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경찰은 관련자의 통화 녹취나 일부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지사가 실제 금전을 수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경찰은 김 지사의 진술과 돈봉투 공여자로 지목된 지역 체육계 인사들의 진술을 대조하며 모순점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김 지사와 체육계 인사들은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진술 내용에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이 혐의를 다지기 위해 이들을 추가 소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진술을 모두 확보한 만큼 이달 중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김 지사가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등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사건을 검찰에 넘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확보한 녹취 파일에는 김 지사와 체육계 인사들이 금품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지난 18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출시를 기념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심은 타임스스퀘어에서 대형 옥외광고를 선보였으며 소비자가 신라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여러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즉석 라면 조리기로 신라면 툼바를 맛보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또 경품을 증정하는 소셜미디어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날 캠페인은 단순한 디지털 광고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맛보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하며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SHIN·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제품을 지난 8월 말 한국에 출시했으며 미국을 포함한 미주 지역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하고 있다. 농심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과 호주 지역에서도 협업 제품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16일간 가을축제가 열린다. 19일 충북도 청남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청남대 곳곳에서 국화포토존을 비롯해 수목분재·국화분재·목석부작·바위솔 작품 500여점과 소국·백묘국·폐츄니아·메리골드 등 초화류 4만5천여그루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어울림마당에서는 취타대 행진, 패션쇼, 마술, 밴드, 보컬, 국악, 색소폰 연주, 벨리댄스, 소방악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 시간을 연장하고, 호수광장 앞 민주화의 길에 설치된 경관조명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다. 호수영미술관과 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기능전승자회 작품전이 열리고,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호수영미술관에서 충북민예총의 제13회 충북미술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아울러 전국의 내로라하는 한식대가ㆍ한식명장 등이 참여하는 제13회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가 오는 25∼26일 양일간 열려 관람객에게 전통음식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매표소 입구 돌담길 인근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장, 헬기장에서는 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지난 8월부터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판매량이 80만개를 돌파해 이달 말 1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GS25는 전국 5천여개 점포에서 30여종의 건기식 제품을 판매한다. 편의점 특성에 맞게 주로 5천원 이하 소용량 제품들이다. 500여개 점포는 건기식 특화 매장으로 꾸며졌다. 전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비타민이다. 10∼20대는 단백질 쉐이크 등 '이너 뷰티' 제품을, 30∼40대는 피로개선과 간 건강 제품을 각각 주로 구매했다. 50∼60대에선 저속노화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끈다. GS25는 연말까지 건기식 제품을 40여종으로 늘리고 삼진제약의' 하루엔진올인원' 등 20종은 이달 말까지 1개를 더 주는 행사를한다. 고웅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상품기획자)는 "고객이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는 건기식을 선보이고자 유명 제약사들과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접근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건강 설루션 플랫폼' 역할을 잘 수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충남도, 대전시, 세종시가 함께 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이 광역 생활경제권 실현을 위한 지역화폐 발행 방안 수립에 나섰다. 충청광역연합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충청광역연합은 내년 8월까지 추진할 이 용역을 통해 충청권 공동 지역화폐 도입의 정책적 타당성과 사업성을 검토하는 한편 지역의 산업구조와 생활권 특성을 반영한 공동 지역화폐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과업 내용은 ▲ 충청권 지역화폐 운영 현황 조사 및 분석 ▲ 국내외 지역화폐 통합 운영 사례 연구 ▲ 충청권 지역화폐 통합 운영의 필요성과 효과성 분석 ▲ 시나리오별 주요 쟁점 도출 및 정책대안 제시 등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충청권 지역화폐의 통합 운영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지역 간 경제 연계 강화와 주민편익 증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정립할 방침이다. 이수현 충청광역연합 사무처장은 "지역화폐 정책은 주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막대한 예산과 복잡한 이해관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이번 시도가 초광역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가을철 드라이브 시즌을 맞아 대규모 차량용품 기획전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기획전에서는 와이퍼와 필터, 연료첨가제, 세정제, 차량 오일, 디퓨저, 왁스 코팅제 등 130여종을 최대 40% 할인한다. 이마트는 JW 소프트하이브리드 와이퍼 및 페브리즈 차량용 제품을 두 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40% 싸게 판다. 불스원 왁스·코팅제와 카샴푸 등 세정제, 차량 수납용품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다. 특히 사전 기획을 통해 실리콘 발수 하이브리드 와이퍼, 불스원 연료첨가제와 스프레이 체인 및 성에 제거 기획세트를 초저가에 판매한다. 테슬라 차량 전용 액세서리 브랜드 '티파츠(T PARTS)'와 협업한 26종도 선보인다. 이동규 이마트 자동차용품 바이어는 "캠핑 등 본격적인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차량을 점검하실 수 있도록 대규모 차량용품 할인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94%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은 93.9%로 지급 대상자 130만7천535명 가운데 122만7천417명이 신청했다. 지급액은 총 1천227억원이다. 대상자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이며, 1인당 지급 금액은 10만원이다. 2차 소비쿠폰 지급은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지급 금액을 오는 11월까지 사용하면 된다. 1차와 동일하게 신용·체크카드, 대전사랑카드, 선불카드로 신청할 수 있다. 대전시는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독려 활동을 펼치고, 고령자나 거동 불편자에게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행정적 지원을 강화한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신청 마감 시한까지 최선을 다해 많은 시민이 민생 회복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겨울철 늘어나는 우동 제품 수요에 대비해 한식 우동 신제품인 '가락생우동'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가락생우동은 얇고 부드러운 생면에 유부와 쑥갓, 대파, 김, 고춧가루 등 고명을 담은 제품이다. 신제품은 오뚜기 공식몰인 '오뚜기몰'과 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가락생우동은 추억 속 한식 우동 맛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계절별 수요와 소비자 입맛을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5년 6개월간 잘못 지급한 국민연금이 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공단이 아직 돌려받지 못한 금액도 128억원에 달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연금공단에서 받은 '국민연금 과오지급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과오지급 건수는 총 10만7천449건, 금액은 1천5억2천400만원이었다. 국민연금 과오지급은 허위 신고로 인한 부정수급, 수급 자격 변동사항의 신고 지연·미신고 등으로 연금 수급자가 아닌 자에게 연금이 지급되는 경우 등을 일컫는다. 과오지급금은 국민연금법에 따라 소멸시효 3년이 지나면 환수하지 못한다. 과오지급 건수는 2020년 1만6천391건, 2021년 1만6천797건, 2022년 2만504건, 2023년 1만9천40건, 지난해 2만2천588건이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만2천129건이었다. 과오지급금 규모는 해마다 증가해 2020년 113억2천500만원에서 지난해 244억3천600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는 144억9천400만원이다. 과오지급금 발생 사유는 수급권 변동사항 신고 지연 및 미신고가 56.8%로 가장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의 식의약안전을 지키는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들이 비위 행위로 징계 등 조치를 받은 사례가 7년간 58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올해 5월까지 식약처가 검찰·경찰로부터 소속 직원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건수는 총 124건이었다. 유형별로는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이 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음주운전은 2020년 이후 매년 1건씩을 기록하다 2023년 0건으로 줄었지만 작년에는 3건으로 증가했다. 직무유기·직권남용 등 직무 관련 비위(28건)와 폭행·모욕·명예훼손 등 폭력성 비위(14건)가 뒤를 이었다. 공문서위조·허위작성 등 문서 관련 비위는 11건이었으며 횡령·배임·절취 등 재정 비위(9건)와 성추행·성희롱·성매매 등 성비위(5건)도 통보됐다. 이 중 기소유예·구약식 등 경미 처벌이 20%를 차지했고 정식 재판(불구속 구공판)은 3%였다. 식약처가 수사 결과 통보를 받은 뒤 견책 이상 징계한 경우는 22건이었으며 주의나 경고 등은 12건이었다. 식약처가 2019년 이후 자체적으로 직원 징계 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리모델링한 농촌 빈집을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에게 무상 임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최근 7천만원을 들여 갈산면 운곡리의 한 빈집을 정비했다. 면적 69.3㎡(약 21평) 규모로 방 3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을 갖춘 생활형 주택으로 탈바꿈했다. 입주 신청은 오는 28일까지고 대상은 청년, 신혼부부, 귀농·귀촌 희망자, 외국인 근로자 등이다. 홍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입주 시 전입할 수 있어야 한다. 저소득층·장애인도 신청할 수 있다. 거주 기간은 기본 2년이며 1회 연장해 최대 4년까지 머물 수 있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전혀 없다. 세부 조건과 주택 현황은 군청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앞으로도 홍성읍 오관리, 결성면 용호리, 장곡면 신풍리, 홍동면 효학리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순차적으로 임대에 나설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안정적인 정착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업계가 신성장 동력으로 초저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의류 판매에도 힘을 주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캐시미어를 넣은 '세븐셀렉트 캐시미어 라운드 니트' 6종을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가격은 3만2천원대이다. 세븐일레븐은 양말과 언더웨어, 티셔츠에 이어 니트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4월부터 PB 의류 상품을 팔기 시작해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작년보다 20% 증가했다. 이서훈 세븐일레븐 생활용품팀 패션담당 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이 먹거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제안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도약 중인 만큼 고급 소재인 캐시미어가 함유된 의류 상품까지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GS25는 올해 2월 무신사 스탠다드와 손잡고 재킷과 팬츠·티셔츠·벨트·속옷·양말 등 전용 의류 매대를 매장에 도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실명 환자들이 안구 후면에 칩을 이식하는 국제 임상 시험을 통해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내 38명의 실명 환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테크 기업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프리마(Prima) 임플란트 시험에 참여했다. 지리적 위축증(GA)이라 불리는 건성 황반변성(AMD) 환자들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두께를 가진 2㎜ 크기의 초소형 광전 마이크로칩을 망막 아래에 삽입했다. 이후 환자들은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된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이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로 변환된 영상을 눈 속의 칩으로 전송하고, 이 신호는 다시 작은 휴대용 프로세서로 보내져 영상이 강화되고 선명하게 조정된다. 이렇게 처리된 이미지는 임플란트와 시신경을 통해 환자의 뇌로 전달돼 시각을 일부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환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수개월간 훈련받았다. 그 결과 칩을 이식받은 32명 중 27명이 중심 시력을 이용해 다시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 시험의 영국 측을 주도한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마히 무킷 전문의는 "이들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 최근호에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평소 심박수를 비교한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심장박동 수가 정해져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이 장기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전체 심장박동 수를 줄인다는 가설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Holter monitoring)를 착
◇ 3급 승진 ▲ 정책기획관 오유길 ◇ 3급 전보 ▲ 균형건설국장 강창식 ◇ 4급 승진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임영택 ◇ 4급 전보 ▲ 안전정책과장 정진자 ▲ 첨단바이오과장 노은영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 김홍순 ▲ 수자원관리과장 박성호 ▲ 도로과장 이재덕 ▲ 도로관리사업소장 김영수 ◇ 5급 전보 ▲ 체육진흥과 권미란 ▲ 농업기술원 윤세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6회 백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54 청양군 남양면 구룡3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은 형형색색의 국화가 만든 꽃길과 포토존으로 꾸며져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가을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백만송이 국화축제’는 2020년 청양군농업기술센터의 ‘국화 경관 조성 확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올해 6회를 맞은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봄부터 정성껏 국화를 심고 가꿔 가을에 한마음으로 선보이는 ‘주민 참여형’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간에는 ▲국화 분재·작품전 ▲시화전 ▲국화 화분 판매장이 운영되고, ▲색소폰 연주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과 먹거리·체험 코너가 함께 진행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한다. 한양수 구룡3리 이장은 “올해는 국화 전시에 더해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까지 준비했다”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국화의 아름다움을 많은 방문객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칠 남양면장은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 따뜻한 가을 햇살과 은은한 국화 향기 속에서 소중한 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주시는 옛 충청감영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공주 충청감영 생생마을'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공주 한옥마을 내에 들어선 충청감영 생생마을은 전시관과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엔 충청감사를 지낸 인물의 초상화와 충청감영 측우기 모형·영상 등이 설치됐으며, 체험관에서는 관찰사 집무실을 재현한 회의실, 의복 체험실, 야외 형벌 체험실 등을 운영한다.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체험관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주는 임진왜란 이후인 1602년부터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약 330년 동안 충청감영이 설치됐던 도시다. 공산성에 처음 설치됐던 충청감영은 현 공주사대부고 부지로 옮겨졌으며, 충청도의 행정·군사 중심 기능을 담당했던 최고 관청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위한 주관 건설사 공모 절차가 재개됐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조만간 이 공사 재입찰 공고를 내고 주관 건설사 선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이주한 대통령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간담회에서 방사광가속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앞서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세 차례나 공모를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경쟁 입찰로 진행한 공모에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만 응모했기 때문이다. 한때 수의계약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포스코이앤씨 관련 안전사고 문제가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초까지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면 성능 경쟁력 약화나 사업비 증가 등으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공모 재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인 도 과학인재국장은 "입찰 절차가 서둘러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입찰 결과가 또 단독 응모라 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정부 방침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