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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충북도, 민생경제 회복 위해 전방위 지원 '팔걷어'

지역상품권 발행·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원 눌려
일하는 밥퍼, 도시농부 등 틈새 일자리 모델도 확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지난달 확보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재원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6일 도에 따르면 먼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 내 소비증가와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를 돕는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국비를 포함해 760억원을 투입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지원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지원되는데, 비수도권에 해당하는 도내 시군은 상품권 할인율이 7%에서 13%로 상향된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인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단양군은 15%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도 대폭 늘어난다.

 

면 지역 하나로마트 54개소를 포함한 신규 가맹점이 2천개소 이상 늘어, 현재 등록된 가맹점이 8만8천680개소에 달한다.

 

내수부진 장기화와 미국 관세 리스크 대응 등 대내외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선 육성자금 융자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최근 3개월 평균 근로자 수가 30명 이하인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안정자금 융자 지원 규모가 4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에 속하는 일반 화물자동차 운송업까지 지원 대상에 추가됐다.

 

융자 한도는 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로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며 1.8%의 이차보전을 하는데, 미 관세 부과로 직·간접 피해를 본 기업이나 인구감소지역 소재 기업은 추가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500억원 규모의 4차분 소상공인육성자금도 본격 지원된다.

 

이 외에도 충북형 틈새 일자리 모델을 지속해서 확대해 인력난 해소와 유휴인력의 경제활동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노령 취약계층에 농산물의 전처리 작업 등을 맡기고 그 대가로 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일하는 밥퍼'는 일일 참여 인원을 1천800명에서 3천명까지, 청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일하는 기쁨'은 일일 100명에서 500명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20∼75세 은퇴자나 주부 등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가 및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도시근로자(27만명→35만명)와 도시농부(23만명→35만명)도 확대 추진한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 정책이 속도감 있게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