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13∼19일 동부전통시장에서 3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5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부전통시장 상인회 직매장에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경품권을 받을 수 있다. 추첨은 20일 동부전통시장 쌈지공원에서 진행된다. 1등 1명에게 50만원, 2등 5명에게 각 30만원, 3등 16명에게 각 20만원, 4등 28명에게 각 10만원이 지급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마서면 송석갯벌에서 해양생물보호종인 밭콩게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처음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등딱지 너비가 10∼11㎜, 길이는 7∼8㎜인 밭콩게는 깨끗하고 건강한 갯벌에서만 살아 '갯벌 건강성 지표종'으로 불린다. 국내 서식지가 점차 줄어들어 해양수산부는 2021년 12월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했다. 서천에서는 마서면 남전갯벌·당정갯벌·죽산갯벌과 장항읍 송림갯벌·유부도갯벌에서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송석갯벌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홍성민 서천지속협 국장은 "이번에 밭콩게 서식이 확인되면서 송석갯벌의 생태적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호활동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산업곤충 사육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곤충사육업 신고 농가는 293곳으로 전국(2천949곳)의 10%를 차지했다. 이는 경기(669곳), 경북(472곳)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도는 국내 곤충산업의 성장세에 발맞춰 곤충 종자 보급 사업을 펴고 있는데, 분양량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분양량은 102농가 249㎏으로 전년(83농가·248㎏)보다 농가 수 기준 23%가 늘었다. 곤충별 분양량은 갈색저거리 69농가(190㎏), 흰점박이꽃무지 10농가(15㎏), 장수풍뎅이 10농가(31㎏), 쌍별귀뚜라미 13농가(13㎏)이다. 이중 쌍별귀뚜라미는 올해 처음 보급을 시작했다. 송명규 도농업기술원 곤충연구소 팀장은 "산업곤충 종자 보급과 농가별 맞춤형 분양을 확대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오는 25∼28일 진천읍 백곡천 둔치 일원에서 제15회 생거진천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배우며 싱글! 나누며 벙글!'을 주제로 한 이 축제에서는 28개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학습동아리 발표회, '실버짱! 문해골든벨'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축제장 내 원형화단에서 성인문해 시화, 엽서 등도 관람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사업시행자 부도 등의 문제로 11년간 문을 닫았던 대전 노은역 동편광장 지하주차장이 오는 21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간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신규 사업자인 ㈜노은마루와 '노은역 동편광장 지하주차장 관리운영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노은마루는 계약에 따라 앞으로 16년간 관리 운영을 담당한다. 대전시는 시민들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스마트 주차시스템과 무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노은역 지하주차장은 2014년 민간투자사업 시행자 파산 이후 담보권 실행 경매 유찰 등으로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문을 닫았다. 주차장은 지하 4층∼지상 1층, 연면적 1만5천16㎡ 규모로 320명의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장기간 표류해 온 지하주차장 문제가 해소돼 지역 주민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국내에서 김치사업을 확대하고 내년 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롯데호텔은 11일 롯데호텔에서 지난달 출시한 가정간편식(HMR) '롯데호텔 김치찌개' 출시 간담회를 열어 간편식 김치찌개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볶음김치, 김치찜 등 김치 요리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호텔은 2013년과 2016년 김치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사업을 접었다. 그러다 지난 2023년 8월 다시 '롯데호텔 김치'를 선보였다. 현재 배추김치뿐 아니라 동치미, 총각김치, 열무김치 등 김치 9종과 계절별 한정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올해 1∼8월 김치 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롯데호텔은 또 내년부터 글로벌 체인을 거점으로 김치를 수출하기로 했다. 이성호 롯데호텔 커머스비즈니스팀장은 "롯데호텔이 진출해있는 일본, 베트남, 미국 등 6개국부터 진출하려고 한다"며 "(롯데) 계열사 중에서 해외 진출한 부분이 많아 협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은 워커힐, 조선호텔 등 이미 다른 호텔들이 김치 사업을 선점하고 있지만 맛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방침이다. 김범석 호텔롯데 마케팅부문장은 '식재료'를 경쟁력으로 꼽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 마련된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방문해 노동부 차원의 책임 있는 대응을 약속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현장을 찾아 "정부가 범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폐점은 단순히 기업의 문제가 아니고 지역 경제와 공동체에 심각한 파급을 미친다"며 "노동부도 주무 부처로서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처 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고용 동향과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노조가 제안한 사회적 대화 기구도 검토하고, 이번 사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량한 인수자를 찾아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키는 일"이라며 "부당한 노동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히 대응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마트산업노조는 매각·구조조정 없는 회생 계획안 마련을 요구하며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149일째, 대통령실 앞에서는 31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제11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칠레 테무코)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서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단양군 전역(약 781.06㎢)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승인했다. 단양은 충청권 최초의 세계지질공원이다. 총회를 찾은 김경희 부군수는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군민들의 오랜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지역 주민과 함께 소중한 지질 유산을 지키고, 단양을 세계적인 관광교육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한글날을 앞두고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한 한글날 한정판 고래밥과 초코송이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글날 한정판은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왕실 기록물 속 옛 한글 서체를 제품명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래밥에는 1459년 간행된 훈민정음 언해본이 실린 '월인석보'의 네모반듯한 판본체를 적용해 창제 초기 한글의 멋스러움을 표현했다. 초코송이에는 순조의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가 손수 쓴 '자경전기'의 단아하고 부드러운 서체를 활용해 한글 서예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오리온은 한정판 출시를 기념해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소비자 행사도 진행한다. 한글날 한정판 제품은 주요 전자 상거래 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래밥과 초코송이가 한글 창제 초기부터 조선 후기 친필 서예까지 이어온 옛 한글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충북도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10일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도내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물리·작업치료사 등 3만2천여 명의 장기요양요원을 위한 교육·상담·복지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 장기요양요원 교육 및 역량 강화 ▲ 권익 보호 지원 ▲ 취업정보 제공 ▲ 휴식 공간 및 복지상담 프로그램 운영 ▲ 노인복지시설·장기요양기관 맞춤형 지원사업 ▲ 돌봄 종사자 권익 증진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장기요양요원의 전문성과 권익 및 처우가 한층 개선되도록 하고, 어르신들에게는 더 나은 돌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폭염이 꺾이고 가을이 다가와 국물류 상품군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CU에서 국물류 상품 연간 매출 가운데 4분기 비중은 30.2%로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특히 잘 팔린다. CU는 8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 맛집으로 선정된 곰탕 전문점 하동관과 손잡고 '하동관 고기곰탕'을 출시한다. 설렁탕 전문 브랜드 한촌설렁탕과 협업한 '한촌 사골육개장'도 준비했다. CU의 차별화 가정간편식(HMR)인 '팔도한끼' 시리즈에서는 '순살 우거지 감자탕'을 추가한다. CU가 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만든 피빅 즉석 컵국 5종도 순차로 출시한다. 용기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국이 된다. 이수연 BGF리테일 HMR팀 상품기획자는 "전문점 수준의 국·탕·찌개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정통 맛집과 협업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 프리미엄 HMR 상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민단체와 만나 새 정부의 농업 분야 국정과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22개 단체의 단체장과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농특위에 기후 위기를 반영한 재해 보장 범위 확대 등 재해보험 현실화와 후계 축산인 육성 등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법과 제도 정비를 요청했다. 아울러 농축 산업 육성과 자유무역협정(FTA) 상생 협력 기금 조성, FTA 피해 보전 직불 연장 등에 농특위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농특위는 품목별 분과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부 현안을 논의하고 관련 부처, 국회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호 위원장은 "국정과제의 큰 그림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지원이 우선"이라며 "농축산업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성인 10명 중 8명은 감염병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리서치가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 6월 실시해 최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 가운데 '최근 1년간 완전히 허위로 밝혀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79.0%에 달했다.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자주 있다'는 응답은 2.7%, '가끔 있다'는 30.1%, '별로 없다'는 46.2%, '전혀 없다'는 21.0%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신종 감염병을 더 위험하게 인식하고 방역당국 신뢰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가짜뉴스를 더 많이 접촉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불안감이나 불신이 가짜뉴스에 대한 감수성을 높였거나, 반대로 가짜뉴스에 많이 노출돼 불안감·불신이 커졌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 번이라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790명에게 접촉 경로를 물었더니, 유튜브(58.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페이스북·인스타그램·X 등 소셜미디어(SNS·41.1%),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36.2%) 등의 순서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등산, 성묘, 야외 작업 등 바깥 활동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맘때 주의해야 할 건강 적신호가 있다. 바로 진드기 몰림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대표적으로는 쓰쓰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이 꼽히는데, 제때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는 "가을철 야외활동 또는 작업 시에는 긴소매 옷, 긴 양말로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감별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쓰쓰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해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쓰쓰가무시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총 6천268건의 쓰쓰가무시병이 발생했으며, 이 중 83.7%(5천246건)가 10∼12월에 집중됐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노출된 부위나 피부 중 습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불리며 청소년 사이에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어 오남용이 우려된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만 19세 이하 환자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는 총 335만9천226건에 달했다. 작년 한 해에만 136만7천730건이 처방됐는데, 1년 전(112만2천298건)과 비교해 21.9% 증가했다. 3년간 보고된 부작용은 총 278건이다. 이 가운데 연령 정보가 확인된 83건 중 19세 미만 환자의 사례는 47건(56.6%)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주요 부작용은 식욕감소(49건), 불면(30건), 구토·구역(21건), 두근거림(12건), 틱(7건), 자극 과민(7건), 두통(5건), 어지러움(5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 경기(35만265건), 서울(33만8천746건), 인천(6만1천563건)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부산(16만4천980건), 대구(8만6천737건), 광주(5만2천296건), 경남(4만4천966건), 대전(4만3천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연합] 식당 측이 손님에게 제공한 음식이 주방에서 직접 조리한 것인지, 이미 조리된 제품을 데우기만 한 것인지 알려야 하는지를 두고 중국에서 뜨거운 논쟁이 불붙었다. 중국중앙TV(CCTV)와 신화통신,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 관영 매체들이 해당 논란을 일제히 보도한 가운데 중국 당국은 조만간 관련 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글로벌타임스는 '미리 조리된 음식이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반제품 또는 완제품으로 만든 간편식을 뜻하는 '위즈차이'(預製菜) 논란을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논란은 지난 10일 인플루언서 뤄융하오가 중국의 유명 식당 체인인 시베이의 요리들이 거의 위즈차이이면서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저격하면서부터 촉발됐다. 다음날 시베이의 창업자인 자궈룽은 즉시 이를 부인하면서 국가 규정에 따르면 시베이 식당들에서 만든 어느 요리도 위즈차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국 사회에서는 조리된 형태로 식당 측이 제공받아 데우거나 익히는 과정만을 거쳐 내놓은 음식에 대한 위생과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앞서 지난 13일 신화통신은 간편식 요리가 논란이 된 배경에는 소비자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국비 등 160억2천600만원을 투입해 감곡면 행정복지센터 자리에 '감곡햇살누리센터'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이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천294㎡)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헬스장, 디지털미디어실, 다목적실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군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한다. 기존 행정복지센터는 공사 기간 감곡도서관으로 임시 이전됐다가 감곡햇살누리센터 준공과 함께 이 건물 1층으로 재입주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 누적 관람객이 2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3일부터 조치원 산일제사·1927 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하루 2∼3회 운영 중인 시민 정기 해설에 매회 100명 안팎의 관람객들이 참여했고, 주말마다 2천∼3천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한글과 예술이 어우러진 작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본명 샘 콕스·31)이 남긴 대형 작품은 기념사진을 찍는 명소로 거듭났다. 두들은 이번 비엔날레를 기념해 1927 아트센터 내 높이 4m, 너비 20m 벽면에 한글과 자신의 아이콘을 결합한 '한구들'(HANGOODLE)이라는 작품을 남겼다. 방문객들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 등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그의 유쾌한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는 세종시 조치원 1972아트센터·산일제사 일대에서 오는 10월 12일까지 이어진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한글을 재해석해 창작한 국내외 작가 39명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들의 지역화폐 충전금을 금융상품에 예치해 연간 수억원대 이자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15일 "지난 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화폐인 '청주페이' 충전금(선수금)을 정기예금 등 이율이 높은 금융상품에 넣어 이자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사랑 상품권법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행안부는 청주페이 충전금이 시민이 지자체에 일시적으로 맡긴 예탁 성격 자금이어서 지방재정으로 보기 어렵지만, 일부를 정기예금 등으로 운용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목적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충전금은 언제든 환전 가능한 유동성 자금인 만큼 자금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11월 이상조 청주시의원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 의원은 월평균 230억원 이상의 청주페이 충전금이 이자가 거의 없는 보통예금에 묶여 있다는 것에 주목,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할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그동안은 청주페이 고객(시민)들의 충전과 함께 그 금액이 청주시 명의 보통예금 계좌로 입금되고