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광동제약은 흉터 관리 의약품 ‘광동 더마터치 울트라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광동 더마터치 울트라 플러스는 겔 타입 제품으로, 두꺼워지거나 돌출된 흉터와 아문 상처의 관리와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다. 여드름 흉터, 수술 자국, 오래된 생활 상처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 가능하다. 실리콘 5종을 비롯해 보습 성분인 알란토인, 양파추출물과 비타민E 등 흉터 회복에 초점을 맞춘 성분을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SPF30의 자외선 차단 기능이 더해져 색소 침착 예방에 도움을 주고, 겔 타입 특유의 빠른 흡수력으로 끈적임이 적어 메이크업 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나 항응고제 성분을 포함하지 않아, 민감 피부는 물론 어린이와 임산부도 주의사항을 확인한 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2g 단위로 판매된다. 아침과 저녁으로 하루 2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5일까지 e-프리퀀시 스티커를 두 배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13∼15일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등록된 계정으로 제조 음료를 구매하면 e-스티커를 음료 한 잔당 두 장씩 받을 수 있다. 미션 음료를 구매하면 미션 e-스티커가, 일반 음료 구매 시 일반 e-스티커가 두 배로 적립된다.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고객 사은 행사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모두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에게 증정품을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 5월 22일 사은 행사를 시작했고 증정품으로는 라코스테와 협업해 만든 폴딩 체어와 가방, 수건 등을 준비했다. 올해 사은 행사에서 e-스티커 발급은 지난 11일 기준 작년 동기보다 10% 이상 증가했고, e-스티커 17장을 모두 모은 고객은 50% 이상 늘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철 과일인 수박이 편의점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1∼11일 수박 매출이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16배(1천591%)로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간 최고 매출을 올리는 사과를 밀어내고 해당 기간 국산 과일 매출 1위에 올랐다. 수박 흥행에 힘입어 국산 과일 전체 매출도 같은 기간 3배(194.3%)로 늘었다. 통상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조각 수박이 아닌 통수박이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GS25에서 판매하는 20여종의 수박 상품 가운데 7㎏짜리 통수박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노승용 GS리테일 신선식품강화팀 MD(상품기획자)는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자리 잡으며 편의점에서의 제철 과일 수요 또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GS25는 비파괴 당도 검사를 통해 11브릭스(Brix) 이상의 상품만 공급받고 있다. 원산지도 충남 부여와 논산, 전북 고창 등 다양하다. GS25는 부쩍 높아진 통수박 수요에 맞춰 이달 말까지 KB·BC 등 제휴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크기의 통수박을 25%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 이마트24도 통수박부터 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과일데이'를 통해 수박과 참외 등 14개 품목을 특가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과일데이 행사 품목은 지난해 6개에서 올해 14개로 늘었다. 할인은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최대 40%까지 받을 수 있다. 수박 전품목(까망애플·조각수박 제외)과 참외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해주고 블루베리와 사과, 고산지 바나나는 40% 싸게 판다. 이마트는 이른 더위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박 40만통을 준비했다. 체리와 천도복숭아, 산딸기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각각 정상가 대비 20% 할인한다. 행사 기간 이마트에서 과일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e머니 3천점을 적립해준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같은 기간 과일데이를 통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를 활성화하고 물가를 낮추고자 대형 과일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마트앱 이마트팜에서 과일 수확 시 바나나·체리·복숭아·자두 등 실제 과일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3월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지난해 미약한 매출 성장세 속에 영업손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결산법인인 홈플러스는 2024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 매출이 6조9천919억원으로 전 회계연도(6조9천314억원)보다 0.9% 늘어났다고 12일 공시했다. 해당 기간 영업손실은 1천994억원에서 3천141억원으로 57.5% 늘었고 당기순손실도 5천742억원에서 6천758억원으로 17.7% 증가했다.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이래 4년 연속 적자다. 이번 회계연도 기준 자산총계는 8조9천167억원, 부채총계는 7조4천310억원으로 1조4천857억원의 자본총계를 기록했다.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은 8천578억원인 데 반해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할 유동부채는 2조6천499억원으로 3배에 달했다. 장기차입금의 기한이익상실로 1년 이내에 상환이 요구될 수 있는 차입금은 1조1천959억원으로 집계됐다. 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상당한 규모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과도한 유동부채 등을 근거로 해당 감사보고서에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원제약은 짜 먹는 멀미약 신제품 '차잘타액'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차잘타는 항히스타민제인 디멘히드리네이트와 비타민 B6 계열인 피리독신염산염이 함유돼 있어 중추성 구토 경로를 억제하고 멀미에 의한 어지러움, 구토, 두통 등 증상 예방 및 완화에 효과가 있다.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액상 타입의 파우치 제형으로 개발됐으며, 자동차는 물론 비행기나 기차, 선박 등 장거리 교통수단을 이용한 장시간 이동 시에도 휴대와 복용이 용이하다. 또한, 색소와 카페인이 포함되지 않았고 은은한 포도 향을 더해 어린이들도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차잘타는 일반의약품으로, 별도 처방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차잘타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과 명절 귀성길 등 장거리 이동이 많은 시기에 멀미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이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여행 상비약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외식업계가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자사 앱(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공식 앱을 이날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 앱(배라앱)에는 배달·포장 주문과 예약 서비스, 제품 인식, 할인·결제 기능 등이 탑재됐다. SPC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 앱과 연동돼 배라앱에서 해피포인트를 적립하고 쓸 수 있다. 이용 실적에 따라 핑크콘과 실버콘, 골드콘 등 3단계로 멤버십 등급을 책정해 1+1, 제품 증정 쿠폰 등을 지급한다. bhc는 다음 달 자사앱에 예약 서비스 '뿌리오더'를 도입한다. 고객이 앱으로 메뉴와 시간을 예약하면, 매장에서 기다리지 않고 받을 수 있다. 예약은 수령일 기준 이틀 전까지 가능하고 수령 시간은 30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bhc는 자사앱 회원 중 뿌리미엄(Lv.3) 등급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다음 달 25일까지 자사 앱에서 FC바르셀로나 서울 경기의 입장권을 증정하는 '골든 티켓 페스타' 프로모션을 벌인다. 앱에서 치킨을 주문하거나 친구를 초대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BBQ는 이벤트를 통해 앱 가입자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부산 향토기업인 대선주조가 지방소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대선주조는 주력 소주 제품 '대선 159'를 광고하는 포스터에 모델 대신 '지방소멸방지' 문구를 선명하게 새겼다. 지방소멸 위기와 더불어 수도권 주류 대기업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대선주조를 비롯한 전국 향토 소주 기업들도 고사 위기에 처한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소매 시장에서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나머지 시장을 대선주조(부산), 한라산(제주), 무학 좋은데이(경남), 보해양조(전남), 금복주(대구·경북), 선양(대전·충남) 등 향토 소주 기업들이 나눠 가지는 실정이다. 특히 주류 대기업의 지난해 공시 기준 연간 광고선전비는 하이트진로 1천840억원, 롯데칠성음료 1천265억원으로 지방 소주 제조사의 연 매출을 훨씬 웃돌아 수도권 소주 집중 현상을 심화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12일 "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에 수도권 대형 주류기업에 대응할 수 있었지만, 지역 소멸이 가속화되면서 더 이상 버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12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삼남읍에서 울산삼남물류센터 기공식을 연다. 농심은 울산삼남물류센터 건설에 총 3천억원을 투자한다. 2027년 5월 준공 목표다. 울산삼남물류단지에 들어서는 이 물류센터는 부지면적 4만6천690㎡, 연면적 16만6천695㎡ 규모다. 창고시설과 사무실·식당 등 부대시설, 화물차 하역장(475면), 일반주차장(455면) 등을 갖춘다. 농심은 지난해 6월 울산시와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울산삼남물류센터 사업 을 추진했고, 울산시는 각종 인허가 과정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했다. 이번 투자로 5천600명의 고용 창출, 지역 물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농심과 울산시는 기대한다. 울산에서는 현재 추진중인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를 비롯해 향후 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어서, 개발 수요에 상응하는 물류 기반시설 확충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울산삼남물류센터는 영남권 내수와 수출 확대를 위한 물류거점으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농심 투자는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품업계에서 한때 인기를 끈 제품들이 잇달아 재출시되면서 레트로(복고풍) 열풍이 불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987년 롯데삼강 시절 출시했다가 2010년 단종한 떠먹는 과일맛 아이스크림 '대롱대롱'을 다시 내놨다고 12일 밝혔다. 2006년부터 2021년까지 판매된 과일맛 아이스크림 '엄마의 실수'도 다시 나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에도 과자 제품인 '치토스 돌아온 체스터쿵'을 약 30년 만에 재출시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의 재출시 요청이 끊이지 않은 제품을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이 제품들에 대한 추억을 가진 기성세대와 레트로 감성에 열광하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1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1975년에 판매한 '농심라면'을 재출시했다. 이 라면은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로 소비자에게 알려진 제품으로, 재출시 석달 만에 1천만봉이 판매되고 대형마트에서는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농심은 또 1980년 고(故) 이주일이 등장한 광고로 인기를 끈 감자칩 과자 '크레오파트라'와 카레맛 과자 'B29' 등을 다시 내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칵테일 판매량이 전달보다 80%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최근 대부분의 매장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연장하면서 저녁 시간대 고객 방문이 늘어 칵테일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매장별로 보면 영랑호리조트와 리저브 도산, 장충라운지R점 등 세 곳의 칵테일 판매량이 다른 매장의 두 배 이상이었다. 스타벅스는 전국 12개 매장에서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메뉴는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였고 '핑크 자몽 럼 토닉'이 그 뒤를 이었다. 일주일 중 토요일에 칵테일 판매가 가장 많았고, 평일 판매량과 비교하면 50% 이상이었다. 이어 일요일과 금요일 순으로 칵테일이 많이 판매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2일 출시한 '2025 프로야구 컬렉션 카드'가 20일 만에 250만팩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별 선수 14명과 은퇴 선수 11명 등 모두 151명으로 구성됐다. 한 팩에 3장의 카드가 무작위로 들어가 있으며 팩당 가격은 1천원이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3차 물량을 판매 중이며 다음 주 마지막 4차 물량 120만개가 추가로 입고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4차 물량까지 나오면 전체 판매량이 400만팩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판매량(300만팩)보다 100만팩 많은 것이다. 세븐일레븐이 운영 중인 프로축구 K리그 파니니카드,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파니니카드, KBL 농구카드, KOVO 배구카드 등을 모두 합하면 누적 판매량 1천만팩을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세븐일레븐은 내다봤다. 프로야구 컬렉션 카드가 흥행하며 세븐일레븐 애플리케이션도 활성화하는 추세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앱 평균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가량 늘었고 재고 찾기 메뉴 이용률도 50% 증가했다. 재고 찾기 검색어 상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표 정책 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이 올해 개원 30돌을 맞아 싱크탱크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탄소중립, 지방소멸, 행정통합, 농업경제 등 충남의 주요 이슈를 아우르는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해 실질적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 과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재해석하고, 충남의 독창적 정책 제안이 국가 차원의 아젠다로 확산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연구 성과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 없는 연구환경' 조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1995년 6월 15일 충남발전연구원으로 시작한 연구원은 2015년 충남연구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한 뒤 도정의 방향타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해왔다. 개원 당시 16명에 불과했던 인력은 현재 184명으로 늘었고, 연간 예산 규모는 4억원에서 1천87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수행한 연구과제는 4천918건에 달하고, 간행물 발간은 2천56권, 각종 세미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충북 영동에서 올봄 이상기후로 냉해(저온피해)와 우박 피해를 본 과수원이 79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 꽃이 피던 지난 4월 하순∼5월 중순 3차례에 걸쳐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영하 6도로 곤두박질치면서 복숭아·사과·배·자두 등의 꽃눈이 얼거나 말라 죽는 피해가 났다.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된 면적은 복숭아 417.3㏊, 사과 156.5㏊, 자두 116.7㏊, 블루베리 29.5㏊, 배 29.4㏊ 등 763.5㏊에 달한다. 지난달 29일에는 황간·추풍령면 일대에 지름 0.5∼1㎝의 우박이 쏟아져 32㏊의 사과, 자두, 복숭아밭에서 과일 표면이 움푹 패거나 땅에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 사과밭이 22.2㏊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15,1㏊는 냉해와 우박 피해를 연거푸 겪었다. 영동군은 현장 조사 결과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는 1㏊당 276만원의 농약대 등이 지원된다"며 "올해 과일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포도, 복숭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산업 현장의 최고 숙련기술인인 '충북도 명장'을 선정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갖추고, 관련 기술 발전에 공헌한 기술인을 의미한다.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0명의 명장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후보자 추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명장은 기계설계, 금속재료, 디자인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명 이내로 선정한다. 충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15년 이상 도내 산업 현장에서 일한 기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시장·군수, 소속 기업체의 장 또는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매년 200만원씩 5년간 기술 장려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 일자리정책과(☎ 043-220-3355)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여름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현지 감염병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사전에 예방접종을 챙기는 것이 좋다. 통상 접종 후 면역력이 형성되는 데에 2주가량 소요될 뿐만 아니라, 백신 종류에 따라 여러 차례 접종해야 할 수도 있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해야 한다. 14일 질병관리청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출국 전에는 방문하려는 국가의 감염병 유행 동향과 예방접종 필요 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동남아시아는 모기가 매개하는 뎅기열, 일본뇌염 등의 발생이 많은 편이고 아프리카와 남미에서는 말라리아, 황열병 등을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중국, 대만, 태국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해당 국가를 방문 예정인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사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홍역도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이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해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이처럼 여행지의 기후, 지역 특성에 따라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 다르므로 질병청이 운영하는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