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정세균 대통령후보는 24일 충북을 중심으로 충청 신수도권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수도권 충북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정후보는 "강호축 특별법 제정으로 경부축에 대응하는 강호축 중심으로 국가 균형발전의 축을 옮기겠다"며 "이를 위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조속히 확정하고 충청권 메가시티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후보는 지난 3일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한 충청 신수도권 육성을 충청권 제1공약으로 내놓았다.또 "충남 서산에서 출발해 충북 청주, 괴산을 거쳐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개통하겠다"고 했다.충북혁신도시를 연계하는 철도망 확충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후보는 "경기 동탄~진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내륙선과 경기 이천~감곡~금왕~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선 지선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혁신도시와 청주 공항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해 경쟁력을 높이고 내륙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송 분기역인 KTX 관련해선 "경부선과 강호축이 교차하는 오송역을 복합환승센터로 지정해 X자형 국가교통망 중심으로 삼겠다"며 "정부세종청사, 청주도심 등과의 교통 연결망도 대폭 확충해 시민 생활권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오는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 유치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후보는 " 국제종합경기대회를 치른 적 없는 충청에 대회를 유치, 신수도권의 위상을 높이고 인프라 확충과 경제 활력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충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 괴산을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 구축, 청주 오창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 충북발전을 위한 입법 지원 등을 발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정후보는 "김대중이 열고 노무현이 진전시키고 문재인이 정착시킨 국가균형발전의 길을 정세균이 충청 신수도권 플랜으로 완성하겠다"며 균형발전 4.0 시대를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청의 선택을 받아 꼭 승리하고 싶다"며 "도민 여러분이 경제와 외교, 도덕성 등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저에게 관심과 성원을 보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