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여름휴가 막바지 시즌을 겨냥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도초과 옛날통닭 세트'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세트는 국내산 닭으로 만든 한 마리 분량의 '한도초과 옛날통닭'과 카스 캔맥주 6개 번들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만7천900원으로, 정상가보다 7천원 저렴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일 선보인 '가성비' 제품 한도초과 통닭이 인기를 끌자 세트 메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주택 상권이나 피서지에서 주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도초과 옛날통닭은 소비자 물가부담을 고려해 세븐일레븐이 기획한 상품으로, 이달 말까지 회사 모바일앱 '당일픽업' 메뉴를 통해 주문하면 4천원을 할인받거나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20% 할인을 받아 최저가 7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에는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1천원 할인한 1만900원에 판매하며, 당일픽업 4천원 할인 또는 카카오페이머니 20% 할인 혜택을 통해 최저가 6천900원에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7일부터는 '빅(BIG) 체다모짜치즈스틱'을 판매하는 등 치킨과 곁들이기 좋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국가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내년도 예산안을 신중하게 편성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19일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당장 향후 3년 반 동안 약 4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상품 구매를 해야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한해 국가 예산과 맞먹는 수준이기 때문에 정부 예산이 경직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나 글로벌 경제 위기 등 국비가 들어가는 요소들이 산재해 있는 만큼 지방 몫의 국비가 줄어들 수 있다"며 "내년부터 국비 지원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시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가뭄으로 예상되는 피해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최근 농민들이 찾아와 연동면과 금남면 지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는 하소연을 하고 갔다. 최근 내린 폭우에도 농업용수가 부족한 게 세종시 현실"이라며 "수자원을 무심코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을 갖고 담수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밖에 내달 조치원 일대에서 열리는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농가와 상생을 위해 지역 특산물 상품화를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충남 서산시의 마늘(6쪽 깐마늘)과 강원 평창군의 고랭지 대파가 대표 상품이다. 서산 마늘의 경우 알이 굵고 향이 풍부하며 저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홈플러스는 서산시 농가 200여곳과 계약 재배를 통해 20t(톤)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고, 소비자가 손질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깐마늘 형태로 상품화했다. 평창은 여름철 대파 산지다. 평균 해발 7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란 고랭지 대파는 흰 줄기 부분의 길이가 40㎝로 길며 조직이 단단하고 향이 진해 상품(上品)으로 평가된다. 홈플러스는 평창산 대파의 상품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물량을 조기에 확보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폭염과 폭우로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일수록 안정적인 판로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 상품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상품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지속 가능한 판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걸음 수가 1만보에 못 미쳐도 더 빠르게 많이 걸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2천300보 이상 걸으면 걸음 수가 1천보 늘어날 때마다 고혈압 환자의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이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대 이매뉴얼 스타마타키스 교수팀은 유럽 예방심장학 저널(EJPC) 에서 고혈압 환자 3만6천여명에 대해 하루 걸음 수 및 속도와 심혈관 질환 위험 간 관계를 7.8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이 연구는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간 용량-반응 관계를 입증한 첫 연구 중 하나"라며 "이는 고혈압이 있는 경우 하루 1만보가 안 돼도 더 빠르게 많이 걸으면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 세계 약 12억8천만명이 가진 고혈압은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심부전 위험을 77~89%, 뇌졸중 위험을 62%,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49%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걷기·자전거 타기·수영 같은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주 5~7일, 하루 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투자유치와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해 22일 중국과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충남도는 김 지사가 오는 30일까지 중국 장쑤성과 상하이, 베트남 호찌민·다낭 등 주요 도시를 찾는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첫 일정으로 중국 난징에서 쉬쿤린 장쑤성장을 만나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한다. 충남도와 장쑤성은 2005년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뒤 20년간 교류를 이어왔다. 이어 상하이로 이동해 충남 중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중국 내 투자유치와 시장 개척 전진기지 가동을 공식화한다. 또 한중문화우호협회·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주관하는 '한중연 산학협력 포럼'에 참석해 지방정부 차원의 산업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상하이시와는 2008년부터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방문에서는 '충청남도-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에 참석해 현지 바이어에게 도내 기업 제품의 경쟁력을 알린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경제진흥원·TJB대전방송이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도내 30개 기업이 참여해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김 지사는 이밖에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떠이닌성 당서기, 다낭시 인민위원장, 후에시 인민위원장 등 베트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걸그룹 케플러(Kep1er)의 컴백 일정에 맞춰 매장 2곳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동대문던던점, 종로재동점에서 진행되며 이달 말까지 케플러 앨범을 구매하면 미공개 랜덤 포토카드 1장을 기본 제공하고 오프라인 앨범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6명에게 사인 폴라로이드를 증정한다. 세븐일레븐 인스타그램 이벤트 참여자 중 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사인 앨범을 준다. 또 7집 미니앨범 '버블검' 컨셉에 맞춰 23일부터 '케플러' 상징 컬러를 활용한 가죽 파우치에 튜브형 풍선껌과 멤버들의 랜덤 포토카드를 동봉한 '케플러버블껌기획팩'을 3만개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글로벌 팬덤 플랫폼 운영사인 한터글로벌과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K팝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의 대표 문화 축제인 공예비엔날레 개막식 날 직지의날 기념식도 함께 열린다. 청주시가 홀수 연도에는 공예비엔날레를, 짝수 연도에는 직지문화축제를 개최해왔기 때문이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이 다음 달 4일 오후 5시 30분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직지의날'인 이날 오후 2시에는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직지의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직지의날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1377년 청주 흥덕사 간행)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2001년 9월 4일)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그동안 직지의날을 전후해 짝수 연도에 5일가량 직지축제, 직지코리아 등 명칭으로 직지상 시상식을 비롯해 굵직한 행사들이 열렸지만, 직지의날 기념식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홀수 연도에도 직지 관련 행사를 열어 직지의 가치를 대내외에 알릴 필요가 있다는 시의회, 시민의 요구에 따라 기념식을 마련했는데 1년여 전에 일정을 확정한 공예비엔날레 개막식날 기념식을 하게 된 것이다. 시는 다만 직지의날 기념식은 하루 행사로 간소하게 치르기로 하고 5천만원을 들여 문방사우 체험, 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떡볶이 전문 유튜버와 손잡고 '클래식더블토핑떡볶이'와 '로제더블토핑떡볶이' 등 2종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떡볶퀸은 재래시장 분식집 떡볶이부터 프랜차이즈 떡볶이까지 방대한 종류의 떡볶이를 먹어보고 리뷰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 구독자는 63만여명이고, 누적 콘텐츠 조회수는 3억9천만회다. GS25는 떡볶퀸과 7개월 동안 협력해 비법 고추장 소스와 쌀떡을 조합한 '클래식더블토핑떡볶이', 꾸덕한 로제소스와 밀떡을 조합한 '로제더블토핑떡볶이'를 만들어냈다. 김지수 GS 리테일 냉장·냉동팀 MD(상품기획자)는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와 공동 개발한 차별화 메뉴는 일반 상품 대비 두 배 이상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한다"며 "떡볶퀸 시리즈와 같이 맛과 품질, 화제성을 모두 갖춘 같은 차별화 레스토랑 간편식(RMR) 상품을 지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지 한 달이 지났다. 불황에 시달리던 골목식당과 동네 마트, 전통시장은 모처럼 활력을 찾은 모양새다. 소상공인들은 시중에 풀린 소비쿠폰이 주로 먹고 마시는 데 사용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유통채널 중에서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편의점은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는 고객이 분산되면서 매출이 줄었으나 백화점에선 소비심리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24일 유통업계와 소상공인업계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소비쿠폰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식당과 마트·시장 등 소상공인 영업장의 매출과 손님이 늘었다. 정부는 소비쿠폰을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를 제외하고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만 쓸 수 있도록 했다. 본래 여름철 폭염·폭우가 찾아오면 소비자들이 백화점·대형마트로 더 몰리면서 전통시장은 파리만 날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식당도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매출이 줄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는 "소비쿠폰 덕에 살았다"며 그나마 버티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5∼7일 전국상인연합회와 손잡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2천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돈 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김영환 충북지사가 22일 재차 결백을 주장하면서 도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 지사는 이날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도청 압수수색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떠나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 명백하게 해명될 것"이라며 "도청과 산하기관 임직원들은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산하 공기업과 12개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그동안 큰 노력을 기울여 준비한 엑스포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도청에 수사관 9명을 보내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현금 5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윤현우 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250만원씩 모은 뒤 봉투에 넣어 김 지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여성은 혈관 노화가 5년 정도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남성은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프랑스 파리 시테대학 로사 마리아 브루노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최근호에서 16개국 2천3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과 혈관 경직도 추적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혈관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뻣뻣해지는데, 이 연구는 코로나19가 이를 가속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혈관이 뻣뻣할수록 뇌졸중·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이를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루노 교수는 "코로나19가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혈관 조기 노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며 "실제 그렇다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 위험에 처한 사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20년 9월~2022년 2월 프랑스, 호주, 미국, 멕시코 등 16개국에서 모집된 2천390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6·12개월 후 경동맥-대퇴부 맥파 속도(carotid-femoral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노인 등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번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바꿔 시행한다. 3가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고 있는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의 항원을 4가 백신에서 뺀 것으로, 효과성과 안전성에서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미국은 2024~2025절기에 4가에서 3가로 백신을 바꿨고, 일본과 대만, 영국도 이번 절기부터 바꿀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자신의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약 2만3천곳으로,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접종하러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접
걸을 때 발의 각도 등 걸음걸이를 교정하면 골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을 진통제 복용 수준으로 완화할 수 있고 관절 연골 퇴화 속도도 늦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와 유타대, 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류머티스학(Lancet Rheumatology) 최근호에서 무릎관절염 환자 68명에 대한 보행 자세 교정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걷을 때 발의 각도를 약간 조정하면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과 연골 손상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공동책임자인 뉴욕대 발렌티나 마촐리 교수는 "이 결과는 환자들이 무릎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최적의 발 각도를 찾도록 돕는 것이 초기 골관절염을 해결하는 쉽고 저렴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 7명 중 1명이 골관절염을 가지고 있고 흔히 무릎 안쪽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무릎에 가해지는 과도한 하중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골관절염은 고령화와 함께 크게 증가하고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일반적으로 진통제,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다가 더욱 악화하면 무릎 인공관절 대체술을 받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고립이 뇌의 감각처리 신경망을 손상해 뇌 기능 발달을 저해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이정희 교수, 생리의학교실 정성권 교수와 한국뇌연구원 이태관 책임연구원 등은 생쥐의 사육 환경에 따라 뇌의 통합적 감각기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검사로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생후 4주부터 11주까지 수컷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터널, 회전 바퀴, 둥지 등 물리적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풍부한 환경(Environmental Enrichment)과 외부 자극 없이 단독 사육되는 사회적 고립 환경(Social Isolation)에서 각각 사육했다. 이후 생쥐의 앞발, 수염, 시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기관을 자극한 뒤 뇌 전체에 미치는 영향과 감각 반응 등을 fMRI 촬영으로 파악했다. 그 결과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풍부한 환경에서 자란 생쥐는 고차원적 시각 및 촉각 처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경계가 적절한 운동 반응을 실현하기 위해 감각 정보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감각-운동 통합'(sensorimotor integration) 기능도 강화됐다. 반면 사
하루 걸음 수가 1만보에 못 미쳐도 더 빠르게 많이 걸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2천300보 이상 걸으면 걸음 수가 1천보 늘어날 때마다 고혈압 환자의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이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대 이매뉴얼 스타마타키스 교수팀은 유럽 예방심장학 저널(EJPC) 에서 고혈압 환자 3만6천여명에 대해 하루 걸음 수 및 속도와 심혈관 질환 위험 간 관계를 7.8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이 연구는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간 용량-반응 관계를 입증한 첫 연구 중 하나"라며 "이는 고혈압이 있는 경우 하루 1만보가 안 돼도 더 빠르게 많이 걸으면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 세계 약 12억8천만명이 가진 고혈압은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심부전 위험을 77~89%, 뇌졸중 위험을 62%,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49%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걷기·자전거 타기·수영 같은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주 5~7일, 하루 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광화문에 세 번째 도심형 프리미엄 매장인 '리저브 광화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리저브 광화문은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오는 28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스타벅스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을 모티브로 한 음료를 선보이는 등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커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저브 광화문은 '장충라운지R'과 '리저브도산'에 이은 세 번째 도심 속 리저브 매장이다. 이 매장은 130석 규모로 벽면에는 원두의 정보와 예약 고객을 환영하는 메시지가 나오는 전광판이 들어선다. 리저브 광화문 전용 칵테일 경험 공간인 '바 믹사토'(BAR MIXATO)에서는 광화문을 상징하는 대표 음료로 개발된 '광화문 믹사토'를 맛볼 수 있다. 함께 출시될 '퓨어 말차 모히토'도 리저브 광화문에서만 주문할 수 있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리저브 광화문은 서울의 중심이자 랜드마크의 상징성을 가진 광화문에 마련한 프리미엄 매장으로 특별한 커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리저브 광화문 인근에 있는 광화문D타워점은 오는 29일 영업을 종료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미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업인들과 K컬처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회장은 이날 한미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이 모인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이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 참석한 이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환담했으며 찰스 리브킨 모션 픽처(MPA) CEO 등도 만났다. 이 회장은 최근 K컬처 확산 속에 미국 기업인들과 K팝, K푸드 등을 주제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대통령 해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것은 202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CJ그룹은 미국을 글로벌 사업의 거점으로 삼고 현지에서 식품, 콘텐츠, 물류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J그룹은 현재 미국에 8억3천200만달러(약 1조1천5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식품 분야에서는 CJ제일제당의 냉동식품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주에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 투자 금액은 5억5천만 달러다. 물류 분야에서는 CJ대한통운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협업해 일리노이주에 상온 창고를 세우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식품 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안전정보원과 함께 오늘부터 27일까지 이틀간 'K-푸드 수출지원 글로벌 규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첫째 날에는 사우디 식의약규제기관(SFDA) 규제 담당자가 영상 시스템을 통해 사우디 식품법 개요 소개, 식품 및 시설등록 시스템 설명, 사우디 수입 식품통관 절차, 수출 관련 질의응답 등을 진행하고, 27일에는 식약처가 사우디 SFDA 담당자와 식품 기업 등을 대상으로 국내 식품 안전 기준·규격 개요, 수입식품 통관절차 등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설명한다. 사우디에 수출하는 주요 K-푸드는 라면, 과자류, 음료류 등이며, 수출액은 2022년 이후 매년 증가해 작년 4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요리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라면 요리 경연대회인 '고등셰프: 라면전쟁'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고등학생 또는 2007∼2009년생 청소년이 농심 라면 제품을 활용해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대회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 결승전 단계로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 주제는 '나만의 라면 레시피'로, 농심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중 하나를 선택해 만든 요리 사진과 레시피를 식문화 소셜 네트워크 홈페이지 '지글지글클럽'에 다음 달 7일까지 게시하면 된다. 농심은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 6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본선은 다음 달 20일 서울 강북구 아츠스테이 수유에서 열린다. 6명의 참가자는 예선 때 온라인에 제출한 레시피로 1대1 대결을 펼쳐 3명만 결승에 올라간다. 결승전 주제는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2위와 3위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을 받는다. 농심은 또 본선 진출자의 레시피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최다 득표 참가자 학급에 라면 선물 세트를 증정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