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건강기능식품인 A제품은 SNS 등에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홍보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표시된 A제품 판매 광고를 보면 원재료 중 하나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표시·광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인체적용시험결과 ‘복부 피하지방 감소’, ‘피하지방, 내장지방 감소’, ‘식이섭취량 감소’, ‘체중 감소’, ‘체지방량 감소’의 효과를 확인했다는 내용도 함께 표시·광고되어 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는 식약처장이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을 나타내는 내용의 표시·광고는 모두 부당한 표시·광고로 규정하고 있다. A제품의 사례에서 식약처장이 인정한 기능성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 뿐이고, 인체적용시험결과는 식약처장이 인정한 기능성 내용이 아니다. 결국 위 사례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부당한 표시·광고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남도(양승조 지사) 내에 서식하는 외래생물 중 재배식물 79종을 뺀 야생 외래생물은 296종이며, 생태계교란생물은 28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종별 및 지역별 외래생물 관리 방안을 마련, 퇴치 사업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도는 최근 ‘외래생물 분포 현황 조사 및 관리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외래생물 목록 작성, 생태계교란생물 지리정보 기반 데이터베이스 구축, 생태계교란생물 관리 방안 마련 등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난해 9월부터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를 통해 진행했다. 외래생물 서식 확인은 보고서, 논문, 보도 등 문헌조사와 함께, 도내 전역을 2500개 직사각형 형태의 격자로 나눠 총 1만 163개 지점에 대한 현장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조사 결과를 보면, 도내 외래생물은 식물 235종, 포유류 3종, 양서류 1종, 파충류 8종, 곤충 36종, 어류 8종, 저서무척추동물 5종 등 296종이다. 시군별로는 태안 176종, 홍성 166종, 보령 163종, 공주 158종, 서산 156종, 천안과 아산이 각 151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타 지역에서 서식이 확인됐으나
[문화투데이 =최윤호 기자] 충북(이시종 지사)도 대표적인 에너지 전문 축제로 자리매김한‘2021 솔라·에너지 페스티벌’이 지난 3일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실시하려던 현장축제를 취소하고, 전면 비대면·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온라인 행사를 위해 최초로 공식 누리집을 구축하고, 가상현실(VR) 주제관과 도내 66개 에너지관련 기업·기관 등이 참여한‘온택트 전시관’을 제작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적극 홍보했다. 이와 함께 개막식, 학술회의와 특별포럼, 에너지 관련 교육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여 시간·공간에 제약 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행사기간에만 공식 누리집(https://chungbuksolar.or.k)에 약 6만5천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최초로 개최된 온라인 행사임에도 불구,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충북도 관계자는 행사 누리집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충북의 에너지 산업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오는 8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금년도 행사 전반에 대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사 개선방안을 도출해 내년도 행사에 반영할 예정이라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북도(이철우 지사)는 7일 도청에서 지역산업과 메타버스의 융합을 통한 메타버스 산업육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메타버스 산업육성 연구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북도,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지식서비스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메타버스 산업육성 연구용역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는 메타버스를 통해 급변하는 가상융합 산업 전반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도내 메타버스관련 산업의 전망과 현황 분석, 산업육성 및 국가산업단지 실증 방안 마련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 산업단지 문제 해결을 위한 산업 현황, XR 기술 분석을 통한 메타버스 산업 모델 발굴 등 연구용역의 방향을 결정했다. 또 관계자 토론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 육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지역 내 메타버스 융합 산업 발전의 기대감도 확인했다. 경북도는 이날 논의된 의견들을 수렴해 용역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최종 연구용역 결과는 12월 중 완료보고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이미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XR 디바이스 개발 기술지원을 위한 ‘XR 디바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강원문화재단(김필국 대표이사)이 13일 오후 5시 KT&G 상상마당 아트센터 춘천에서 2021 강원문화예술아카데미 「도민 대상 오픈특강 “I’m Artist”」를 진행한다. 「도민 대상 오픈특강 “I’m Artist”」는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준비한 시간으로 국악인 이희문이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을 맡은 국악인 이희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국악과 재즈,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를 조합해 국악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소리꾼이다. “코로나19로 빼앗긴 일상 속 문화예술의 즐거움”에 대한 주제로 강연하며, 놈놈 조원석, 김주현과 난봉가, 강원도아리랑 등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오픈특강은 코로나19 감염 대비를 위해 관객 수는 80명으로 한정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우선 선착순 모집으로 방역지침과 거리 두기 단계를 준수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관객)는 10월 8일 오후 15시까지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고, 참가비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강원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원문화재단 정다은 문화접근성팀장은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로 여성은 국민연금 가입률도 낮고 수급액도 적다. 이로 인해 여성노인들의 노후 빈곤이 우려되고 있다.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비중은 여성(45.5%)이 남성(54.5%)보다 9%p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성은 경력단절로 인해 경제활동 참여율이 낮은데다 불안정한 노동자가 많아 국민연금 최소 가입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입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사업장’ 가입자 비중은 남성이 832만 7,608명(57.8%)였으나 여성은 609만 2,291명(42.2%)에 불과했다. 반면 가입자격이 불안한 ‘임의가입자’ 비중은 남성 5만 8,395명(15.2%)에 비해 여성은 6배 높은 32만 5,749명(84.8%)였다. 여성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이탈하는 것은 30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연령대별 국민연금 가입자 성비를 따져보면 20대의 경우 남성 51.4%, 여성 48.6%로 성별 차이가 크지 않지만, 30대부터 가입자 성비는 남성 58.6%, 여성 41.4%로 벌어졌다. 특히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질병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질병청이 현재 시점의 발생율, 전파율, 치명률, 백신접종률 등을 적용한 수리모델을 적용한 결과 4차유행 지속시 5,000명까지 예측하는 결과치가 나와 10월 말부터 시작하는 ‘위드코로나’ 적용에 비상이 걸려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또한, 위드코로나의 선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백신접종 불신, ▲백신 이상반응자 인과성 문제 ▲백신 오접종과 부작용으로 인한 두려움 등 백신접종 전후 국가가 책임지지 않고, 나몰라라 한다고 불안해 하고 있다 실제로, 백신 부작용 인과성 인정은 일반환자 53.4%인데 반해 사망자는 겨우 0.3%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평가현황을 살펴보니, 일반환자는 3,305건 中 1,764건으로 53.4% 정도 인과성 인정되고 하지만 현재까지 안타깝게 사망한 678명 中 인과성을 인정 받은 건 단 2건. 0.3%만 인정됐다. 또한, 정부의 관리 소홀로 인해 2,014건의 백신 오접종 사례들이 발생했지만 피해보상은 단 한 건도 없어 대한민국 정부가 백신접종을 책임지겠다고 해놓고 책임지는 모습이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지난해 세금탈루 방지책 담은 정부안 제출됐으나 기재위에서 무산 법인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사실상 1인 주주 내지 그 가족이 지배하는 소규모 법인을 가리키는 개인유사법인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개인유사법인은 소득세 탈루 통로로 기능할 위험이 높지만 방지책에 해당하는 세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기본소득 당 용혜인 의원은 “올해부터 소득세 최고세율 45%가 적용되면서 개인유사법인을 통한 소 득세 탈루 시도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개인유사법인의 초과유보이익을 배 당으로 간주해 소득세를 부과하는 세법 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인이 지분 100%를 보유 하는 법인은 2020년 말 기준 31만개로 2014년 14만개에서 2.2배 가량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로는 14.2%로 같은 기간 62만개에서 95만개로 늘어난 전체 가동법인의 증가율 7. 4%보다 증가 속도가 2배나 빠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서 개인유사법인을 ‘최대주 주 및 그 특수관계자가 내국법인 발행주식총수 또는 출자총액의 80% 이상을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국내 체류 외국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 사각지대에 대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간 10만명당 외국인 발생률은 208명으로 내국인(23명) 대비 약 9배 높은 상황에서(9.19.~9.25.), 등록 외국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65.2%(95.4만명), 완료 20.9%(30.5만명)으로 내국인 1차 71.9%, 2차 44.4%보다 낮은 것(1차 6.7%p, 2차 23.5%p)으로 확인됐다. 특히 등록외국인에 비해 ‘불법체류자’ 접종률은 11.5%p 낮다. 대부분 불법체류자인 임시관리번호자의 경우 20만 9,936명(53.7%)이 1차 접종을, 12만 7,137명(31.0%)이 접종을 완료했다 2021년 8월 기준, 전체 인구(5,166만 9,716명) 대비 체류외국인은 3.8%(197만 6,999명)이며[표2], 불법체류자는 39만 1,012명으로 99.1%는 20세 이상이다 정부가 발표하는 백신 접종률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하는데, 여기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전국적으로 해양폐기물 수거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폐기물로 인한 악취 및 해양환경 오염 역시 심각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통영·고성)이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10~15만 톤의 해양폐기물이 수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간(2011~2021.6월) 전국적으로 총 101만 톤의 해양폐기물이 수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별첨#1) 해양폐기물은 특히 전남(268,441t), 제주(127,864t), 경남(125,725t), 충남(91,603t)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수거된 해양폐기물 종류는 주로 플라스틱이었고(82%), 목재, 금속 등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이 수거되고 있다. (별첨#2) 문제는 해양폐기물은 수거 후 염분 등으로 인해 세척, 절단 등 전처리 과정이 필요한데 국내에는 아직 이에 대한 시설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수분, 염분 등의 함유된 큰 부피로 민간 업체에서도 처리를 기피하거나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수거 후 그대로 적치되어 있는 사례가 빈번하고 이로 인한 악취, 경관 훼손 등으로 주민들의 피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제천시(이상천 시장)는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에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에듀버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제천시, 충청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운영하는 사업이다. 주요내용으로는 키오스크 주문방법, 스마트폰 사용법,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 일상생활 속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교육이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지난 5일 역전한마음시장 주차장에서 교육을 실시한 시는, 6일 부터 이틀간은 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호응도 및 만족여부 등을 검토하여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디지털 에듀버스 외에도 제천시청, 평생학습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각종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일정과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www.디지털배움터.kr’ 또는 전화(☎1800-0096)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바다가 없는 충북’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단양군(류항우 군수)이 조성해 대 히트를 친 국내최대 민물고기생태관인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이 큰 사랑을 받으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6일 군은 2012년 개장 이후 지난달 말까지 263만명이 다녀간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철저한 방역관리로 안심관광을 선도하며, 지역 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내외부 기관·단체 등 40여 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타 지자체로부터 현장견학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충주시와 괴산군 등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민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수족관 건립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도내 수족관 시설을 선점한 단양군의 성공적 운영 비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 1단계 균형발전 사업으로 추진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바다가 없는 충북의 단점을 보완해 2012년 5월 단양강변에 연면적 1만4397m² 규모로 지어졌으며, 다누리센터 내에 도서관, 낚시박물관, 4차원(4D) 체험관 등과 함께 조성됐다. 그 중 다누리아쿠아리움은 크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는 약보다는 음식으로 치료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30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약과 음식의 치료 효과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식 조절을 통한 식이요법으로 치료받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약물 치료에 비해 훨씬 더 뚜렷한 증상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가스 및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등을 일으킨다. 음식을 조금씩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먹고 커피, 알코올, 탄산음료 등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또 배에 가스가 차는 등 각종 증상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항우울제 등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성인 환자 30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눈 뒤, 4주 동안에 걸쳐 두 가지 식이요법과 한 가지 약물요법 등 세 가지 치료법을 비교 분석했다. 참가자는 예테보리 살그렌스카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인 중증이나 중등도의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였다. 첫 번째 그룹은 전통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식이요법을 받았다. 발효성 탄수화물(FODMAP)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두통은 두통의 여러 종류 중 하나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8~10%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흔히 편두통이라고 하면 이름의 '편(偏)'자 때문에 단순히 머리가 한 편으로만 아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편두통은 한쪽으로 치우치는 통증뿐만 아니라,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듯한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이나 구토 등의 위장 증상을 동반하는 두통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환자들은 대개 편두통 증상을 '쿵쾅쿵쾅 울린다', '깨질 것 같다' 등으로 표현한다. 통증은 반복되면서 좌우로 발생 위치가 달라지고, 간혹 눈 속 깊숙이 느껴지기도 한다. 문제는 편두통이 심하면 사회생활, 학교생활, 가정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이런 편두통이 치매 발생과도 연관성이 커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대 원주의대 세브란스기독병원 백민석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편두통이 혈관성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혈관성 치매는 주로 고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에서 비만 인구는 꾸준히 느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19년만 해도 33.8%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2022년에는 37.1%로 높아졌다. 성인 3명 중 1명꼴로 비만에 해당하는 셈이다. 비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시각이 공존한다. 그 자체로 질병이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적당히 살찐 사람이 오히려 더 건강하다는 의미의 '비만의 역설'이 있다. 하지만, 비만의 역설은 그 기준이 모호하고 질환마다 편차가 커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비만은 비만대로 건강 위험 요인으로 보고, 몸이 대사적으로 건강한지를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가늠쇠는 대사증후군 여부다. 예컨대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혈압(수축기 130/이완기 85㎜Hg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이면 대사적으로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처럼 대사적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가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해 식생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신성재 내분비내과 교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발병 연령층이 40~50대에서 20대까지 내려가는 현상이 뚜렷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0대 당뇨병 환자가 4년 전보다 약 47% 늘어 혈관 합병증 위험이 커졌는데도 이들 중 80%는 발병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청년 당뇨병 증가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액상과당 섭취에 따른 비만이라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과 함께 혈당을 높이는 주범인데도 설탕보다 싸고 단맛은 75% 더해 음료수·과자·잼·통조림 제조에 사용된다. 신 교수는 "액상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과식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신 교수는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채소 등을 골고루, 적당히,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다만,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은 채로 먹어야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장관 내용물의 점성을 높여 혈당 상승을 막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류 열풍이 커지고 있는 인도에서 한국 주류 제품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시음 행사가 열렸다. 23일 코트라(사장 유정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뭄바이의 한 한식당에서 한국 주류 시음 행사인 '건배(GUNBAE) 코리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느는 인도에서 코트라가 이런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행사에서는 소주와 막걸리, 청주 등 한국업체 8개사의 15개 제품이 선보였다. 인도에서는 현지업체의 수입으로 소주는 이미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나, 막걸리나 청주 등 다른 한국 주류는 수입되지 않은 상황으로 여타 한국 주류의 인도 진출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다. 코트라 측은 행사 후 일부 제품에 대해 현지 업체가 수입 의사를 알려와 국내 기업과 온라인 상담을 주선할 예정이다. 코트라 측은 오는 7월 뭄바이 시내 또 다른 한식당에서 하반기 시음 행사도 열기로 했다. 빈준화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인도 중산층 가처분소득 증가 및 한류 영향으로 수입 주류 수요가 촉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음 행사를 통해 연평균 7%씩 커가는 인도 주류 시장에 우리 주류의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3일 서울시상인연합회와 '어쩌다 못난이 김치'의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충북도는 못난이 김치 생산업체와 협력해 서울지역 전통시장에 김치를 공급하고, 서울시상인연합회는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처 확보와 홍보를 돕기로 했다. 충북도는 또 오는 26일 진행될 '서울시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에 맞춰 13개 전통시장에서 못난이 김치 650상자(총 1천300㎏)를 판매할 계획이다. 충북도가 상표 등록한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가와 김치 제조업체를 직접 연결해 생산하는 100% 국산 김치 브랜드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가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주는 3순환로 완전 개통, 방사형 도로망 구축, 철도 인프라 확충, 고속도로 추가 구축 등으로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왕래가 가능한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3순환로 완전 개통으로 주민들이 25분 이내에 청주권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수도권 전철 개통 등 사통팔달의 인프라가 추가로 갖춰지면 100만 인구의 자족도시 건설이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3순환로는 지난 18일 김수녕양궁장교차로∼국동교차로 구간이 개통되면서 착공 23년 만에 총길이 41.84㎞의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해졌다. 청주시는 3순환로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7개축 16개의 방사형 도로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서울∼세종고속도로, 영동∼진천고속도로,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등 청주 관련 사업도 설명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천안∼청주공항(총연장 57km) 복선전철 공사는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시작된다. 2029년 완공 후에는 전철이 서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축산농민단체는 23일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대한한돈협회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23일 성명을 통해 "두 개정안이 시행되면 매년 쌀 매입과 (농산물) 가격안정에 매년 수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곡을 제외한 축산업 등 다른 품목에 대한 예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산업은 현재 사료 가격 폭등 등으로 초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나 쌀 시장격리 의무화로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면 축산업 분야 예산은 축소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는 축산농가에 죽으라는 말과 다름없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농민이 정쟁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여야 어느 한쪽의 편 가르기식 논리에 농업 미래가 볼모로 잡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제기된 우려 사항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채 섣부른 입법 처리로 내몰린다면 농업 현장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국회는 각계각층의 의견에 폭넓게 귀 기울이고,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진정으로 농업·농촌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