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27∼28일 천안시청과 지역 동네빵집 68곳에서 열린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가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빵의 도시 천안'이라는 이미지 확산과 농산물 소비 촉진, 관광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축제 기간 동네빵집에서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할인 판매하고, 천안 딸기로 만든 우유와 지역 쌀인 흥타령쌀 증정 이벤트를 벌였다. 빵지순례단 300팀 1천명은 행사 기간 빵집과 전통시장, 책방 등 지역 곳곳을 방문한 뒤 누리소통망(SNS)에 후기를 올렸다. 행사 첫날인 27일 백석문화대는 천안시청 로비에서 캐릭터 '천안프렌즈' 모형으로 만든 쿠키를 꾸미는 베이킹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빵빵데이 축제에는 참여업소를 확대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방문객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맛있는 천안 빵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가 되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안의 동네빵집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빵의 도시 천안'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인기 콘텐츠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충남 아산시에 따르면 전날 온양온천역에서는 이순신 장군 출정식과 군악·의장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출정식은 성웅 이순신 축제의 오랜 대표 프로그램이지만, 올해 출정식은 연암산 봉수 재연 영상으로 시작해 새로움을 더했다. 봉수로 급보를 확인한 이순신 장군이 출정하자, 군악대와 의장대가 그 뒤를 따랐다. '장군의 후예들'이 군악으로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계승하고 숭상하는 콘셉트로 지난해 출범한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의 퍼레이드로 이어진 것이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해군·해병대·공군·육군 군악대와 해군·공군 의장대, 미8군 군악대, 아산시 청소년 관악단인 '아유밴'(아트밸리 아산 유스밴드)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축제에서 호응을 얻었던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 '필사즉생 필생즉사'는 한층 더 역동적인 품새와 화려한 공중 격파 시범과 함께 돌아왔다. 이 밖에 칸타타에서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난 아산시립합창단의 '필사즉생', 장군의 후예들이 펼친 '군악·의장 공연' 등 다양하고 멋진 문화예술 공연이 관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민간투자기반 스케일업 지원 사업' 대상으로 감자빵 제조업체 '밭', 전통주 업체 '복순도가' 등 16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민간투자기반 스케일업 지원 사업은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민간투자 규모에 따라 사업화 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매칭해 지원한다. 또 투자 상담과 농식품 창업박람회 내 전용관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가정의달인 5월 한 달 동안 모바일 지역화폐인 공주페이 월 충전 한도를 100만원으로 일시 상향한다고 28일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마다 지출 예산이 증가하고, 국내 대표 선사문화축제인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다음 달 3∼6일 개최되는 만큼 충전 한도를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자는 취지다. 시는 올해 공주페이의 1인당 월 충전 한도를 70만원으로 설정하고 최대 보유 한도는 150만원으로 운영해 왔다. 최원철 시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랑상품권인 공주페이와 함께 가족 사랑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기준 공주페이 누적 가입자는 18만9천500명, 가맹점은 4천600여개이며, 누적 발행 규모는 5천899억원에 이른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024년도 대전광역시 명장' 선정을 위한 신청 서류를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분야 및 직종은 기계 설계·금형·소재 개발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으로, 올해 선정 인원은 직종별 1인, 총 3명 이내다. 선정 대상자에게는 명장 증서·명장패, 장려금이 1인당 300만원씩 5년간 지급된다. 시는 5월 중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류·면접 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8월 명장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자동차 정비 1명, 패션디자인 1명, 석공예 1명, 목칠공예 1명, 인장공예 1명, 화훼 장식 2명, 미용 1명, 요리 1명, 제과·제빵 4명 등 7개 분야·9개 직종에 13명의 명장을 선정했다. 권경민 경제과학국장은 "산업 현장에서 오랜 기간 기술을 갈고닦으며 지역 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한 장인들이 우대받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공정하게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의 탄신 479주년을 맞아 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기념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오전 11시에 열리는 다례(茶禮)에서는 현충사관리소장이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인 초헌관(初獻官)을 맡아 분향하고 술잔을 올릴 예정이다. 아헌관(亞獻官·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으로는 충무공 후손을 대표해 이범 씨가 참여하며, 종헌관(終獻官·세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은 시민 제관 한상우 씨가 맡는다. 대통령 명의의 헌화와 분향이 이어진다. 충무공의 업적과 1932년 현충사 중건의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자 결성된 학생 체험 활동 단체인 '현충사 청소년 국가유산(문화재) 지킴이'도 헌화할 예정이다. 탄신일을 전후해 현충사 일대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27일 현충사 고택에서는 창작시 및 시 낭송 대회가, 충무문에서는 사생 대회가 각각 열린다. 28일 오후에는 '난중일기'를 주제로 한 백일장이 충무문 앞에서 진행된다. 은행나무 활터에서는 대한궁도협회가 주최하는 제63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대항 궁도대회가 28일 열린다. 현충사관리소는 27∼28일 이틀간 현충사 내 고택·사당·교육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의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인 웅진성 수문병 근무 교대식이 27일부터 재개된다. 공주시에 따르면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백제 성곽(공산성)을 지키는 수문병 모습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된다. 제70회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는 매일 개최된다. 단 혹서기인 6월부터 8월까지는 운영을 중단한다. 올해는 수문병 근무 교대식의 웅장한 연출을 위해 전문 연기자 3명을 추가해 총 36명의 수문병이 교대식을 진행한다. 수문병이 입는 병사복을 관람객들이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는 제70회 백제문화제에 대비해 질적으로 더 향상되고 완성도 높은 역사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원도심 내 방치된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청년 주거공간으로 제공하는 '청년 공유주택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꾀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55억원을 비롯해 총 58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해 중동과 산성동 일원의 오래된 건물 6채를 매입했으며, 앞으로 이들 건물을 원룸형과 게스트하우스형, 오피스텔형 등 청년 개개인의 선호에 맞는 다양한 주거 형태로 꾸밀 계획이다. 가장 먼저 착공된 중동 일대 공유주택은 모텔로 사용하던 건물로, 1층은 주차장과 모임실로, 2∼4층은 침실 11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 등으로 이뤄진 공유(셰어) 하우스형으로 운영된다. 이 주택은 올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시는 내년 말까지 4개 권역의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총 40호실)을 새단장하고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입주 대상은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공주시 거주자로, 공유주택에 입주하면 2년 거주한 뒤 1회(2년) 연장할 수 있다. 월 사용료는 10만원 내외다. 최원철 시장은 "주거지원 정책은 청년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청년들이 지역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생체활성화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질병의 치료·회복·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신체 기능 활성화 제품을 개발하고 의료기관의 임상 실증을 거쳐 해외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실증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국·도비 등 191억4천만원과 군비 106억6천만원 등 총 298억원을 투입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에 바이오 생체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해외 맞춤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유치한 첫 사업으로, 클러스터 조성의 첫걸음을 뗀 의미가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와 건양대·단국대 산학협력단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해 맞춤형 기업 컨설팅과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NH농협생명이 26일 영농철을 맞아 경기 안성시 금광농협 관내 벼 농가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농촌일손돕기에는 농협생명 손남태 부문장과 디지털사업부문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생명 임직원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모판나르기와 주변 환경 정리작업을 지원했다. 농촌일손돕기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 약 30회 가량 꾸준하게 실시됐다.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증대와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농협생명 손남태 부문장은 "영농 인력 부족으로 인한 농가경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자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농촌일손돕기 ▲‘함께하는마을’ 일손돕기 ▲범농협 연계 일손돕기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농촌순회진료 활동 등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관세청이 오는 6월 실시할 예정인 부정 수입 물품 유통 실태 조사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도 처음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날 서울세관에서 국내외 해외직구 플랫폼 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실태조사를 안내했다. 관세청은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오픈마켓 이용이 늘고 있다며 알리익스프레스·테무가 자체 검증 체계와 소비자 보호제도를 잘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관세청은 부정 수입품 유통과 그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픈마켓 등 통신판매중개업자를 대상으로 매해 유통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해외직구를 악용해 적발된 물품은 1천149억원 규모로 전년(598억원)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관세청은 부정 수입 물품 유통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직구 악용 밀수, 해외직구 되팔이 등 위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예술가를 육성·지원하는 '충남창작스튜디오'가 태안군 기업도시에 26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창작스튜디오는 전문스튜디오(각 70.4㎡) 9개 동과 커뮤니티동(92.71㎡), 전시동(213㎡), 주차 시설 등을 갖췄다. 도는 창작스튜디오를 통해 예술가들의 창작 욕구 해소를 돕고, 역량 있고 창의적인 예술가를 육성·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비 지원, 전시개최, 전문가 매칭, 국내외 레지던시 교류 등을 한다. 입주작가 창작 활동 외에도 예술교육 서비스 등 참여형 예술기관으로 운영한다. 지난 2022년 도와 현대도시개발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도시개발이 창작스튜디오 모든 시설을 건립했고, 도가 20년 동안 무상으로 시설을 운영한다. 앞서 진행된 입주작가 공모에서 60명이 지원해 포트폴리오·면접 심사를 거쳐 작품성과 실험성을 갖춘 현대예술 작가 10명이 선정됐다. 회화, 조각, 판화, 입체설치, 미디어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로, 한 장르만이 아닌 다학제적인 작품을 섭렵한 게 특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개관을 기념해 입주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미리 가늠해 보는 쇼케이스전을 열어 작품 30여점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단독주택 단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16일 도는 부여군 은산리 일원에서 농촌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공식을 했다. 농촌리브투게더는 농촌지역 청년·서민에게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입주민이 10년간 임대한 후 희망할 경우 주변 인근 농촌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도와 군은 도비 100억원, 군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은산리 일원 1만845㎡ 부지에 85㎡형 단독주택과 부속 창고(12.54㎡) 20세대를 공급한다.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짓는다. 입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에어컨, 싱크대, 붙박이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 등을 이용한 에너지자급주택(제로에너지하우스)으로 건립한다. 일반 공급 대상자는 농지를 지속해서 이용·관리할 수 있는 귀농 희망자, 농촌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 가족 등 실거주자, 청년 농업인 등이다. 특별 공급은 이곳으로 이주를 원하는 마을 주민이나 인근 노후·불량 농촌주택 실거주자 등이다. 도는 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쇳가루가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엿기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전남 함평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나비골농협가공공장'이 제조해 북안동농협산약가공공장이 판매하는 '산약촌 엿기름' 350g으로 소비기한이 2025년 6월 12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16일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 항고심에서 이같이 판단했다. 재판부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은 1심과 같이 이들이 제3자에 불과하다며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다만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의대 재학생들에 대해서는 '신청인 적격'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세부 심리 끝에 신청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헌법 등 관련 법령상 의대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존 교육시설에 대한 참여 기회가 실질적으로 봉쇄되어 동등하게 교육시설에 참가할 기회를 제한받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인정될 여지가 있다"며 신청인 적격을 인정했다. 아울러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 요건인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를 일부 희생해서라도 증원·배분 처분이 계속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과 MZ세대에게 인기몰이 중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을 활용해 빵을 만든다. 현대건설은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LBM과 서산 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을 만드는 한편, 10만평 규모의 전략작물재배단지에서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늘려 가루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3년간 연간 5t씩 제공한다. 70년 역사의 대전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인 성심당은 작년 8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 마들렌과 쌀미(米) 쉬폰을 출시했다. 이번 달부터 초코미 마들렌에 서산 가루쌀을 쓰고 있다.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 조사에서 지난해 웨이팅이 가장 많았던 식당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주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