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26일부터 대표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 등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 58종의 가격을 평균 4.9%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케이크 13종과 아메리카노 등 커피 23종, 음료 22종이다. 케이크 가격은 평균 2천원 오르고, 조각 케이크 가격은 평균 400원 인상된다. 대표 케이크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은 2천원 오른 3만9천원에 판매된다. 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의 가격은 200원씩 오르고, 샷과 시럽 등 옵션 가격은 각각 300원 오른다. 디카페인 변경 옵션 가격은 200원 오른다. 레귤러 사이즈 아메리카노는 200원 오른 4천700원이 된다. 투썸플레이스의 아메리카노(레귤러 사이즈)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의 가격도 같은 해 10월 인상된 이후 처음 조정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된 환율 상승과 전 세계적인 기상 변화로 원두와 코코아,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폭등한 상황에서 제반 비용 증가를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가맹점의 비용 부담을 고려해 가맹점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일화는 음료 제품을 우크라이나에 수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일화가 우크라이나로 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차 수출 물량은 맥콜, 탑씨 등 제품 26종 약 6만3천개다. 일화는 우크라이나 진출을 시작으로 유라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별 유통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화는 올해는 맥콜을 중국에 정식 수출하기도 했다. 일화 관계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에 이어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출했다"며 "이는 유라시아 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비 침체와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유통업계가 비용 절감 노력의 하나로 임원 수와 관련 비용을 적잖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신세계·롯데쇼핑 등 유통 대기업 3사의 미등기임원 21명이 지난해 짐을 쌌다. 이마트와 롯데쇼핑 직원 2천309명도 회사를 떠났다. 불황이 깊어지면서 임원들의 실적이나 성과에 민감해진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주요 유통사 사업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포함)는 지난해 말 기준 미등기 임원 수가 32명으로 전년(42명)에 비해 10명(23.8%) 줄었다. 이에 따라 이마트의 미등기임원 연간 급여총액도 283억3천900만원에서 220억300만원으로 22.4% 감소했다. 특히 미등기임원 1인당 평균 급여는 6억7천500만원에서 5억9천800만원으로 11.4% 삭감됐다. 신세계 미등기임원도 43명에서 38명으로 5명(11.6%) 줄었고 미등기임원 연간 급여총액도 297억2천만원에서 253억3천900만원으로 14.7% 감소했다. 롯데쇼핑도 미등기임원 수를 81명에서 75명으로 6명(7.4%) 줄였다. 다만, 미등기임원의 연간 급여총액은 273억4천900만원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간편식 전 품목을 대상으로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한 '넘버원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하고 '급식대가 콜라보 2탄'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넘버원 간편식 시리즈는 도시락과 김밥, 삼각김밥, 샌드위치, 파스타, 안주까지 15종으로 구성했다. 대표상품인 김치돼지찜과 간장돼지찜은 기존 편의 제품에서 보기 힘들던 찜 요리로 특수 제작한 전용 뚜껑을 덮고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된다고 CU는 설명했다. 밥 대신 계란을 사용한 에그바와 에그 삼각김밥을 만나볼 수 있다. 이미영 조리사와 협업한 급식대가 간편식 시리즈 2탄으로 떡갈비 햄버거와 사라다 샌드위치, 너비아니 김밥·삼각김밥을 출시한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높아진 외식 물가를 고려해 편의점에서 간단한 조리만으로 전문점 못지않은 미식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간편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은 '크보빵'(KBO빵)이 출시 3일 만에 100만봉이 판매됐다고 23일 밝혔다.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역대 최단기간에 100만봉을 돌파했다. 출시 후 온라인에 다양한 후기가 올라오며 반응이 뜨겁다. 지난 13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진행한 예약판매는 하루 만에 동났다. 삼립이 지난 20일 출시한 '크보빵'은 1천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와 협업해 내놓은 신제품으로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았다. '타이거즈 호랑이 초코롤', '라이온즈 블루베리 페스츄리', '트윈스 쌍둥이 딸기샌드', '베어스 곰발바닥 꿀빵', '위즈 빅또리 초코바닐라 샌드', '랜더스 소금버터 우주선빵', '이글스 이글이글 핫투움바 브레드', '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컵케익', '히어로즈 영웅필승 자색고구마팡' 등 9종이다. 제품 속에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국가대표 라인업이 포함된 띠부씰(스티커) 215종이 들었다. 삼립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해피포인트 앱에서 '크보빵 드래프트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립 인스타그램(@samlip.official)에서 다음 달 21일까지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말 처음 선보인 즉석피자를 '2분 피자'로 브랜드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즉석피자는 1∼2인분의 소용량 크기로 주문부터 조리까지 2분가량 걸린다. 현재 블랙페퍼페퍼로니피자와 블루치즈고르곤졸라피자 2종이 판매 중이다. 즉석피자를 판매하는 운영점은 초기 15개점에서 60개점까지 늘었다. 이달(1∼21일) 매출도 전달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수요밀집도가 높은 주택과 위락상권 중심으로 2분 피자 운영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2분 피자와 함께 지난해 7월 내놓은 구슬아이스크림 확대하고 있다. 최초 6개점에서 시작해 현재 40여점까지 늘렸고 올해 최대 100여개 점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본 세븐일레븐의 최고 인기 메뉴인 즉석 스무디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김동현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2분 만에 조리되는 특징을 살려 2분 피자를 브랜드로 삼았다"며 "차별화된 즉석식품을 지속해 개발하고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금배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추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양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이 6천원 수준까지 올라가 배추보다 더 비싸졌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이달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양배추 평균 소매 가격은 6천121원이다. 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이 5천506원인 것과 비교하면 양배추가 600원 이상 비싸다. 평년(지난해까지 5년간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 3월 가격은 양배추는 3천853원, 배추는 3천874원으로 비슷하지만, 올해는 양배추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양배추는 지난해 3월 평균 가격이 4천95원이었지만 1년 만에 50% 뛰면서 2천원가량 비싸졌다. 배추와 양배추의 연간 기준 평년 가격은 배추가 4천612원으로 양배추(4천296원)보다 300원 정도 비싸다. 양배추는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겨울 양배추 생산량은 12만2천t(톤)으로 1년 전보다 6% 줄었으며 평년과 비교하면 17% 감소했다. 지선우 농업관측센터 팀장은 생산량이 줄어든 데 대해 "겨울 양배추 정식(아주심기) 시기는 8∼9월인데 작년에 너무 더웠다"며 "지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의 커피음료와 치즈, 두유 제품 가격이 오른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 달부터 제품 51종 가격을 평균 8.9% 올리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채널별로 인상 시점을 달리 적용할 예정이다. 커피음료 중 바리스타 룰스(250㎖) 가격은 3.6% 인상된다. 허쉬드링크 초콜릿(190㎖)은 11.8% 오른다. 이 밖에 스트링치즈 플레인과 매일두유 검은콩(190㎖)은 각각 7.4%, 10.5% 오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인상 품목과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유제품 가격 지수는 148.7로, 지난 2022년 10월(149.2)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유제품 자급률이 44%에 불과해 치즈와 크림 등 많은 유제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단가는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이에 더해 커피, 코코아 가격이 오른 것도 제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비맥주가 맥주 시장 점유율 1위인 카스를 비롯한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2.9%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또 대용량 묶음 할인 판매 행사도 계속할 예정이다. 오비맥주의 이번 가격 인상은 1년 6개월 만이다. 오비맥주는 지난 2023년 10월에도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 바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의 비용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내수 상황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맥주 1위 업체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에 따라 경쟁사도 뒤따라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2023년에도 오비맥주의 맥주 가격 인상 후 1개월 만에 하이트진로가 테라·켈리 등 맥주 제품과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를 함께 올렸다. 다만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측은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아사히주류가 취급하는 아사히 맥주 가격도 이달부터 최대 20% 올랐다. 오비맥주가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1일부터 면세주류 병수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면세업계가 일제히 주류 판촉전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이날 자정 부로 여행자가 휴대하는 면세주류의 병수 제한(기존에는 2병)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2ℓ 용량 제한과 400달러 가격 한도만 지키면 개수와 관계 없이 면세주류를 가져올 수 있다. 750㎖ 위스키 두 병에 추가로 500㎖ 한 병을 더 사도 면세 혜택을 받게 된 셈이다. 면세업계도 이에 맞춰 발 빠르게 기획전을 준비했다. 신라면세점은 전 지점에서 주류 세트 제품과 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주류 2병 이상 구매 시 미니어처를 1달러에 제공한다. 500㎖ 저용량 주류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인천국제공항점은 3병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주류 세트 상품을 구성해 최대 35% 할인한다. 이밖에 서울점에서는 면세 한도 400달러 이하 세트를 선보이는 한편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도 온라인몰에서 90여종의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주류 기획전을 준비했다. 600㎖ 이하, 500㎖ 미만 저용량 주류 추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백화점은 자체 돈육 브랜드 '현대 셀렉티드 포크'를 공식 출시하고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판교점, 목동점, 더현대 서울 등 수도권 5개 점포 식품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 셀렉티드 포크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현대백화점이 직접 관리한다. 1등급 이상 암퇘지만을 선별하고 업계 처음으로 100% 무항생제, 저탄소 인증 등 자체 수립한 5가지 품질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한다. 물량은 대전충남양돈농협과 협업해 지역 내 251개 농가 중 엄선된 8개 농가에서만 공급받는다. 특히 입고되는 돈육 전량을 비파괴 지방선별기(VCS2000)로 전수조사해 일정한 수준의 지방 비율을 보장한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육안 선별 작업과 카메라 3대가 달린 비파괴 지방선별기를 통해 지방 비율을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황금 비율(25∼30%)에 맞춘다. 살코기 사이 비계층(근간지방) 두께도 10㎜ 이하로 유지한다. 운영 상품은 삼겹살, 목심, 안심, 항정살, 앞다릿살, 등갈비 등이다. 점차 세분화하는 고객 취향을 반영해 다양한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돈육 샘플러' 상품도 선보인다. 꼬들살, 꽃살 등 특수부위를 포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맥주 '테라'의 새 브랜드 모델로 배우 지창욱을 발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창욱은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보여준 캐릭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화제성이 높고 다양한 연령대에서 호감도가 높은 배우"라며 "그의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가 테라의 청정한 이미지와 잘 맞는다는 점도 모델 선정의 주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이날 공개된 테라의 TV 광고 '청정한 하루'편에서 액션 배우와 사진작가, 직장인, 대학생 등 1인 4역을 소화하며 분주한 일상 속에서 테라로 피로를 푸는 모습을 선보였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새로운 모델 지창욱이 참여한 테라 광고는 다양한 상황과 캐릭터를 통해 더 젊고 역동적인 테라의 청정함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9년부터 테라 모델로 활동한 배우 공유와는 6년 만에 계약을 종료했다.
자연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통증 지각과 관련된 뇌 활동을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서터대와 오스트리아 빈 대학 연구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도시 또는 실내 사무실 장면과 자연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볼 때 느끼는 통증과 뇌 활동 차이를 알아보는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이 자연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볼 때 통증을 덜 느꼈고 통증 처리 관련 뇌 부위의 반응도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가 새로운 유형의 비약물적 통증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환경 심리학 및 치유 환경 연구자 로저 울리히 박사가 40년 전 발표한 논문에서 비롯됐다. 울리히 박사는 병원 환자들이 창문으로 벽돌 벽이 아닌 녹지가 보일 때 진통제를 덜 사용하고 더 빨리 회복된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 논문이 발표된 후 수십 년에 걸친 연구에도 불구하고 이 효과의 근본적 메커니즘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오스트리아 성인 49명을 대상으로 도시 또는 실내 사무실 장면과 자연 방면이 담긴 비디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1형 당뇨병 환자의 자살 위험이 일반인보다 2배 가까이 높고, 암 환자와 비교해도 1.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와 김규리 교수, 김서현 박사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과학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 최근호에 발표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만들지 못해 혈당 조절 능력을 상실한 난치성 질환이다.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해 치료과정이 고되고 심적 부담이 크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5년 1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19세 이상 성인 중 1년 이내 인슐린 처방을 3회 이상 받고, 1∼2년 내 인슐린 추가 처방 기록이 있는 4만5천944명을 실험집단으로 설정해 연구했다. 비교군으로는 같은 기간 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실험집단과 나이와 성별이 유사한 환자를 동일한 규모로 선별하고, 일반인구 집단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 결과 1형 당뇨병 환자 중 자살로 사망하거나 자살 시도로 입원한 경우는 10만 인년(1인년은 1명을 1년간 관찰한 값) 당 252.89건이었다. 이는 암 환자(141.44건)보다 1.8배, 일반인구(129.6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근육량이 적고 내장지방이 많은 '근감소성 비만'인 경우 폐활량이 줄어 건강한 이들보다 폐기능 저하 수준이 최대 4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건강의학과 정영주·김홍규 교수팀은 2012년∼2013년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검진받은 성인 1만5천827명(남성 9천237명, 여성 6천590명)의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과 폐활량 검사 결과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진은 연령과 체질량 지수를 보정해 근육의 양과 내장지방 면적에 따라 연구 대상을 최하위 그룹(최저 25%)부터 최상위 그룹(최고 25%)까지 총 4개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근육량이 적고 내장지방이 많은 '근감소성 비만'에 해당할 경우 폐 기능이 가장 나빴다. 남성의 경우 근감소성 비만 그룹의 폐기능 저하율은 19.1%로, 근육량이 많고 내장지방이 적은 그룹의 저하율(4.4%)보다 4.3배나 높았다. 여성 역시 두 그룹이 각각 9.7%, 3.1%를 기록해 약 3배의 차이가 났다. 폐기능 저하는 한국인의 표준화된 폐활량 수치와 비교한 백분율이 80% 미만일 경우를 뜻한다. 반면, 근육량 상위 25%·내장지방 하
아스피린이 면역 억제 경로에 작용해 암세포가 종양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것을 막아주는 메커니즘이 생쥐 실험에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 연구가 암 전이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항전이 요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라훌 로이초두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 최근호에서 암 모델 생쥐 실험을 통해 아스피린이 생쥐에서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 되는 것을 막아주는 새로운 면역 억제 경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아스피린은 일부 사람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암 전이 예방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아스피린 사용에 관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이는 원발성 종양에서 떨어져 있는 장기로 암세포가 퍼지는 것으로, 전 세계 암 사망의 90%가 전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 안에서는 전이를 막으려는 면역체계와 이를 피하려는 암 사이에 싸움이 벌어진다. 암이 면역체계를 피하는 방법의 하나는 혈액 응고 인자인 혈소판의 트롬복산A2(TXA2)를 생성, 면역 T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전 암 환자 연구에서 매일 저용량 아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높은 교육열과 업무 강도, 비싼 물가와 치솟는 부동산 가격, 치열한 경쟁사회. 이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자 K-컬쳐로 주목받는 한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이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나라로 한국이 1위를 기록했다"는 게시물이 주목받았다. 많은 한국인이 다양한 이유로 스트레스를 겪겠지만, 과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국가로 선정될 만큼 상황이 심각한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소수자 안전, 자살률, 우울증 등 특정 지표에 의미를 둔다면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등 일반적인 평가를 종합하면 한국인이 받는 스트레스는 주요국 중에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볼 때 한국인은 경제적 요인 등으로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건 맞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보긴 어려워 보인다. "한국이 OECD에서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나라다"라는 주장의 근거가 된 자료는 영국의 보험사 '윌리엄 러셀'(William Russell)이 자사 홈페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26일부터 대표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 등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 58종의 가격을 평균 4.9%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케이크 13종과 아메리카노 등 커피 23종, 음료 22종이다. 케이크 가격은 평균 2천원 오르고, 조각 케이크 가격은 평균 400원 인상된다. 대표 케이크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은 2천원 오른 3만9천원에 판매된다. 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의 가격은 200원씩 오르고, 샷과 시럽 등 옵션 가격은 각각 300원 오른다. 디카페인 변경 옵션 가격은 200원 오른다. 레귤러 사이즈 아메리카노는 200원 오른 4천700원이 된다. 투썸플레이스의 아메리카노(레귤러 사이즈)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의 가격도 같은 해 10월 인상된 이후 처음 조정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된 환율 상승과 전 세계적인 기상 변화로 원두와 코코아,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폭등한 상황에서 제반 비용 증가를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가맹점의 비용 부담을 고려해 가맹점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홈푸드는 충남 서산시와 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서산시에서 감자와 양파 등을 구매해 왔는데, 올해는 농산물 최대 2천t(톤) 이상을 구매하기로 했다. 또 이번 MOU를 통해 서산시 지역 농가와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말까지 서산에서 재배한 마늘과 양배추, 대파, 생강, 달래 등 특산물을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회사는 감자, 양파 등 채소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농가는 소득이 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원홈푸드는 연말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차례로 MOU를 맺고 농가의 판로 확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동원홈푸드는 작년 12월 농가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간 최대 4천t 규모의 농산물을 공급받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일화는 음료 제품을 우크라이나에 수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일화가 우크라이나로 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차 수출 물량은 맥콜, 탑씨 등 제품 26종 약 6만3천개다. 일화는 우크라이나 진출을 시작으로 유라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별 유통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화는 올해는 맥콜을 중국에 정식 수출하기도 했다. 일화 관계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에 이어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출했다"며 "이는 유라시아 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19세 청년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률이 16일 만에 50%를 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일부터 2006년 출생한 청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패스를 발급한 결과 21일까지 8만201명이 지급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총 지원 대상 16만명 기준으로 50.1%에 달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국내에 거주하는 전국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식 누리집(youthculturepass.or.kr)을 통해 5월 31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고,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예매한 공연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전시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이었다. 국내 초연 20주년을 맞은 '지킬앤하이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상연 중이며,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은 고흐의 강렬한 화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는 국립중앙극장을 비롯해 인천·경기·대구 등 9개 지자체 공공문화예술기관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일부 민간 공연에서도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