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올해 6천624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25일 누리집에 공시했다. 군은 올해 15∼64세 생산가능인구 기준 고용률 75%를 달성하고, 취업자 수를 3만100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356억원을 투입해 5천53명 직접일자리 창출, 528명 직업능력 개발, 752명 고용서비스 개선, 174명 고용 장려, 117명 창업·창직 등을 지원한다. 군은 효과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제조업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해양관광 및 농어촌 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일자리 창출, 청년이 주도하는 지역산업 고도화 및 미래 일자리 발굴, 여성·신중년·장애인 등 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 지역 일자리 주체 간 협력을 통한 고용 역량 강화 등 추진 전략을 세웠다. 김기웅 군수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속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정책이 절실하다"며 "지역 특성과 자원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군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30년 시 승격을 목표로 하는 충북 음성군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음성군은 지난해 11월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지방자치법 행정구역 조정 인구수 산정기준 개선안'이 수용됐다고 25일 밝혔다. 개선안은 등록외국인 등도 행정구역 조정 인구수에 산정에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으로 도내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음성군의 총인구는 10만8천496명(내국인 9만1천383명)이 됐다. 특히 내국인이 1만7천469명인 대소면의 경우 등록외국인 4천220명을 더하면 읍 승격 요건인 인구 2만명을 넘는다. 대소면이 읍으로 승격하면 군은 음성·금왕읍 외에 3개 읍을 갖춘다.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전체 인구가 15만명 이상이면서 인구가 2만명 이상인 읍을 2개 갖추면 시로 승격할 수 있다. 군은 이 조건을 충족하면 주민 의견 수렴, 군의회 동의, 충북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시 승격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행정구역 조정 인구수 산정 기준 개선안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시 승격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주택공급,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통해 203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단장하고 오는 26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2019년 첫 발행을 시작한 청주페이는 49만장의 카드가 등록돼 있으며 청주시민이 가장 많이 접속하는 플랫폼이다. 개편된 앱에는 전통시장 장보기, 청주페이 사용 가능 업소 검색, '알짜뉴스' 등의 서비스가 담겨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페이는 사용자 충전금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현재까지 2조원이 넘는 금액이 발행돼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청주페이 플랫폼에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튀르키예의 농업금융조합연합회, 산림협동조합연합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농협은 협약에 따라 튀르키예의 두 조합과 농업 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산 쌀, 홍삼 등 농식품 수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농우바이오[054050]의 현지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튀르키예 협동조합뿐 아니라 유럽 협동조합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주튀르키예 한국대사관을 찾아 현지 협동조합과 협력 강화 계획을 공유하고 한국 농식품 수출 지원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올해 신규 일자리 3만개 창출과 고용률(15∼64세) 68.7%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민선 8기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 이행을 위한 '2025년도 천안시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을 수립·공시했다. 시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 지속가능 성장 미래 혁신기업 청년 채용 지원사업,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17개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고 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민간 투자 활성화와 기업 유치 전략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인구 변화에 대응해 인구정책과 일자리 대책 간 협업을 강화하고 청년·여성·노령층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며, 일자리 거버넌스를 운영하는 등 실효성 높은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이달 20∼22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화장품업체 7개사를 지원해 총 107건 1천1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박람회 참가 업체는 ▲ 랩인큐브(스킨부스터) ▲ 레보아미(앰플) ▲ 메디아크(크림, 멀티밤) ▲ 바이오글로리우스(기초화장품) ▲ 에버바이오(인조속눈썹) ▲ 에이치피앤씨(기초화장품) ▲팜스킨(마스크팩, 앰플)이다. 이 가운데 레보아미는 총 835만 달러(약 124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는가 하면, 바이오글로리우스는 100만달러(약 14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충북도는 오는 10월 23∼25일 청주오스코에서 개최하는 국내 대표 화장품·뷰티분야 B2B 전시회인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홍보도 병행했다. 또 오는 7월 열리는 '2025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국제 미용박람회'와 '2025 베트남 현지 수출상담회'에도 도내 화장품 중소기업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세계 시장에서 도내 화장품업체들이 더욱 경쟁력을 갖고 수출 동력을 키워나갈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조례 35건을 다음 달 공포·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제정된 조례가 13건, 내용이 수정·보완된 개정 조례가 22건이다. 새 조례는 노인 및 취약계층 자원봉사 촉진을 위한 '일하는 밥퍼 사업 지원 조례'와 노인복지 지원 근거를 담은 '노인복지 기본 조례',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시 재정 지원 규정을 담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지원 조례', 자동차 급발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및 상담 지원 등이 포함된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대비 및 지원 조례' 등이다.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 조례'는 개정됐는데, 관광약자 범위를 기존 장애인, 노인, 임산부에 영유아, 영유아동반자, 어린이, 이동약자까지 더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조령산자연휴양림 운영 및 관리 조례'도 일부 개정했다. 도는 국가보훈 희생·공헌자와 그 유족 또는 가족, 도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충청권(충북·충남·대전·세종) 지역민에게 휴양림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공공심야약국 지원 개정 조례를 통해 심야시간대(오후 8시∼다음 날 오전 1시) 의약품 구매 편의를 높이고, 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박상돈 시장의 공약사업 107개 중 35개 사업을 마치거나 이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시민공약참여단 보고회'를 열어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조정이 필요한 사안을 심의·의결했다. 공약사업은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 비전 아래 고품격 문화도시, 활기찬 경제도시, 편리한 교통도시, 친환경 그린도시, 행복한 복지도시 등 5대 시정 목표 10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35개 사업을 완료 또는 이행했고, 66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며 6개 사업은 일부 추진 중이다. 이번 공약 조정은 사업내용에 따른 우선순위 사업 선별, 시민 참여 가치 실현과 대규모 사업의 단계별 계획 반영 등 선택과 집중으로 시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날 심의한 공약사업 조정 내용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시민과 함께 공약을 점검하고 조정하는 과정은 민선 8기의 핵심 가치인 '시민 참여'를 실현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시민과 소통을 바탕으로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이차전지를 미래 핵심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차, 친환경 등 '배터리 삼각축'을 구축한다. 도는 24일 당진에 있는 리튬전지 생산 업체인 비츠로셀에서 제4차 경제 상황 현장 점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이차전지 산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우선 서산·당진을 UAM 중심 차세대 배터리 연구 개발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산 테크노밸리 등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한 신산업 허브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25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배터리 연구센터, 리튬 금속 박막 제조 공정 장비 구축 등 기반 마련 사업을 할 계획이다. 또 리튬 금속 박막 제조 공정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지원, 고에너지 밀도·경량화 기술 활용 UAM용 배터리 개발 등 기술 지원 사업도 한다. 천안·아산에는 자동차 산업과 연계해 '전기차 중심 지능형 배터리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화재 안전 대응 배터리통합시스템(BIMS) 평가 지원 센터를 만들고, 디지털 전환 지능형 배터리 시스템 제조·검증 플랫폼을 꾸린다. 보령·홍성·부여는 '친환경 배터리 재사용·자원 순환 중심지'로 조성한다. 이를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무원 시험을 내고 채점하는 국가 채용기관이 이르면 2031년 세종시에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연원정 인사혁신처장과 김형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4일 오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서 '국가채용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사혁신처는 세종시가 국가공무원 채용 등 인사 행정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행복청은 이 센터가 성공적으로 건립되도록 부지 조성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채용센터는 과천과 세종에 분산된 공무원 채용 관련 시설을 하나로 통합해 시험문제 출제부터 면접, 채점, 역량 평가를 한 곳에서 하는 기관이 될 전망이다. 행복청은 국가채용센터가 건립되면 통합된 공무원 채용 시스템이 구축돼 행정수도로서 세종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은 "국가공무원 채용 기능 이전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국가채용센터가 건립되면 세종시가 국가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24일 시청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충남본부와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및 온양온천·도고온천·아산온천과 연계한 철도 여행상품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고, 인주역(서해선 복선전철)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전국 권역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아산은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도 자연, 역사, 문화를 고루 갖춘 여행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와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 흐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은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와 힘을 합해 아산시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코레일 연계 관광상품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기차여행'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 관광객을 위한 버스 운영, 지역화폐, 숙박 할인 등을 지원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청년 농업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 가입 조건을 면제하기로 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스마트팜 설치를 허용하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범수 차관 주재로 '제7차 농식품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열고 54개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현재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 판매자로 가입하려면 연 20억원 매출을 달성해야 하지만, 농식품부는 청년농의 경우 이런 가입 조건을 면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오는 5월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업무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청년농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농외근로 허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영농 정착 지원금을 받는 청년농은 월 100시간 미만, 농한기를 활용한 연 5개월 이내의 단기 근로만 허용됐지만 앞으로 이런 제한이 폐지된다. 농식품부는 또 가축전염병 확산으로 가축을 살처분한 농가의 생계 안정비용 지원 기준도 현실화하기로 했다.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산주 원료 조달규제를 완화하고, 수출용 계란의 경우 등급 판정 후 난각 표시를 생략하거나 수출 대상국 기준에 따라 표시할 수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