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문화원은 이 지역 출신인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을 기리는 제39회 지용제 부대행사로 'e-지용제(온라인 백일장) 끄적끄적 시 쓰기' 대회를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참가자격이나 글의 형식·분량 등은 제한 없고, 이달 13일부터 내달 17까지 옥천문화원 누리집(https://www.okcc.or.kr/default/)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심사는 초·중·고·일반부로 나눠 진행하고, 우수작 40점에는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이 문화원은 또 올해 지용제 행사 장면 등을 촬영한 쇼츠 영상도 내달 22일까지 공모한다. 우수작 3점에는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의 상금을 준다. 올해 지용제는 '시(詩)끌북적 문학축제'로 주제로 내달 14∼17일 정지용 생가가 있는 옥천 구읍(舊邑)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올해 충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됐다.
언제 만나도 항상 ‘무엇인가?’ 연구하고 깊이 사색하는 모습을 하는 이종관 박사가 이번엔 《이승에서 저승가는 길》이라는 시집 한 권을 건네 주었다. 언 뜻 일별하니 다른 시집과는 어딘지 다른 내용이었다. 이종관 박사는 작가의 말에서 시집의 제목을 《이승에서 저승가는 길》로 정한 것은 좀 특이하다. “대부분의 시인들은 흔히 사랑과 그리움, 삶의 풍경을 노래하는데 익숙하다면, 저는 많은 이들이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때로는 애써 피하려 하는 주제-죽음이라는 편언-을 정면에서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누구에게는 불편한 제목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바로 그 불편함 속에, 우리가 밎지 말아야 할 삶의 진실이 숨 쉬고 있다고 믿습니다.” ... “이 시집은 특히 웰다잉(Well-Dying) 교육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웰다잉은 죽음을 미화하거나 두려움을 부추기는 말이 아닙니다. 저는 웰다잉이야말로 결국 ‘웰빙(Well–Being)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죽음을 제대로 바라볼 때 삶이 흐릿해지지 않고, 삶을 진지하게 사유할 때 죽음 또한 막연한 공포가 아니라 인간에게 주어진 자연스러운 귀결로 자리합니다.” 삶과 죽음 사이,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문화재단은 올해 도내 시·군 공연장을 무대로 활동할 상주 예술단체 9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연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 공연장에 예술단체가 상주하면서 공연장 가동률을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선정된 상주 단체는 진천화랑관-예술공장 두레(연극), 보은문화예술회관-카잘스챔버 오케스트라(음악),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알리 오페라단(음악), 괴산문화예술회관-하모니체스챔버 오케스트라(음악), 옥천문화예술회관-극단 시민극장(연극)이다. 또 증평문화회관-링크아트(음악), 괴산문화예술회관-괴산별곡(연극), 충주시문화회관-춤공장 댄스컴퍼니(연극)·문화예술 길라잡이(음악)는 예비 상주단체로 선정됐다. 상주단체는 1곳당 8천만원, 예비 상주단체는 1곳당 2천500만∼3천만원의 공연 활동비가 지원된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선정 단체는 해당 지역 공연장에서 창작품 등을 선보이고, 주민 참여 퍼블릭 행사와 문화교육, 국제교류 행사 등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0여년간 충북 청주를 지켜온 '터줏대감' 책방이 고서 240여 점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청주 대성서점의 김재옥·박봉순 대표로부터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고서 143건 249점을 기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기증받은 고서는 1974년 서점을 개업한 이래 정성껏 수집하고 관리해 온 자료들이다. 1872년 고종(재위 1863∼1907)이 성균관을 방문한 것을 기념해 수행 관원과 유생들이 지은 시를 모은 '태학갱재축'(太學載軸) 등이 포함됐다. 이 책은 고종 초년의 정치적 분위기를 조명할 수 있는 자료로 꼽힌다. 조선시대 수학서 '익산', 일제강점기 요리서 '조선요리학', 한글·문학 자료, 일제강점기와 근대기에 사용한 교과서도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대성서점 측은 국보 '세한도'(歲寒圖)를 포함해 대를 이어 모은 문화유산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고(故) 손창근 씨를 보고 기증을 결심했다고 박물관은 전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유물을 개인이 소장하기보다 박물관에서 영구히 보존하고 활용하는 게 더 가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기증을 의뢰하셨다"고 말했다. 김재옥·박봉순 씨는 지난 6일 열린 기증식에서 "평생을 함께해 온 책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서관은 4층 하늘정원을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도서관은 탁 트인 야외 공간인 하늘정원에 캠핑 의자와 빈백, 캠핑 박스 등을 설치해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도록 꾸몄다. 하늘정원은 인근 홍예공원 등 주변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조망 명소로도 꼽힌다. 충남도서관 관계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층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검스님은 최근 인도 정부 초청으로 지난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부처님 열반 성지인 웃타르프라데시 주 쿠시나가라에서 개최된 국제불교회의에 참가하여 연설했다. 쿠시나가라는 웃타르프라데시 주에 위치한 불교의 중요한 성지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에 든 곳이다. 이곳은 부처님이 생을 마치고 완전한 해탈에 이른 장소라는 점에서 불교 신앙과 사상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현재 쿠시나가라는 마하파리니르바나(반열반) 사원과 람바르 스투파(다비 장소) 등의 유적이 남아 있으며, 전 세계 불교 신자들이 찾는 대표적인 순례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인도 웃타르프라데시 주 정부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2일 까지 국제불교회의를 개최했다. 쿠시나가라는 불교 4대 성지 가운데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인도 정부와 웃타르프라데시 주 정부는 쿠시나가라를 불교 성지 순례 중심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으로 인프라 구축 등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불교의 4대 성지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에서 중요한 네 순간을 기념하는 장소로, 탄생지인 룸비니, 깨달음을 얻은 보드가야, 첫 설법을 한 사르나트, 그리고 열반에 든 쿠시나가라로 이루어진다. 이 가운데 룸비니는 부처님이 태어난 곳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5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국악 꿈나무들을 위한 '영재한음(국악)회' 300회 기념 특별공연을 했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시작된 영재한음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주 일요일 열리는 정기 국악공연이다. 지난 11년간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1만여명이 무대에 올랐으며, 누적 관람객은 9만명에 이른다. 300회를 맞아 특별 편성된 이번 공연은 평소보다 두 배 늘어난 120분간 진행됐다. 수제천 관악 협주와 판소리, 사물놀이 등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크라운해태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과자와 음료를 제공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미래 전통음악을 이끌 한음 영재를 발굴해 무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통음악의 원형 계승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와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9일 앙상블홀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두 연주자는 첼로와 피아노로 레자 발리, 프란츠 슈베르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키안 솔타니는 아이슬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주 아티스트로 영국 더 타임스(The Times)로부터 '주목할 만한 첼리스트'라는 극찬을 받았다. 박재홍은 2021년 페루초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4개의 특별상과 함께 우승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3회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사업 예산 부족 사태가 불거진 대전시립미술관에 대해 대전시 감사위원회가 업무 담당자들에게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3일 대전시 감사위원회는 2024년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예산 초과 집행 관련 시립미술관 특별감사 결과 행정상 주의 조치 1건과 담당 학예사와 학예과장 등 중징계 2명, 관장 등 경징계 1명, 훈계 3명 처분을 의결했다. 앞서 2024년 비엔날레(2024년 10월∼지난해 2월) 예산이 당초 15억 규모에서 12억5천만원으로 감액 편성됐으나, 사업은 기존 설계 그대로 추진되면서 예산 부족 문제가 발생했다. 담당자들은 지난해 2월 비엔날레 관련 용역업체 6곳에 지급해야 할 돈 1억6천680만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했지만, 관장에 보고하지도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다. 그러다 지난 7월에서야 대전시와 시의회에 늑장 보고됐고 대전시의회는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용역비 미지급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 이로써 대금은 221∼326일가량 늦게 지급됐다. 감사 결과 미술관은 예산 감액에 따라 전시 계획은 변경했으면서도 세부 집행계획은 마련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담당자는 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소설가인 심훈(1901∼1936년·본명 심대섭) 선생의 필명 10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계몽의 시대, 필경사'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선생이 1926년 심훈이라는 필명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소설 '탈춤'을 동아일보에 연재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맞춰 오는 11월까지 농촌계몽소설 '상록수'가 탄생한 필경사에서 '상록수 그날의 식탁'(3회), '상록수 계몽 클래스'(9회), '희망 찾기 RPG 그날이 오면'(4회) 등이 열린다. 특히 '상록수 그날의 식탁'은 복합 다이닝 프로그램으로, 문학인 심훈과 더불어 소설 상록수에 나오는 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 등은 미담문화콘텐츠연구소(☎ 02-932-7595)로 문의하면 된다. 탁기연 시 문화예술과장은 "심훈 선생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다채롭게 진행되는 고택 활용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이 될 '충남 예술의 전당'이 2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충남도는 이날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문화시설지구에서 예술의 전당 기공식을 열었다. 충남 예술의 전당은 2만9천746㎡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4천398㎡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1천227억원이 투입되며, 2030년 상반기 준공과 개관이 목표다. 주요 시설로는 997석 규모의 중공연장과 290석 규모의 소공연장, 교육실,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선다. 공연장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음향과 무대 장치를 갖출 예정이다. 건축물 디자인은 '예술 속에서 표현되는 움직임'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용봉산과 수암산 등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배치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태양광 패널과 지열 설비를 설치해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도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예술의 전당을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어 내포신도시를 문화·예술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계몽사상가인 월남 이상재(1850∼1927년)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학술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상재 선생은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을 추서받았으나, 공적과 위상에 비해 등급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선생은 독립협회 창립과 만민공동회 개최를 주도했으며, 조선기독교청년회연합회·조선교육협회·신간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자주외교와 독립운동, 계몽운동에 헌신했다. 특히 선생의 장례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장으로 치러져 서울에서만 10만명 넘는 추모 인파가 모이는 등 근대사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군은 선생의 서훈을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으로 격상하기 위해 '월남 이상재 선생 서훈 상향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범국민 서명운동도 전개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수행하는 이번 용역에서는 선생의 독립운동 관련 사료와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서훈 상향에 필요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상재 선생의 정신과 가치를 군민과 공유하고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선양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인자(APOE ε4)를 가진 사람이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야코브 노르그렌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60세 이상 고령자 2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유전인자형과 육류 섭취량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식이 지침 수준의 육류 섭취에서는 APOE ε4 보유자의 인지 저하 위험이 더 높았지만, 권장량의 두 배 이상 섭취하는 경우 이런 차이가 사라졌다며 이는 특정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에게 개인 맞춤형 식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포지단백질 E(APOE)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유전적 위험 조절 인자로 ε4·ε3·ε2라는 세 가지 변이(대립유전자)가 있고 이로부터 6가지 유전자형이 만들어진다. 유전자형 중 ε4/ε4(APOE44)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가장 크게 높이며, 가장 흔한 유전자형인 ε3/ε3(APOE33)와 비교할 때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동아시아에서는 약 30배, 백인은 13배, 흑인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외 연구진이 20년간의 전자담배 유해성 연구를 종합 분석해 전자담배 연기가 간접흡연자의 건강 악화와 대기 오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 병원 호흡기내과 변민광 교수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로렌 E. 월드 교수, UC 샌디에이고 의과대학 로라 E.크로티 알렉산더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를 수행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진은 전자담배의 유해성과 관련된 20년간의 전 세계 핵심 연구 사례 140여편을 선정해 전자담배 노출이 인체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두루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폐 건강뿐 아니라 뇌·심혈관·대사 체계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 전자담배 사용자는 비흡연자 대비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최대 1.4배 높았으며,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쓰는 여성은 중성지방 수치가 3.9배까지 치솟는다는 사례도 보고됐다. 전자담배가 내뿜는 니코틴과 나노 입자는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켜 동맥경화와 혈압 상승, 동맥 경직도 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또한 뇌의 에너지 대사를 방해하고 염증을 유발해 인지 능력을 떨어뜨리고 뇌졸중 발생 시 뇌 손상을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흡연자들은 대체로 금연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이를 '언젠가 해야 할 일'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그 '언젠가'가 좀처럼 오늘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미 늦었다는 인식이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는 이런 통념과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금연의 효과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시작된다는 것이다. 대한암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신호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50세 이상 성인 16만5천512명을 평균 8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금연 후 단 2년만 지나도 폐암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비흡연자(8만2천756명), 과거 흡연자(4만1천378명), 현재 흡연자(4만1천378명)로 나눠 폐암 발생 양상을 비교 분석했다. 평균 연령은 58세였고, 남성이 97.6%를 차지했다. 추적 기간 폐암 누적 발생률은 비흡연자 1.10%, 과거 흡연자 3.54%, 현재 흡연자 4.51%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현재 흡연자의 폐암 발생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5.5배나
세마글루티드·티르제파타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를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늘 뿐 아니라 심근경색·뇌졸중·사망 위험 감소 효과도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지야드 알-알리 박사팀은 의학 학술지 BMJ 메디신(BMJ Medicine)최근호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 33만여 명을 대상으로 GLP-1 약물 치료 지속 여부와 심혈관 질환 위험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치료를 중단하면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이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알리 박사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심혈관 보호 효과는 서서히 축적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빠르게 사라진다"며 "중단 후 다시 치료를 시작해도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GLP-1 계열 약물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체중 감소 효과와 함께 심혈관 보호 효과도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비용과 부작용, 약물 공급 문제 등으로 상당수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LP-1 계열 약물에는 세마글루티드 기반의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
고혈압 진단을 받은 후 식습관·운동·체중 관리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면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T.H. 찬 공중보건대학원 치쑨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새로 고혈압 진단을 받은 성인 2만5천여명을 최대 3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생활 습관을 개선한 경우 심장 대사 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혈압은 전 세계 성인의 3분의 1에 영향을 미치며, 약물 치료가 크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심혈관 대사 질환 및 조기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신체활동, 체중 관리, 금연, 건강한 식단 등 생활 습관의 심혈관 대사 질환 예방 효과가 보고됐지만, 고혈압 환자 집단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게 질병 예방에 미치는 영향은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 간호사 건강 연구(NHS 1986-2014)와 보건전문가 추적 연구(HPFS 1986-2014) 참가자 중 새로 고혈압 진단을 받은 2만5천820명을 최대 30년간 추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업통상부와 농심 안성공장을 찾아 라면·분유 생산 업체 및 관련 협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국민 생활 밀접 품목인 라면과 분유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동전쟁 상황을 감안해 국내 시장 점유율 상위에 속하는 라면·분유 등 제조업체와 포장지 제조업체, 관련 협회 등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라면, 매일유업, 남양유업, 롯데웰푸드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라면·분유 생산현황과 중동전쟁으로 인한 현장 애로사항, 안정적 생산을 위한 건의 사항 및 협력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특히 업체에서는 중동전쟁으로 라면·분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포장재 원료의 안정적 공급 방안 마련과 대체 포장재 스티커 처리 활성화를 요청했다. 포장재를 수입하는 경우 신속 통관 협조 요청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라면은 국민 생활 밀접 품목이자 대표적인 수출 상품으로 K-푸드 수출 전선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유는 영유아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품목인 만큼 관계부처와 한 팀으로 협력해 안정적인 생산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다목적 돔구장 건립과 함께 2군 프로야구단 창단에 도전한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김재박 전 LG트윈스 감독과 장종훈 전 한화이글스 수석코치가 도청을 방문, 김영환 지사와 함께 돔구장 건립 및 2군 구단 창단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24일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만남으로,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2군 구단 창단이 화두가 됐다. 김 전 감독은 "2군 구단 창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긴밀한 협력이 핵심"이라며 "충북의 의지와 준비 상황을 KBO에 충분히 전달하고, 긍정적인 협조를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고 도는 전했다. 앞서 충북도는 유승안 전 한화이글스 감독,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과도 만나 돔구장 건립과 2군 구단 창단 관련 현장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충북도는 청주시와 함께 조만간 KBO를 방문해 2군 구단 창단 의지를 전달하고, 관련 절차와 리그 참여 가능성·운영 기준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돔구장 건립과 2군 구단 창단을 위해 전문가 의견 및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구체화해 나가고, KBO와의 협력 기반도 차근차근 마련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9개월간 84조원이 넘는 투자유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누적 투자유치 실적은 84조1천568억원으로 집계됐다. 애초 민선 8기 투자유치 목표액으로 정한 60조원을 40.2% 초과한 성적이다. 이 기간 충북도 및 11개 시군과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은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모비스 등 1천440개사에 이른다. 충북도는 주요 앵커기업과 첨단 우수기업을 정밀 타깃으로 삼은 선택과 집중형 투자유치 전략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도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유치에 집중하는 한편 기업수요에 맞춰 맞춤형 부지를 공급하고, 타 시도와 차별화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했다. 지난 2월에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지원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전력·용수·환경규제 등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도왔다. 도는 성과 초과 달성을 바탕으로 기존의 첨단 제조업 중심에서 숙박시설 및 대형 유통센터 등 서비스업 분야로 투자 유치의 지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투자 유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문화원은 이 지역 출신인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을 기리는 제39회 지용제 부대행사로 'e-지용제(온라인 백일장) 끄적끄적 시 쓰기' 대회를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참가자격이나 글의 형식·분량 등은 제한 없고, 이달 13일부터 내달 17까지 옥천문화원 누리집(https://www.okcc.or.kr/default/)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심사는 초·중·고·일반부로 나눠 진행하고, 우수작 40점에는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이 문화원은 또 올해 지용제 행사 장면 등을 촬영한 쇼츠 영상도 내달 22일까지 공모한다. 우수작 3점에는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의 상금을 준다. 올해 지용제는 '시(詩)끌북적 문학축제'로 주제로 내달 14∼17일 정지용 생가가 있는 옥천 구읍(舊邑)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올해 충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