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100조원으로 전년도보다 2단계 뛴 세계 4위로 나타났다.
2일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500대 브랜드(Top 500 most valuable brands)'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923억달러(약 100조원)로 평가 됐다.
지난해(662억달러·6위)에 비해 브랜드 가치는 39%, 순위는 2계단 상승했다.
보고서는 "갤럭시 S8, S8플러스, 노트8 등 스마트폰 신제품의 호조로 매출이 급증했다"면서 "부단한 첨단기술 개발 노력과 '불가능한 것을 하라'(Do What You Can't)는 브랜드 철학이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상승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삼성은 브랜드 가치와 브랜드 파워에서 미래를 향해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보다 브랜드 가치가 무려 42%나 오른 1508억달러로 3위에서 1위로 점프했다.
애플(1463억달러)은 작년과 같은 2위, 지난해 1위였던 구글(천209억달러)은 브랜드 가치 상승폭이 10%에 그치면서 3위로 떨어졌다.
SK그룹(113위), KT(335위), 하이닉스반도체(340위), 한국전력(349위), 기아차(385위), KB금융그룹(387위), 롯데그룹(409위), 두산그룹(433위), CJ그룹(441위), GS그룹(459위) 등위 5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10대 브랜드(Top 10 Strongest Brands)' 순위 선두는 '디즈니'였으며, 비자(VISA)와 페라리, 뉴트로지나, 페이스북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