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경제

수 여성병원, 라오스·몽골 아동 초청 무료 건강검진 진행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 수원시 수 여성병원(수원 권선구, 정진석 원장)은 지난 17일 국제개발NGO인 ADRF(아프리카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와 협력해 라오스· 몽골 아동 6명을 초청해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건강검진은 시력, 청력, 혈압, 소변, 혈액, 심전도, X-ray검사와 키, 몸무게, 허리둘레 등을 측정하고 소아과 의사 문진으로 진행됐다. 정진석 원장은 건강검진을 받는 아이들을 위해 검진뿐만 아니라 환영행사를 열고 지역 유지들도 불러 빈곤국가 아동들을 위한 지원도 호소했다.


정 원장은 “7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는 참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그 때 해외에서 지원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됐다. 우리도 이제 남을 돕는 나라가 되면 좋겠다”면서 “지역민을 위한 봉사와 빈곤국을 위한 의료지원에 수병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하며 검진결과서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달했다.


특별히 라오스에서 온 생마니(13세)와 달리(12세), 따담(8세) 세 자매는 현지 병원에서 지중해성빈혈이라는 진단으로 불안해 하고 있었는데 이번 검진에서는 단순 빈혈증세로 나와 세 자매는 안도감을 갖게 되었다. 막내는 빈혈증세가 없지만 위에 두 자매는 빈혈이 좀 심한 편인데 이를 위한 비타민제와 철분을 섭취하게 되면 나아질 거라며 아이들에게 영양제를 선물로 주었다.


검진을 받은 아동을 대표해 몽골에서 온 마랄라(17세)는 병원측에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 몽골에서는 한국을 부를 때 솔롱고스라고 한다”면서 “무지개의 나라’는 의미다. 여기 와보니 왜 한국을 솔롱고스라고 말하는지 알거 같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다. 여기 살고 있는 사람들도요. 제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인데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하는지 저의 멘토를 발견했다.”고 소감을 전혔다.


이번 건강검진은 삼성전자와 해피빈의 나눔캠페인 도움을 받고 있다.


한편, ADRF는 1994년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내전 당시 난민캠프에서 교육지원활동을 벌이면서 태동한 국제개발단체 현재 아프리카 아시아의 14개국에서 20군데에서 빈곤 아동들을 희망교실을 운영하며 교육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