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3일 서울시상인연합회와 '어쩌다 못난이 김치'의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충북도는 못난이 김치 생산업체와 협력해 서울지역 전통시장에 김치를 공급하고, 서울시상인연합회는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처 확보와 홍보를 돕기로 했다. 충북도는 또 오는 26일 진행될 '서울시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에 맞춰 13개 전통시장에서 못난이 김치 650상자(총 1천300㎏)를 판매할 계획이다. 충북도가 상표 등록한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가와 김치 제조업체를 직접 연결해 생산하는 100% 국산 김치 브랜드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25일부터 인공지능(AI) 선별 시스템으로 고른 수박과 참외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업체는 수박·참외 품질 관리를 고도화하고자 지난해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 AI 기능을 결합해 선별의 객관성과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수박은 미숙, 과숙, 내부 갈라짐 등을 정확히 판별할 수 있고 참외는 크기, 중량, 병해 여부, 기형과, 생채기 등 모든 종류의 외부 결함을 잡아낸다. 이를 통해 품질 불량에 대한 고객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재배 단계부터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고자 산지 관리 전문 인력인 '로컬 MD(상품기획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5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가진 베테랑 직원이 주요 산지 인근에 거주하며 산지를 밀착 관리한다. 롯데마트·슈퍼 관계자는 "수박·참외 시즌을 맞아 AI 선별시스템, 로컬MD 등으로 품질 검증이 완료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생레몬이 들어 있는 하이볼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얇게 썬 레몬 슬라이스가 들어 있는 이색 상품이다. 하이볼을 만들어 마실 때 레몬을 넣어 먹는 것에서 착안해 양조업체 부루구루와 손잡고 1년여 만에 생산에 성공했다. 일반 캔 상품과 달리 통조림처럼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방식으로 캔을 따는 순간 탄산 기포와 함께 떠오르는 레몬 슬라이스를 볼 수 있다. CU는 '믹솔로지'(주류와 음료를 섞어마시는 것)가 유행하는 트렌드를 포착해 2022년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먼저 RTD(Ready to Drink) 하이볼을 선보였다. CU가 현재 판매하는 하이볼은 30여종에 달한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지난해 1분기 대비 89.6% 증가하며 전체 주류 매출을 견인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주류팀 장주현 MD(상품기획자)는 "최근 다양한 하이볼 제품이 출시되며 관련 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추세에 맞춰 신선한 재미를 주는 기획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랜드리테일은 킴스클럽 강서점에 '마트 안의 뷔페'를 콘셉트로 모두 150여종의 즉석조리식품을 선보이는 '애슐리 월드델리'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패밀리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퀸즈 메뉴를 즉석조리식품으로 상품화해 집에서도 애슐리 뷔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인기 메뉴인 모둠초밥, 감태 롤, 시그니처 통살 치킨, 해산물 파에야, 떠먹는 망고, 티라미수 등 모든 메뉴를 3천원대 가격으로 일원화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도 낮췄다. 최고급 식자재를 산지에서 직접 들여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이랜드팜앤푸드와 외식 메뉴 개발 노하우를 가진 이랜드이츠 등의 역량을 결집한 성과라고 이랜드리테일은 설명했다. 지난달 말 킴스클럽 강서점에서 첫선을 보인 애슐리 월드델리는 하루 평균 4천여개가 판매될 정도로 고객 반응이 뜨겁다. 점심시간에만 1천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먹거리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에 제대로 된 한 끼 간편식을 구매하려는 고객 수요까지 끌어들인 것이다.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킴스클럽 방문 고객의 40%가 델리 매장을 찾았으며, 구매 고객 1인당 샐러드부터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평균 4가지 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23일부터 진한 에스프레소 풍미가 매력적인 '플랫 화이트'를 선보이며 커피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플랫 화이트는 글로벌 스타벅스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커피다. 일반 에스프레소 샷에 비해 짧은 시간 빠르게 추출하는 리스트레토 샷을 이용한다. 톨(tall) 사이즈를 기준으로 일반 에스프레소 1샷으로 제조하는 카페 라떼와 달리 플랫 화이트는 리스트레토 2샷을 넣어 원두의 깊고 진한 풍미는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플랫 화이트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으로 카페 라떼보다 600원 비싸다. 스타벅스는 플랫 화이트 출시를 기념해 스타벅스 리워드 골드 회원을 대상으로 23∼27일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플랫 화이트를 결제하면 별 2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개점 25주년을 맞은 스타벅스 코리아는 70여 종의 다양한 커피 음료를 판매한다. 스타벅스의 시그니처 원두인 에스프레소 로스트를 활용한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등 에스프레소 커피를 비롯해 2019년부터는 에스프레소 로스트보다 약하게 로스팅한 블론드 에스프레소를 도입했다. 이 밖에도 원두와 추출 방법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팔도는 '김치꼬꼬면 왕컵'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치꼬꼬면은 꼬꼬면 브랜드에서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신제품까지 더해 꼬꼬면 브랜드는 꼬꼬면, 꼬꼬면 왕컵, 김치꼬꼬면 왕컵 등 3종 제품을 갖추게 됐다. 기존 꼬꼬면은 흰 국물 라면으로 주목받았지만, 신제품은 붉은 국물이다. 팔도 연구진은 소비자들이 닭곰탕에 김치를 넣어 얼큰하게 즐기는 것에 주목해 김치꼬꼬면 왕컵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분말스프로 시원한 국물 맛을 더했고 건김치를 첨가해 아삭한 식감을 구현했다. 팔도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제품 2종도 리뉴얼했다. 꼬꼬면은 닭육수 분말을 강화해 국물맛을 더 진하게 만들었고, 꼬꼬면 왕컵은 김치꼬꼬면과 동일하게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도록 용기 재질을 변경했다. 장희상 팔도 마케팅 담당은 "더 많은 소비자가 다양하고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롯데그룹의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에 맞춰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포장 디자인에 활용한 제품 10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포켓몬스터 에디션 제품은 건과류에서는 초코파이, ABC초코, 꼬깔콘 메이플버터맛, 짱셔요 레몬콜라맛 등 4종이고 빙과류에서는 쮸쮸바 3종(샤인머스캣&청포도·망고·딸기)과 주물러 2종(콜라·소다맛)을 합쳐 모두 5종이다. 대표 간식 소시지 키스틱 체다치즈에도 포켓몬 캐릭터를 디자인 요소로 적용했다. 초코파이와 키스틱에는 개별 포장지에도 포켓몬 캐틱터 디자인을 활용했다. 소비자들이 캐릭터를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초코파이에는 5종, 키스틱에는 50종의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꼬깔콘 메이플버터맛은 이번 협업을 기념한 한정판으로, 포장에 인기 포켓몬인 이브이와 피카츄의 이미지를 넣었다. 짱셔요 레몬콜라맛은 피카츄 꼬리처럼 번개 모양으로 만들었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열리는 포켓몬타운 2024 위드 롯데에 부스를 열고 소비자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의 '햇반 백미'가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북미에 수출한 '햇반 백미' 매출이 약 1천6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전인 2021년의 2배 규모다. CJ제일제당은 북미에서 '햇반 백미'를 'bibigo Sticky Rice'(비비고 찰진 밥)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상온 가공밥으로 백미밥과 잡곡밥 등을 수출하는데 백미밥은 상온 가공밥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가공밥은 CJ제일제당의 7대 글로벌 전략제품 중 하나로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 입점해 성장세가 높다. CJ제일제당의 조사 결과 북미 소비자는 라이스볼(rice bowl)을 먹을 때 흰 밥을 섞어 먹거나 고기, 생선, 두부 등 단백질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먹는가 하면 볶음밥을 할 때나 초밥, 롤, 부리토를 만들 때도 즉석밥을 활용했다. 햇반 진출 초기에 '한국식 쌀밥'은 찰기가 없는 장립종 쌀에 익숙한 북미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K-푸드 레스토랑이 많아지며 한국식 쌀밥을 집에서도 먹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C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전국 각지 농축수산물을 판매하는 플랫폼 '감별마켓'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감별마켓을 통해 식품 트렌드와 개인의 취향 등을 고려, 소비자에게 맞춤형 먹거리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상 관계자는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의 복잡한 쇼핑 환경을 직관적인 편집숍 방식으로 선보여 고객에게 쇼핑 편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생산자와 협업해 감별마켓을 운영하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감별마켓 입점 생산자에게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혜택을 마련했다. 생산자가 운영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연결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초기 6개월 동안은 플랫폼 이용료를 전액 감면해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경기 성남시로 본사를 옮기고, '진심경영 선포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1991년 3월 13일 경북 구미시에서 약 10평짜리 매장인 '교촌통닭'으로 문을 열었고, 2004년에는 경기 오산시에 본사를 마련했다. 이어 20년 만인 올해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도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신사옥을 지어 본사를 이전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본사 이전을 기념해 회사의 새로운 비전으로 '진심경영'을 선포했다. '정직과 정성', '도전과 혁신', '상생과 나눔'을 공유가치로 삼아 100년 기업으로 가는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푸드컬처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또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푸드와 행복이 잇닿다'로 정했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우리의 기업 철학은 100년 기업을 향한 교촌철학의 진수"라며 "교촌의 본질에 혁신이 더해진다면, 우리 교촌그룹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신라호텔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애플망고 빙수를 10만2천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만8천원보다 4%가량 오른 것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원재룟값 등 전반적인 물가 인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2021년 6만4천원에서 2022년 8만3천원으로 약 30% 올랐고, 지난해에는 약 18% 인상된 9만8천원에 판매됐다. 작년 주요 특급호텔 중 포시즌스 호텔이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를 12만6천원에 판매하며 처음으로 10만원선을 넘긴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가 가나초콜릿과 빼빼로 등 17종 제품 가격 인상 시기를 6월 1일로 종전 계획보다 1개월 늦추기로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22일 "편의점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는 6월 1일 인상하기로 확정됐다"면서 "다른 채널도 인상 시기를 6월로 맞추려고 협의 중인데 제품 가격 최종 결정권은 유통채널에 있다"고 말했다. 제품 인상 품목과 인상 폭은 종전 계획과 동일하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시세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르자 관련 제품 가격을 다음 달에 평균 12% 올릴 것이라고 지난 18일 밝힌 바 있다. 다음 달 1일 대표 초콜릿 제품 가나초콜릿 권장소비자가를 1천400원으로 200원 올리고 빼빼로는 1천800원으로 100원 올리는 등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 시기를 6월로 늦춰달라고 요청하자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이라 가격 인상을 미뤄달라고 롯데웰푸드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4·10 총선 이후 외식·식품 기업의 가격 인상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것에 큰 부담을 느껴왔다. 매출 기준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는 약보다는 음식으로 치료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30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약과 음식의 치료 효과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식 조절을 통한 식이요법으로 치료받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약물 치료에 비해 훨씬 더 뚜렷한 증상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가스 및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등을 일으킨다. 음식을 조금씩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먹고 커피, 알코올, 탄산음료 등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또 배에 가스가 차는 등 각종 증상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항우울제 등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성인 환자 30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눈 뒤, 4주 동안에 걸쳐 두 가지 식이요법과 한 가지 약물요법 등 세 가지 치료법을 비교 분석했다. 참가자는 예테보리 살그렌스카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인 중증이나 중등도의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였다. 첫 번째 그룹은 전통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식이요법을 받았다. 발효성 탄수화물(FODMAP)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두통은 두통의 여러 종류 중 하나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8~10%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흔히 편두통이라고 하면 이름의 '편(偏)'자 때문에 단순히 머리가 한 편으로만 아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편두통은 한쪽으로 치우치는 통증뿐만 아니라,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듯한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이나 구토 등의 위장 증상을 동반하는 두통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환자들은 대개 편두통 증상을 '쿵쾅쿵쾅 울린다', '깨질 것 같다' 등으로 표현한다. 통증은 반복되면서 좌우로 발생 위치가 달라지고, 간혹 눈 속 깊숙이 느껴지기도 한다. 문제는 편두통이 심하면 사회생활, 학교생활, 가정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이런 편두통이 치매 발생과도 연관성이 커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대 원주의대 세브란스기독병원 백민석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편두통이 혈관성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혈관성 치매는 주로 고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에서 비만 인구는 꾸준히 느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19년만 해도 33.8%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2022년에는 37.1%로 높아졌다. 성인 3명 중 1명꼴로 비만에 해당하는 셈이다. 비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시각이 공존한다. 그 자체로 질병이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적당히 살찐 사람이 오히려 더 건강하다는 의미의 '비만의 역설'이 있다. 하지만, 비만의 역설은 그 기준이 모호하고 질환마다 편차가 커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비만은 비만대로 건강 위험 요인으로 보고, 몸이 대사적으로 건강한지를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가늠쇠는 대사증후군 여부다. 예컨대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혈압(수축기 130/이완기 85㎜Hg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이면 대사적으로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처럼 대사적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가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해 식생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신성재 내분비내과 교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발병 연령층이 40~50대에서 20대까지 내려가는 현상이 뚜렷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0대 당뇨병 환자가 4년 전보다 약 47% 늘어 혈관 합병증 위험이 커졌는데도 이들 중 80%는 발병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청년 당뇨병 증가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액상과당 섭취에 따른 비만이라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과 함께 혈당을 높이는 주범인데도 설탕보다 싸고 단맛은 75% 더해 음료수·과자·잼·통조림 제조에 사용된다. 신 교수는 "액상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과식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신 교수는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채소 등을 골고루, 적당히,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다만,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은 채로 먹어야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장관 내용물의 점성을 높여 혈당 상승을 막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류 열풍이 커지고 있는 인도에서 한국 주류 제품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시음 행사가 열렸다. 23일 코트라(사장 유정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뭄바이의 한 한식당에서 한국 주류 시음 행사인 '건배(GUNBAE) 코리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느는 인도에서 코트라가 이런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행사에서는 소주와 막걸리, 청주 등 한국업체 8개사의 15개 제품이 선보였다. 인도에서는 현지업체의 수입으로 소주는 이미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나, 막걸리나 청주 등 다른 한국 주류는 수입되지 않은 상황으로 여타 한국 주류의 인도 진출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다. 코트라 측은 행사 후 일부 제품에 대해 현지 업체가 수입 의사를 알려와 국내 기업과 온라인 상담을 주선할 예정이다. 코트라 측은 오는 7월 뭄바이 시내 또 다른 한식당에서 하반기 시음 행사도 열기로 했다. 빈준화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인도 중산층 가처분소득 증가 및 한류 영향으로 수입 주류 수요가 촉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음 행사를 통해 연평균 7%씩 커가는 인도 주류 시장에 우리 주류의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3일 서울시상인연합회와 '어쩌다 못난이 김치'의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충북도는 못난이 김치 생산업체와 협력해 서울지역 전통시장에 김치를 공급하고, 서울시상인연합회는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처 확보와 홍보를 돕기로 했다. 충북도는 또 오는 26일 진행될 '서울시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에 맞춰 13개 전통시장에서 못난이 김치 650상자(총 1천300㎏)를 판매할 계획이다. 충북도가 상표 등록한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가와 김치 제조업체를 직접 연결해 생산하는 100% 국산 김치 브랜드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가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주는 3순환로 완전 개통, 방사형 도로망 구축, 철도 인프라 확충, 고속도로 추가 구축 등으로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왕래가 가능한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3순환로 완전 개통으로 주민들이 25분 이내에 청주권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수도권 전철 개통 등 사통팔달의 인프라가 추가로 갖춰지면 100만 인구의 자족도시 건설이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3순환로는 지난 18일 김수녕양궁장교차로∼국동교차로 구간이 개통되면서 착공 23년 만에 총길이 41.84㎞의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해졌다. 청주시는 3순환로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7개축 16개의 방사형 도로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서울∼세종고속도로, 영동∼진천고속도로,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등 청주 관련 사업도 설명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천안∼청주공항(총연장 57km) 복선전철 공사는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시작된다. 2029년 완공 후에는 전철이 서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축산농민단체는 23일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대한한돈협회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23일 성명을 통해 "두 개정안이 시행되면 매년 쌀 매입과 (농산물) 가격안정에 매년 수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곡을 제외한 축산업 등 다른 품목에 대한 예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산업은 현재 사료 가격 폭등 등으로 초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나 쌀 시장격리 의무화로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면 축산업 분야 예산은 축소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는 축산농가에 죽으라는 말과 다름없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농민이 정쟁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여야 어느 한쪽의 편 가르기식 논리에 농업 미래가 볼모로 잡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제기된 우려 사항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채 섣부른 입법 처리로 내몰린다면 농업 현장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국회는 각계각층의 의견에 폭넓게 귀 기울이고,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진정으로 농업·농촌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