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단양군의 관광산업을 견인할 단양관광공사(사장권한대행 신경주)가 공식 출범했다. 3일 단양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공공성에 전문 관광마인드를 접목해 ‘단양관광 진흥을 선도하는 관광전문 공기업’을 경영 목표로 총 10개 관광사업장을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행 사업장인 온달관광지, 도담삼봉, 고수동굴 주차장, 천동관광지, 다리안관광지, 소선암캠핑장, 대강캠핑장, 소선암자연휴양림에 군이 직영하던 소백산자연휴양림과 자체 사업으로 만천하스카이워크까지 운영하는 복합형 지방공사로 거듭났다. 舊 단양관광관리공단이 운영하던 골프연습장, 볼링장, 사계절썰매장과 시외버스터미널 등 주민 편의 시설들은 군이 직영해 주민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특히, 지난달 300만 이용객을 돌파 한 만천하스카이워크가 공사로 이관됨에 따라 자체 사업 확대, 수익사업 발굴 등 민·관이 상생하는 관광산업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 수행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7년 7월 개장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짚와이어, 만학천봉 전망대, 알파인코스터, 만천하 슬라이더, 모노레일 등 총 5개 시설을 운영 중으로 단양을 넘어 충북 관광을 대표하는 관
								
				[문화투데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약 1700명이 오는 28일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CJ대한통운 전체 택배기사의 10% 수준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는 23일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3.6%의 동의를 얻어 파업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비조합원 3413명과 CJ대한통운 소속 대리점 연합단체 소속 500여명도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노동조합의 요구와 총파업에 힘을 싣고 있다. 노조 측 관계자는 "최근 택배종사자들의 계속되는 과로사와 정신, 육체적 혹사에 대해 전 국민이 공감하면서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고 그로 인해 택배 요금 인상됐다. 하지만 노동자의 처우개선에 쓰여야 할 인상분을 CJ대한통운이 추가 이윤으로 과도하게 가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CJ대한통운이 택배요금 인상분으로 연간 3500억원의 추가이윤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 측은 "인상분 270원 중 76원만 택배기사처우에 쓰고 나머지는 회사가 가져간다"며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택배 등 다른 회사는 요금인상분을 노동자를 위해 쓰기로 했는데 유독 CJ만 탐욕을 부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CJ측은 "노동자들을 위해 그 동안 자동
								
				[문화투데이=구제숙 기자] 앞으로는 군 복무 중 부상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후 완치되지 않은 채 퇴원하는 신체등급 7급의 현역병에게 담당 군의관이 통원치료 주기 등 필수사항을 기재해 소견서를 발부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신체등급 7급 현역병들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도개선을 국방부에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방 환자관리 훈령」에 따르면, 수술 등 입원치료를 받은 후 완치되지 않은 상태로 퇴원해 1∼6등급의 신체등급 판정이 곤란한 병사는 7급으로 분류되고, 치유기간을 고려해 다시 신체검사를 받도록 돼 있다. 신체등급 7급을 받은 현역병의 부모가 아들이 군 복무 중 척골신경 손상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돼 질병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 병사는 군의관 소견서가 없어 군병원 퇴원후 일반병원에서의 후속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조사에 착수해 해당 병사에 대해 보직변경, 치료보장 등을 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계기로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국민권익위는 신체등급 7급 현역병이 향후 치료가 더 필요할 경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충남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했다. 내포신도시와 국가대동맥인 서해선 복선전철(이하 서해선)을 잇는 관문이 될 예산 ‘삽교역’ 신설 결정을 마침내 이끌어냈다. 양승조 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는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가 총사업비심의위원회를 통해 삽교역 설치비를 반영한 서해선 총사업비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0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서해선 기점을 홍성군 금마면 장항선 화양역에서 홍성역으로 변경하고, 삽교읍 지역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장래역’으로 고시했다. 장래역은 역사 부지를 우선 확보하고 선형을 직선화 한 후 장래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 시 설치하는 정거장을 의미한다. 장래역 지정 이후 삽교읍 지역은 △인근 내포신도시 충남혁신도시 지정(2020년 10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서해 KTX’ 반영(2021년 7월) 등 여객 수요 증가 요인이 꾸준히 발생했다. 국토교통부가 2018년 실시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도 삽교역 이용 여객은 2030년 기준 1일 8505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도와 예산군은 삽교역 신설을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아산시가 오는 15일부터 민관협력 충남형 배달앱 ‘소문난 샵’을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문난 샵’은 특정 플랫폼의 독과점을 억제하고, 시중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충청남도가 민관협력 사업으로 도입한 공공배달앱이다. 충남형 배달앱 ‘소문난 샵’ 앱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기존 배달앱과 달리 선할인 판매 중인 ‘모바일 아산사랑상품권(CHAK)’으로 결제할 수 있어 이용자가 간편하게 10% 할인을 적용받게 됐으며, 모바일 비대면 결제를 통한 코로나19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문난 샵’은 별도의 광고비가 없으며 12% 내외에 달하는 중개수수료를 전국 최저인 0.9%까지 낮췄다. 특히 모바일 아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결제수수료가 없어 관내 소상공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 이벤트로 12월 15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1만5000원 이상 첫 주문 시 5000원 자동 할인, 첫 주문 완료 시 내년 1월 15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재구매 쿠폰 2장(3000원, 2000원) 선착순 1000명 지급 등 최대 1만원의 혜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재)충남인재육성재단(이사장 양승조, 이하 재단)은 4일, 농협 충남영업본부에서 「하반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2030세대 청년들은 청년이 꿈꾸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주제로 서로 깊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역 관계로 장학생 및 학부모 중 백신접종 완료자 300여 명이 현장 참석했고 약 500여 명 이상이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에 참여했다. 충남 2030세대 청년들은 ‘취업·혼인·출산’ 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정책에 대해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질문과 나름대로의 해법을 주고받았다. 특히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혼인율과 출산율에 대해 토크를 할 때에는 충남학사에 거주중인 다자녀 가구 장학생 및 학부모들이 충남의 다자녀 지원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장학생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학금 기탁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해당 장학금은 재단으로부터 이전에 장학금을 지원받았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충남 도·시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모의창업캠프를 열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환원하여 기탁한 것으로, 행사장을 훈훈하게 달구어 감동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연말연시 이웃돕기 ‘희망2022나눔캠페인’을 전개한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라는 슬로건으로 62일간 추진되며, 순회모금 행사는 12월 7일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사랑의 열매 및 성금 전달식, 성금 현장 접수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캠페인을 통해 충남도 내 15개 시군 중 가장 많은 28억원을 모금했으며, 캠페인 이후에도 코로나19, 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 출향인, 단체, 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캠페인 참여는 시 사회복지과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현장 접수뿐만 아니라 QR코드 기부, 사랑의 계좌이체, ARS 기부 등 비대면 기부도 가능하며, 모금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긴급지원,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 사회적 약자 돌봄 지원 등 아산지역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 추위가 찾아오면서 온정의 손길과 관심이 더 절실해지고 있다”며 “연말연시를 맞이해 어려운 이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황규광)은 값싼 중국산 건고추와 국내산 건고추를 혼합 가공한 고춧가루의 원산지를 ‘국내산 100%’로 거짓 표시해 적발된 99개 업체에 대해서 과태료 부과 및 형사입건하여 검찰에 송치했다. 충북 소재 A고춧가루 가공업체는 중국산 건고추와 국내산 건고추를 약 7:3비율로 혼합, 고춧가루로 가공한 후 고춧가루의 원산지를 국내산 100%로 거짓표시하여 약 17톤(2억 3천만원 상당)을 전남 □□시 소재한 고춧가루 유통업체 등에 납품하다 적발됐다. 또, 전남 소재 B김치류 가공업체는 국내산 건고추 40%와 중국산 냉동고추 등 외국산 60%가 혼합된 고춧가루를 사용 가공한 갓김치 1.5톤(시가 1,500만원 상당)에 대해 국내산 고춧가루 100%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여 판매하다 적발됐다. 위 업체들은 소비자가 고춧가루의 원산지를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과 국내산 선호 심리를 악용하여 국내산과 중국산의 시세차익에 따른 부당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고춧가루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여 유통한 것이다. 이번 단속은 김장철 수요가 급증하는 고춧가루 등 양념류에 대해 외국산 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미국 현지시간 22일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시에 소재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서부지역본부를 방문, 댄 솔리스(Dan Solis) 부청장(Assistant Commissioner) 등 관계자들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사장은 양국간 교역 증진을 위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국과 미국의 식품검사제도가 상호 인정되는 ‘식품검사 상호인증제도’ 도입 검토를 요청하고, 한국식품의 원활한 통관과 물류 지원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동원시스템즈(대표이사 조점근)가 충북 진천군에 2차전지용 셀 파우치(Cell pouch) 생산 공장동을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19일 동원시스템즈는 충북도, 진천군과 함께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원시스템즈 자사 공장단지 내에 생산동을 짓는 이번 투자는 1000억 원 규모로 2023년부터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까지는 국내 최대 생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분리막 등의 소재를 말아 감은 '젤리롤(Jelly roll)' 모양의 전극이나 소재를 층층이 쌓은 ‘스태킹(Stacking)’ 형태의 전극을 셀 파우치로 감싼 모양의 2차전지다. 플렉서블(flexible) 성질을 갖춰 전기차를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의 디자인에 따라 알맞은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다. 배터리 전문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파우치형 배터리 점유율은 2018년 14.4%에서 2020년 27.8%로 뛰어 약 2배 상승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는 “이번 신규 사업 투자를 통해 동원시스템즈가 양질의 일자리와 소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음성군은 17일 농산물 공동브랜드 ‘음성명작’을 본격 런칭한다고 밝혔다. 음성명작은 음성의 명품작물의 줄임말로 천혜의 기후조건에서 농부의 정성이 만들어낸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나타내는 브랜드다. 기존 음성군에는 품목별 브랜드로 햇사레 복숭아, 다올찬 쌀, 다올찬 수박, 음성청결고춧가루가 있으나, 해당 브랜드는 농협과 개별법인 소유의 브랜드로 음성군의 다양한 고품질 농산물을 대표하는 공동브랜드가 없어 개별농가가 제값을 받고 농산물을 팔기에는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 7월 음성명작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하고 상표 특허를 출원해 금년 10월 ‘음성명작’ 글자와 이미지 6개를 최종 특허 등록했다. 군은 11월부터 음성명작 브랜드 홍보를 위한 런칭 기념 대대적 광고를 시작으로 향후 음성명작을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브랜드로 육성 계획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명작 공동브랜드 출시로 지역 내 농가가 정성스럽게 재배한 고품질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유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마케팅을 진행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향후 음성명작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2017년 인천의 한 세무서에서 있었던 성추행사건과 최근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하여 국세청이 피해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강력 비판했다. 국세청이 용혜인 의원실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2017년 9월 말 인천의 한 세무공무원 A씨는 상사인 과장 B씨에게 저녁 회식 이후 노래방에서 위력에 의한 성추행을 당했으나, 국세청은 피해자의 신고 이후에도 3개월 동안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시키지 않고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도록 방치했다. 또한 해당 세무서의 직원들은 가해자에게 유리한 내용의 탄원서를 집단적으로 재판부에 제출했다. 가해자는 2018년 11월 유죄확정판결 이후 중앙징계위원회로부터 정직 3개월 징계를 받고 업무에 복귀한 이후 올해 6월에 명예퇴직했다. 피해자는 사건 당시 가해자의 사과, 가해자의 징계, 본인의 전보조치를 요구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가해자에 대한 정직 3개월이라는 낮은 수준의 징계 이외 받아들여진 사항은 없었다. 피해자는 사건 이후 우울증에 시달리다 퇴직 후 올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국세청은 피해자의 사망 및 피해자가 2차 가해에 의한 피해를 사내 인트라넷 및 인터넷 게시글을 통해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12일까지 '이너웨어 페스티벌'을 연다고 4일 밝혔다. 남성·여성·아동용 언더웨어와 파자마 등 상품을 두 개 이상 구매하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6∼9일에는 일부 상품에 대해 50% 할인이나 원플러스원(1+1)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실내복과 잠옷을 찾는 소비자가 늘며 올해 3∼9월 아동 이지웨어와 패밀리 파자마 매출이 각각 56%, 4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추와 무를 4만7천500t(톤)을 공급하고 500억원의 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대책을 발표했다. 배추 3만6천500t과 무 1만1천t 외에도 고추와 마늘, 양파, 천일염 등을 5천t 방출한다. 500억원의 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으로는 다음 달 3일까지 대형·중소형 마트 등에서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를 한다. 농식품부는 이 중 200억원을 수산물 할인 행사에 투입해 천일염과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수산대전 김장 특별전'을 열고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한다. 농식품부는 공급과 할인 대책 외에도 김장재료 원산지 표시 단속과 잔류 농약 검사 등 안전 관리에도 나선다. 김장에 사용되는 주요 재료의 공급 여건은 양호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추석 연휴부터 이어진 강우로 무름병 등 병해가 확산해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와 무 수급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었으나, 재배면적 확대로 가을배추 생산량은 작년보다 3.2% 늘어난 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국내 수산물의 산지 거점 유통센터(FPC)와 소비자 분산 물류센터(FDC)를 활성화해 유통비용을 10% 줄이기로 했다. 또 대도시권 소비지에 수산물 전문 직매장을 신설하고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품목도 확대한다. 해수부는 4일 이런 내용이 골자로 담긴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에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이익을 누리는 신뢰 기반의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유통 비용 10% 절감, 주요 수산물 가격 변동성 25% 축소 등을 목표로 정하고 4대 추진 방향과 8대 추진 과제를 담았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수산물 유통경로는 현재 생산자(어업인)→산지 위판장→산지 중도매인→소비지 도매시장→소비지 중도매인→소매상 등의 6단계에서 점차 '생산자→산지 거점 유통센터(FPC)→소비자 분산 물류센터(FDC)→소매상'의 4단계로 줄어들게 된다. FPC는 각 산지에서 수산물을 사들여 물량이 모이면 한 번에 위판·가공·유통하는 시설이다. 이곳에서 가공된 수산물은 물류센터인 FDC로 옮겨져 전국으로 공급되는 구조로 유통경로가 간소화된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위판장과 도매시장을 거치는 전통적인 유통경로는 이동과 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된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 인사들에게 제공된 식음료에 대한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통해 한 건의 식중독 발생도 없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처는 행사 개최 전부터 경호처,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식음료 취급시설 사전 점검, 식재료 검수 및 메뉴 검토, 조리장 위생 관리, 종사자 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행사 기간 제공되는 식음료에 대한 식중독균 신속 검사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했다. 회의장·호텔·주변 음식점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은 2천200여 건, 식중독균 신속 검사는 총 821건을 실시했다.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 7대를 배치해 식재료와 조리 음식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17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6건에서 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됨에 따라 배식 전에 모두 폐기했다. 오유경 처장은 경주시 내 주요 식음료 시설인 라한셀렉트, 힐튼호텔 등을 방문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식음료 안전관리 상황을 사전 점검하는 한편 국내 항만에서 각국 경제인의 선상호텔로 활용된 크루즈선의 식중독 신속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