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화장률 증가에 따라 2029년까지 목벌동 천상원에 제2봉안당 건립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318억원을 들여 천상원 건물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7천74㎡ 규모로 제2봉안당을 건립한다. 건물 2∼3층에는 2만기 안치 규모의 봉안당을 설치하고, 지하 1층∼지상 1층에 131대의 주차 공간을 마련한다. 지난해 말 기준 천상원 제1봉안당의 잔여 안치 가능 기수는 7천742기다. 전체(2만5천284기)의 30.6% 수준인데 향후 5년 이내 만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화장률은 2023년 기준 90.6%로 증가 추세에 있다. 시는 올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보건복지부 장사시설 국고보조금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는 7일 오전 10시 교현안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진어묵은 포장마차에서 즐겨 먹는 꼬치 어묵과 우동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2인분 분량으로 기획한 ‘꼬치 어묵 포차 우동’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꼬치 어묵 포차 우동’은 단 5분 만에 조리할 수 있는 간편함과 별도의 재료 없이도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어 캠핑 메뉴로 제격이다. 또, 해당 밀키트는 ‘포차 우동’과 ‘김치 우동’ 2종으로 구성되어,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부터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오는 26일까지 삼진어묵 공식 온라인몰에서 26일까지 신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15%를 적립금으로 제공한다. 삼진어묵 CX본부 김태성 본부장은 “최근 1~2인 가구가 늘고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집에서도 간편하게 ‘삼진포차’의 분위기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밀키트를 기획하였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삼진어묵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삼진포차’는 오픈 약 8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3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광안리 대표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100년 기업’에서 ‘중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로 선임됐다. 이수진 의원은 무너진 의료·복지 체계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에서 의사일정 제1항으로 간사 선임의 건을 올려, 이수진 의원의 간사 선임을 의결했다. 이수진 신임 간사는 인사말을 통해 "민생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소임을 맡겨 주신 여야 의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빨리 무너진 의료·복지 체계를 회복해 국민 삶의 무게를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 삶을 챙기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보건복지위원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야당과도 적극 소통하며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의원은 간호사 출신으로, 보건의료노조와의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21대 국회 비례대표로 의원직을 시작, 22대 국회에서 경기 성남시중원구를 지역구로 당선됐다. 21대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역할을 역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일 대변인실 소속으로 '디지털·위기소통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TF 출범은 감염병에 따른 재난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하고자 소통 체계를 강화한 것이다. 앞서 질병청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국내에 유입됐을 때도 '위기소통담당관'을 신설해 운영했고,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과 질병청 개청 후에는 대변인을 신설했다. 이번 TF는 앞으로 공중보건 재난 상황에 대비해 정부 내 위기 대응 공식 메시지 총괄, 인포데믹(Infodemic·허위정보 확산) 대비·대응, 국민 여론 분석 등의 역할을 맡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TF는 단순한 정보 제공의 기능을 넘어 감염병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사회적 연대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민생사법경찰과는 축산물 생산·유통 업체를 단속해 위반 사례 6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단속 결과 한 업체는 냉동육을 해동한 뒤 냉장육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하는 등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업체는 축산물의 부위명, 제조일자 등을 표시하지 않는 등 식품표시광고법을 지키지 않았다. 냉동 보관 기준인 영하 18도 이하를 유지하지 않은 채 축산물을 보관한 업체와 생산 작업일지 등 필수 기록 서류를 작성하지 않은 업체도 단속 대상에 올랐다. 대전시는 적발 업체를 관련 법령에 따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축산물 유통과정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한 식품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블렌딩 칵테일 소주 '소랜디'(640㎖)를 유통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소랜디는 프랑스산 6년 이상 숙성된 브랜디와 국산 소주를 혼합한 주류로 오크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일반 위스키(40도 이상)보다 저도수인 15도로, 유리병 대신 가벼운 페트병에 담았다. 롯데마트는 충북소주 파트너사와 함께 넉 달간 100여명의 평가단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브랜디 혼합 비율을 7.2%로 정했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오는 3일 초대용량 가성비 위스키 '그랑웨일'(1.75ℓ)을 새로 출시한다. 일반 위스키 용량(700㎖) 대비 2.5배 많은 양이다. 김종현 롯데마트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주류 시장에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저도주'와 가격 부담을 낮춘 '가성비 주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소랜디와 그랑웨일은 저도주 및 가성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1년간 서울에 등록된 가맹사업본부 수가 감소했으나 가맹점 수와 가맹점 평균 매출은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4년 가맹사업 등록현황'에 따르면, 서울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23년 4천472개에서 2024년 4천403개로 1.5% 감소했다. 가맹본부는 같은 기간 2천805개에서 2천754개로 1.8% 줄었다. 서울에 등록된 브랜드가 운영하는 전국 가맹점 수는 작년 말 기준 20만5천164개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브랜드와 가맹본부가 감소한 것은 가맹점이 전혀 없어 사실상 가맹사업을 하지 않는 브랜드의 '등록취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가맹사업의 내실 강화를 위해 실제 사업을 하지 않는 브랜드에 자진 취소를 유도하고 정기 변경 미이행 시 직권 취소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업종별로 보면 외식업종은 전체 가맹본부의 70.9%, 브랜드의 76.1%, 가맹점 수의 42.4%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3천349개로 전년 대비 0.7% 감소한 반면 가맹점 수는 8만6천931개로 6.1% 늘었다. 이는 실제 가맹사업을 하지 않는 브랜드의 등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군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교통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내달부터 농어촌버스(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7일 제정된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보은군민은 물론이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도 별도의 교통카드나 증빙 없이 농어촌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무료화에 따른 운송손실액은 군이 보전한다. 지역 유일의 운송사업자인 신흥운수는 79개 노선에 27대의 농어촌버스(예비차량 포함)를 운행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무상교통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닌 군민 모두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교통복지 실현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1호 한국인 특허권자인 정인호 선생의 '말총모자'와 제1호 미국 특허출원 한국인인 권도인 선생의 '대나무 커튼' 등 독립 유공 발명가 업적과 발명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특허청은 광복 80년·발명의 날 60주년을 기념해 30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독립 유공 발명가를 조명하는 '독립과 발명'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인물은 ▲ 말총모자 발명으로 한국인 최초 특허권자가 된 정인호 ▲ 하와이에서 대나무 커튼을 발명해 사업을 일구고 독립자금을 후원한 권도인 ▲ 찹쌀엿식 사탕을 개발한 강영승 ▲ 생활 속 발명과 저술로 조선 독립을 외친 장연송 ▲ 낚싯대를 발명한 박영로 선생 등 독립 유공 발명가 5명이다. 전시에서는 이들 발명가의 업적과 함께 대표 발명품이 소개된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광복 80년·발명의 날 60년을 함께 맞는 올해 이번 전시는 발명이란 창의적 활동이 독립운동이란 역사적 실천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기획"이라며 "많은 시민에게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소중한 체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하나은행과 협력해 '꿈씨패밀리 하나통장'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적금통장은 이날부터, 입출금통장은 7월 2일부터 시작한다. 이 통장은 영유아 가정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으로, 입출금통장과 적금통장 두 가지로 구성돼 각각 최대 연 2.5%, 8%의 금리를 제공한다. 아이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전시 정책의 하나로 추진된 꿈씨패밀리 하나통장은 지난달 19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시·하나은행 협약을 통해 출시가 예고된 바 있다. 대전형 양육기본수당을 받는 0∼2세 자녀 부모는 해당 수당 지급 통장과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하나은행 지점에서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자녀 명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할 경우 하나머니 2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혜택도 준다. 통장디자인에는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가 활용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꿈씨패밀리 하나통장은 정책과 금융, 지역 브랜드가 결합한 상징적인 사례"라며 "출시 이후에도 캐릭터와 금융상품을 연계한 다양한 확장 모델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민선 8기 출범 후 발행 규모가 줄었던 대전 지역화폐의 혜택이 다음 달부터 다시 커진다. 대전시는 대전사랑카드(기존 온통대전)를 월 구매 한도 50만원 내 7% 캐시백 지급 정책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발행 규모는 총 2천600억원으로,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지역화폐 관련 국비 52억원을 확보한 대전시는 지방비 130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사업을 운영한다. 향후 정부 제2차 추경에서 지역화폐 국비 지원 규모가 커지면 캐시백 지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2022년 이장우 시장 취임 이후 지역화폐 혜택과 발행 규모를 줄여왔으나 새 정부 정책에 따라 대전사랑카드 사업 확대 계획을 세웠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용자 편의성과 소상공인 참여 확대를 위해 가맹점을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서부내륙고속도로 예당호휴게소에 조성한 로컬푸드 직매장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4억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142㎡ 규모의 판매장, 사무실, 관광홍보관 등을 갖춘 이 직매장은 지난해 12월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문을 열었다. 개장 초기 50여 곳이던 참여 농가는 현재 80여 곳으로 늘었고, 과일·쌀·버섯·가공식품 등 다양한 신선 농산물을 계절별로 공급하고 있다. 군은 품질관리와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농산물공동가공센터 운영이 본격화되면서 참기름과 간식류 등 가공식품도 판매하고 있다. 최재구 군수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예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농업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믿음으로 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월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먹거리존 참여 점포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은 여름철 식품 위생 안전에 대한 주의사항, 먹거리존 운영 지침, 한시 영업허가 절차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는 바가지요금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것과 관련해 불공정 상거래 행위 근절을 포함한 상인들의 손님맞이 인식개선을 강조했다. 먹거리존 참여 상인들은 판매 가격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친절한 응대를 다짐하는 자체 결의행사도 가졌다. 전일홍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공정한 가격과 풍성한 먹거리를 준비하고 친절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국 혼란기에 도미노처럼 번진 식품·외식 기업의 가격 인상으로 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져 소비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가공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올랐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외식 물가는 작년 같은 달 대비 3.1% 오르면서 3%대를 유지했다. 가공식품과 외식의 전체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각각 0.39%포인트(p)와 0.44%포인트였다. 이를 합치면 0.83%포인트로 가공식품과 외식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0.83%포인트나 끌어올린 것이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2%대로 올라섰는데, 가공식품과 외식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한 셈이다. 가공식품과 외식 외에 농축수산물의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0.12%포인트였다. 지난달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에서 물가가 오른 것은 62개에 이른다. 특히 오징어채(48.7%), 양념소스(21.3%), 차(20.7%), 초콜릿(20.4%)의 오름폭이 컸다. 김치는 14.2%, 커피는 12.4% 각각 상승했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다누리아쿠아리움에 전시시설 3곳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90억원을 들여 다누리아쿠아리움 내 도서관·낚시박물관 이전으로 남은 공간(1천㎡)에 아트리움과 에코리움, 기수역(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공간) 등 테마별 전시시설 3곳(53개 수조)을 새로 만들었다. 어류·양서류·파충류·갑각류 등 89종 7천마리의 보금자리다. 이번 사업으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3개의 수조(319종 3만마리)를 갖추게 됐다. 군은 시설 확장에 따라 요금 체계도 일부 조정했다. 일반성인은 기존 요금(1만원)보다 8천원, 군민의 경우 기존(5천원)보다 4천원 인상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일반성인 5천원)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과 쉼, 그리고 감동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단양의 상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2년 연속으로 배출량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일 충남환경운동연합이 환경부의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설치 사업장 965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충남 120개 사업장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은 3만9천322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남(4만809t)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충남은 TMS 배출량이 처음 공개된 2016년 이후 줄곧 전국 1위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처음 2위로 내려앉았고 올해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다만 배출량은 전년(4만201t)보다 2.2% 감소했다.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이유는 석탄을 사용하는 대형 산업시설이 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 태안화력, 당진화력, 보령화력, HD현대오일뱅크 등에서만 3만574t이 배출돼 충남 전체 배출량의 77.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현대제철은 1만2천452t을 배출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업에 올랐다. 태안화력(6위)·당진화력(11위)·보령화력(17위)·HD현대오일뱅크(20위) 등도 연간 6천800∼2천800t의 대기오염물질을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