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은 내년 4월까지 부여읍 일대에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기 위한 부여지역자활센터를 신축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이 최근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주관 자활사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원을 지원받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이번에 확보한 10억원과 자체 자활기금 8억원 등 총 18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건물면적 659㎡ 규모의 부여지역자활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부여지역자활센터는 규암면 일대의 한 건물을 빌려 사용 중이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시설도 협소하고 낡아 도심으로의 신축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박정현 군수는 "자활사업은 단순히 저소득층의 소득 보전은 물론 주체적인 삶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자활센터가 자활 참여자들의 자립 의지를 기르고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생활 여건을 마련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20일 대전의 한 마트 진열대에는 국산 냉장(생물) 갈치는 한 마리도 없이 냉동(해동) 갈치만 있었다. 마트 점원은 "생물 갈치는 지금 팔지 않고 있다. 너무 비싸서 손님들이 안 사 간다"고 말했다. 최근 생물 갈치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갈치를 많이 잡는 제주에서 어획량이 급감하자 산지 가격과 소매가격이 껑충 뛰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국산 냉장 갈치 1마리(대)는 이달 평균 가격이 1만9천352원으로 지난 1월(1만4천306원)보다 5천원 넘게 올랐다. 이달 셋째 주 평균 가격은 1만8천891원으로 평년(1만4천269원)보다 32%(4천622원) 비싸다. 전통시장 가격은 1만7천800원이며 유통업체 가격은 2만1천800원으로 2만원을 훌쩍 넘었다. 중간 크기 냉장 갈치는 이달 셋째 주 평균 가격이 마리당 9천683원으로 평년(7천855원)보다 23% 올랐다. 반면 냉동 갈치 가격은 안정적이다. 국산 냉동 갈치 큰 크기는 이달 셋째 주 평균 가격이 1만594원으로 평년(9천839원)보다 8% 비싸다. 냉동 갈치 중간 크기 가격은 이달 셋째 주 3천846원으로 1년 전(4천840원)보다 21% 싸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에서 비만 인구는 꾸준히 느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19년만 해도 33.8%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2022년에는 37.1%로 높아졌다. 성인 3명 중 1명꼴로 비만에 해당하는 셈이다. 비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시각이 공존한다. 그 자체로 질병이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적당히 살찐 사람이 오히려 더 건강하다는 의미의 '비만의 역설'이 있다. 하지만, 비만의 역설은 그 기준이 모호하고 질환마다 편차가 커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비만은 비만대로 건강 위험 요인으로 보고, 몸이 대사적으로 건강한지를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가늠쇠는 대사증후군 여부다. 예컨대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혈압(수축기 130/이완기 85㎜Hg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이면 대사적으로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처럼 대사적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30가구 40명이 농업기술센터 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11월 30일까지 9개월간 센터가 제공하는 농업 기초교육 및 영농 체험, 심화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선도 농가 및 선배 귀농인을 멘토로 두고 농작물 재배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개설된 제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기숙사 6동과 12평 규모 단독주택 20동, 15평 규모 단독주택 4동 등 30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주거시설과 교육센터 1동, 비닐하우스 2동, 사과 과수원, 실습 농지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 수료자의 60∼70%가 제천을 귀농·귀촌지로 선택해 인구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19일 열린 입교식에서 "교육생들이 수료 후에도 제천에 귀농·귀촌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시는 일본의 우호 교류도시인 무사시노시(市) 연수에 참여할 청소년 6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충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중·고교생으로, 지난해 무사시노시 청소년들이 충주를 방문했을 때 홈스테이를 제공한 가정의 학생 6명과 함께 오는 8월 22일부터 진행되는 4박 5일 일정의 무사시노시 연수에 참여하게 된다. 연수생들은 도쿄 일원을 견학하고 일본 가정에서 2박 3일간 홈스테이를 하며 일본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희망자는 오는 29일까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입찰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시청 기획예산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nantoday@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 과정에서 일본어 의사소통이 가능하거나 일본어 관련 수상 경력이 있는 학생,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의 학생을 우대한다. 서류심사를 거쳐 5월 1일 면접 심사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충주시와 무사시노시는 지난 1997년 우호 교류를 맺었으며, 2007년 이후 11차례에 걸쳐 청소년 연수사업을 진행해 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4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19∼21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를 주제로 한 이 축제 첫날에는 농다리 고유제, 참숯 낙화놀이(불꽃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것), 진천 어린이 합창단 공연, 개막식 등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레이크 사랑 걷기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견지낚시대회, 줄타기 공연, 맨손으로 메기 잡기 대회, '7080 콘서트' 전국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셋째 날에는 장사 씨름 대회, 상여 다리 건너기, 농사철 다리밟기, 맨손으로 메기 잡기 대회, 물 수제비 체험 및 날리기 대회, 사물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축제 기간 지역 농산물 판매장과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군은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생거진천 전통시장에서 농다리 전시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할 예정이다.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긴 돌다리인 농다리(길이 98m)는 1976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한편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은 농다리를 건너 미르숲 쪽으로 10여분 걸어가면 초평호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제2 하늘다리인 '미르 30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의 우수 중소기업들이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판로를 확대할 기회를 잡았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연합뉴스는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24개국 49개 지회 소속 106명의 한상(韓商) 바이어를 초청해 충남도 90여개 중소기업과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월드옥타는 70개국 148개 지회에 7천여 명의 정회원과 2만8천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을 회원으로 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다. 상담회에는 식품류 가공식품, 뷰티·화장품, 생활용품, 친환경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태안에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저탄소 고체 비누 프로젝트를 펼쳐온 사회적 기업 마카네이처는 이날 호주, 캐나다 동포기업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6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렸다. 이 제품의 호주 총판을 맡게 된 류나경 비타민하우스오스트렐리아 대표는 "생활용품 사용에 친환경을 중시하는 호주 소비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이라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며 반겼다. 이날 사전 신청을 통해 375건의 바이어 미팅이 진행됐고, 현장에서 이뤄진 즉석 미팅까지 더하면 5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이 열렸다. 한인 기업인들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농다리에서 푸드트럭 5대가 영업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푸드트럭들은 농다리 일원에서 녹차호떡과 어묵, 닭강정, 다코야키, 감자튀김, 말레이시아 음식(로작, 나시르막), 꼬치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농다리(길이 98m)는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긴 돌다리로 1976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아쉬워했던 먹거리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구재숙 기자]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자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뜩이나 높은 식품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식품기업은 사업계획 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유통업체는 공급선을 바꾸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장중 1,400원을 돌파했다가 17일 오전 1,39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 영향은 식품업계에 전반적으로 미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하니 식품업계가 다 영향받는다"고 말했다. 환율이 오르면 원맥과 원당 등의 수입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원맥은 밀가루의 원료이며 원당은 설탕의 원료로 라면이나 빵, 과자 등에 들어간다. 밀가루와 설탕, 식용유 등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원당 매입 비용은 8천558억원이었으며 원맥을 사들이는 데는 3천313억원을 썼다. 식용유 등을 제조하는 데 사용하는 대두 매입 비용은 1조1천430억원이었다. 원재료 수입 가격이 상승하면 제품 원가에 압박이 있을 수밖에 없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재의 고환율 상황이 장기화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식품기업들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이브IM과 손잡고 게임 '별이되어라2:베다의 기사들' 협업 간편식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브IM은 하이브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유통 전문 자회사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유통하고 있다. '별이되어라2'는 2D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으로 120여개 국가에서 동시에 출시했으며 하이브 소속 프로미스나인 이나경이 광고모델을 맡고 세븐틴 호시, 승관이 OST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달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가 15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CU는 올해 간편식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별이되어라2' 콘셉트로 만든 '한돈 듬뿍 김치 제육 도시락'과 '청양 참치 김치 볶음 삼각김밥', '김치 제육 삼각김밥'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고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아이패드와 에어팟 등을 추첨해 증정한다. 또 동봉된 스크래치 쿠폰을 긁어 나오는 코드를 게임에 접속해 입력하면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CU와 하이브IM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16일 일본에 해외 첫 직영점을 열었다. 맘스터치는 이날 도쿄 시부야에 해외 첫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열어 일본 퀵서비스레스토랑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3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반년 만에 정식으로 매장을 열었다.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는 일본 외식 시장에 안착해 '시부야 맘스터치'를 K-버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일본 맥도날드가 39년 동안 영업한 자리에 들어섰다. 3개 층(B1∼2F)에 220석을 갖춘 대형 매장이다.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스크램블 교차로와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둬 일본인과 해외 관광객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맘스터치는 설명했다. 판매 메뉴는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 대상 사전 조사에서 검증된 제품이 중심이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사전 예약과 현장 방문으로 운영되는데 이미 2주 치 예약석인 1만3천석이 매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현재 43곳인 대전지역 정원시설이 2028년까지 450곳으로 늘어난다. 대전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정원진흥 실시계획(2024∼2028년)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일류 정원도시 대전'이라는 비전 아래 현재 38곳인 공공정원을 42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5곳인 등록 민간정원도 20곳으로 확대 발굴하고, 자치구별 거점정원도 조성한다.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정원박람회나 정원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정원 교육, 정원치료 프로그램 운영, 정원치유마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정원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 시장 규모를 2천61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도현 환경녹지국장은 "정원관광을 활성화하고 정원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일류 정원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다수 소비자가 쇼핑 전 다양한 채널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달 온라인으로 소비자 제품 구매 행동 패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사전 설문조사에선 10명 중 7명(71.0%)이 제품 구매 전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수집한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이를 토대로 품질 비교 정보를 접해본 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남녀(20∼60대) 1만5천명을 선별해 정보 검색에 대한 추가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가격 비교(30.3%)와 가성비 확인(23.5%), 품질과 성능 비교(23.0%)를 위해 정보를 검색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제품 구매 전 정보를 수집하는 채널은 온라인 쇼핑몰 구매 후기(71.4%·중복응답)가 가장 많았고, 인터넷 카페·블로그 리뷰(60.4%), 유튜브·틱톡 등 동영상(46.7%)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업체 광고보다 실제 제품을 사용한 경험과 최신 트렌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을 선호하는 것이다. 소비자원은 합리적인 제품 선택과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품질과 가격을 비교한 정보를 '소비자24' 사이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는 약보다는 음식으로 치료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30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약과 음식의 치료 효과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식 조절을 통한 식이요법으로 치료받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약물 치료에 비해 훨씬 더 뚜렷한 증상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가스 및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등을 일으킨다. 음식을 조금씩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먹고 커피, 알코올, 탄산음료 등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또 배에 가스가 차는 등 각종 증상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항우울제 등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성인 환자 30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눈 뒤, 4주 동안에 걸쳐 두 가지 식이요법과 한 가지 약물요법 등 세 가지 치료법을 비교 분석했다. 참가자는 예테보리 살그렌스카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인 중증이나 중등도의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였다. 첫 번째 그룹은 전통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식이요법을 받았다. 발효성 탄수화물(FODMAP)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두통은 두통의 여러 종류 중 하나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8~10%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흔히 편두통이라고 하면 이름의 '편(偏)'자 때문에 단순히 머리가 한 편으로만 아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편두통은 한쪽으로 치우치는 통증뿐만 아니라,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듯한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이나 구토 등의 위장 증상을 동반하는 두통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환자들은 대개 편두통 증상을 '쿵쾅쿵쾅 울린다', '깨질 것 같다' 등으로 표현한다. 통증은 반복되면서 좌우로 발생 위치가 달라지고, 간혹 눈 속 깊숙이 느껴지기도 한다. 문제는 편두통이 심하면 사회생활, 학교생활, 가정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이런 편두통이 치매 발생과도 연관성이 커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대 원주의대 세브란스기독병원 백민석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편두통이 혈관성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혈관성 치매는 주로 고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에서 비만 인구는 꾸준히 느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19년만 해도 33.8%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2022년에는 37.1%로 높아졌다. 성인 3명 중 1명꼴로 비만에 해당하는 셈이다. 비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시각이 공존한다. 그 자체로 질병이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적당히 살찐 사람이 오히려 더 건강하다는 의미의 '비만의 역설'이 있다. 하지만, 비만의 역설은 그 기준이 모호하고 질환마다 편차가 커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비만은 비만대로 건강 위험 요인으로 보고, 몸이 대사적으로 건강한지를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가늠쇠는 대사증후군 여부다. 예컨대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혈압(수축기 130/이완기 85㎜Hg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이면 대사적으로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처럼 대사적으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금강 옛 뱃길 복원사업이 시의회의 제동에 걸렸다. 24일 시에 따르면 금강 옛 뱃길을 복원해 공주∼세종 간 황포돛배가 오가는 사업을 펼치려고 최근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6억원을 반영,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예산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는 "시가 이 사업을 너무 성급히 추진하고 사업 필요성도 시의회에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며 "이 사업을 추진하려면 금강 담수가 필수적이고, 그렇게 되면 수질 오염이 불가피한데, 과연 시가 환경부와 환경단체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삭감 배경을 설명했다. 임달희 부의장은 "시의회의 예산심의권은 시민이 부여한 권한"이라며 "시민 혈세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감시하고 심의하는 시의회가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사업을 면밀한 심의 없이 승인하는 게 맞느냐"고 반문했다. 이 사업은 금강 공주보∼세종보 구간(16㎞)에 선착장과 쉼터 등을 조성하고 황포돛배와 수륙양용 버스를 운행하는 것으로, 시는 2026년 상반기까지 80억원을 들여 뱃길을 복원하고 금강에 배를 띄울 계획이었다. 특히 시는 인근 부여군이 황포돛배와 39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구촌의 대표적인 식문화 및 음식 교류의 장으로 식공간과 음식디자인 연출등 다양한 식문화의 최신 트랜드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인 ‘제21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월드푸드올림픽’(조직위원장 양향자)가 오는 5월 4~5일 개최된다. 올해 21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양재 aT센터에서 WTCO,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WTCO가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 WTCO 회원국 16개국 대표 쉐프단, 국내의 조리사 꿈나무들과 전문 쉐프진 그리고 소상공인들과 국내 주요 외식산업체, 테이블웨어 대표적 제조업체와 식품, 식생활관련 업체들이 참가하며, 몽골·베트남 등에서도 참가 하는 등 국내·외 식생활, 테이블웨어 산업발전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후원을 받는 ‘세계푸드코디네이터올림픽(한국푸드코디네이터 민간기능경기대회)와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특별시 등의 후원을 받는 ‘월드푸드올림픽’, 중소기업벤처부의 후원을 받는 ‘소상공인요리경연‘ 등 대한민국의 미래의 식문화 산업을 이끌어갈 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특급호텔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연이어 오르며 이번에는 13만원짜리 빙수가 등장했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엘서울은 지난 22일부터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13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는 지난해 12만7천원에서 2.4% 오른 것이다. 시그니엘 관계자는 "제주 애플망고 가격 등 물가 인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플레이팅 등도 작년과 바뀌었다"고 말했다.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특급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매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26일부터 애플망고 빙수를 작년보다 4.1% 오른 10만2천원에 판매한다. 다음 달 1일부터 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 파빌리온에서 판매하는 멜론 망고 빙수 가격은 작년보다 5.8% 오른 7만3천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작년 애플망고 빙수 가격을 12만6천원으로 책정해 화제를 모은 포시즌스 호텔은 올해 가격을 동결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수입산 망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나 제주산 애플망고 가격은 오르고 있다"며 "인건비 등 다른 물가가 오른 것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집계하는 가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식품·의약품을 모니터링하는 소비자 감시단 '컨슈머 아이즈'(Consumer Eyes) 3기가 24일 발대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밝혔다. 컨슈머 아이즈는 이른바 '맘카페'나 중고거래 플랫폼,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부당광고가 있는지 살펴보고 소비자 신고나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안전성 등 실태조사를 하는 자율 감시 조직으로 2022년 처음 출범했다. 올해는 해외 직구(직접구매) 식품의 위해 성분 포함 여부 확인과 허위·과대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2명보다 많은 84명으로 운영하며, 전년도 감시단과 함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확인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업체에 개선을 요청하는 등 소비자가 모니터링부터 사후 조치까지 감시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소비자감시단은 지난해 모두 5천188건을 모니터링해 마약 불법 판매 게시글과 의약품 오인 광고 등 625건의 위반사항을 발견했으며 수정·삭제를 요청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식약처는 컨슈머 아이즈 활동이 소비자가 주도하는 식의약 안전관리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