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캠핑용 금속제 및 목재류 조리기구 174건에 대해 납, 카드뮴, 비소 등을 분석한 결과, 모두 규격에 적합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라이팬, 냄비 등 금속 재질의 캠핑용 조리기구 78건(9품목)을 대상으로 납, 카드뮴, 니켈 등 5종을 분석한 결과, 검출량은 모두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공전'에 따른 용출규격에 적합했다. 노출량 평가 결과는 일일 섭취 한계량의 0.7%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도마, 주걱 등 목재류 조리기구 96건(6품목)에서도 납, 비소, 이산화황 등 7종이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프라이팬 등 금속제 조리기구는 표면이 손상될 경우 알루미늄 등 금속 성분이 용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날카로운 조리도구는 사용하지 않고 세척 시에도 부드러운 재질의 수세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목재류 재질의 그릇, 도마, 주걱 등은 표면 손상으로 틈이 생길 경우 음식물이 잘 끼고 미생물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사용 후 바로 세척해 서늘한 곳에서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전남 여수시 소재 (주)아라움가 제조·판매한 ‘쥐포 실채(조미건어포)’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여수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소비기한이 내년 6월 8일까지인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잇따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반대하며 대통령의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해수부 부산 이전 결정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해수부 이전 공약을 강행하려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공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대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그동안 선거가 끝나면 공약이 묻히는 것을 수없이 봤다"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이 이번에도 또다시 선거용 희망 고문으로 끝나는 게 아닌지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빠져나가면 그만큼 세종에 상주하던 인력, 행정수요, 소비가 줄어들고 그 타격은 고스란히 소상공인에게 돌아온다"며 "정부는 어려운 소상공인의 사정을 외면하지 말고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세종YMCA·세종여성단체협의회·YWCA충청권역협의회도 '행정수도 완성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세종시에 이미 막대한 세금과 행정역량을 투입해 국가 행정 중심 기능을 구축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0일 "충북도는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중단하고, 먼저 축산시험장 이전을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충북도는 파크골프장 조성 부지인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의 이전 계획이 중앙부처 심사에서 반려됐음에도 불구하고,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축산시험장을 먼저 이전한 뒤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영환 충북지사의 내년 지방선거 재선을 겨냥한 선심성 사업이라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왜 혈세 47억원을 들여 무리하게 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이냐"며 "충북도의 졸속 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하면서 충북도가 제출한 축산시험장 이전 사업에 대해 반려 결정을 내렸다. 종전 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지시한 사항을 보완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사업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축산시험장 이전은 1년 이상 지연될 상황을 맞았지만 도는 계획대로 축산시험장 부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농지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충남 예산군 소재 백석공장 운영을 중단했다고 10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안전한 제품 생산과 품질관리를 위해 백석공장의 생산 기능을 자사가 운영하는 예산공장과 협력 제조사로 이관했으며 6월 말 백석공장 운영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백석공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예산공장으로 전환 배치해 근무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충남경찰청의 농지법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법령을 충분히 논의하고 식품 관련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있는데 이곳에서 생산한 된장 제품에 수입산 원재료가 있어 농지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지난 3월 제기됐다. 더본코리아는 당시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농지법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에 있는 시설은 국내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한다. 더본코리아는 장류 주재료인 대두와 밀가루의 자급률이 낮아 국내산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백석공장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설관리공단은 많은 시민이 호수공원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9월까지 매주 금∼일요일마다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패들보드를 체험하거나, 패들보드 위에서 진행하는 요가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패들보드는 서핑보드 형태의 3∼3.4m길이 판 위에 서서 전진하는 수상 스포츠의 한 종류다. 파도나 엔진 없이 평수면에서 탈 수 있어 사고 위험이 적고 균형 감각, 전신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강습은 1시간 30분씩 하루 4번 진행된다. 이용 요금은 2만원으로 책정됐다. 공단은 국립생태원과 협력해 호수공원 내 송담만리전시관(250㎡)을 미니 생태 체험관으로 조성한 뒤 '명화로 만나는 생태'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 국립생태원이 전시 콘텐츠(액자·수족관)를 제작해 무상으로 지원하고, 공단이 전시관 운영을 맡는다. 양측은 운영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여름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수박과 오이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20%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라 농산물 수급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배추의 경우 출하량을 관리하는 등 선제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수박 소매 가격은 전날 기준 1개에 2만6천209원으로 1년 전보다 27.2% 올랐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32.3% 높다. 수박값 상승은 지난달 일조량 감소 여파로 수박 생육이 지연된 데다 무더위에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오이와 애호박은 무더위에 따른 생육 지연으로 가격이 올랐다. 오이(가시 계통) 소매 가격은 10개에 1만1천781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25.6%, 29.0% 올랐다. 애호박 소매 가격은 개당 1천404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25.1%, 15.7% 올랐다. 축산물 중에서는 계란값이 강세다. 이달 1∼9일 계란(특란) 30개 소매 가격은 평균 7천89원으로, 작년 같은 달 상순(6천479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인삼재배 농가에 토양 잔류농약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년생 작물인 인삼은 4∼6년간 동일 장소에서 재배되므로 토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약 안전성 분석을 기존 농산물 중심에서 토양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서비스받으면 토양 내 잔류농약이 인삼재배에 적합한 수준인지를 재배 전 확인할 수 있다. 희망 농민은 경작지의 필지별로 5∼10개 지점에서 10∼15㎝ 깊이로 1∼2㎏의 토양을 채취해 농업기술센터 종합분석실(☎ 043-850-3586)에 의뢰하면 된다. 2∼3주 후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재배 전 토양 잔류농약 검사에 적극 참여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인삼 생산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10일 충북 음성군에서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조병옥 음성군수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마을회관에 기증품을 전달하고 농가 10곳에서 담장 도색과 도배 등 봉사 활동을 했다. 농협중앙회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 활동은 지난 2005년 건축과 전기, 기계 등 전문 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의 재능 기부로 시작됐다. 지난 20년간 모두 9천768명이 참여했으며, 농가 1천여곳을 수리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앞으로도 농협 임직원들은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해 국민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태안로컬푸드직매장에서 수산물 할인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매장을 방문해 회원 가입 후 태안산 수산물과 수산가공식품을 5만원 이상 사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피서객들에게 태안의 우수한 수산물을 선보이고 지역 어업인과 상생을 도모하려는 행사"라며 "수산물뿐 아니라 화훼류 등 태안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태안로컬푸드직매장에 많은 분이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차세대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with young)' 본사업을 9일부터 가동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소 화장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올리브영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공모에 232개 중소 브랜드사가 참여해 최종 25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선발된 브랜드는 연말까지 CJ올리브영의 거점매장에 전용 매대 설치, 글로벌몰 기획전 진행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다각도 지원을 받게 된다. 또 8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CJ ENM 주최 'KCON 2025' 기간 동안 올리브영 행사장 내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해 해외 K뷰티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단기적 지원을 넘어 브랜드의 글로벌 안착을 돕고 K뷰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새 홈페이지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hy는 회사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주력해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는 온라인몰 프레딧과 나뉘어 운영된다.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굵은 서체로 표현했고 화면에 충분한 여백을 뒀다. 또 hy 고유 브랜드 색상을 사용해 기업 정체성을 살렸다. 홈페이지 내 카테고리는 기업 소개, 사업 분야, 브랜드, 지속 가능, 인재 채용 등 5개로 간소화했다. 반응형 웹사이트 설계로 PC와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인 이용자를 위해 국문 외에 영문, 중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변경구 hy 대표이사는 "신규 홈페이지 구축은 고객, 대내외 파트너들과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회사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오염 물질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가 심부전 전조가 될 수 있는 심근 섬유화(myocardial fibrosis)를 유발하는 등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케이트 해너먼 교수팀은 북미방사선학회(RSNA) 학술지 방사선학(Radiology)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과 확장성 심근병증이 있는 환자 등 690여명의 심장 MRI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PM2.5)가 심근 섬유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너먼 박사는 "이 결과는 대기질이 심장 구조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는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 단계임을 보여준다"며 "대기오염 수준이 약간만 높아져도 심장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대기질 저하와 심혈관 질환 연관성은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대기오염 노출로 인해 심장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변화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해너먼 교수는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심장병, 특히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이 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0일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무이자 재해자금 1천억원을 긴급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예산·아산과 경남 합천·산청의 피해 현장을 방문한 강 회장은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하게 약제·영양제 할인 및 병해충 방제 지원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강 회장은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이재민에게 생필품과 구호키트를 제공하고 현장 복구를 위해 방역차, 살수차 등 각종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범농협은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1천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신규대출 금리 우대 및 기존대출 납입 유예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속한 손해조사로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고 영농자재와 시설 피해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집중호우가 그치고 피해 지역에 물이 빠지면 농협은 전사적인 임직원 일손돕기를 통해 피해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호동 회장은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을 방문해 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산청군에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시천면 798mm 등 평균 632mm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사망·실종자가 속출하고 농작물 520㏊(헥타르·1㏊는 1만㎡)가 침수되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송 장관은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산청군 산청읍 일대를 방문해 산림청과 산청군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과 응급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복지회관으로 대피한 이재민을 위로하며 "정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산청군 신안면 청현마을의 침수 피해 딸기 재배시설을 찾았다. 그는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물이 빠지는 즉시 과수·채소 등 분야별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기술지도 등 응급 복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해 보험금과 복구비를 최대한 빨리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추가 피해 최소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폐식용유와 커피찌꺼기(커피박), 왕겨·쌀겨 등이 폐기물 신세에서 벗어나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다. 환경부는 폐식용유와 커피찌꺼기, 왕겨·쌀겨를 순원자원으로 지정하는 '순환자원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21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순환자원으로 지정되면 정해진 용도와 방법 등을 준수하는 경우 폐기물로서 규제받지 않는다. 현재는 폐지와 고철, 폐금속캔, 알루미늄, 구리, 전기차 폐배터리, 폐유리 등 7개 품목이 순환자원으로 지정돼있다. 폐식용유는 지속가능한항공유(SAF) 등 석유 대체 연료 원료물질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환자원으로 지정되게 됐다. 커피찌꺼기는 퇴비·건축자재·생활용품 등으로, 왕겨·쌀겨는 사료·퇴비나 축사 바닥에 까는 용도로 재활용이 이뤄지고 있거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은 국민참여입법센터(opinion.lawmaking.go.kr)와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세 번째 하이볼을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은 지난 16일 CU의 자체 앱 포켓CU에서 진행한 예약 판매에서 3시간 만에 1만묶음(6만캔)이 모두 팔렸다. 이 상품은 코냑을 기반으로 했다. 코냑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가 더해진 적당한 단맛과 은은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8.8도이며 가격은 8천800원이다. 지드래곤이 직접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인 데이지를 각기 다른 표현과 색상, 질감으로 그려냈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는 최단기간 완판, 주류 최고 하루 매출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 말 피스마이너스원 블랙 하이볼 출시 당일 포켓CU에서 8천88개 물량이 1초도 안 돼 다 팔렸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몽골 CU 등 해외 점포에서도 수출 문의가 잇따를 만큼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가 K컬처를 알리는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