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가 청주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에 문을 열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센터는 260여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287㎡ 규모로 조성됐다. 기술지원 장비 47대를 갖췄으며, 430개 제조기업의 제품개발 및 성능 검증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34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선 고성능 컴퓨터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실제 제품 제작 없이 가상으로 모의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도는 이 기술을 통해 기업 제품 개발비 85% 절감, 개발 기간 75% 단축, 생산성 30% 향상의 실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충북도는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 연구개발 지원, 인력양성 강화 등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에 스마트제조 혁신 기반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다소비 식품인 김치찜, 해물탕 등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공유주방 3천812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5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위반 사항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4곳), 조리실 내 위생불랑, 위생모 및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13곳), 건강진단 미실시(11곳), 보관기준 등 기준 및 규격 위반(2곳) 등이다.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찜, 탕, 찌개류 등 조리식품 총 114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했는데 모두 적합 판정받았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한 위반 업소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조치를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비만 치료제로 쓰이는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당뇨병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에 한발 다가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를 열고 마운자로를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쓸 때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마운자로는 앞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급여 적용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당뇨병은 발병 원인에 따라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2형 당뇨병은 흔히 대사증후군이나 비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다. 약평위가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인정한 건 2형 당뇨병에 관한 것으로, 비만 치료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이밖에 이날 약평위에서는 삼오제약의 '복스조고주'(성분명 보소리타이드)를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소아 연골무형성증 환자에, 한국애브비의 '엡킨리주'(성분명 엡코리타맙)를 재발성 또는 불응성 성인 림프종 환자에 쓸 때 각각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얀센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옵신비정(성분명 마시텐탄·타다라필
<농협중앙회 상무> ◇ 교육지원 ▲ 백남성 이영규 정인호 조청래 ◇ 상호금융 ▲ 김병배 <농협중앙회 상무보> ◇ 교육지원 ▲ 박병우 ◇ 상호금융 ▲ 이재순 전경수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 강원본부 김병용 ▲ 전북본부 김성훈 ▲ 경북본부 김주원 ▲ 제주본부 이춘협 ▲ 대구본부 손영민 ▲ 인천본부 한상구 ▲ 광주본부 이철호 ▲ 대전본부 박재명 <농협경제지주 상무> ◇ 농업경제 ▲ 임규원 <농협경제지주 상무보> ◇ 농업경제 ▲ 문영지 양동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한국사보협회 주관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SNS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공식 유튜브에서 선보이는 공무원 참여형 홍보 프로그램 '충며드는 충북 브리핑'을 통해 정책 메시지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한 기획력과 도민 친화적 소통방식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립의 필요성을 패러디로 풀어낸 콘텐츠와 도민안전보험 홍보 영상, '청주오스코' 1분 소개 영상 등도 큰 주목을 끌었다. 이은희 도 미디어홍보팀장은 "창의적이고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도민 체감형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년 예산이 국회 예산 심의를 통해 올해 6조7천816억원보다 8.5%(5천750억원) 증가한 7조3천56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예산 심의 과정에서 529억원 증액, 250억원 감액돼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 대비 총 279억원 증가했다. 수산·어촌 부문에서는 국가어항 사업과 연근해 어선 감척 사업 예산 등이 추가 반영돼 총 252억원이 증액됐다. 어선의 안전한 정박과 수산업 핵심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국가어항 사업 예산은 58억원, 어선어업 구조 개선을 통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연근해 어선 감척 사업 예산은 70억원이 추가됐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유통단계 위생 안전 체계 구축 사업 예산도 23억원 증액됐다. 해운·항만 부문에선 목포신항과 평택·당진항에 각각 7억원, 5억원이 증액되는 등 항만 개발 등에 총 55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해양산업 부문도 국립해양과학관 시설 개선을 위한 '해양 문화시설 건립 및 운영 사업'에 4억원 등 총 120억원이 증액됐다.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예산도 늘었다. 해양 폐기물 정화 사업에 41억원 증액을 비롯해 해양생태계 보호, 기후변화 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홈푸드는 칙필레(Chick-fil-A)의 아시아본부와 소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칙필레는 치킨샌드위치 프랜차이즈로, 미국 내 매출 기준 3위의 퀵서비스레스토랑(패스트푸드) 브랜드다. 동원홈푸드는 칙필레의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인 싱가포르 1호점에 '칙필레 소스' 등 디핑류 7종과 발사믹과 이탈리안 등 드레싱 4종을 포함한 11개 제품을 공급한다. 동원홈푸드는 자사 식품과학연구원이 싱가포르 현지 맞춤으로 개발한 스파이시 칠리 소스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수출 물량은 약 70t(톤) 규모로 예상된다. 동원홈푸드는 식품기업, 외식 프랜차이즈 등 1천개 넘는 고객사에 소스, 분말 등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간거래(B2B) 조미식품 1위 기업이다. 3천가지 원료와 8만가지 레시피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맛을 구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홍콩 맥도날드·일본 타코벨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에 소스를 수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내년 5천원 미만의 화장품과 헤어케어 제품, 세제, 제지 등을 '핵심 가격 전략'으로 육성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다음 달 5천원 미만의 샴푸와 린스, 여성용품 등 10여종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지난 4월 LG생활건강과 협업해 4천950원짜리 화장품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선보였다. 이마트는 관련 제품이 인기를 얻자 이 가격대의 제품을 매달 연달아 출시했다. 지금껏 10여개 브랜드가 '4천950원' 제품을 출시했으며 누적 16만5천개가 판매됐다. 이에 더해 이날 남성용 기능성 라인 제품도 선보인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관련 제품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4천950원 뷰티샵'이라는 전용 인테리어 집기를 개발해 용산점에 도입했다. 앞으로 은평점과 왕십리점 등에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4천950원'은 단순히 가격정보를 넘어 이마트 일상용품에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 충북 영동군민장학회는 올해 장학생 1천190명을 선발해 9억9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급 분야는 우수(성적) 775명, 특기 61명, 다자녀 254명, 희망(장애, 북한이탈, 다문화) 92명, 우수졸업 26명, 난계국악 2명이다. 이들에게는 개인 150만(대학생)∼30만원(초등생), 단체 1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2003년 설립된 이 장학회는 지난달 기준 202억원의 기금을 보유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 일환으로 상당구 방서수변공원에 도시 숲을 새로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약 3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이곳은 식재 구조 정비 등을 통해 기존 도시공원과 도시 숲의 기능을 강화한 1.8㏊ 규모의 디딤확산숲이다. 도시바람길숲 유형 중 하나인 디딤확산숲은 외곽 산림에서 생성된 찬 공기가 도심 속에 머물 수 있도록 소나무 숲, 메타세쿼이아 길, 대왕참나무길, 이팝나무길, 벚나무길 등을 조성하는 개념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여름철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도시 생태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청주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은 2024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진행되는 4개년 녹지축 구축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바람생성숲, 바람연결숲, 바람거점숲(디딤·확산숲)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주요 뷰티 브랜드를 앞세워 다양한 연말 한정 제품을 선보이며 연말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는 향수, 스킨케어, 바디케어 등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한 홀리데이 컬렉션을 공개했다. 세트 구매 시 전용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매 제품에 따라 사은품도 풍성하게 증정한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메모파리'는 '홀리데이 애프터 캘린더'와 '오데옹 오 드 퍼퓸 기프트 세트'를 출시했다. '홀리데이 애프터 캘린더'는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새해 전날까지 이어지는 일주일을 기념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영감을 얻은 7가지 향을 담았다. 브랜드 시그니처 향을 담은 '오데옹 오 드 퍼퓸 기프트 세트'는 파리 오데옹 거리를 모티브로 한 향으로 구성됐으며, 75㎖와 30㎖가 함께 들어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30㎖ 전용 벨벳 파우치를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전 제품 구매 고객에게 전용 쇼핑백과 사은품도 증정한다. 스웨덴 네이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부르켓'은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한 '홀리데이 미드빈터 키트'를 선보였다. 이번 키트는 일상의 속도를 늦추고 스스로를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가 새 대표이사에 장인섭(58) 부사장을 내정했다. 하이트진로는 8일 이런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는 장인섭 부사장을 비롯해 관리, 영업, 생산 부문 신규 임원 4명이 포함됐다. 신규 대표이사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 후에 이사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장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그는 1995년 입사해 2013년 관리 부문 상무에 올랐고 2021년부터 관리 부문 전무로서 경영전략실, 법무, 대외협력, 물류,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해왔다. 100년 기업이 된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한 미래성장전략의 일환으로 다음 100년을 이끌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김인규 현 대표는 10년 넘게 하이트진로 대표를 이끌어왔다. 하이트진로는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진의 세대교체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경영 안정과 내실 강화, 글로벌 성장전략 추진 등을 위한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시주주총회에서 장인섭 부사장, 백명규 상무가 새롭게 사내이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을 앞둔 충북 옥천군이 잇단 전입 신청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8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3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지정 뒤 사흘 동안 232명이 전입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전입 인원(8.4명)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시범지역으로 발표된 지난 3일 79명이 전입했고, 이튿날 85명, 지난 5일 68명 주민등록을 옮겼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어촌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옥천군을 포함해 전국 10곳에서 2026∼2027년 2년간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데, 이 기간 해당 지역 모든 주민에게는 한 달 15만원의 지역상품권이 지급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1차 관문을 통과한 지난달부터 늘기 시작한 전입자가 확정 소식 이후 급증하는 추세"라며 "전입 절차와 준비 서류 등을 묻는 전화도 이어져 당분간 전입 창구가 붐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전입 행렬을 반기면서도 거주지는 그대로 두고 주소만 옮기는 '위장 전입' 대응책 등을 고민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읍면별 전담 공무원의 현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신규 지방어항으로 보령 초전항과 태안 당암함을 지정·고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방어항은 연안어업 지원의 근거지가 되는 지역 어항으로, 각 시·도지사가 지정한다. 지방어항으로 지정되면 항구 시설과 이용 현황을 토대로 한 어항개발계획이 수립되고 국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초전항과 당암항은 신규 지정에 따라 어업 기반 시설 확대, 어업 환경 개선, 관광·레저 시설 확충 등 다양한 부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어항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개발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후보지 6곳 가운데 이용 실태와 경제효과 등을 분석해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호텔 서울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오찬 디저트 컬렉션을 콘셉트로 한 'K-애프터눈 티 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한국 전통 다과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애프터눈 티 세트는 전국 각지의 특산품과 제철 식재료로 만든 10여종의 다과로 전통의 맛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신라 천년의 미소를 형상화한 '제주 망고로 채운 신라의 미소'는 초콜릿 무스에 제주산 망고와 패션후르츠 꿀리(Coulis·농축소스)를 더해 우아한 풍미를 완성했다. 도 가평 잣 타르트와 상주 곶감 호두말이, 이천 쌀 약식, 개성 주악과 계절 과일, 고흥 유자 볼 등 지역성과 계절감을 담은 다양한 디저트로 구성했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해외 관광객은 물론 한국 디저트의 새로운 매력을 찾는 젊은 층과 전통의 깊이를 즐기는 고객까지 폭넓게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APEC 정상회의 오찬 디저트로 풀어낸 이번 애프터눈 티 세트가 롯데호텔 서울만의 감각과 함께 더욱 특별한 티타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