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봉양읍 천주교 배론성지와 백운면 박달재를 잇는 성지순례길 조성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배론성지∼팔왕재∼박달재 정상을 잇는 7.8㎞ 구간에 숲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국·도비를 포함, 총 5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숲길 곳곳에 광장 4곳과 쉼터 3곳을 설치하고 가로수 식재구간, 약초 특화구간, 야간 특화구간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배론성지에 별도의 주차장도 갖출 방침으로, 2026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최근 열린 사업 보고회에서 "돌 하나 나무 한 뿌리도 가능한 한 보존하면서 제천을 알릴 수 있는 각종 특화구간은 물론 편의시설을 설치해 내방객에게 만족을 주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산성 상권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총리실에 따르면 공주산성 상권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부활한 모범 상권이다.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로 한동안 상권에 빈 점포 수가 많았으나, 상권 활성화로 지역 대표 명소로 다시 부상했다. 특히 송영옥 공주향 협동조합 이사장, 전금옥 요새협동조합 이사장 등 경력단절여성들이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한 총리는 경력단절여성들이 운영하는 여행자 센터 등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 제언을 듣는 간담회도 열었다. 한 총리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가 올해 신규 보증을 11조원 규모로 공급한다고 전하며 "상권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개선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28일 "밀양 2공장 증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당사의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전략브랜드인 맵탱과 소스사업 부문을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성북구 삼양식품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새로운 큰 도약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식품 사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천929억원과 1천4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천억원을 넘긴 것은 처음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미국, 중국 현지법인의 사업 안정화와 함께 채널 다각화를 이루는 등 해외에서 매출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닭볶음면 시리즈와 삼양라면이 국내외에서 판매 증가세를 보였고 작년 8월 론칭한 맵탱 시리즈 역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2023년 사업연도 기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4·10 총선 세종갑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지난 25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행정수도 완성 해법과 세종법원·검찰청 설치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 주최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류제화 후보가 "행정수도 완성의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관련 법을 현재 상황에 맞게 변경해 다시 추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자, 김종민 후보는 "대통령이 마음을 바꾸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맞섰다. 류 후보는 "정치인들은 고장 난 라디오처럼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를 말하지만, 이는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2004년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으로 가로막힌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을 2024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다시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쉽고 빠른 길을 놔두고 다른 길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며 제가 국회에 들어가면 관련 법을 즉각 대표 발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세종에서 국무회의를 격주로 하겠다고 공약해놓고 지금까지 두 번밖에 하지 않았다"며 "행복도시법에 대통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 양간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20일 '슈퍼푸드'라고 불리는 블루베리 수확이 시작됐다. 8천여㎡의 블루베리 농장을 경영하는 김종오(57)씨는 "작년 12월부터 난방기를 돌려 노지보다 두 달 앞당겨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고 말했다. 포근했던 겨울 날씨 덕택에 올해는 작황이 좋아 5월까지 5천㎏ 이상 출하를 예상하고 있다. 김씨는 "겨우내 쉬지 못하고 농사에 매달렸는데 과일 가격이 좋아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타임지가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한 블루베리는 시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안토시아닌과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고 소개된다. 영동군에는 480곳의 농장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 통합을 모두 마치고 조직 안정화와 고효율·고성과 창출 중심의 조직 문화로 재편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4월 일본 미니스톱으로부터 한국 미니스톱을 인수하고 2천600여개 국내 미니스톱 점포의 세븐일레븐 브랜드 전환 작업을 진행했다. 아직 브랜드 미전환 점포가 10여개 남았지만, 이와 상관없이 공식 통합 완료를 선언하고 계획된 정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 점포의 세븐일레븐 전환 작업이 마무리돼 지난 20일 롯데씨브이에스711(미니스톱 운영 법인)을 합병했다. 앞으로 전사 차원의 모든 자원과 에너지, 역량을 집중해 '편의점 빅3' 체계를 공고히 하고 중장기적 사업 경쟁력 기반을 구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코리아세븐은 'Life Changing Experience'(삶을 변화시키는 경험) 슬로건과 함께 '고객의 마음속 첫 번째 편의점'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편의점 채널이 가진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세븐은 우량 점포 중심으로 신규 출점하고, 기존점은 리뉴얼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안면도수산시장에서 수산물 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축제 기간 주꾸미·새조개·광어·우럭 등 다양한 지역 수산물을 저렴하게 사거나 맛볼 수 있으며, 각종 공연과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특히 4월 6∼19일, 5월 3∼14일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금액의 최대 30%(2만원)를 환급해준다. 모바일·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를 환급받을 수 있다. 안면도수산시장 인근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4월 10일부터 5월 7일까지 세계튤립꽃박람회도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서원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와 민주당 이광희 후보는 도심개발의 걸림돌인 청주교도소 이전에는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김 후보는 교통과 개발에, 이 후보는 교육·생태에 주안점을 두고 공약 경쟁을 펼치고 있다. 청와대 민정2비서관을 지낸 김진모 후보는 청주도심철도 서원선 신설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사창사거리에서 용암지하차도사거리를 잇는 7.8㎞ 노선을 깔고, 분평역·용암역·동남역을 설치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서원은 그동안 발전의 계기가 없었다"면서 "분평사거리에 지하철역이 생기면 소위 역세권이 발달하면서 서원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오래된 청주교도소를 신속히 이전하고,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종합스포츠콤플렉스를 조성하는 등 도심개발공간을 확보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또 재개발과 도시재생을 신속히 추진해 복지와 문화·예술·교육이 있는 명품주거지역으로 바꾸는 한편 청년일자리 창출 및 창업지원 방안으로 초중고·대학·기업을 연계하는 교육발전특구 추진, 청년 공공주택 확대, 혁신벤처펀드 100억원 조성, 지역특화 임대형 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미래산업 판도를 바꿀 양자과학기술과 다양한 지역 산업을 결합해 양자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도는 우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고려대·큐라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공모에 도전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2년간 12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의 라이다 센서에 양자역학을 적용한 시제품을 제작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양자과학기술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 대학 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 지역 지능화 혁신인재 양성 등 공모도 준비한다. 도는 올해 국내 최대 양자과학기술 관련 산·학·연·관 협의체인 미래양자융합포럼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 달 25일에는 미래양자융합포럼과 함께 충남도서관에서 도내 산업 특성에 맞는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는 충남 양자과학기술 육성 포럼도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가칭) 충남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국가 산업 성장의 엔진을 담당한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철강·석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5일 개최된 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 결선대회 '누구나 쉽게, 데이터 챌린지'에서 충남의 '지역축제(행사)가 지역에 미치는 효과 분석' 과제가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데이터를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해야 하는 분야'라는 인식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정책 현안을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모으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52개 과제가 접수됐고, 이 중 6개 과제가 본선 과제로 선정됐다. 우승한 '지역축제(행사)가 지역에 미치는 효과 분석' 과제는 반복적이고 관행으로 개최되는 지역축제의 소요 비용과 지역에 미치는 효과를 데이터로 분석, 축제의 지속 여부를 검토하는 방안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경기도 시흥시의 '열적외선 위성영상과 공공·민간 데이터 결합을 통한 도시폭염 관리체계' 및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반 민원 업무 개선 방안' 과제에 돌아갔다.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나머지 팀에는 우수상으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이 수여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지역 벚꽃 명소인 청풍면 물태리 일원에서 '제28회 청풍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9∼31일 본행사에서는 청풍초중학교 오케스트라 공연, 국악 난타, 줄타기,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린다. 야간에는 벚꽃과 어우러지는 레이져쇼와 재활용 박스를 활용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시는 벚꽃 포토존을 도로 주변에 조성하고, 중앙공원 부근에 플리마켓 부스(온세컬처마켓)도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황 대표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공여 혐의로 22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동조합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고, 해당 노조위원장 A씨에게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를 하거나 성명을 발표하게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2021년 4월 한 경제지에 민주노총 노조를 비난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는데, 검찰은 황 대표 요구로 A씨가 사측이 임의로 작성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본다. 이밖에도 A씨가 2021년 6월 한 일간지의 사측 비판 기사에 대응하는 성명을 발표하거나 이듬해 5월 KBS 시사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사측에 유리한 발언을 한 과정 등에 황 대표가 관여했
장기의 나이 측정을 통한 질병 가능성 예측이 장수 의학에서 새로운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고 최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최근 몇몇 연구에서 우리 몸 가운데 달력상의 나이보다 '더 빨리 늙은 장기'가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미 여러 기업에서는 DNA 내 화학적 변화를 측정해 생물학적 나이를 파악하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검사는 보통 전반적인 신체 나이나 노화 속도를 추정하는 하나의 수치를 제공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지난해 12월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뇌나 심장, 췌장 등 장기별로 나이를 측정해 건강 문제와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실제 나이보다 심장이 더 늙었을 경우 전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어도 심부전 가능성이 높을 수 있고, 동맥과 뇌의 나이가 실제보다 높으면 더 큰 인지장애 위험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또 고혈압인 사람들은 또래들보다 1년 정도 더 늙은 신장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5천5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 표본을 검사해 나이에 따라 변화하는 특정 단백질의 수준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실제 나이와 장기 나이 사이의
위장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이 대장암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는 세계인구의 3분의 2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장 박테리아다. 감염됐다고 다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소화기 내과 전문의 샤일리아 샤 교수 연구팀이 재향군인 보건국(VHA)이 보유하고 있는 재향군인 81만2천736명의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 자료와 의료기록(1999~2018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중 20만5천178명은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헬리코박터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18%, 대장암 사망률이 12%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헬리코박터 감염을 치료하지 않은 사람은 대장암 발생률이 23%, 대장암 사망률이 40% 각각 높았다. 이 결과는 다른 대장암 위험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헬리코박터 감염과 대장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얼마나 강한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양파껍질의 면역력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농진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과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 순천대, 전남도 농업기술원,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식품기업 푸드웰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양파껍질 추출물을 면역세포 중 하나인 대식세포에 적용하자 면역세포가 배 이상 활성화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동물 실험을 거쳐 양파껍질의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하고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2022∼2023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는 29%, 감염 증상(감기, 편도염, 인후염 등)은 35.2% 줄었으며, 면역 향상을 자각하는 정도는 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Antioxidants'(IF=7.7)와 'Nutritional Research and Practice'(IF=2.4)에 실렸으며, 관련 기술은 특허출원 됐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양파껍질을 이용한 간편식 개발을 지원하고 최근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현재 시중에 양파껍질이 함유된 유자차, 콜라겐 제품이 판매되고
[연합]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고지방 식단이 염증 조절 단백질 발현을 억제, 장에서 간을 거쳐 뇌로 이어지는 염증반응을 초래하면서 당뇨병과 알츠하이머 유사 증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칼리지 스테이션 소재 텍사스 A&M대 나렌드라 쿠마르 교수팀은 23~26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미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 연례 회의(Discover BMB)에서 생쥐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게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킬 수 있는 분자 수준 메커니즘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 간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을 '제3형 당뇨병'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모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건강 문제로 꼽힌다. 쿠마르 교수는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조처를 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치매 증상 진행을 예방하거나 적어도 상당히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식단은 당뇨병 발병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 연구에서 식단이 당뇨병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이 충청권에서 정당 지지도가 크게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3월4주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응답률 15.4%)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전·세종·충청 지지도는 지난 3주차(19∼21일) 조사보다 15%p 상승한 46%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5일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반면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에서 11%p 급락한 22%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 지지도는 1%p 오른 40%, 인천·경기는 3%p 상승한 33%였다. 민주당은 서울서 4%p 오른 30%, 인천·경기는 7%p 하락한 30%였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국민의힘이 6%p 떨어진 37%, 민주당은 6%p 오른 2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6%p 오른 55%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9%p 상승한 56%를 보였다. 한국갤럽의 3주차 조사는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3%, 95% 신뢰수준에 표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묘목 축제 현장에서 강풍에 대형 텐트 수십동이 연달아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방문객 4명이 다쳤다. 29일 오전 11시 40분께 이원면 옥천묘목공원에서 열린 옥천묘목축제에서 먹거리장터에 설치된 텐트 22개 동이 강풍에 모두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텐트 아래에 있던 방문객 약 70명 가운데 4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중 텐트를 피하다 넘어지거나 텐트 기둥에 다리를 부딪친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이 지역에는 순간 풍속 초속 11.2m의 강풍이 불었다. 옥천군 관계자는 "바람도 강했지만, 전날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쉽게 넘어간 것 같다"며 "이날 축제 일정을 취소하고 천막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막해 31일까지 열릴 예정인 이 축제에선 묘목농원 72곳이 참여한 가운데 묘목 경매와 묘목 무료 나눔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보청천 벚꽃길을 야간에도 즐기도록 오색 경관조명으로 치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은읍 학림리∼삼승면 달산리 삼탄교를 잇는 20㎞의 이 길은 보청천을 사이에 두고 수령 20∼30년된 벚나무 4천300여그루가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자동차는 진입할 수 없어 호젓하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벚꽃의 향연을 감상하기 안성맞춤이다. 군은 최근 중심구간인 보은읍 죽전리∼탄부면 고승리 3.5㎞에 수목조명 2천여개를 설치해 일몰시간 이후 점등하고 있다. 이달 29∼31일은 이곳에서 '꽃따라 길따라 봄은 보은이어라'를 캐치프레이즈로 벚꽃길 축제도 연다. 보은군 관계자는 "축제는 대중가수 콘서트와 버블·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미고, 방문객을 위해 주변 음식점 등은 음식값 할인도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4월 4일 저녁 7시30분 제천 배론성지 대성당에서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을 가지고 특별 기획 연주회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연은 충북도가 주최하고 셀트리온에서 후원해 25년 전 부천 필하모닉과 함께 국내 최초 말러 전곡을 초연하기 시작해 전곡 사이클을 통해 일명‘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임헌정 예술감독이 충북도립교향악단과 함께 말러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임헌정 예술감독 취임 후 관객 점유율 90%이상을 달성하며 인기몰이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로시니 특유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현을 위한 소나타 3번’으로 공연의 문을 열며 뒤이어 평온을 노래하는 신비롭고 동화적인 상상력을 담은 말러 교향곡 4번‘천상의 삶’을 연주한다. 성악이 가미된 4악장에서는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극장의 주역 가수로 7년간 활동했던 소프라노 이명주가 협연한다. 말러 교향곡 중 가장 밝은 분위기를 가진 교향곡 4번은 1악장부터 3악장까지‘천상의 삶’을 점차적으로 묘사한다. 특히 1악장에서는 독특하고 신선하며 딸랑거리는 썰매 방울소리와 플루트의 짧은 리듬으로 반주되는 조합이 마치 천국에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