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지역화폐인 '여민전'과 대중교통 정액권 카드인 '이응패스' 기능을 결합한 카드가 출시된다.
세종시는 다음 달 1일 '이응패스·여민전 통합카드'를 정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두 장의 카드를 사용해야 누릴 수 있었던 교통비 환급·지역화폐 캐시백 기능을 통합 카드 한 장으로 해결할 수 있다.
통합카드는 기존 이응패스와 여민전 카드와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응패스는 월 2만원으로 간선급행버스, 시내버스, 수요응답형버스, 마을버스, 공영자전거 등 대중교통을 5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 형태의 교통 카드다.
대전·청주·천안·공주·계룡 지역 버스와 지하철까지 이용할 수 있다.
통합카드는 신한·농협·하나카드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카드사별로 발급 조건이 달라 신청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통합카드는 사전에 여민전 앱에 가입해야 하고 신한·농협은 만 14세 이상, 하나카드는 만 19세 이상일 경우 발급받을 수 있다.
통합카드를 발급받지 않더라도 기존 이응패스와 여민전 카드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9일부터 열리는 세종한글축제 기간 중 통합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중 카드사별로 40명씩 추첨해 여민전 5만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세종시가 주관하는 '대중교통의 날'에도 추첨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여민전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응패스와 여민전을 한 장의 카드로 통합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편의 정책을 지속해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