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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 최순실 딸 지원 의혹에 "적극적 수사 협조"한다 밝혀

승마협회 회장사로서 이뤄진 후원 강조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에게 거액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삼성이 정유라씨의 말 구입비 등 약 30억원을 지원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은 지난해 9∼10월께 비덱의 예전 이름인 '코레(Core) 스포츠'로 송금됐으며, 국내 은행을 거쳐 독일 현지 은행의 회사 계좌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스포츠는 최씨 모녀가 100% 지분을 소유한 회사다.

삼성 관계자는 "승마 국가대표였던 최씨의 딸 정씨를 지원하긴 했지만 승마협회 회장사로서 이뤄진 후원이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014년부터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승마협회장을 한화그룹으로부터 넘겨받으면서 회장사가 됐다.




삼성전자 측은 승마협회를 통하지 않고 최순실 모녀회사에 직접 돈을 집어넣은 이유에 대해선 "승마협회를 통해 국가대표를 지원키로 했으나 협회 시스템이 마땅치 않아 당시 국가대표였던 정유라를 직접 지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검찰에서 수사하게 되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수사 결과 모든 게 투명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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