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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읍 벚꽃축제, 전국 3대 벚꽃축제 대열 합류한다… 오는 4월 16일 개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 정읍시는 오는 4월 6일부터 정읍천변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정읍시는 ‘벚꽃향기 흩날리는 정읍! 벚꽃 눈짓愛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4월 6일부터 8일까지 벚꽃축제를 열고, 행사기간 제22회 정읍예술제와 제14회 자생화 전시회 및 제7회 자생차 페스티벌 등도 연계 개최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를 기점으로 ‘정읍벚꽃축제’를 ‘진해 군항제’, ‘여의도 벚꽃축제’에 버금가는 전국 3대 벚꽃축제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연초부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담당 관계부서 타협회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했고, 오는 27일부터 3월 6일까지는 체험․놀이부스, 간식먹거리부스, 농․특산물판매부스 운영을 위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세부 프로그램 진행 방향, 차량통제 및 쓰레기 처리 문제 등을 수시로 점검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의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이다.


먼저 축제 시작 전인 다음달 31일부터 벚꽃 야간 경관조명이 불을 밝힌다. 경관조명은 4월 15일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벚꽃과 빛이 어우러지는 경관 연출을 통해 정읍의 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따뜻하고 화려한 봄날을 걸으며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 정주교에서 정동교에 이르는 1.2km를 ‘걷기 좋은 거리’로 지정해 차량을 전면통제하고 그 안에서 버스킹과 버블쇼 등의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어린이축구장을 중심으로 한 천변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공예체험, 전통놀이 등 각종 체험·놀이부스, 김밥․쌍화차 등 간식부스,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도 운영한다. 


다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먹거리부스(야시장)는 운영하지 않는다. 상춘객들이 벚꽃축제를 즐긴 후 샘고을 시장이나 시내 요식업소에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함은 물론 취객이나 쓰레기 등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읍천을 따라 펼쳐지는 내장상동에서 연지동에 이르는 5km의 벚꽃구간은 정읍 9경에 선정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꽃봉오리가 크고 탐스러운데다 색상이 은은하고 멋스러워 매년 봄이면 이를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만원을 이룬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매년 봄 벚꽃축제를 개최해 벚꽃명소로의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