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신동희 화가는 우주의 기를 모아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5호선 공덕역 롯데캐슬 1604호 한국미술진흥원에서 ‘12월력’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미술진흥원에서 특별 전시회를 마련했다. 12개의 그림을 12월력에 배치하여 달력을 제작한 것이다. 1월은 ‘정의의 여신’인데, ‘佛’ 자를 써서 여신을 그렸다. 2월은 ‘대한민국’을 상징하여 그렸는데, 역시 ‘佛’자를 사용하였다. 3월은 ‘태극기’를 그렸는데, ‘法’ 자를 사용하였다. 4월은 ‘대한민국 지도’를 반야심경 260자를 써서 표현하였다. 5월은 ‘눈과 귀’ 그림을 ‘佛法’ 두 글자를 사용하여 완성하였다. 6월은 ‘현충탑’을 그렸는데, ‘나무아미타불’ 여섯 자를 사용하여 완성했다. 7월은 ‘태극8괘’를 法 자를 사용하여 그렸다. 8월은 ‘정의의 여신’을 佛 자를 사용하되 핑크색으로 완성하여 정열과 상승을 표현했다. 9월은 ‘대한민국 태극기’를 法 자를 사용하여 그렸다. 10월은 ‘우주공간’을 法 자를 사용하였다. 11월은 8괘 소자를 法 자를 써서 그렸다. 12월은 ‘世界一花’를 佛 자를 사용하여 완성하였다. 온 정성을 다하여 주로 ‘佛法’ 자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린 것
우주의 운석가루로 태양 빛과 우주의 근원을 한데 모아 그림으로 표현하는 최길용 화백이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경찰청 1층 로비 ‘서경 갤러리’에서 특별전을 갖고 있다. 너는 太陽이다. 최 길용 너는 太陽이다. 너만의 색채와 튕겨 나오는 입체감으로 빛을 발한다. 너는 太陽이다. 따라서 관습과 도그마의 궤도를 헤매며 구역질 나는 헛것에 머리를 조아리지 않는다. 무엇이 좋은지, 옳은지 내가 규정한다. 너는 그들의 종알거림에, 시선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너는 오직 너만의 리듬과 심장박동으로 불꽃 같은 춤을 추며 전진할 뿐이다. 너 자신은 반짝이고 눈부시고 찬란하다. 그러니 고개를 들라.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결단코 침묵하고 나아가라. 넌 太陽이기에 그 자체로 아름답고 위대하다. -작가 노트- 최 화백은 운석 재료를 사용하여 작품을 그리는데, 태양 빛 우주 기 에너지 작품을 주로 제작하고 있다. 이번 서울경찰청 전시작품은 "우주의 기 에너지로서 ‘태양-빛’을 표현했다"고 한다. 최 화백은 "요즘 국민들이 너무 의기소침해 있는 것 같아서, 태양-빛과 같은 강렬한 기를 불어 넣어서 활력이 넘치는 에너지를 갖도록 염원하는 의미에서 태양을 소
[연합] 한국 국민의 정부와 기업, 언론,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신뢰도가 세계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PR 컨설팅사인 에델만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신뢰도 지표조사에 따르면 정부와 기업, 언론, NGO에 대한 신뢰도 지수를 합친 전체 신뢰도에서 한국은 41%를 기록해 28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에델만은 지표조사에서 60% 이상일 경우 '신뢰'한다고 보고 50∼59%는 '중립', 50% 미만은 '불신'으로 분류하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한국은 불신 사회인 셈이다. 25위였던 작년보다 순위가 두계단 하락했다. 한국보다 신뢰도가 낮은 것은 일본(37%)이 유일했다. 에델만은 특히 28개국 중 13개국에서 지난해 총선이나 지도자 교체가 이뤄졌는데 이 중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만 신뢰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선거가 신뢰도를 높이는 데 실패했다고 짚었다. 한국도 지난해 4월 총선이 있었지만 전체 신뢰도는 2%포인트 감소했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38%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 하락한 21위를 기록했다. 정부 신뢰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87%)였고 한국보다 신뢰도가 낮은 국가는 프랑스(37%), 영국(37%), 남아프
주기적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 중 물가는 항상 논란의 대상이다.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물가가 국민의 체감 물가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기 때문이다. 공식 발표 물가는 하향 안정세를 보이더라도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제수용품이나 식자재의 마트 판매가격은 급등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품목마다 수요·공급의 변화, 유통과정의 문제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변하고 직장인이나 주부, 학생 등이 주로 구입하는 품목과 장소, 유통경로가 달라 주관적 체감도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물론 400여개 품목의 가격을 토대로 산출하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체감물가와 너무 동떨어진 움직임을 보인다면 소비자의 기호와 유행·유통의 변화에 맞춰 대표성을 가진 상품과 서비스로 품목을 개편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소비자들은 언제 체감물가가 안정됐던 적이 있었나 싶지만, 간신히 잡았던 물가가 올해 들어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인다. 설을 앞둔 일시적 현상이면 다행이지만 치솟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의 반등이 기저에 깔려 있어 추세로 굳어질까 걱정이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지난해 11월에 0.1% 상승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이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연합]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발암 위험 우려가 제기된 식용색소 적색 3호를 식품과 음료 등에서 사용을 금지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에서 이 색소를 금지한 지 35년 만에 식품에서도 퇴출하게 됐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FDA는 지난 2022년 11월에 들어온 청원을 받아들여 식용색소 적색 3호의 사용 금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FDA는 식음료와 섭취 의약품에 식용색소 적색 3호를 사용하는 제조업체는 각각 2027년 1월 15일과 2028년 1월 18일까지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식품도 관련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유로 만든 합성 색소 첨가제이자 화학적으로 '에리트로신'으로 알려진 식용색소 적색 3호는 식품과 음료에 밝은 체리 등 붉은 색상을 내는 데 사용된다. FDA는 식용색소 적색 3호와 인간의 암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연구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발암성 화학 첨가물 금지 조항 등 법적인 문제로 인해 식용색소 적색 3호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FDA는 지난 1990년 이같은 조항을 토대로 화장품에 대한 식용색소 적색 3호 사용을 금지했으나 식품 등에 대해서는 인체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진어묵은 넷플릭스 인기작 '오징어 게임'과 협업해 '오징어게임 어묵바'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징어게임 어묵바는 삼진어묵의 인기 어묵바 '1953순살바 오징어맛'에 오징어 게임의 대표 색깔과 캐릭터를 활용해 특별 제작한 것이다. 분홍색과 파란색을 계단식으로 배치한 디자인으로 오징어 게임 속 미로 계단을 연상하게 하고, 오징어 게임의 대표 캐릭터 영희, 핑크가드, 프론트맨을 삽화로 표현했다. 오징어게임 어묵바는 오는 18일부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한다. GS25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8일부터 31일까지 1+1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진어묵은 "오징어게임 어묵바는 생선 순살을 베이스로 해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매력적이고, 오징어를 메인 재료로 활용해 입 안 가득 탱글탱글함과 오징어 특유의 깊은 담백함이 느껴져 더욱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진어묵 CX본부 김태성 본부장은 "이번 협업은 삼진어묵이 가진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기획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컨텐츠와의 콜라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국정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오께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주민과 접점에 있는 지자체가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데 감사를 표한 뒤 "내수 회복, 지역기업·소상공인 지원, 재난·안전 관리,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중앙과 지방이 더욱 견고히 협력해나가자"고 했다.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지방정부는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질적인 행정을 담당하며 주민들의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중앙·지방정부가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현재의 불확실한 정치적 상황에도 주요 지역발전 정책들이 정상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최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가 시도지사협의회 등과 협력해 지연되거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한 주요 정책을 파악하고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로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간장·된장·고추장·청국장 등 장류 제조업 4개 업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재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어 산업 경쟁력과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는 2018년 제정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영세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장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대기업 등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5년간 사업의 인수·개시 또는 확장을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장류 제조업은 2020년부터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가 지난해 말 지정기간이 만료됐다. 간장·된장·고추장·청국장의 지정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2030년 1월 31일까지 5년이다. 위원회는 간장·된장·고추장 제조업의 규제 범위는 기존 지정 시와 동일하게 소상공인들이 주로 취급하는 대용량(8ℓ·㎏ 이상) 제품으로 한정했다. 소스류, 혼합장 등 신제품 개발과 수출 등에 대해서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는 2023년 소스류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달성하는 등 K-푸드의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대기업의 출하량 규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설 명절을 맞아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권·택배·건강식품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항공권·택배·건강식품은 명절을 전후로 소비자의 구매·이용이 증가하는 품목으로 이와 관련한 피해가 지속 발생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설이 포함된 1∼2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사건 가운데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가 728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 166건, 택배 164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3년치 피해구제 신청 가운데 1∼2월 비중을 보면 항공권은 13.6%, 택배는 17.1%, 건강식품은 17.0%를 각각 차지한다. 항공권의 경우 구매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이 부과되거나 지연·결항·수하물 파손에 따른 피해 신고가 많다. 택배는 운송물 파손·훼손·분실 사례가 많고 배송 지연·오배송으로 손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무료 체험 등의 상술로 유인한 뒤 청약철회를 거부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사례가 다수를 차지한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항공권과 관련해 사전에 여행지의 천재지변 발생 여부, 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그룹이 급식업체 아워홈을 단계적으로 인수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고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투자은행업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다음 달 초를 목표로 아워홈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워홈 인수는 한화그룹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이끈다. 아워홈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손자이자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자녀(1남 3녀)가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다.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인 구미현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각각 38.56%, 19.28%로 이를 합치면 57.84%에 이른다. 차녀인 구명진씨가 19.6%, 막내인 구지은 전 부회장이 20.6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애초 장남과 장녀가 보유한 지분을 모두 사들이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최근 50%만 우선 인수하고 장남 지분 중 나머지 약 8%를 2년 뒤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단계적 지분 매입을 결정한 것을 두고 이런저런 말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화가 아워홈의 수주 사업이 대거 빠져나가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수출기업, 유관기관, 정부가 '원팀'으로 힘을 합쳐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K-푸드+(플러스)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에서 식품업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과 만나 "K-푸드+ 수출은 국가 경제뿐 아니라 국가브랜드 제고, 농업소득 증대, 농업과 식품산업 연계 등에 기여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푸드+는 농식품과 농약, 펫푸드 등 농식품 전후방 산업을 뜻한다. 작년 K-푸드+ 분야 수출액은 130억3천만달러(18조3천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세계 각국에서 우리 농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올해 수출 목표를 140억달러(20조1천억원)로 높여 잡았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해 10대 농식품 수출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트라 해외무역관과 연계해 수출 신시장을 개척하고 온·오프라인에서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수출특화 기술을 개발하고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수출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수출기업 관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정치 불안과 경기 불황, 고물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올해 설 명절은 가성비 위주의 실용적인 소비를 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0∼13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소비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1.6%가 '작년보다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는 답변은 22.0%에 그쳤다고 22일 밝혔다. 지출을 줄이는 이유로는 '지속되는 고물가'(58.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고, '경기 불황 지속'(36.7%), '가계부채 증가'(31.0%)가 그 뒤를 이었다. 설 선물 구입 기준으로는 '가성비'(68.2%, 복수응답)를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꼽았다. '받는 사람 취향' (33.1%), '건강 관련'(31.1%) '고급스러움'(22.0%),'디자인'(9.5%) 등 주관적인 요소는 비교적 비중이 작았다. 올해 설 연휴 지인이나 친척에게 선물을 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1.0%였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상품권'(48.2%.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정육'(32.8%), '과일·농산물'(3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국민에게서 미세먼지 노출이 신장암과 전립선암 등 비뇨기계 암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박용현 비뇨의학과 교수와 노미정·박지환 단국대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암 학술지 '미국암연구저널'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와 에어코리아 미세먼지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지역별 비뇨기계 암 발생률과 미세먼지 농도 분포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또 비뇨기계 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 5만677명을 미세먼지 농도 56㎍/㎥를 기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발병 위험률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미세먼지 노출이 많은 그룹의 발병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비뇨기계 암 중에서도 신장암과 전립선암에서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발병 위험이 특히 높았고, 나이와 성별, 흡연, 음주, 당뇨·고혈압 여부 등을 보정한 후에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미세먼지는 1군 발암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비뇨기계암의 경우 유럽, 중국 등의 선행연구에서 결과가 엇갈렸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박지환 교수는 "장기간의 다양한 공공 빅데이터와 연계해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온종일 마시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CVD) 사망 위험이 31% 감소하는 등 모든 원인으로 인한 전반적인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툴레인대 루 치 교수팀은 최근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커피 마시는 시간 및 양과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결과 모닝커피의 심장 보호 효과가 온종일 마시는 커피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치 교수는 "이 연구는 커피 마시는 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조사한 연구"라며 "이 결과는 커피를 마시는지 또는 얼마나 마시는지보다 커피를 하루 중 언제 마시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커피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으면서 제2형 당뇨병 같은 일부 만성 질환 위험은 낮춘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 치 교수는 카페인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하루 중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심장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99~201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해 설에는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가는 대신 집에 머무르겠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6∼7일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20대 이상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중 49.7%는 설 연휴 집에서 쉬겠다고 답했고 31.6%는 고향이나 부모님 댁을 방문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 국내여행(9.2%), 모임 참석(4.6%), 해외여행(4.3%), 당일치기 나들이(3.4%), 호캉스(1.2%) 등 외부 활동을 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중 당일치기 나들이를 한다는 답변은 작년 설문과 비교해 10.7%포인트 떨어졌다. 설에 '가족·친척이 모여 명절을 보낸다'는 응답은 43.3%로, '동거 가족끼리 보낼 예정'(39.7%)이라는 답변보다 높았다. 설을 혼자 보낸다는 답변은 17.1%였다. 설 선물 계획은 '없다'는 답변(51.9%)이 가장 많았다. 부모님에게 선물할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현금(41.6%)을 준비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선물 예상 지출액은 부모님·조부모님은 10만∼20만원(31.7%), 이외는 모두 5만∼10만원이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세뱃돈은 '준비한다'
탄산음료와 과일음료 등 설탕이 첨가된 음료 때문에 전 세계에서 매년(2020년 기준) 새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T2D)과 심혈관 질환(CVD)이 각각 220만건과 120만건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로라 라라-캐스터 교수와 터프츠대 다리쉬 모자파리안 교수팀은 최근 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세계 184개국에 대해 설탕 첨가 음료로 인한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부담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는 새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 10건 중 약 1건, 심혈관 질환 30건 중 1건이 설탕 첨가 음료 때문에 발생한다는 의미라며 전 세계적으로 설탕 첨가 음료 소비를 억제하기 위한 긴급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탄산음료나 과일 음료, 에너지 음료, 레모네이드 등 설탕이 첨가된 음료의 소비는 경제발전과 함께 세계적으로,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단 음료는 빠르게 소화돼 영양가는 거의 없이 혈당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키고 장기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체중 증가, 인슐린 저항성,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여러 가지 대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설탕 첨가 음료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자에게 확진 여부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연령은 56세로 올해는 1969년생 수검자가 해당된다. 항체 검사 양성 판정은 대상자가 현재 C형간염을 앓고 있거나 과거에 감염됐다가 치료된 경우임을 뜻한다. 따라서 해당자는 국가건강검진 항체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양성일 경우 가까운 병·의원에서 확진 여부 검사를 받아야 현재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질병청은 이 확진 검사의 진찰료와 검사비 본인부담금를 최초 1회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단 국가건강검진의 여타 항목과 동일하게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 검사하게 되면 지원받을 수 없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진료비 상세내역을 첨부해 인근 보건소나 정부24(www.gov.kr)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 신청 기한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이듬해 3월까지다.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만성 간질환으로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드물게 피로와 구역질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주로 주사기 재사용, 수혈, 투석, 성접촉 등을 통해 혈액으로 전파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혈액 매개 전파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시는 24일 병천면 아우내장터와 목천읍 독립기념관 일대 '역사문화둘레길'을 걷고 싶은 둘레길로 새롭게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역사문화둘레길은 애국선열의 정신, 사적지, 발자취 등을 교육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16년 조성했지만, 편의시설 노후화 등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시는 지역 체류 관광 확대, 도보 관광문화 확산,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역사문화둘레길 정비 기본계획을 세웠다. 둘레길은 아우내장터에서 독립기념관까지 이어지는 8개 코스 22.4㎞로 재정비한다. 코스는 이동녕 선생 생가지, 고령 박씨 종중 재실, 김시민 장군 유허지, 홍대용 선생 묘, 홍대용과학관·홍대용 선생 생가지, 유관순 열사 기념관, 유관순 열사 생가지, 조병옥 박사 생가지 등을 지나게 된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보도가 없거나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을 정비하고 주차장, 마을 쉼터 등 편의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문화둘레길 목적에 맞게 코스를 정비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결과를 토대로 천안만의 특색있는 둘레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 무형유산 '대전의 앉은굿'의 새로운 보유자로 방성구(73)씨가 인정됐다. 전 보유자 신석봉 법사의 별세 이후 2년 만이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앉은굿은 서서 하는 선굿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굿당 앞에 앉아 북과 꽹과리를 치면서 독경(讀經)으로 진행하는 무속의례다. 대전과 충청의 또렷한 지역성을 가진 소중한 무형유산이라고 시 측은 설명했다. 1952년 대전에서 태어난 방씨는 스승인 신석봉 법사에게 17살에 신내림굿을 받고 건강해지면서 이듬해 제자로 입문했다. 이어 56년간 보문산과 계룡산 등 전국을 다니면서 전통굿의 전승과 보전에 헌신했다. 2000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받은 방씨는 현재 대전충청도 전통앉은굿보전회 회장을 맡아 젊은 세대에게 고장(鼓杖), 법문 등을 가르치며 앉은굿의 맥을 잇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앉은굿은 대전시 무형유산 중에서도 지역 정체성이 매우 뚜렷한 종목으로, 전 보유자 별세 후 다소 위축됐던 분위기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달 3일부터 '가맹계약서 필수품목 기재 의무 이행 실태' 점검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위는 75개 주요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필수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방식을 기재해 가맹계약을 신규 체결하거나 갱신·변경했는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필수품목의 지정 사유, 거래상대방, 결정기준 등을 가이드라인이나 표준계약서에 맞춰 명확히 기재했는지를 살필 계획이다. 필수품목이란 가맹점주가 반드시 본부 혹은 본부가 지정한 이로부터 구입해야 하는 원·부재료 등을 의미한다. 그동안 일부 본부가 뚜렷한 이유 없이 다른 곳에서 더 싸게 구할 수 있는 원·부재료를 자기한테서 사라고 강제하는 갑질을 벌여 문제가 되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가맹계약서에 필수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방식을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개정된 가맹사업법의 현장 이행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명숙 씨 별세, 김미선(충남 태안군 관광마케팅팀장) 씨 모친상, 박민수(충남 태안군 기획팀장) 씨 장모상 = 23일 오후, 태안군 보건의료원 상례원 3분향실, 발인 26일 오전 6시. ☎ 041-671-5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