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지방시대위원회는 13일 논산 아트플랫폼 조성사업, 부여 행복타운 조성사업, 청양 활력타운 조성사업 등 3건의 지역발전투자협약(안)을 심의·의결했다. 도에 따르면 아트플랫폼은 국토교통부, 충남도, 논산시가 156억원을 들여 유휴공간인 강경미곡창고를 문화예술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생산유발 271억원, 소득유발 156억, 고용창출 247명 등 효과가 기대된다. 부여 행복타운은 충남도, 부여군,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가 협력해 2026년부터 4년간 268억원을 투입, 근로자 임대주택 100호와 부대시설, 근로자 통합지원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근로자 역량 강화와 창업 지원 등 생활·고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청양 활력타운은 정산면 일원에 주거·문화·생활을 아우르는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와 청양군, 국토부, 행안부, 복지부, 중기부가 참여한다. 여형구 충남도 지방시대위원장은 "이번에 의결한 3건의 협약은 지역 활력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와 카카오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지역 상권 활성화(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조길형 시장,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 노준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 등과 4개 지역시장 상인회장이 협약식에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을 통해 단골손님을 확보하고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현장 밀착형 상생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시장 상인들에게 톡 채널 개설, 카카오맵 매장 등록 및 실내지도 구축, 라이브커머스 판매, 마케팅 홍보 캠페인, 1대 1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조 시장은 "이번 협약이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의 자립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충청북도, 청주시와 1천300억원 규모의 청주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협약을 통해 청주센트럴밸리 약 6만4천㎡(1만9천361평) 부지에 색조·스킨케어 복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약 8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청주 신공장은 오는 11월 착공해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청주 신공장이 가동되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4억5천개에서 14억5천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청주 신공장을 통해 전 세계에서 급증하고 있는 주문을 더욱 안정적으로 수주하고, 스킨케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회장은 "청주 신공장은 색조 중심의 강점을 스킨케어까지 확장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 속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은 지난달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지정기부사업 형태의 '고향사랑기부금' 긴급 모금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1월 말까지 1천500만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부금은 주택 침수 피해 가구와 소상공인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계속된 집중호우로 주택 37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등 117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청양군은 최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하면 10만원 초과분은 33%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청양군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20만원을 기부하면 13만3천원 세액 공제된다. 김돈곤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투명·신속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김태균 기자] 정부는 오는 10∼11월에 하반기 범정부 마약류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정부는 13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하반기 특별단속은 현장 유통 차단, 유통 경로 근절, 밀반입 차단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추석 명절 및 축제 등 시기에 맞춰 투약·유통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장소 중심으로 경찰·지자체·검찰·법무부가 합동 단속반을 구성해 유통 차단에 나선다. 온라인(텔레그램 등)·오프라인(의료기관 불법 처방 등) 유통 경로도 집중 수사한다. 해외 출입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명절 휴가철에 관세청·해양경찰청·국정원 등 관계기관이 협업해 마약류 반입 시도를 차단한다. 정부는 아울러 회의에서 '제1차(2025∼2029년)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보강하기로 했다. 유통 차단 세부 전략을 신설해 민생범죄로의 확산 가능성을 막고, 예방·재활 부분도 강화해 중독자들이 재범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정부는 지난 4∼6월 상반기 범정부 합동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3천733명을 단속해 621명을 구속하고, 마약류 2천676.8kg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관세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략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이 반영되면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공식화하고 있어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연구원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 시행전략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말 완료를 목표로 하는 이 용역에는 충북에 특화된 공공기관 발굴과 체계적인 유치 전략 등이 담길 예정이다. 앞서 2013∼2019년 수도권 공공기관 1차 이전 때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가기술표준원,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충북혁신도시(진천·음성군)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교육·연구·공공서비스 분야 기관만 배치되다 보니 연관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데 한계가 있고, 성장 잠재력 또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면서 지역 균형발전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정부 정책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 2차 이전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시장형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달 충남을 강타한 집중호우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 또는 'NH농협'을 방문해 할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이 10만원 초과분에 대해 기존 16.5%에서 2배인 33%로 상향 적용된다. 기부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원하는 자치단체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액의 최대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달 서산과 예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천안·공주·아산·당진·부여·청양·홍성·서천 등 8개 시·군을 추가로 지정했다. 충남도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공공시설 5천495건에 2천496억원, 사유시설 6만7천548건에 787억원 등 모두 3천283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재난·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로, 도는 이번 지정기부가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정기부 제도를 활용해 도민과 출향민, 국민이 직접 힘을 보탤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며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논콩 재배면적이 증가로 과잉 생산이 우려된다면서 수요를 확대할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남아도는 쌀을 줄이기 위해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지원금을 준다. 이에 따라 논에서 키우는 콩인 논콩의 재배면적은 급증했다. 하지만 수입 콩보다 가격이 몇 배 비싸 판매처를 찾기 어렵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논콩 재배면적은 3만2천920㏊로 지난해 대비 46.7%(1만48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략작물직불제와 벼 재배면적 조정제 등 정부 정책에 따라 재배 면적이 크게 늘었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논콩이 올해 수준으로 재배되면 2027년부터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 등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생산자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논콩 재배 면적을 30∼40% 줄여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논콩 전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과잉생산 방지를 위한 적정 재배 필요성을 논의했다"면서 "논콩 등 면적 감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10월 말까지 콩 수요 확대 방안을 생산자단체와 함께 협의해 수립하기로 했다"고 덧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1988년 대전 지역 기업의 첫 증시 상장 이후 37년 만에 대전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섰다. 13일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66개 대전 상장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74조1천837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8천848억원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코스닥 지수 상승, 주요 기업 주가 강세, 대외 경제 환경 개선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대전TP 측은 설명했다. 7월 코스닥 종가 지수는 805.24로, 지난 6월 781.50보다 약 3.04% 오르면서 개별 기업 주가와 시가총액 증가를 이끌었다. 여기에 7월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더했다는 평가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이번 74조원 돌파는 대전 기업들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대전TP는 상승 흐름을 이어 혁신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고, 그 성공이 다시 지역 후배 창업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당진의 매력을 담은 드론 영상을 오는 10월 27일까지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해양항만도시 당진의 특색 있는 풍경과 여행명소, 축제, 체험 등을 표현한 3분 이내 영상을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뒤 채널 주소와 신청서를 구글 폼(bit.ly/4lsJXrk)이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드론으로 직접 촬영한 영상이 전체 분량의 7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당진시는 대상 1명 500만원, 최우수상 1명 300만원, 우수상 3명 각 100만원, 장려상 8명 각 50만원 등 총 1천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하늘에서 바라본 당진의 새로운 모습과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창의적인 시선과 독창적인 연출을 담은 많은 작품이 출품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 말까지 59억원을 들여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 산림욕장 일원에 산림레포츠단지(15㏊)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레포츠단지에는 자연 체험형 산림모험시설, 가족 단위의 야외 액티비티(activity)장, 산림 지형을 활용한 어드벤처 코스 등이 들어선다. 군은 봉학골만의 지역 특성을 살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산림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체험형 모험시설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봉학골이 군을 대표하는 산림복합 휴양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7년 충남 논산에서 열리는 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충남도는 논산 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기획재정부 심사를 통과해 정부 지원 국제행사로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엑스포 사업비 총 197억원 중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앞서 충남도는 딸기를 주제로 첨단 농업기술과 식품기술이 결합한 농산업 미래가치를 제시하는 엑스포를 개최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에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제출했다. 도는 2027년 2월 26일부터 3월 21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과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일원에서 'K-베리(Berry)!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엑스포에 150만명 이상이 방문해 2천6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5천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삼 농축산국장은 "전 세계 딸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K-딸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딸기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존 딸기축제를 넘어서는 국제행사를 기획했다"며 "충남이 글로벌 딸기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하고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열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