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새 정부 국정 방향과 전략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국정과제 대응 태스크포스'(TF·단장 부군수)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TF는 기획예산담당관을 주축으로 미래전략국, 행정복지국, 균형건설국,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5개 분야 대응반으로 구성됐다. 옥천군은 새 정부 국정과제에 ▲ 대전∼옥천 위험구간 직선화(터널) ▲ 경부고속도로 금강IC 이설 ▲ 팔음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 청산산업단지 확대 ▲ 공공의료기반 확충 등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군 관계자는 "국정 전략을 수립 중인 국정기획위원회 활동에 적극 대응하면서 지역 현안 반영을 위해 국회의원, 충북도 등과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충주사랑상품권의 개인 월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보유 한도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이는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조처다. 시는 예산 상황에 맞춰 명절 특별할인 확대, 캐시백 이벤트 등의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충주사랑상품권은 1만2천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지류형 상품권을82개 판매대행점 또는 전용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사랑상품권을 중심으로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27일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대상 성분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ADHD 치료제의 경우 병의원 수, 처방 의사 수, 처방 건수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의료단체와 협의를 통해 '권고 사항'으로 우선 추진한다. 의사·치과의사가 의료기관의 처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의료용 마약류 처방을 진행하면 마약류통합관리스템과 연계돼 자동 알림창(팝업창)으로 환자의 과거 1년간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기술 지원으로 지난해 ADHD 치료제 처방 이력이 있는 5천13개 병원 중 약 60%인 3천148개 병원에서 자동 팝업 기능이 도입된 처방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다. 식약처는 ADHD 치료제에 대한 투약내역 확인이 신속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ADHD 치료제 처방 이력이 있는 의사에게 카카오톡 등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개별 안내하고, 상담센터(☎1670-6721)도 운영한다. 지난해 6월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한 펜타닐의 경우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가량 감소했다. 식약처는 올해 하반기 식욕억제제, 내년 졸피뎀 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생극제2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충북도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특수목적법인(SPC)인 ㈜생극제2산업단지는 2027년까지 777억원을 들여 40만3천여㎡ 규모의 단지를 조성할 참이다. 이 단지에는 식료품 제조업체, 화학제품 제조업체,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단지 승인에 따라 토지·물건 조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내에는 17개 산업·농공단지가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국무조정실 주관 '2025년 청년정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이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청년정책의 실효성과 혁신성을 종합 분석한 것으로, 충남도는 창업·창직 지원,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스마트팜 청년교육, 사회초년생 금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도는 특히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통해 신규 창업 28건과 사업 확장 25건을 끌어냈다. 또 신규 고용 64명과 지식재산권 16건 출원이라는 경제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남성연 충남도 청년정책관은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 출발점으로 삼아 삶의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다음 달 중 문화예술타운을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 고시하고, 올해 실시계획 인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충청권 최초 유치에 성공한 국립국악원 분원과 무형유산전수교육관 부지에 대한 보상도 다음 달 착수할 계획이다. 서산시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은 석남동 일원 13만6천여㎡에 국립국악원 분원, 무형유산전수교육관, 서산문화원, 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 서산문학관 등 6개 문화시설을 단계적으로 집적화하는 사업이다. 이완섭 시장은 "문화예술타운은 단순한 건축공간이 아닌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준 높은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시민이 양질의 문화 환경에서 품격 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풍수해와 폭염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도는 26일 천안시청에서 박정주 행정부지사와 시군 부시장·부군수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도·시군 정책현안 조정회의'를 열고 여름철 재난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상습 침수지역 하수도 정비, 반지하주택 침수 방지, 산사태 예방 등 수해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시군에 주문했다. 또 폭염 대책과 관련해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과 노령층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 파트너 활동 강화, 건강 상태 점검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고령 노동자에 대해서는 한낮 폭염 시간대 야외 작업 중지를 철저히 이행하고, 과수·시설작물·양식 수산 분야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정적 대응을 당부했다. 박정주 부지사는 "재난 대응의 최우선 목표는 인명 피해 예방"이라며 "현장 상황에 맞는 신속한 대응과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3회 시·구 협력회의'를 주재하고, 5개 구청장과 트램 건설, 복지, 체육, 공공안전 등 시민 삶과 직결된 11개 공동 과제를 논의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중앙시장과 역전시장 일원 트램 공사에 따른 노점 정비가 시급하다고 보고, 대전시 차원의 인력 지원과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구청장협의회를 대표해 "건축물은 건축사가 설계하게 되어 있지만, 축제나 행사 시 임시로 설치하는 가설 건축물의 경우 건축사 설계 의무 규정에서 제외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신질환 등 고위험 공무원 지원체계 구축 및 제도 마련'에 대한 안건 등도 논의됐다. 이밖에 동구의 '대전형 통합건강복지 거점센터 건립비 시비분 예산 반영', 중구의 '문창공공도서관 건립 사업 시비 지원', 서구의 '서구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시비 지원', 유성구의 '유성구 노인복지관 별관 건립 사업 시비 지원', 대덕구의 '공공예금 이자 수입 증대를 위한 약정 예금금리 상향'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다. 이 시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장마가 일주일 정도 빨리 시작되었는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철거 위기를 넘기고 시민 품으로 돌아온 옛 대전부청사가 '시민의 공회당'으로 재탄생한다. 26일 오후 대전사회혁신센터 커먼즈필드에서 진행된 '첫 대전시청사(옛 대전부청사)' 활용계획 설명회에서 대전시는 옛 대전부청사 건축물 원형을 최대한 복원하면서도 과거 시민들이 모였던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계승하기 위한 '새로운 대전공회당'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옛 대전부청사는 일제강점기 주민들의 사교 공간인 '구락부'에서 시작해 3·1운동을 전후로 지역 주민의 주권 의식과 사회참여를 상징하는 공론장으로 발전했다. 당시 건물 1층에는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거나 전시하는 산업장려관이 입주했었고, 2층과 3층은 각각 대전상공회의소 회원들의 모임 공간과 각종 집회나 공연·영화를 상영하는 곳으로 이뤄졌었다. 시는 이같은 기능·구조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건물을 꾸밀 계획이다. 1층은 대전 대표 캐릭터 콘텐츠인 꿈씨패밀리, 0시 축제, 한화이글스 등 관련 물품을 파는 곳으로 조성된다. 2층은 '대전구락부'를 재현한 카페와 팝업 전시장이 들어서고, 3층에는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350석 규모의 컨벤션홀이 생긴다. 건물 옥상도 개방해 시민이 쉴 수 있는 휴식 공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충남 주요 휴양지에서 원격으로 근무하게 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6일 충남도청에서 '충남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근무·휴식·관광을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충남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협력, 충남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여, 충남 워케이션 홍보·마케팅 활동 및 참가자 모집 등 전반에 걸쳐 협력할 방침이다. 앞서 수공은 올해 상반기 충남 보령과 태안 일대에서 일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수공 임직원의 워케이션 참여가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참여를 제안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이 충남을 대한민국 대표 워케이션 지역으로 만드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충남 워케이션을 통해 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이 새로운 활력을 얻기를 기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의 4단계 구간에 대해 준공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사업은 기초과학 연구환경, 글로벌 수준 정주 여건, 산업·비즈니스 기능이 융합된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2016년 첫 삽을 뜬 이래 10년째 추진 중이다. 총 5단계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오는 10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순항중이다. 총 345만㎡ 가운데 305만㎡가 공급 완료됐고, 현재까지 전체 부지의 약 88%가 분양됐다. 총 112개 기업·기관이 입주 계약을 체결하거나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중이온가속기(RAON), 충남대 등 주요 연구기관과 함께 첨단소재·바이오 분야의 선도 기업들도 입주하고 있다. 시는 남은 구간 준공까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하고, 개발이익금을 지역 내 재투자할 수 있도록 협의할 방침이다. 미분양 상태였던 일부 연구 용지 13만㎡를 산업 용지로 전환해 관내 우수 기업들에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랜 기간 추진해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9부 능선을 넘어섰다"며 "남은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과 기업이 실질적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확보한 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복지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까지 세종시가 확보한 고향사랑기금은 4억원가량이다. 시는 올해부터 이 재원을 활용해 취약계층 아동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 '어르신 품앗이', 초등돌봄 토요일 문화캠프 등을 추진하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또 지정 기부사업 성격의 발달장애인의 별스런 합주, 반려동물 힐링공간 조성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의 별스런 합주 사업은 올해 안에 기금 모금을 완료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며, 반려동물 힐링공간은 2028년 착공할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에서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6일 강원 평창군에 있는 여름 배추 재배 현장과 출하 조절 시설을 방문해 생육과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짧은 장마로 더위가 일찍 시작됐고 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추는 18∼20도의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작물로 사계절에 걸쳐 생산된다. 다만 7월에 출하되는 여름 배추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할 수 있고, 폭우와 폭염에 매우 취약해 생산량 변동이 크다. 농식품부는 생산 차질에 대비해 농협과 산지 유통인 간 4천t(톤) 물량의 사전 수매계약, 2천t 물량의 작목 전환 등을 통해 여름 배추 재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상재해와 병해충 확산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하고 약제와 예비묘 공급을 확대하는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여름철과 추석 성수기 공급 부족에 대비해 정부 가용 물량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린 3만6천t가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랜차이즈 배달 치킨 가격이 2만∼3만원대로 치솟자 대형마트 3사가 이윤을 포기하고 3천원대, 5천원대 치킨을 내놓고 경쟁을 벌였다. 대형마트들이 델리(즉석조리) 코너에 극가성비 치킨을 선보이자 고객이 몰리면서 오픈런(영업시간 전에 찾아가 기다리는 것)이나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통큰 세일' 대표 품목으로 선보인 '통큰치킨' 10만 마리를 행사 기간 오전 중에 전량 팔았다고 6일 밝혔다. 당시 통큰치킨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5천원에 판매하자 영업시간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고객이 몰렸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 대표 품목으로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3천4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 품목으로 '당당 3990옛날통닭'을 3천990원에 선보였다. 대형마트 3사 모두 직원이 매장에서 직접 국내산 냉장육을 튀겨 1인당 한 마리만 팔고 있다. 점포별로 하루 준비 물량이 이마트는 100∼150마리, 홈플러스는 50여마리에 그친다. 대형마트 3사는 원가보다 저렴한 치킨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농가에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전북 김제시와 부안군, 정읍시 등 일부 지역의 타작물 재배 농가는 지난달 19∼22일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봤다. 이에 농식품부는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전략작물직불제 운영 방안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고, 다음 달까지 피해 신고를 받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벼가 아닌 작물을 심은 논이 침수 피해 농지로 등록된 경우라면 경작 불능 상황이거나 작물 생육 부진에 대해서도 직불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농식품부는 기상 상황 변화에 따라 작목을 전환하려는 농가를 위해 하계작물의 전략작물직불제 신청 기한을 오는 1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작목을 전환한 경우에는 전환한 작목의 단가로 직불금을 지급한다. 이와 별개로 농식품부는 침수 피해 논콩 농가가 콩을 재파종할 경우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수입안정보험의 가입 기한을 오는 18일에서 25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해외 각국에서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이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은 6천550만달러(약 893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다. 연도별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을 보면 지난 2021년 3천850만달러(약 525억원)에서 2022년 4천470만달러(약 609억원), 2023년 5천530만달러(약 754억원)로 매년 늘었다가 작년 5천320만달러(약 725억달러)로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증가세로 돌아서 6천만달러를 훌쩍 넘었다.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이다. 올해 상반기 대미(對美) 수출액은 2천490만달러로 전체의 38.0%를 차지한다. 이어 필리핀(560만달러)과 중국(540만달러) 순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올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의 한국 아이스크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요 수출국의 대형 유통매장에 제품들이 입점하고 있다"며 "올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처음 1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