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작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10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의약품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28% 이상 급증하면서 무역수지가 3년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전년 대비 7.3% 증가한 32조8천62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1998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의약품 생산실적은 2015년 16조9천696억원에서 2017년 20조3천580억원, 2021년 25조4천906억원, 2023년 30조6천396억원, 작년 32조8천629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의약품 생산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29%, 전체 제조업 분야 GDP 대비 4.8%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5%로 같은 기간 GDP 성장률(5.5%)보다 높았다. 국내 의약품 중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비율은 86.6%였으며 원료의약품은 13.4%였다. 작년에는 원료의약품 성장세가 두드러져 전년 대비 16.8% 증가한 4조4천7억원을 기록했다. 완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 비율은 85.1%였으며 일반의약품은 14.9%였다. 일반의약품은 전년 대비 9.9%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아파트 설계 기준에 한글·정원·반려동물 등의 요소를 반영하도록 의무화한 내용이 담긴 '세종시 공동주택 설계기준 개정안'을 공고·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한글·정원·조명·반려인 등 분야별 의무·선택 특화 지침에 맞춰 아파트를 설계해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만들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앞으로 100세대 이상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때 의무적으로 외부 벽면 등에 한글 디자인을 적용하거나 단지 정원을 특화한 설계 디자인을 마련해야 한다. 또 건설사에 아파트 발코니를 반려동물 전용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각양각색의 단지 내 정원이나 반려동물 전용공간을 갖춘 선택형 세대 등이 제시될 것으로 세종시는 기대했다. 개정안에는 주요 도보와 차도 경계부 단차를 2㎝ 이하로 제한하고 이륜차 진입 차단시설, 지하 주차장 진입 경사로 방호 울타리를 설치하는 내용도 반영됐다. 개정된 설계기준은 27일 공고 및 시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sejong.go.kr)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가 한글 문화도시를 표병하기에 아파트 외부 벽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3회 시·구 협력회의'를 주재하고, 5개 구청장과 트램 건설, 복지, 체육, 공공안전 등 시민 삶과 직결된 11개 공동 과제를 논의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중앙시장과 역전시장 일원 트램 공사에 따른 노점 정비가 시급하다고 보고, 대전시 차원의 인력 지원과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구청장협의회를 대표해 "건축물은 건축사가 설계하게 되어 있지만, 축제나 행사 시 임시로 설치하는 가설 건축물의 경우 건축사 설계 의무 규정에서 제외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신질환 등 고위험 공무원 지원체계 구축 및 제도 마련'에 대한 안건 등도 논의됐다. 이밖에 동구의 '대전형 통합건강복지 거점센터 건립비 시비분 예산 반영', 중구의 '문창공공도서관 건립 사업 시비 지원', 서구의 '서구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시비 지원', 유성구의 '유성구 노인복지관 별관 건립 사업 시비 지원', 대덕구의 '공공예금 이자 수입 증대를 위한 약정 예금금리 상향'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다. 이 시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장마가 일주일 정도 빨리 시작되었는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철거 위기를 넘기고 시민 품으로 돌아온 옛 대전부청사가 '시민의 공회당'으로 재탄생한다. 26일 오후 대전사회혁신센터 커먼즈필드에서 진행된 '첫 대전시청사(옛 대전부청사)' 활용계획 설명회에서 대전시는 옛 대전부청사 건축물 원형을 최대한 복원하면서도 과거 시민들이 모였던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계승하기 위한 '새로운 대전공회당'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옛 대전부청사는 일제강점기 주민들의 사교 공간인 '구락부'에서 시작해 3·1운동을 전후로 지역 주민의 주권 의식과 사회참여를 상징하는 공론장으로 발전했다. 당시 건물 1층에는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거나 전시하는 산업장려관이 입주했었고, 2층과 3층은 각각 대전상공회의소 회원들의 모임 공간과 각종 집회나 공연·영화를 상영하는 곳으로 이뤄졌었다. 시는 이같은 기능·구조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건물을 꾸밀 계획이다. 1층은 대전 대표 캐릭터 콘텐츠인 꿈씨패밀리, 0시 축제, 한화이글스 등 관련 물품을 파는 곳으로 조성된다. 2층은 '대전구락부'를 재현한 카페와 팝업 전시장이 들어서고, 3층에는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350석 규모의 컨벤션홀이 생긴다. 건물 옥상도 개방해 시민이 쉴 수 있는 휴식 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6일 괴산에서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 첫 완공 기념행사를 했다. 이 사업은 저출생·인구위기 극복 성금과 공동모금회·개발공사의 사회공헌활동 예산 등 총 2억5천만원에 민간의 재능기부를 더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다자녀 가구의 주택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앞서 도는 시군 사회보장협의체, 이ㆍ통장 등의 추천을 받아 지원에 나설 충주시(5자녀), 보은군(5자녀), 옥천군(5자녀), 괴산군(4자녀), 단양군(3자녀)의 다자녀 가정을 선정했다. 1호 지원 가정으로 이번에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괴산군 소재 지모(54)씨의 주택은 지은 지 45년이 지나 지붕 누수, 벽면 곰팡이, 단열 부족 등으로 개선이 시급했다. 도는 지원 사업을 통해 지붕 방수, 창호 교체, 내벽 단열, 주방 및 화장실 개선을 완료했다. 지씨는 "그동안 집이 낡아 아이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우리 가족이 쾌적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에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가정에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나머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스타벅스가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도입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5일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 외에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종이 빨대 사용이 불편하다는 환자나 영유아 등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우선 병원이나 주거상권 200여개 매장을 중심으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도입한다"며 "시범 매장에서는 플라스틱 빨대와 기존 종이 빨대를 함께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이 빨대 사용 매장 확대와 관련해선 "시범 매장에서 고객 의견을 경청하며 보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이번에 도입한 플라스틱 빨대가 일반적인 석유계 원료가 아니라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소재를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수거함을 마련해 플라스틱 빨대를 재활용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는 차원에서 지난 2018년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 하지만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도 있었다. 일본 스타벅스도 올해 종이 빨대를 플라스틱 빨대로 바꿨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27일 효문화마을 소강당에서 열리는 '대전역사문화 학술대회'에서 조선 후기 대표적 사상가·정치가인 윤휴(1617∼1680년)의 삶·사상을 재조명한다고 25일 밝혔다. 윤휴는 대사헌·우찬성 등 중앙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예학(禮學)과 경세론(經世論)에 밝았던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천적 지식인이자 개혁가로 평가된다. 유교 경전에 대한 주자와 다른 독창적 해석으로 학문적 경지를 넓혔으나, 이러한 시도가 당대 보수적 성리학자들로부터 사문난적(斯文亂賊)으로 지목되며 정치적 탄압을 받는 비운을 겪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윤휴의 삶과 사상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자리로 ▲학맥 등을 통해 본 윤휴의 인적 네트워크 ▲윤휴의 경세론과 사상적 배경 ▲시간의 흐름에 따른 윤휴에 대한 인식과 재평가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전일홍 시 문화예술국장은 "잠시 대전에서 머무르며 학자들과 교류했던 윤휴는 시대를 앞선 사상으로 조선 후기 학문과 정치에 도전했던 혁신가였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 출신 위인의 가치를 되새기고, 대전의 역사문화 자산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유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던 SPC삼립 시화공장이 조만간 가동을 전면 재개할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이하 노동부)은 지난달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 이후 지금까지 셧다운 상태인 8개 생산라인의 작업 중지를 해제했다. 노동부는 지난 23일 공장에 방문해 설비에 대한 최종 점검을 하고, 이날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SPC삼립은 사고 발생 라인에 있는 설비인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를 철거한 뒤 폐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나머지 7개 라인의 가동을 조만간 재개할 계획이다. SPC 측은 "사고 이후 전체 공장 가동을 중지한 상태에서 노사 합동, 외부 안전 전문기관과 함께 3차례 안전 진단 및 개선 작업을 진행했고, 노동부의 시정 요구 사항을 모두 완료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노동부는 사고 직후 8개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SPC삼립은 여기서 더 나아가 공장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추경 예산안 심사 과정서 시의회와의 갈등 끝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을 겨냥해 24일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최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말 민주당 의원들 지긋지긋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두 번도 아니고 이렇게 발목 잡으면 어떻게 일을 합니까"라며 직설적인 표현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긋지긋하다는) 이 표현을 누가 쓰는 줄 아느냐. 지금 우리 집행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쓰이는 말이다. 공무원이 무슨 의회의 하수인이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는 전날 세종시의회가 빛축제 예산 4억원을 전액 삭감한 걸 두고서 나온 격한 표현이다. 상황을 요약해보면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올해 1차 추경예산안(1천260억원 규모) 심사가 사흘 후인 20일 마무리됐어야 했지만 23일 오전 3시까지 지속됐으며, 이 상황에서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고성이 이어졌고, 세종 시청 공무원들이 주말 내내 출근해 자료 제출과 설명 요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시와 의회 간 갈등이 누적됐다. 이런 배경에서 세종시 집행부가 간곡하게 요청해온 빛축제 예산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 주도로 모두 삭감되자 결국 최 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해·공군을 대상으로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과자와 초콜릿 등 간식류 4만7천여개, 1억4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준비했다. 육군 15사단과 해군 1·2함대에 후원했고 공군교육사령부에는 26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세븐일레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나라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이어왔다. 지금까지 육·해·공군 부대에 5억5천만원 상당 물품을 50여차례에 걸쳐 전달했다. 김상엽 세븐일레븐 운영수도권본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나라사랑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 군인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5급 승진·전보 ▲ 산업경제전문위원 정정락 ▲ 행정운영전문위원 이영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3∼27일 태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국내 우수 농기자재와 제품을 홍보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국내 농기자재 수출 기업 15곳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출상담회에 참여하고 태국 농업 관련 정부 기관을 방문한다. 농식품부는 최근 태국이 농기자재 주요 수출 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시장개척단을 구성했다. 작년 태국으로의 농기자재 수출액은 1억5천만달러(2천54억원)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또 태국 정부는 농업 기계화와 친환경 농자재 보급,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상황인 만큼 농식품부는 첨단 농기자재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기자재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시장개척단을 파견해왔다. 작년에는 베트남에 시장개척단을 보내 730만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매일 많이 걸으면 만성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걷는 시간이 100분 이상인 사람은 78분 미만인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걷기 양 및 강도와 만성 요통 위험 간 관계를 4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능적 건강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걷기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와 만성 요통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7~2019년부터 2021~2023년까지 1만1천194명(평균 나이 55.3세)이 참가한 트뢴델라그 건강조사(HU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요통이 없었고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일 이범석 시장의 텔레그램 계정이 해킹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이 시장의 텔레그램 해킹 문제로 혹시 금전 등을 요구하는 문자나 입금 요청 연락 등에 주의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실제 이 시장의 일부 지인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텔레그램을 통해 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된 것 같다"며 "해킹 관련해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프랑스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1일 밝혔다. 프랑스 농업식량주권부가 소 럼피스킨 발생을 지난달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보고한 데 따른 조치다. 프랑스 동부 사부아주 소재 농장의 소가 지난달 23일 럼피스킨 증상을 보였고 지난달 29일 최종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올해 유럽 내 럼피스킨 발생은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015∼2017년 그리스와 불가리아에서도 럼피스킨이 발생한 적이 있다. 농식품부는 프랑스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발생일인 지난달 23일 선적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럼피스킨 발생일 이후 항공으로 국내에 수입됐거나 현재까지 검역 대기 중인 물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농식품부는 수입금지일 전 28일 이내(5월 26일 이후) 선적돼 국내에 도착하는 쇠고기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프랑스 인접국가를 포함해 유럽 내 럼피스킨 추가 발생 동향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수입하는 프랑스산 소고기는 지난 1∼5월 20㎏에 불과해 이번 수입 금지 조치에도 수급 상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양산 소재 '쿠쿠전자'가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전자레인지 오븐팬'을 국내에 반입·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쿠쿠전자가 판매한 전자레인지(모델명 CMOS-A4410B, CMW-CO3010DW, CMW-C3020OEGW) 제품의 식품용 기구인 '오븐팬'이다. 제빵, 구이 등 식품을 고온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해당 오븐팬의 제조국은 중국이며, 2022년 12월 20일부터 작년 12월 4일까지 총 1만6천827개 반입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과장급 직위승진 ▲ 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김정현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전추진팀장 김순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토양물환경과장 박찬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생물안전성과장 이기종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유인호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동물복지과장 이휘철 ◇ 과장급 전보 ▲ 국립농업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왕희상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경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우강하 ▲ 기술협력국 농업경영혁신과장 위태석 ▲ 기술협력국 수출농업기술과장 안욱현 ◇ 서기관 승진 ▲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손태익 ▲ 운영지원과 김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