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내 대표 선사 문화축제인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다음 달 3∼6일 구석기 유적이 대거 발굴된 충남 공주시 석장리박물관 상왕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4일 공주시에 따르면 '석장Re(리) 1964, 구석기 세계로!'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1964년 국내 최초로 구석기 유물이 발굴된 지 60주년을 맞아 석장리만의 특징을 살린 콘텐츠가 대폭 강화됐다. 먼저 석장리유적의 발굴과 구석기 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별공연 '1964 다시, 보기'와 프랑스, 독일 등 해외 다양한 나라의 구석기 생활을 직접 경험해보는 '세계의 구석기! 석장리로'가 새롭게 선보인다. '슬기로운 구석기 생활'은 구석기인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관객 주도형 연극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돌창 던지기와 집단 사냥 체험 등 구석기 소품 및 도구를 활용한 올림픽 프로그램 '구석기 사냥픽'은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석장리 구석기 보물찾기와 뗀석기 실험실, 돌창 만들기, 구석기 무기 체험, 주먹도끼 달고나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구석기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놀이식 체험 행사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은 지역 공동브랜드 '굿뜨래'가 지난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굿뜨래의 국가브랜드대상 수상은 2012년부터 13년 연속이다.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대한민국의 가장 가치 있는 국가브랜드에 주어지는 상으로, 인지도와 대표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 경쟁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군은 '좋은 들에서 생산된 좋은 상품'이란 브랜드 가치 실현을 목표로 위생 상태, 품질 기준, 농약 사용 기준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철저한 품질 관리를 실천해온 점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굿뜨래란 공동 브랜드를 개발한 이후 지난해 처음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결과 전 국민 인지도가 48.5%, 브랜드 화폐가치가 3천92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군수는 "굿뜨래 국가브랜드 대상 13년 연속 수상은 굿뜨래에 대한 군민의 변함없는 애정과 자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내외 파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엄격한 품질 관리와 신뢰도 향상을 위해 힘쓰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지난 3월 시내 전입인구가 1천206명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012년 7월 1일 세종시 출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지난 1월에는 759명, 2월에는 896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입자가 늘면서 공주시 전체 인구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 기준 지역 인구는 10만2천138명으로 전달 10만1천772명보다 0.4%(366명) 늘었다. 공주시 인구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전입 사유로는 교육이 54%로 가장 많았고 직업 15%, 가족 13% 등의 순이었다. 특히 18∼45세의 젊은 층 인구가 1개월간 264명 증가했다. 젊은 층 전입이 증가한 것은 '찾아가는 전입신고 이동민원실' 운영과 '내 고장 주소 갖기' 캠페인 등 시의 적극적인 전입 지원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새해 신학기를 맞아 지역 대학과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입 시 주어지는 각종 혜택과 지원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왔다. 전입 대학생들에게 졸업 시까지 최대 4년간 매월 7만원의 전입 지원금을 지원하고 청년층 유입을 위해 청년센터·청년 공유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공공기관과 기업을 적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서천에서 맞붙은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서로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며 상대방을 고발했다. 4일 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장 후보 측은 전날 나 후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나 후보 배우자가 지난해 8월 4억5천만원을 주고 대지 1천683㎡ 규모 단독주택을 구입했는데 후보 등록과정에서 주택가액은 실거래가로, 대지가액은 공시지가로 각각 신고해 실거래가 1억600만원 상당의 토지가 절반 수준으로 축소 신고됐다는 것이 장 후보 선대위 주장이다. 장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이렇게 잘못 신고된 토지는 총 5건으로, 실거래가의 30% 수준까지 낮게 신고된 경우도 있다"며 "공직선거 후보자는 공시지가나 실거래가 중 높은 금액을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확인해 보니 실거래가보다 4천만원가량 낮게 신고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8개 필지로 나뉜 대지를 각각 신고하는 과정에서 공시지가로 정리하는 실수를 했을 뿐 실거주하는 집 한 채가 전부인 후보가 투기를 하거나 고의로 재산을 은폐하려는 등 불순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복합혁신센터 건립에 나선다. 도는 4일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기본구상 및 운영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는 혁신도시에 부족한 정주 기반 시설과 창업 지원 공간 등이 들어선다. 다른 지역 사례를 보면 주민을 위한 체육·문화 시설과 공동육아 나눔터 등이 갖춰져 있다.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일원 합동 임대 청사 예정 부지 내에 총사업비 198억원을 들여 건축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센터 건립을 위한 기초 현황 조사와 사례 분석, 건축 기본구상,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검토, 계획 수립 등이 이뤄진다. 도는 올해 안에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센터 건립에 착수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2회 대전 동구동락 축제'가 오는 10월 4∼6일 동광장로와 대동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4일 대전 동구에 따르면 구는 지역적 정체성인 '여행하기 좋은 곳'과 '소제호'를 활용해 이번 축제를 운영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 축제는 '도심 속 낭만여행'을 주제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음에도 15만명이 방문해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동구 대표 관광지 소제동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는 평도 받았다. 올해는 기존 축제에서 보여줬던 사진찍기 좋은 곳을 넘어 소제동의 근원인 대동천을 활용한 주제공연을 개발하는 등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선별된 먹거리 및 주제별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야간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화려한 야간경관 거리를 구성하고, 동구 관광지를 연계한 특화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이색프로그램과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왜목마을·삽교호·난지도 공공야영장이 4일부터 야영객을 맞는다고 밝혔다. 왜목오토캠핑장은 석문산 옆 높은 언덕에 자리 잡아, 다른 관광객들과 떨어져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근처에는 장고항 수산시장이 있어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전용 산책로를 따라 서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캠핑 명소다. 삽교호 당진해양캠핑공원 야영장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서해대교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당진 공공야영장 3곳 중 이용객이 제일 많다. 도보 5분 거리의 삽교호 관광지는 지난해 충남 내비게이션 검색 1위에 오른 당진 대표 관광지로, 최근 '대관람차 논뷰'로 이른바 'MZ 감성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 함상공원 및 해양테마 체험관, 놀이동산도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캠핑족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있다. 난지도 국민여가캠핑장은 섬에 위치해 배를 타고 들어가 캠핑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섬 특유의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들 공공야영장 예약은 당진해양캠핑공원 누리집(amping.dpto.or.kr)에서 할 수 있다. 박미혜 관광과장은 "야영객 증가에 발맞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천안·아산 시민을 대상으로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사업을 한다고 4일 밝혔다. 도민의 정주 환경 만족도를 높여 수도권으로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천안·아산에서 서울·경기를 오가는 철도 정기승차권을 이용하는 천안·아산 지역민 가운데 수도권 통학 학생이거나 기준 소득 150% 이하의 주민이다. 사용한 승차권 금액의 25%를 지역화폐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한도는 1인당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다. 환급 신청은 충남교통비지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학생의 경우 재학증명서를,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신청자는 건강보험 자격확인서·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건강보험 납부확인서를 미리 준비해 신청해야 한다. 매달 20일까지 신청받아 말일까지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 사업이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2년 동안 효과성을 평가해 확대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은 대파 1단(1㎏)을 875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오는 12일까지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된 하나로마트 '새봄맞이 초특가전' 행사가 오는 12일 종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농협은 이 행사에서 천혜향, 딸기, 한우 불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뿐 아니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해왔다. 하나로마트 중 양재·창동·수원·고양·성남·청주·울산점 등 7개 매장에서는 대파 1㎏를 875원에 판매했다. 이는 정부 납품단가 지원과 농협 자체 할인을 반영한 가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파 소매가격은 ㎏당 평균 2천504원이다. 하나로마트 판매가격은 이보다 65% 할인된 수준이다. 농협은 초특가전 행사 이전인 지난달 18∼24일에는 대파를 비롯한 일부 품목을 할인 판매했다.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긴급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하며 유통업체에 납품단가와 할인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책 추진과 함께 이달부터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농산물 물가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복숭아 등 16개 품목을 올해 수출검역협상 중점 품목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수출업계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수출 희망 품목 수요를 조사한 뒤 해외 시장성을 분석하고 국내 생산·방역 여건을 검토해 농산물 9개 품목(6개국), 축산물 7개 품목(8개국)을 확정했다. 농산물에서는 복숭아(중국), 포도(필리핀), 참외(베트남), 온주밀감(베트남)의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고구마(미국)의 경우 현지에 수요가 많고 한국산 품질이 우수한 점 등을 고려해 수출검역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과·배(대만)와 샤인머스캣(호주)은 이미 수출할 수 있지만 수출량을 확대하기 위해 검역 요건 완화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축산물에서는 한우 고기 수출시장을 싱가포르·유럽연합(EU)·인도네시아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축 질병이 생기더라도 수출 중단의 영향이 적고 해외에서 수요가 많은 열처리 돼지고기와 유제품은 싱가포르·미국과 인도네시아 시장을 개척한다. 국내외에서 꾸준히 시장이 성장하는 반려동물 사료는 수요가 많은 중국과의 검역 협상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정 국가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아 안정적인 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의 친환경 수변 생태공원인 서북구 성성호수공원 방문자센터 내에 빛과 영상을 활용한 문화·예술공간인 미디어아트 영상관이 조성된다. 천안시는 3일 박상돈 시장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성성호수공원 방문자센터 영상관 구축 및 미디어아트 콘텐츠 제작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영상관 설치 공간 활용과 콘텐츠 개발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오는 7월까지 방문자센터 1층에 영상관을 구축해 호수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첨단 영상기술과 접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2022년 4월 성성호수공원 개방 이후 연평균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호수공원과 어우러지는 생동감 있는 미디어아트 콘텐츠와 영상관을 구축해 천안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충남 예산·홍성 선거구에서는 토론회 발언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양 후보는 3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 후보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내포신도시에 유치하기로 했던 국제컨벤션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혁신상회 등을 양 후보가 (충남지사 시절) 천안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문제 삼아 강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충남경찰청에 고발한 양 후보는 이날 다시 한번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국제컨벤션센터와 충남지식산업센터는 도지사 취임 전인 2018년 2월에 장소를 천안·아산 KTX역세권으로 이미 확정한 사업"이라며 "충남혁신상회의 경우 1999년 9월 설치됐다가 폐쇄된 천안 서북구 성거읍 중부물류센터를 대체하기 위한 행정안전부 사업의 일환으로, 도지사 임기 개시일과 무려 약 20년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거짓 내용이 담긴 카드 뉴스가 강 후보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해 조직적으로 유포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새로 추가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요즘 소셜미디어(SNS)와 TV에는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이 넘쳐난다. 먹방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신문화로 꼽힌다. 당시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였던 일부 젊은이들이 타인의 먹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감하면서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활동이 된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먹방은 요리를 전문으로 한 '쿡방'과 '술방' 등으로 더욱 확산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먹방 시청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탐식하는 영상이 시청자에게도 과식을 유발함으로써 비만이나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박은철, 김진현)은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서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국내 800여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53명(남 2만5천749명, 여 2만4천70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먹방 시청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비타민 D가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암 면역 요법에 대한 반응을 향상하는 것으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또 사람도 비타민 D 수치가 높을 경우 암 면역요법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미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NCI), 덴마크 올보르대 공동 연구팀은 26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는 실험과 암 환자 집단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1 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인 에반젤로스 지암파졸리아스 박사는 비타민 D가 생쥐 장내 세균의 암 면역을 유도해 면역요법에 대한 반응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장내 미생물 군집을 이용한 면역체계 강화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비타민 D 결핍과 암 위험 사이에 연관성을 시사하는 결과들이 제시됐지만 그 증거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종양세포를 이식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고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와 암에 대한 면역력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헬스장에 가기는 귀찮고, 늦은 퇴근으로 운동 시간이 마땅치 않다면 걷기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최근 미국 건강의학매체 '헬스라인'(Health Line)은 같은 걷기라도 칼로리 소모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걷기와 달리기 모두 체중 감량, 심장질환 개선 등에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같은 시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싶다면 빨리 걷기를 추천한다. 빠른 걷기는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옆 사람과 대화는 할 수는 있지만 노래는 부르기 힘든 정도다. 예를 들어, 55 Kg인 사람이 1시간 동안 시속 4.8 Km로 걸으면 108 Kcal가 소모되지만, 시속 5.6 Km로 빨리 걸으면 179 Kcal가 소모된다. 달리기와 달리 충격이 적은 운동이기에 부상 위험을 적다. 관절 통증이 있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도를 높이는 방법도 좋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면(언덕 위를 걷는 것과 유사한 설정)을 걷는 것은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계단을 이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난 25일부터 4일간 열린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에 관람객 49만명이 다녀갔다고 29일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큰 연구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218개 기관이 참여해 425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국가전략 기술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과 통합 개최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기후 위기를 테마로 특별기획한 '과학 방 탈출'과 우주과학과 물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우주산책'이 큰 인기를 끌었다. 누리호, 보행로봇 등 주요 연구기관들의 성과를 전시한 '기관성과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엑스포시민광장 주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마술 콘서트 등의 행사도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대전에서 지속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9일 이범석 시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했다. 오송국민체육센터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 201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625㎡ 규모로 조성됐다. 배구와 배드민턴,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25m 6레인), 요가와 필라테스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실,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생존풀 등을 갖췄다. 시는 주성학원에 운영을 맡겼으며 다음 달 2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5월에는 회원 520명이 20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오송국민체육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 문의는 ☎043-234-334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기간 환경 규제에 묶였던 충북 대청호 주변의 주민숙원 해소와 관광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는 30일 대청호 주변 14만3천㎡ 규모의 수변구역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행정구역 별로는 옥천군 6개 읍·면 7만1천㎡와 영동군 2개 읍·면 7만2천㎡이다. 특히 옥천의 대표 관광지인 장계유원지도 포함됐다. 수변구역은 환경부가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4대강 수계의 하천 양쪽 0.5∼1㎞를 지정해 특별 관리하는 곳으로, 식품접객업·관광숙박시설·공동주택 등의 시설을 새로 설치할 수 없다. 이에 2002년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대청호 주변은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따랐고, 각종 개발에서 소외됐다. 충북도 등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금강수계법에서 하수처리구역으로 공고된 지역은 수변구역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2022년 7월부터 환경부에 수변구역 해제를 지속 건의해 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수변구역 해제로 지역 숙원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아울러 자연활용 가치를 높여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청호와 연접한 청주시 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29일 도청에서 '충남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으로, 외식·급식업체에 식자재를 유통하고 전국 산업체·병원 등에서 단체급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도내 스마트팜 등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CJ프레시웨이는 전국 단체급식장에 서산 감자, 부여 수박 등을 공급하고 도내 맛집의 음식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별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충남 농산물 지도'를 만들어 주요 단체급식장에 배부할 계획이다. 도는 스마트팜 등 농산물 산지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식문화를 선도하는 CJ프레시웨이가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교 구실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