심 곳곳에 지역 특색(한글)을 담거나 기후대응·주민 소통을 위한 소규모 정원을 100개 이상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도시 가치를 높이는 정원도시를 만들자는 취지인데, 세종시는 24일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정원도시 비전과 세부 과제 등을 구체화했다. 용역 수행 업체에서는 정원도시 구현 전략으로 ▲ 정원도시 기반 구축 ▲ 회복탄력성 강화 ▲ 정원문화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 ▲ 정원산업 생태계 조성 및 도시브랜드 완성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전략 실현을 위해 생활권 위주의 소규모 정원 100개 이상을 조성하되 한글·스마트 정원 등 특색을 담은 정원, 기후위기 대응 정원, 주민의 일상과 소통을 지원하는 정원 등 각 주제를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정원의 확장과 지속성을 강화해 통합된 정원도시를 구현하고 이를 도시가치로 활용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내달 예정된 전문가 포럼, 12월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4월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국장급 전보 ▲ 복지행정지원관 박재만 ◇ 책임운영기관장 채용 ▲ 국립공주병원장 최종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